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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9528956
· 쪽수 : 166쪽
· 출판일 : 2025-10-30
책 소개
목차
제1화 세상의 소음과 외로움
제2화 낡은 녹음기의 발견
제3화 내 안의 목소리
제4화 달콤한 위로의 변질
제5화 고립과 의심의 속삭임
제6화 현실의 균열과 공포
제7화 민준의 변함없는 우정
제8화 서연 선생님의 손길
제9화 정 할아버지의 깊은 울림
제10화 목소리에 대한 저항
제11화 단단함을 향한 발걸음
저자소개
책속에서
(제1화. 세상의 소음과 외로움 中)
세상은 온통 소음으로 가득했다. 주인공은 늘 귀를 막고 싶다고 생각했다. 아니, 귀를 막는 것만으로는 부족했다. 세상의 모든 소리가 피부 밑으로 파고들어와 뼈를 긁어내는 듯한 불쾌감, 혹은 머릿속을 휘젓는 날카로운 파편처럼 느껴졌기에, 차라리 세상의 모든 소리를 멈추고 싶었다.
"다른 아이들은 저 소음 속에서도 어떻게 저렇게 태연하게 웃고 떠들고 공부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마치 자신만 다른 주파수에 맞춰져 있어서 세상의 모든 소리를 증폭해서 듣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 차이에서 오는 고립감과 외로움은 소음 자체만큼이나 주인공을 지치게 만들었다."
(제2화. 낡은 녹음기의 발견 中)
"호기심과 두려움 사이에서 주인공은 망설였다. 재생 버튼을 누르면 모든 것이 달라질 것만 같았다. 지금 누리고 있는 일시적인 고요함과 안전함이 깨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멈추기에는 호기심이 너무 강렬했다. 세상의 소음과 불안에 지쳐 더 이상 견딜 수 없다고 느꼈기에, 이 낡은 녹음기가 혹시라도 구원의 실마리가 될지도 모른다는 아주 작은 가능성에 매달리고 싶었다."
"그리고 잠시 후, 잡음 사이에서 희미하고 낮은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놀랍게도 그 목소리는 주인공이 혼자만 간직했던 생각들,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불안감들을 정확히 언급했다. 마치 주인공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처럼."
"힘들지? 혼자라고 느끼는구나. 세상이 너에게만 가혹한 것 같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