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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으)로 1,013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93166147

권력과 진보 (기술과 번영을 둘러싼 천년의 쟁투, 2024 노벨경제학상 수상작가)

대런 애쓰모글루, 사이먼 존슨  | 생각의힘
28,800원  | 20230630  | 9791193166147
★2024 노벨경제학상 수상★ ‘기술 발전=진보’라는 통념을 뒤엎는 역작!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로 찬사를 받은 대런 아세모글루의 최신간 『권력과 진보』가 출간되었다. 우리 시대 최고의 경제학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아세모글루는 예비 노벨상이라 일컬어지곤 하는 ‘존 베이츠 클라크 메달’을 수상하였고, 지난 25년간 번영과 빈곤의 역사적 기원과 새로운 테크놀로지가 경제 성장, 고용, 불평등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왔다. 저자 대런 아세모글루와 사이먼 존슨은 『권력과 진보』에서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연구를 토대로, 정치적·사회적 권력이 어떻게 기술 발전의 방향을 ‘선택’하는지, 그리고 테크놀로지가 어떻게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를 치밀한 논증과 함께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저자들은 책에서 지배적인 계층(권력자와 엘리트)에 의해 설정되는 비전에 도전하고 테크놀로지의 발전으로 취한 풍요를 모두가 함께 공유하기 위해서는 사회의 권력 기반이 재구성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기술의 발전은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지 않는다.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멋진 신세계’가 어떻게 펼쳐질 것인지 결정된다.
9791130649450

어린이를 위한 역사의 쓸모: 인생 편 3 권력 (권력)

최태성  | 다산어린이
13,500원  | 20231220  | 9791130649450
어린이의 인생을 바꾸는 모든 지혜가 역사에 있다! 더 깊이 있게, 재미있게 돌아온 《어린이를 위한 역사의 쓸모》 ‘인생 편’! 누적 수강생 700만이 선택한 대한민국 1등 역사 강사 최태성이 집필한 〈어린이를 위한 역사의 쓸모 인생 편〉이 세 번째 책으로 돌아왔습니다. 3권 '권력' 편에서는 자신의 권력을 마음대로 휘두른 사람부터 부당한 권력에 맞서 용기 있게 싸운 사람까지, 열두 명의 다양한 인물을 다룹니다. 잘 모르는 곳으로 떠날 때, 스마트폰으로 지도를 켜서 길을 확인합니다. 날씨가 흐리면 일기예보를 확인한 뒤 우산을 챙깁니다. 이처럼 우리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많은 것에 의지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래를 대비할 때 꼭 필요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역사’입니다. 역사 속에서 사람들은 선택을 내립니다. 이러한 선택들이 수없이 모여 역사가 됩니다. 따라서 역사를 알고 있으면 보다 지혜로운 선택을 내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역사는 우리의 성장과 행복한 삶에 반드시 필요합니다. 특히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은 어린이에게 역사는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권력이라는 주제가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유일무이한 역사 커뮤니케이터답게 저자는 책에 담겨 있는 깊은 메시지를 쉽고 생생하게 풀어냅니다. 어린이들은 이 책을 통해 재미있고 흥미롭게 인물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역사의 쓸모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9791173475535

기울어진 평등 (부와 권력은 왜 불평등을 허락하는가)

