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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 스무디

치유의 스무디

정유선 (지은이)
꿈공장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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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 스무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치유의 스무디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9369733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5-09-24

책 소개

오랜 시간 홀로 치유에 대해 상상하고 글을 모아두기도 하며 남몰래 치유의 여정을 이어온 쿨라. 쿨라는 자신 안에서 터져 흐르는 치유의 언어를 한없이 넓은 곳에서 훌훌 펼쳐내고자 크루즈 여행 길에 오른다. 바다 위에서 할아버지라는 존재를 마주하고, 둘은 다양한 주제로 깊은 치유가 담긴 따뜻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목차

Prologue 9

chapter 1 사랑하는 친구, 팀에게 10
chapter 2 바르셀로나행 12
chapter 3 영혼의 통역사 15
chapter 4 지혜의 언어를 상상하다 29
chapter 5 배에 타다 38
chapter 6 배 위에서 40
chapter 7 할아버지 46
chapter 8 어린 날의 치유, 고통을 놓아버리다 50
chapter 9 요가 64
chapter 10 치유는 방황을 감싸 안는다 75
chapter 11 답들 가운데 머무르다 94
chapter 12 감각의 분출구 102
chapter 13 영화 114
chapter 14 아픔이 준 꿈 124
chapter 15 운명 안에서 겪는 평화 133
chapter 16 치유의 종착역 135
chapter 17 치유라는 예술 144
chapter 18 치유의 세계, 바다의 골짜기 152
chapter 19 안아버리다 158
chapter 20 배에서 내리다 159
chapter 21 팀, 나야! 161
chapter 22 멀리건과 짐 166
chapter 23 그의 불안, 나의 불안 170
chapter 24 이야기의 문이 열리다 178
chapter 25 사랑을 발견하다 192
chapter 26 미스터리 194
chapter 27 어린이와 어른 201
chapter 28 진짜 대화 203
chapter 29 지혜로운 아이의 비애 208
chapter 30 답 220
chapter 31 이런저런 이야기 225
chapter 32 루크 229
chapter 33 하늘의 정류소 235
chapter 34 멀리건과 짐이 헤어지다 242
chapter 35 다시 마주하다 244
chapter 36 임무 완성 247
chapter 37 집으로 249

Epilogue 253

저자소개

정유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운명처럼 다가온 치유를 마주한 이후, 그것이 쉬이 사라지지 않도록 그 만남을 붙잡고 나아가고 있다. 따뜻하고 정확한 위로를 좋아한다. 치유를 상상하며 창의성을 발휘하는 것이 오랜 꿈이며, 아직도 탐구 중이다. 앞으로는 더 많은 경험을 통해 치유의 언어를 다듬어 내놓을 필요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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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 쿨라: 맞아요. 의미들이 나를 받쳐줄 때 무엇보다 안전함을 느꼈거든요.
- 멀리건: ‘햇빛이 겹겹이 쌓아진 면들을 통과한다. 빛은 하나지만 여러 가지 구멍으로 들어오는 다양한 은은한 빛들. 빛이 여러 개로 나뉘는 것은 같은 영감이 다른 말로 바꾸어 써지는 것과 같다.’라고 네가 쓰기도 했잖니. 그래서 매 순간 달라지는 상황에서도 다채로운 빛깔의 지혜의 문장들로 빈틈없이 위로를 받은 거야. 상상했던 지혜의 언어가 깊어지면서 영혼은 꿈틀거리기 시작했지. 지혜의 언어를 상상하는 것은 곧 영혼 깊숙이 문을 열어주었고, 계속되는 상상은 너 자신과 나누는 대화가 되었어.
- 쿨라: 사실 혼란스러웠어요.
- 멀리건: 자신의 삶을 개척하는 것은 혼란을 동반하지.
- 쿨라: 제 유일한 기쁨은 저 자신의 치유를 바라보는 것뿐이었어요. 아픔에 오래 머무르면 그렇게 되거든요. 그런데 누구도 치유의 순간을 얘기하지 않았어요. 아픔에 대한 답과 확신을 느낄 때마다 저는 너무 기뻤거든요. 근데 이 기쁨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없더라고요. 그런데 멀리건 같은 꿈같은 존재가 저 혼자만의 치유에 의미가 있다고 말해주고 있는 거예요.
- 멀리건: 넌 언제나 혼자가 아니었단다.
(chapter 4. 지혜의 언어를 상상하다 중)


배에는 많은 사람이 살고 있었어. 인생을 걱정 없이 즐기는 사람들도 있었고, 방에서 나오지 않고 심각하게 공부하며 몰두하는 사람들도 있었지. 그저 배는 계속 바다를 항해했어. 배가 정박하는 목적지는 없었지. 모두가 각자의 인생 항해를 하는 중이었어. 모든 사람은 배에 머물 힘을 길러야 했지. 초반에는 배에서 키를 잡는 것도 연습해보고, 키를 돌릴 적절한 때인지 아는 데 필요한 지식과 철학을 배우곤 했어. 망원경으로 앞으로 닥칠 것이 무엇인지 알고 미래를 준비하고, 망원경 렌즈도 종종 닦아주었지. 인생을 마주하며 나약하지 않은 정신으로 살아가려 했어.

그리고 여러 사람은 서로 협동하는 법을 배워야 했고, 우정도 나눴어. 당연히 사랑도 하게 됐지. 서로의 존재를 무엇보다 만끽하고 때로 열리는 로맨틱한 선상 파티에서 달콤함에 취하기도 했어. 사람들은 그렇게 살아가면서 배 위에서의 인생을 진정으로 즐기는 법을 배웠어. 배라는 걸 통해 사람들은 인생을 경험하지만, 그 배를 움직이는 것은 파도라는 것을 언제나 잊지 않았지. 바다가 곧 신의 품이었지. 배는 인간을 신과 이어주는 매개체였을 뿐.

안타깝게도 한편으로 배에서는 인간들의 다양한 삶만큼이나 수없이 많은 싸움과 경쟁이 만연했어. 또한, 각자의 삶에서 싸워야 할 것들이 정말 많았어. 삶의 어지러운 혼란을 겪고 그러다가 신을 미워하는 사람들까지 생겼지. 그래도 평화를 바라는 각각의 내밀한 마음은 모두 같았어. 모두 행복을 원했어. 결국, 마음의 평화를 찾기 위해 사람들은 그제야 차례차례 바다와 접촉했어. 신과 화해하기 위해서 바다로 뛰어들었지. 그러나 신은 사람들과 싸운 적이 없었어. 사람들이 자신의 삶과 싸우고 화해한 것이지. 바닷물 속에서. 사람들은 이미 배라는 신의 품 안에 있으면서도 수많은 방황을 겪다가 몸소 바닷물에 들어갔을 때 비로소 자유를 찾았단다.
(chapter 10. 치유는 방황을 감싸 안는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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