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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과 복종

권력과 복종

(권력을 태양처럼 숭배하는 사람들)

강준만 (지은이)
이글루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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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과 복종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권력과 복종 (권력을 태양처럼 숭배하는 사람들)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정치비평/칼럼
· ISBN : 9791199457188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26-05-29

책 소개

그 어떤 진영 논리도 거부하고 비평의 단독자로 활동해온 강준만의 통렬한 정치 비평서다.

목차

머리말 : ‘제왕적 우두머리’의 저주 · 5

제1장 김건희의 위험한 ‘대통령 놀이’

도대체 특별감찰관은 어디로 갔는가? · 19 | 윤석열·김건희, 왜 직언을 탄압하는가? · 24 | 윤석열의 ‘순애보’를 어찌할 것인가? · 30 | 스스로 실패하려고 애쓰는 대통령 · 37 | 윤석열이 사는 길 · 41 | 윤석열 부부가 모르는 것 한 가지 · 45 | 윤석열은 왜 자신을 비하했을까? · 49

제2장 윤석열은 왜 이렇게 둔감하고 오만한가?
바보야, 문제는 스타일이야 · 59 | “나라 팔아먹는 일본 1호 영업 사원!” · 66 | 윤석열을 죽이는 휴브리스 · 69 | 윤석열은 왜 협치를 하지 않을까? · 72 |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와 윤석열 · 77 | 왜 ‘윤석열 타도’를 외치는가? · 82 | 뚝심의 저주 · 88 | 사람에게 충성하는 나라 · 92 | 보수가 윤석열을 만든 게 아니다 · 96

제3장 윤석열은 왜 12·3 계엄을 선포했을까?
‘맹종과 아첨’, 이젠 정말 안녕 · 101 | 윤석열은 왜 그랬을까? · 107 | ‘경호 의전’ 보호막에 유폐된 윤석열 · 113 | 윤석열, 이젠 제발 포기하세요 · 119 | 윤석열, ‘보수’를 죽이고 ‘중도’마저 죽이는가? · 122 | 윤석열이 역사에서 살아남는 법 · 128 | 권력자의 ‘갑질’은 중범죄다 · 133

제4장 한동훈을 향한 지긋지긋한 ‘배신 타령’
한동훈은 왜 그랬을까? · 145 | 배신의 내로남불 · 151 | 눈치도 없는데 귀마저 닫으면 어떡하는가? · 157 | 윤석열은 국민의힘의 수준인가? · 164 | 한동훈을 위하여 · 169 | ‘배신 타령’, 이젠 역겹지 않는가? · 172 | 안에서 싸우지 말고 창업하라 · 179

제5장 누가 보수를 학살하는가?
누가 이재명 ‘만독불침’의 수호신인가? · 187 | 국민의힘을 망친 ‘인간적 도리’ · 191 | 국민의힘이 자멸하지 않는 법 · 197 | ‘윤 어게인’이라는 슬픈 노래 · 201 | 증오를 팔아 정치하는 사람들 · 206 | 장동혁, ‘윤 어게인’ 공약을 지켜라 · 212 | 전한길의 ‘평화’를 위해 · 218 | ‘대장동 수호천사’는 누구인가? · 222 | 윤석열·장동혁의 ‘보수 죽이기’ · 229 | 윤석열 망친 고성국, 이젠 장동혁인가? · 235 | 장동혁과 민주당의 ‘적대적 공생’ · 240

제6장 이준석의 편견과 홍준표의 증오
이준석은 왜 그런 오판을 했을까? · 247 | 정치는 쇼 비즈니스다 · 253 | 이준석의 기회비용 · 256 | 이준석의 ‘윤석열 죽이기’ · 259 | 홍준표의 ‘강 같은 평화’를 위해 · 266 | 홍준표, 증오는 판단력을 망가뜨린다 · 270 | 정의를 말살하는 ‘배신자 프레임’ · 276

제7장 우리는 왜 서로 증오하면서 싸우는가?
당파성이 타고난 운명이라도 되는가? · 283 | ‘너 죽어라’ 비판과 ‘너 잘돼라’ 비판 · 287 | “박용진도 공천 걱정하지 않는 민주당”을 위해 · 291 | ‘제왕적 정당 대표’의 귀환인가? · 297 | 국민의힘엔 ‘악바리’ 근성이 없다 · 302 | 현직 의원 물갈이는 혁신인가? · 306 | 윤석열·이재명의 ‘적대적 공생’ · 311 | 아부의 저주 · 316 | 나는 하늘이 낸 사람이다 · 322 | 두 명의 ‘유튜브 대통령’ · 327 | ‘도덕적 우월감’은 독약이다 · 330

