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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는 것은 무섭다

어른이 되는 것은 무섭다

오성인 (지은이)
쉬는시간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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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는 것은 무섭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어른이 되는 것은 무섭다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에세이/시
· ISBN : 9791198890597
· 쪽수 : 140쪽
· 출판일 : 2025-10-31

책 소개

쉬는시간 청소년 시선 아홉 번째 작품으로 오성인 시인의 『어른이 되는 것은 무섭다』가 출간되었다. 시집 『푸른 눈의 목격자』 『이 차는 어디로 갑니까』를 이어, 산문집 『세상에 없는 사람』을 펴낸 오성인 시인의 첫 청소년 시집이다.

목차

1부 어쩌지 오늘은 학교 가기가 싫다
엄마는 아이스크림
엄마의 마음
성인이 엄마
성인이 아빠
제 아버지입니다
낚시터
수박이 주렁주렁
거시기
어른이 되는 것은
거짓말 1
아무 일 없었어요
방문 전도
웬수

2부 내 교실은 학교 밖
졸업을 앞두고
선생님은 왜
어째서 나에게만
강변 옆 학교
강의 얼굴
만우절
내 교실은 학교 밖
화장실 청소
힘내세요 선생님
취향의 변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비행기
홍어 맛
풍선껌
카페인

3부 수행 평가가 영영 끝나지 않는다
시험 기간 1
시험 기간 2
시험
혼자인 건 맞지만
끝나지 않는 수행 평가
덥석
우리 아빠는요
마른 풀
시간이 멈춘 공원
열여덟 금희의 일기
한밤의 비상계엄
응원봉
판박이
신이 있다면 대답해 보세요

4부 늦지 않았으니 그만 집으로 돌아가자
상구마을 호랑가시나무
나주에서 왔습니다
자율 주행 버스
로봇 선생님
음 소거
나 때에는
삼천리 자전거
불씨
집으로 돌아가자
선거철에만 잠깐
포도시라는 말에는
약손
이번 역은 이 열차의 종착역입니다

시인의 산문
담장을 넘을 때마다

독서활동지

저자소개

오성인 (지은이)    정보 더보기
광주에서 태어나 벌교, 순천, 정읍, 인천, 의정부, 창원에서 살다가 초등학교 삼 학년 가을에 다시 광주로 돌아왔다. 지금은 그 옆에 있는 나주에서 살고 있다. 잦은 이사와 작별 때문에 낯가림이 심하고 말수가 적어서 친구들에게 자주 오해를 샀다. 어리바리해서 엄마의 애간장을 무던히도 태웠다. 수학, 과학, 영어 같은 머리 아픈 과목보다 이야깃거리가 많은 국어와 국사를 좋아했다. 중학교 삼 학년 때 학교에서 있었던 5·18 광주 민주화 운동 22주년 행사에서 시 「껍데기는 가라」를 낭송하며 신동엽 시인을 처음 만났고, 시민군에게 편지 쓰기 대회에서 상을 받은 일을 계기로 글쓰기에 흥미를 느꼈다. 『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를 읽으면서 시인이 되기로 마음먹었다. 시를 쓰면서 조금씩 아버지의 슬픔을 이해하게 되었다. 이해한 광주보다 이해하지 못한 광주가 많다. 생각이 막힐 때마다 강변으로 나가 강물과 함께 걷는다. 시집 『푸른 눈의 목격자』 『이 차는 어디로 갑니까』, 산문집 『세상에 없는 사람』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엄마 뷔페에서 일한다고 어디 가서
절대 입 밖에 내지 말라는 할머니의
신신당부를 듣게 되는 날이면

마음 한구석이 견딜 수 없이 시리면서도

금방이라도 녹아 사라질 것 같은
몸으로 아이스크림 통을 끌어안고
집으로 돌아오는 엄마를

밤 깊어 가는 줄도 모르고
간절히 기다렸던 시절이었다
―「엄마는 아이스크림」 부분


더도 덜도 말고 딱 하루만 집에서
쉬기 위해 전화를 걸어

아, 저 안녕하세요 고생 많으십니다
담임 선생님 되시죠 다름이 아니고
오늘 성인이가 몸이 좀 안 좋아서
학교를 못 갈 것 같습니다

이러쿵저러쿵 사정을 말하자
담임 선생님이 묻는다

(…)

그나저나 전화 주신 분은 누구십니까

그 말에 기다렸다는 듯이
제 아버지입니다, 라고 대답했는데

추궁이 이어진다 제가 누구입니까?

제는 그러니까 그게
아차차, 계획이 들통나 버렸다
―「제 아버지입니다」 부분


아버지가 낚시를 가는 진짜 이유는

잊을 만하면 검버섯처럼 번지는
죄책감을 잊기 위해서였다는 것을

종종 허탕을 치면서 알게 되었다
―「낚시터」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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