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청소년문제
· ISBN : 9791198780805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24-06-19
책 소개
목차
추천사 오선화ㆍ박보희ㆍ도춘석
머리말 함께 빚어 갈 미래를 꿈꾸며 _류기인
1부. 소년법정의 안과 밖
1. 곁에 있어 줄 순 없을까 _류기인
2. 소년법정의 안과 밖 _최형록
3. 극한 직업 소년조사관 _전미연
4. 전쟁처럼 살아온 아이들에게 평안을 _유수천
5. 날 선 아이 승현이 _박선옥
2부. 지금도 너희를 기다려
6. 새로운 빛을 기다리며 _손예진
7. 현민이의 아픈 성장담 _박현숙
8. 나는 오늘도 소녀들을 기다린다 _조정혜
9. 엄마가 된 스님 _최윤희
10. 미워도 다시 한 번 _반경민
3부. 곁에서, 곁이 되기
11. 더 나은 마무리를 위하여 _이수봉
12. 아이들의 숨은 목소리 _이호정
13. 내 작은 아이들과 함께한 여정 _김종임
14. 어른들은 정말 몰라요 _박정숙
15. 따뜻하면서 엄격하게 _이순화
16. 보호소년 곁, 동행자의 길 _조원교
부록. 곁이 되어 걷는 ‘걷기학교’ 이야기 _류기인
1. 함께 가는 길이 아름답다
2. 짧지만 뜻깊은 만남의 시간
3. 대의와 함께한 맨도롱한 날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너무나 익숙한 말을 실천하는 창원지방법원 소년재판 관계자들 이야기가 여기 펼쳐져 있습니다. 글로 표현하기에는 미숙한 부분이 많겠지만, 아이들 곁에서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함께하는 공동 저자들의 간절한 마음을 읽어 주시길 바랍니다.
사실 어느 한 아이도 남의 아이라고 나 몰라라 할 수 없습니다. 우리 주변에 있는 어떤 아이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두 우리의 아이들입니다. 때로 우리 눈에는 성에 차지 않는 경우가 있을지라도, 그 아이들 모두가 바로 우리의 미래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가 그 아이들의 목소리를 들어 주고 함께 곁에 있어 준다면, 우리의 미래와 미래의 우리는 더 밝아질 수 있지 않을까요.
- ‘머리말: 함께 빚어 갈 미래를 꿈꾸며’에서
묵직한 기록들 속에서 한참 허우적거리다 몇 번이나 한숨을 쉬었는지 모른다. 사건 결과만 놓고 본다면, 소년범을 혐오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기록을 하나씩 넘기다 보면 소년이 처한 가정환경이 보인다. … 매 맞는 일상을 살아온 소년이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며 폭력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정도다. 엄벌이 마땅하다 생각되는 비행들 속에 숨겨진 아우성이 들린다. 소년들의 욕설과 주먹다짐에 묻힌 눈물이 언뜻언뜻 비친다.
‘그랬구나. 얼마나 힘들었니? 너도 말하고 싶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던 거구나. 어른들이 그런 식으로 말하고 행동하는 모습만 봐 왔던 거구나.’
- ‘곁에 있어 줄 순 없을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