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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퐁듀를 먹으러 왔는데요

진짜 퐁듀를 먹으러 왔는데요

성보미 (지은이), 성효진 (그림)
라이크북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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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퐁듀를 먹으러 왔는데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진짜 퐁듀를 먹으러 왔는데요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9016811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5-03-21

책 소개

프랑스 몽블랑을 시작으로 대만 타이베이, 일본 오사카, 중국 베이징, 독일 쾰른, 영국 런던, 캐나다의 P.E.I, 몽골과 베트남, 그리고 크로아티아 까지. 열 개의 국가에서 겪은 열 개의 특별한 에피소드들이 지루할 틈 없이 이어진다.

목차

프롤로그: 이야기보따리를 풀면서

1장 프랑스 | 샤모니 몽블랑
쌍둥이세요?
진짜 퐁듀를 먹으러 왔는데요

2장 대만 | 타이페이
혼자 여행,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
한밤중에 사찰에 가면 생기는 일

3장 일본 | 오사카
에어비앤비는 처음입니다만
친절한 덕후씨

4장 중국 | 베이징
레이오버 여행의 묘미
국제 미아가 될 순 없어

5장 독일 | 쾰른
선택적 낯가림

6장 영국 | 런던
무언가를 좋아하는 마음, 여전한가요?

7장 캐나다 | P.E.I
내 친구, 영은이
빨간머리 앤을 만나다

8장 몽골 | 고비사막
별이나 원없이 실컷 보고 싶네
사막의 맛

9장 베트남 | 호찌민에서 사파까지
호찌민 기차 플랫폼에 서서
누워서 베트남 종단하기
낯선 곳에서 낯선 직장 동료를 만나다
사파에서 보낸 일주일

10장 크로아티아 그리고 보스니아
엄마와 함께 여행한다는 것은
그래, 넘어보자 국경!
미션: 렌터카를 반납하라
최고의 여행 메이트, 엄마

책 속의 여행 스크랩

저자소개

성보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신문방송학을 전공한 뒤 조연출(AD)로 방송국을 떠돌았다. 한때는 글쟁이가 되고 싶어 온라인 뉴스 기자로도 일했다. 지금은 낮에 웹 개발일을, 밤에 글을 쓰며 지낸다. 아주 어렸을 때는 드라마 작가를 꿈꾸기도 했는데, 지금은 굶지 않고 건강하게 사는 게 가장 큰 꿈이다. 자유로운 영혼을 표방하며 잠시 불란서에 도피 유학을 떠난 적 있으나, 누구보다 소심하고 사회적 규범과 질서를 중시하는 탓에 어떤 방황도 탈선도 하지 못하고 얌전히 집으로 돌아왔다.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오늘은 일단 도망치고 보는 편이다. 도망치고, 다음 날 다시 부딪혀본다. 그렇게, 언젠가는, 어떻게든, 그게 무엇이든 간에, 결국에는 ‘된다’라고 믿고 있다. 인스타그램 @bomang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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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효진 (그림)    정보 더보기
그림은 내게, 젊은 시절 반짝이던 순간의 한 조각이었다. 캔버스에 붓질하고 디자인을 업으로 삼던 시절도 있었지만, 엄마가 되면서 그림과 멀어졌다. 지금은 조금 특별하고 사랑스러운 딸과 묵묵히 곁을 지켜주는 남편, 그리고 솜 뭉텅이 같은 강아지와 단란한 가정을 꾸리며 살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서야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아이패드에 색을 입히고 선을 그으며, 인생 2막을 열었다. 이제 그림은 내게, 현재 나를 가장 반짝이게 하는 순간의 큰 배경이다. 인스타그램 @lushaa_illu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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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혼자 여행,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

큰 소리 떵떵 치긴 했지만 사실 불안한 건 나도 마찬가지였다. 타이베이행 비행기 안에서 무거운 공기만 말없이 삼켰다. 걱정하는 부모님을 떠올리면서, 그리고 불안에 떨고 있는 나를 보면서, 아직 어른이 되지 못했음을 깨달았다. 나는 나를 감싸고 있는 껍질을 벗어던지지 못한 못난 성충이었다.


“에어비앤비는 처음입니다만”

정형화된 호텔과 달리, 호스트의 손길이 닿은 개성 만점의 숙소에서 현지인의 삶을 엿볼 수 있으니, 여행의 재미도 더해졌다.
우리는 에어비앤비에 접속하자마자 괜찮은 숙소를 발견했다. 위치도 가격도 만족스러웠지만, 결제를 앞두고 걱정이 들었다. 모르는 사람 집에서 두 다리 뻗고 편히 잘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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