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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걸, 축적된 자연

박종걸, 축적된 자연

(스토리를 없애가다)

김찬호 (글), 박종걸 (그림)
디자인PLP
3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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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걸, 축적된 자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박종걸, 축적된 자연 (스토리를 없애가다)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화집
· ISBN : 9791199279315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25-10-15

책 소개

박종걸의 작품에는 흑백의 대비, 채움과 비움의 역설이 화면 전체에 펼쳐지고 있다. 작가는 산천을 답사하며 산수를 변용시켜 그림이 가지는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산수화는 자연 그 자체를 담아내는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인간 스스로가 자연에 부여한 의미에 가치를 두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5

영감靈感, 자연과의 교감交感
Inspiration and Communion with Nature
눈 내리는 하고야리 14
월출산, 영원의 산 19
나무둥치의 생명감 22
축적을 통한 깨달음의 과정 26
장승, 세월의 흔적 31
죽은 새, 침묵의 대화 34
인물, 삶의 역정과 진한 정감 38
소(牛), 자신을 발견하다 42
너도 북어지 너도 북어지 44
관성慣性을 끊어라 46

축적, 구상具象과 추상抽象
Accumulation, Between Figuration and Abstraction
전체와 부분의 조화 52
경험의 총체적 표현 60
갈증이 있어도 고풍스럽다 64
숲속, 생명과 기운을 담다 66
드로잉drawing, 벚꽃은 그리지 않습니다 68
뜻이 그림에 있지 않아야 86
생각을 재료 안에 담아라 90
구상과 추상의 경계 92

경계境界, 관계 맺기와 관계 넘기
Boundaries, Making and Transcending Relationships
마음으로 보아야 해 100
산 전체가 주는 울림 106
예술이 퍼뜨리는 생명력 110
관계 맺기와 관계 넘기 120

청산별곡, 살어리 살어리랏다
Cheongsan Byeolgok, “I Shall Live, I Shall Surely Live”
이미지 밖의 이미지(象外之象) 136
마음속의 영산靈山 142
내리는 비처럼 사고思考한다 146
내연산, 추상적 표현 150
설악산, 자연의 정감 160
그림 속 통로를 열어주다 166
오대산 소금강, 차 한 잔 하고 가시지요 170
텅 빈 그릇에 쓰임이 176
스토리를 없애가다 184

참고문헌 187

저자소개

박종걸 (그림)    정보 더보기
진도에서 태어나 광주대동고등학교를 졸업 후 경원대학교(가천대학교) 미술대학에서 한국화를 전공, 동 대학원에서 「추사의 서화론에 관한 고찰」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제1회 개인전(서울서경갤러리, 1997), 제2회 개인전(서울관훈갤러리, 2003), 제3회 개인전(서울공평아트센터, 2006), 제4회 개인전(서울소피아갤러리, 2010)을 열었다. 제1회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전(2019), 겸재미술관개관14주년 국제교류특별전(2023) 등에 참여했다. 현재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해강에프앤에이(주), 대경모방(주), 진도옥산미술관 등이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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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문학적 감성으로 동·서양미술에 인문학을 담아내고 있는 작가이자 미술평론가이다. 동양미학을 전공하였고, 성균관대학교에서 「다산 정약용 서화미학사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수년간 동·서양미술 강좌를 통해 대중과 만나고 있으며 『서양미술 이삭줍기』(인문과교양, 2019), 『네이버 낯선문학 가깝게 보기』(독일문학), 『동양미술 이삭줍기』(인문과교양, 2021), 『회화적 언어를 찾아가다』(인문과교양, 2022) 등을 썼고, 공저로는 『거연아천석』(아석재, 2023) 등이 있다. 현재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주임교수, 한국동양예술학회 이사, 현대예술문화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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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흑백黑白’이 화면에 펼쳐져 만들어낸 무채색의 잔치에는 채움과 비움의 역설의 미학이 스며있다. 두 색의 조화가 일곱 색깔 화려한 무지갯빛보다 더 다채로울 수 있다는 것은 두 개의 원리(二元)가 품고 있는 차이difference 때문일 것이다. 공간에 획을 그어 형상이 만들어지고 사라지면서 보는 시각에 따라 다양한심미 경계가 드러나는 회화의 세계는 깊고도 넓다. 검은 먹물을 흠뻑 묻힌 붓이화면에 강렬하게 부딪히며 만들어진 필획이 서로 밀고 당기듯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흑백의 공간을 조율調律한다. 하나의 동작이 그것만으로 끝나버리지 않고 전체에 연결되어 흐르고 있다.


박종걸은 단순한 풍경을 그리는 것을 넘어 동양적 산수화의 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그는 축적된 자연을 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동시에 동양과 서양의 경계를 허물어 가고 있다. 이같이 작가는 검은 먹, 거친 필획을 통해 단순히 사물의 형태를 알아볼 수 있느냐 없느냐의 이분법적인 구분에서 벗어나 두 가지 요소를 동시에 아우르며 스스로의 미감을 찾아가고 있다. 이는 작품이 단순한 외적 형상을 담아내는 것이 아니라 자연에서 받은 영감을 축적하고 그 느낌을 화면에 즉흥적으로 펼쳐낸다는 점이다. 구체적인 자연의 형상은 작가의 감정이라는 필터filter를 거치면서 점차 추상과 구상의 경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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