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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하는 유물들

유혹하는 유물들

(나를 사로잡은 명품 30)

박찬희 (지은이), 임지이 (그림)
빨간소금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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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하는 유물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유혹하는 유물들 (나를 사로잡은 명품 30)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1383263
· 쪽수 : 284쪽
· 출판일 : 2022-12-15

책 소개

국립중앙박물관을 흔히 역사박물관으로 알고 있지만, 거대한 ‘명품 백화점’이기도 하다. 이 책은 국립중앙박물관을 가득 채우고 있는 명품들 가운데 저자를 사로잡은 30여 가지를 집중 조명한다. ‘명품 중의 명품’,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꼭 봐야 할 유물’ 이야기인 셈이다.

목차

들어가며 · 유물에 유혹당하는 순간

1부 오르다
슬픈 우승자 - 청동 투구
함께 나이 드는 글씨 - 잔서완석루
지운 네 글자 - 서직수 초상
채우면서 비우기 - 법화경 그림
손결·손길·눈길 - 나전 칠 연꽃넝쿨무늬 옷상자
사유를 사유하는 시간 - 두 반가사유상
돌 속 부처 - 감산사 미륵보살입상과 아미타불입상
고려인의 바다 - 물가풍경무늬 정병
힘센 토끼 - 청자 칠보무늬 향로
해이와 자유 사이 - 분청사기 상감구름용무늬 항아리
달멍 - 백자 달항아리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 창조신 복희와 여와
인간과 불상 사이 - 간다라 보살상
열망·욕망·절망 - 녹유전각
나의 인생 한 컷 - 겐지모노가타리 화첩

2부 거닐다
잘생긴 돌멩이 - 주먹도끼
석기 시대 명품 무늬 - 빗살무늬토기
마법 목걸이 - 농경문 청동기
유물 백화점 - 다호리 1호분 출토 유물
고구려 QR코드 - 호우명 청동합
무덤에 핀 황금꽃 - 무령왕릉 왕비 관꾸미개
녹슨 갑옷 구하기 - 가야의 갑옷과 투구
황금 숲의 비밀 - 신라 금관
너털웃음 찾기 - 말 탄 사람 토기
숨은그림찾기 - 발걸이
마음이 만들다 - 재조대장경 경판으로 인쇄한 경전
사람을 움직이는 글자 - 한글 금속활자와 능엄경 언해본
국가 의례 사용설명서 - 외규장각 의궤
국토정보 네트워크 - 대동여지도
용의 꿈 - 대한제국 국새

저자소개

박찬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박찬희박물관연구소 소장. 대학에서 역사를, 대학원에서 한국미술사를 공부하고 박물관에서 일했다. 박물관에서 문화유산을 만나고 사람들과 박물관에 관해 이야기 나누는 걸 좋아한다. 또한 사람들과 함께 역사의 현장을 찾아갈 때면 어느 때보다 눈이 반짝거린다. 요즘은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문화유산을 즐겁고 의미 있게 만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다. 쓴 책으로 《유혹하는 유물들》, 《박물관의 최전선》, 《구석구석 박물관》, 《아빠를 키우는 아이》, 《몽골 기행》, 《놀이터 일기》가, 함께 쓴 책으로 《두근두근 한국사 1, 2》, 《박물관의 글쓰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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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이 (그림)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불어불문학을 전공하고 오랫동안 출판사에서 일했다. 지금은 엑스트라콘텐츠연구소에서 콘텐츠를 기획하고 관심 가는 이야기를 만화로 그리며 지낸다. 전작 『어쩌다 과학』과 『어쩌다 클래식』에서 과학자와 음악가들의 뒷이야기에 관심을 쏟았듯, 이번 책에서도 세계문학의 내로라하는 거장과 걸작들의 흥미로운 뒷이야기를 발굴하는 데 힘썼다. 알베르 카뮈를 특히 좋아하고 스콧 니어링의 오랜 팬이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 『어쩌다 클래식』 『어쩌다 과학』 『나는 더 좋은 곳으로 가고 있어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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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일단 전시실에 발을 디디면 신화에 나오는 거대한 강이 나타난다. 그러면 나는 깊이를 알 수 없는 끝없는 물결을 따라 여행하며 전설 같은 유물과 부지런히 접속한다. 그러는 사이 여행이 끝난다. 어떤 날은 한 편의 시처럼 짧지만 강렬하고 다른 날은 단편 소설처럼 상쾌하고 간혹 어떤 날은 장편 소설처럼 깊고 묵직하다.


이제 얼굴을 볼 차례. 수염과 눈썹을 보면 깜짝 놀랄 수밖에 없다. ‘털 하나라도 다르게 그리면 그 사람이 아니다’라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는 것 같다. 62세 서직수의 눈썹과 수염이 어떻게 얼마나 났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속눈썹도 놓치지 않고 표현했다. 특히 왼쪽 뺨에 난 점과 털은 화가의 뛰어난 관찰력과 사실성을 보여준다. 왼쪽 뺨에 크기가 다른 점들이 났고, 그중 한 점에 털이 났다. 보일 듯 말 듯한 털까지 합치면 모두 세 가닥이다. 이 털을 보고 있으면 집요함에 숨이 턱 막힌다.


힘을 주어야 할 부분은 놓치지 않고 힘을 주었다. 오른쪽 뺨에 댄 손가락들, 특히 새끼손가락을 보는 순간 내 손가락에도 힘이 들어간다. 사유하는 자세를 자연스럽게 만들려고 살짝 올린 오른쪽 무릎의 탄력적인 곡선과 날카롭게 솟은 몇 줄의 옷주름이 팽팽한 긴장감을 일으킨다. 사유에 몰두하다 자기도 모르게 다다른 절정의 순간을 약간 구부러진 오른쪽 엄지발가락으로 묘사했다. 예리하게 관찰하고 표현한 걸 보면 ‘명품은 디테일에 강하다’는 말이 새삼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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