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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생명과학 > 생명과학
· ISBN : 9791199799547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26-07-27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14
제1장 사라진 물
1. 바깥으로 흐르지 못하는 물 –미국 유타, 그레이트솔트호 29
2. 버려진 곳에서 자라는 것들 - 미국 캘리포니아, 솔턴호 49
3. 반쯤 돌아온 바다 - 카자흐스탄 크질오르다, 아랄해 78
제2장 균형 찾기
4. 호수의 주인 - 미국 캘리포니아, 모노호 107
5. 돌아온 호수와 돌아오지 못한 것들 - 미국 뉴멕시코, 주니호 139
6. 잊힌 강의 자리에서 - 멕시코 멕시코시티, 텍스코코호 183
제3장 소금호수의 노래
7. 판결이 빚어낸 풍경 - 미국 캘리포니아, 오언스호 227
8. 팔겠다는 자와 지키려는 자 - 미국 네바다, 워커호 257
9. 다시 바라보다 - 미국 오리건 에이버트호와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마르치키타호
279
마치는 글: 덧없는 것들의 영원 –호주 서호주와 북부 준주, 맥케이호 308
감사의 글 327
출처에 관한 노트 331
참고문헌 349
리뷰
책속에서

호수의 아름다움에 나는 단번에 매료되었다. 그 낯선 생경함이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런 황량한 곳에 거대한 물웅덩이가 있을 리 없다고 생각할 때마다 호수는 불쑥 모습을 드러냈다. 멀리서 바라본 호수는 한 폭의 그림 그 자체였다. 반짝이는 푸른 물과 하얀 소금 평원, 물가를 따라 띠를 이룬 초록빛 습지, 그리고 지평선을 화려하게 채운 자홍색과 에메랄드빛 미생물 군집까지. 물속에 가득한 염분 탓에 물결조차 묵직하게 가라앉은 호수는, 마치 거울처럼 투명하게 주변 풍경을 담아내고 있었다.
소금호수를 구할 수 있느냐는 질문은, 결국 서부를 비롯한 모든 메마른 땅에서 우리가 계속 살아갈 수 있게 해줄 토지 윤리를 정립할 수 있느냐는 물음과 같다. 호수를 살리는 일이 ‘단지’ 물을 다시 채우는 일이라 해도, 그 과정에는 물 관련 법규와 농업 방식, 그리고 사회적 우선순위 전체에 대한 새로운 밑그림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그런 변화를 떠올릴 줄 아는 상상력을 가지려면 우리는 세계에 대한 인식을 더 넓혀야 한다. 크든 작든, 기묘하든 익숙하든, 모든 형태의 생명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 나는 그런 변화가 가능하다고 믿는다.
이 책은 소금호수들이 내게 어떻게 그런 낙관적인 태도를 가르쳐주었는지에 관한 이야기다. 동시에 나 자신을 발견해가는 여정이며 일상에서 기쁨을 찾는 과정이자, 외딴 호수에서부터 우리가 매일 지나치는 평범한 자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소외된 곳에서 피어나는 숨겨진 생명력에 비로소 눈을 뜨는 기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