제8장 진영 논리와 선악 이분법에 중독된 사람들
유튜브가 집어삼킨 한국 정치 · 337 | 이재명 ‘굿캅’ 전략의 함정 · 344 | 탁현민을 내장한 이재명 · 349 | ‘전광석화’ 좋아하면 골병든다 · 352 | 이재명의 황당한 ‘권력 서열론’ · 357 | ‘이재명 정치’의 본질이 된 ‘사법 리스크 투쟁’ · 360 | ‘이재명 달변’의 명암 · 367

주 · 372

저자소개

강준만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인 강준만은 탁월한 인물 비평과 정교한 한국학 연구로 우리 사회에 의미 있는 반향을 일으켜온 대한민국 대표 지식인이다. 전공인 커뮤니케이션학을 토대로 정치, 사회, 언론, 역사, 문화 등 분야와 경계를 뛰어넘는 전방위적인 저술 활동을 해왔으며, 사회를 꿰뚫어보는 안목과 통찰을 바탕으로 숱한 의제를 공론화해왔다. 2005년에 제4회 송건호언론상을 수상하고, 2011년에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한국의 저자 300인’, 2014년에 『경향신문』 ‘올해의 저자’에 선정되었다. 저널룩 『인물과사상』(전33권)이 2007년 『한국일보』 ‘우리 시대의 명저 50권’에 선정되었고, 『미국사 산책』(전17권)이 2012년 한국출판인회의 ‘백책백강(百冊百講)’ 도서에 선정되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권력과 복종』, 『법조 공화국』, 『인문학과 손잡은 영어 공부』(전3권), 『정치적 올바름』, 『한류의 역사』, 『미디어 법과 윤리』, 『한국 근대사 산책』(전10권), 『한국 현대사 산책』(전28권)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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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윤석열이 “나를 안 만났으면 편안하게 살 수 있었는데 나를 만나서 굉장히 고생했다”며 김건희를 향한 미안하고 애틋한 마음을 갖고 있고 그걸 가끔 표현한다는 건 좋거니와 아름다운 일이다. 단, 사인(私人)일 경우에 한해서 말이다. 그가 사인의 그런 정과 의리에만 충실하고자 했다면 아예 처음부터 대통령 출마를 하지 말았어야 했다. 대통령이 되어서도 그런 사적인 정과 의리를 앞세워 친한 친구들 사이에서도 김건희를 ‘암묵적 금기어’로 만들어 성역시하던 관행을 계속 유지하겠다면 도대체 뭘 어쩌자는 건가? 애주가인 윤석열이 술에 흔들릴 수 있듯이, 명품 애호가인 김건희가 명품에 흔들릴 수 있다. 측근은 두었다 무엇에 쓰는가? 김건희·윤석열은 “그러면 안 된다”고 단호하게 직언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옆에 두고 있는가? 그간 보여준 걸로 봐선 그들의 곁엔 그런 사람이 없다. 이게 바로 윤석열 정권의 본질일 수 있다.
- 제1장 「김건희의 위험한 ‘대통령 놀이’」


“성격의 노예가 되지 말고 주인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 있지만, 윤석열은 노예가 된 사람이었다. 하지만 우리가 정작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은 “윤석열은 왜 그랬을까?”라는 질문을 넘어서, 현 체제는 대통령의 성격이나 기질에 의해 국가와 국민이 치명적인 타격을 받을 수도 있는 가능성에 대해 무방비 상태라는 점이다. 이에 대한 성찰을 건너뛰면서 윤석열 개인에게 아무리 비난과 저주와 조롱을 퍼부어보아야 달라질 건 없다. 그 성찰은 역사적 임시변통에 의해 만들어진 한국형 대통령제라고 하는 제도에 대한 고민일 수도 있고, 권력에 대한 맹종과 아첨에 길들여진 습속이나 관행에 대한 고민일 수도 있다. 그간 이런 고민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늘 형식적이고 의례적인 수준에만 머물렀다. 바로 이런 안이함이나 게으름도 “윤석열은 왜 그랬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 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 제3장 「윤석열은 왜 12‧3 계엄을 선포했을까?」


위기에 빠진 정권과 당을 구해야 하는 사명을 짊어진 비상대책위원장은 적어도 이 문제에 대한 답은 갖고 있었어야 했다. 오랜 친분과 신뢰 관계를 밑천으로 자신이 간곡히 설득하거나 호소하면 윤석열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대한 기대 정도는 있었어야 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한동훈에겐 그게 없었다. 한동훈은 왜 그랬을까? 왜 아무런 자신감도 비전도 없는, 망할 수밖에 없는 프로젝트를 자신이 책임지고 해보겠다고 나섰느냐 이 말이다. 한동훈은 윤석열의 김건희에 대한 집착은 그 어떤 인간의 언어로도 설득할 수 없다는 걸 오랜 세월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었기에 비상한 상황의 압력이 가져다줄 수 있는 변화 가능성에 기대를 걸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그 기대는 어긋났다. 김건희 문제에서 사실상 패배한 셈이었으니 다른 문제들은 볼 것도 없었다.
- 제4장 「한동훈을 향한 지긋지긋한 ‘배신 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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