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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인문학"(으)로 3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59065073

골목 인문학 (그 골목이 품고있는 삶의온도/골목은 도시에 맨얼굴이며 도시의 정체성이다)

임형남, 노은주  | 인물과사상사
15,300원  | 20181005  | 9788959065073
골목은 개인의 역사이자 도시의 기억이다 “그 골목에 삶을 두고 왔다” 도시는 사람의 몸과 똑같다. 큰길이 굵은 핏줄이라고 보면 큰길 뒤로 뻗어 있는 길들은 가는 핏줄이다. 큰길 뒤로 이어지기도 하고 끊어지기도 하는 그 길이 골목이다. 도시에는 무수한 골목이 있다. 사람의 몸처럼 모세혈관 역할을 하는 골목이 잘 살아 있고 건강해야 도시도 생기 있게 살아난다. 골목은 도시의 맨얼굴이며 도시의 정체성이며 삶의 여유를 주는 공간이다. 골목에는 달팽이 속도처럼 느리기 그지없는 시간이 시루떡처럼 쌓여 있고, 무수한 집과 흉터 같은 삶의 웅숭깊은 사연이 오롯이 담겨 있다. 골목은 장소와 장소 사이의 틈이며, 하나의 장소다. 장소의 속성은 머무름을 전제하지만, 골목은 흘러가는 길이면서, 또한 머무는 장소다. 큰길에서 꺾어 들어가면 만나는 그 골목은 집으로 이어지는 그냥 경로가 아닌, 소통이 이루어지고 교류가 이루어지는 장소다. 그래서 그곳엔 시간이 담기고 사람 이야기가 담긴다. 골목은 모든 사람의 삶에서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배경이다. 대부분의 사람이 골목에서 나고 그곳에서 자라며 그곳에서 생활했다. 그래서 골목은 우리의 기억이며 추억이기도 하지만 어두운 과거이기도 하다. 그 골목에는 굽이진 인생길처럼 사람들의 애환과 삶의 어떤 신산함이 아로새겨져 있다. 도시화가 강력하게 진행되며 효율성과 개발 이익을 위해 골목은 허물어지게 되었고, 이제는 다소 희소하고 과거 회귀적인 정서의 배경으로 남게 되었다. 사람들이 골목을 찾아가서 즐기기는 하지만, 그곳에는 생활은 없다. 생활이 없다는 것은 사람이 없다는 것과 비슷한 이야기다. 결국 우리는 재개발이라는 명목으로 오랜 풍상을 겪으며 생긴 얼굴의 주름살과도 같은 골목을 없애버렸다. 그래서 작고 사소한 개인의 역사와 도시의 기억도 함께 묻혔고 증발되어버렸다. 도시를 아름답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재료는 시간이다. 시간은 모든 것을 덮고 아름답게 만들어준다. 그 아름다움은 시간이라는 포장이 덮이며 다양한 연상과 감흥을 불러온다. 사람이나 도시는 시간이 담기고 기억이 담겨 품위와 개성이 살아 있어야 한다. 건물은 없어져도 복원이 가능하지만, 골목길은 없어지면 복원이 어렵다. 그 골목길이 없어지면 도시의 정체성은 점점 없어진다. 우리는 기회가 되면 미련 없이 동네들을 깔아뭉개고 기억을 지워버리고 치부를 감추어버린다. 또 실개천들을 오염시켰고, 냄새난다고 피했으며, 길을 넓힌다고 아예 시멘트로 덮어버린다. 우리의 정체성과 자존심도 그때 같이 묻혀버렸다. 그렇게 도시의 불행은 시작되었다. 속도가 인간을 지배하고 편리가 인간을 소외시키는 것이다. 아직도 골목을 없애고 넓은 길로 만드는 것이 도시의 발전이라고 우기는 사람들은 어느 좁고 구불거리는 골목으로 들어가 걸어보고 과연 재개발이 합당한지 살펴볼 일이다. 『골목 인문학』은 건축가 임형남?노은주 부부가 태어나서 자라 가장 익숙한 서울의 골목, 여행으로 혹은 일로 다녀온 우리나라 여러 지역의 아름다운 골목, 그리 많이 다니지는 않았지만 좋아하는 몇몇 나라의 숨겨진 골목 등을 통해 골목의 풍경과 역사를 그려낸다. 그 풍경과 역사에는 사람 이야기가 있고, 동네 이야기가 있고, 도시 이야기가 있다. 인문학이란 궁극적으로 사람 이야기이며 사람의 자취라고 보면, 골목이야말로 사람의 자취와 사람 이야기가 듬뿍 담겨 있는 나이테와 같은 장소다.
9788963813677

광양읍 골목 인문학

박두규  | 심미안
15,200원  | 20211104  | 9788963813677
마을을 구성하는 자연환경과 문화적 요소는 살아가는 사람들이 관심을 기울여서 가꾸어갈 인문 자원이다. 동네와 골목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한 시대의 사회적 기억으로 아로새겨진다. 이 책은 광양읍 여러 골목에서 볼 수 있고, 만날 수 있으며, 기억할 수 있는 이야기를 모았다. 이 책은 공동작업의 결과물이다. 2020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인문 교육 자료 개발 사업 보고서 「광양읍 열다섯 마을 문화의 매력」을 작성한 박두규 김세광 정은주 3인은 2021년 2월?6월 사이 「광양시민신문」에 “광양읍 문화 산책”이란 제목으로 글을 연재했다. 그리고 저자는 2021년 광양시립중앙도서관에서 「골목길 인문학, 광양읍 문화 산책」이란 주제로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강연을 했다. 이 같은 활동을 거듭하면서 광양읍에 층층이 쌓여 있는 유·무형의 문화유산을 찾고, 이웃으로 살면서 인문학적 감성을 자극하는 사람들을 만났다.
9788997143740

왁자지껄 호리목 이야기 (아이들의 골목놀이를 구실로 이웃 간의 인정과 감사를 꽃피운 실천 기록)

김도희, 박신영, 이은상, 정서영, 한기성  | 푸른복지
4,950원  | 20170220  | 9788997143740
[왁자지껄 호리목 이야기]는 아이들의 골목놀이를 구실로 이웃 간의 인정과 감사를 꽃피운 실천 기록을 담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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