토마 피케티, 마이클 샌델  | 와이즈베리
16,020원  | 20250502  | 9791173475535
“누가 우리의 미래를 훔쳤는가?” 불평등 전문가이자 세계적인 두 석학이 만났다! 마이클 샌델 × 토마 피케티 누진세, 대입 추첨제, 탈상품화… 평등한 사회 구조를 위한 두 석학의 대담한 시대 제언 2024년 5월, 세계적인 두 사상가 토마 피케티와 마이클 샌델이 파리경제대학에서 만났다. 두 사람은 각기 프랑스와 미국을 대표하는 지식인이자 대중 사상가로 이 만남은 그 자체로 눈길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평등과 불평등, 진보’를 키워드로 평등의 가치를 성찰하고, 불평등이 왜 문제인지, 우리를 둘러싼 각종 격차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이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 우리는 이제 무엇을 해야 하는지 토론을 펼쳤다. 그리고 2025년 봄, 이 토론은 한 권의 책으로 출간되었다. 바로 《기울어진 평등: 부와 권력은 왜 불평등을 허락하는가》다. 피케티와 샌델은 불평등의 세 가지 측면, 즉 경제적 불평등, 정치적 불평등, 사회적 불평등을 다각도로 조명하면서 지금 우리를 둘러싼 세계화와 능력주의, 불평등한 기본재 접근권, 기울어진 정치 참여, 사라진 노동의 존엄성 등 다양한 문제를 심도 있게 파헤친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과 의료를 포함한 기본재에 대한 보다 포괄적인 투자, 더 높은 세율을 과세하는 누진 세제, 시장의 과도한 확장 억제, 대입과 선거에서 추첨제 활용 등 여러 가지 대안을 제시한다. 〈커커스 리뷰〉는 “불평등 전문가인 정치경제학자와 정치철학자가 만났다”며, “이들이 말하는 해결책은 놀랍고 흥미롭고 시도해볼 가치가 있다”라고 평했다. 아마존 독자들도 이 책을 두고 “지적인 시도다”라며, “우리 뒤를 잇는 세대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는 호평을 남겼다.
9791194280491

헌법 필사 (국민이 권력인 나라, 일생에 한 번 헌법을 필사하라)

대한민국  | 더휴먼
4,950원  | 20241030  | 9791194280491
‘헌법을 왜 써야 하는가?’ 이 물음에 대한 답변은 쉽지 않지만, 우리 사회 한편에서는 헌법 읽기 운동을 펼치는 등 헌법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반 시민이 헌법을 읽고 필사해 보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헌법에 우리가 모르는 대단한 것이 숨어 있어서일까? 아니면 헌법을 따라 써 봄으로써 실질적인 힘을 가지기 때문일까? 근대국가는 주권 혁명에 따라 제각기 헌법을 마련했다. 헌법은 한 국가의 실체이자 상징이다. 통치 기구가 국가를 제대로 운영하여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려면 수많은 법률이 필요하다. 우리는 헌법이라는 이름 아래 촘촘하게 짜여 있는 법과 제도의 보호를 받으며 존엄과 가치를 훼손당하지 않으면서 행복을 추구하게 된다. 헌법만 제대로 작동한다면 누구나 인간다운 생활을 누릴 수 있다. 그러나 살아가면서 우리는 현실이 이상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저마다의 경험으로 알게 된다. 헌법과 현실은 다를 수밖에 없다. 헌법이 현실보다 고귀한 가치를 지녀서라기보다, 결국 그것도 우리가 사는 국가 공동체라는 세계를 이해하는 유효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헌법이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억압한다면 이를 개정해야만 한다. 개헌이 헌법과 현실 사이의 거리를 가깝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면 이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 이러한 점에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헌법을 찬찬히 정독하고 따라 써 보는 행위는 큰 의미가 있다.
9788955617085

침팬지 폴리틱스 (권력 투쟁의 동물적 기원)

프란스 드 발  | 바다출판사
16,200원  | 20180309  | 9788955617085
정치의 기원은 인류의 역사보다 오래되었다. 초판 출간 후 수십 년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지키며 이제는 과학저술의 고전으로 우뚝 선 《침팬지 폴리틱스》의 25주년 기념판. 세계적인 영장류학자 프란스 드 발의 《침팬지 폴리틱스》는 출간 즉시 영장류학자들로부터 그 과학적 성과를 인정받아 베스트셀러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정치가, 기업경영인, 사회심리학자들로부터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본성에 대한 놀라운 통찰을 준다는 찬사를 받았다. 정치는 인간만의 영역이라고 누가 말했던가? 동물은 약육강식과 적자생존의 본능만 좇을 뿐이라고 과연 말할 수 있는가? 고도의 정치적 기법으로 그네들만의 관계와 서열을 그물처럼 엮어가는 아른험의 침팬지 집단을 관찰하면서, 저자는 우리에게 정치의 기원이 인간의 기원보다 더 오래되었음을 한번 더 각인시켜준다.
9788996382881

권력 (중원을 차지한 리더들의 핵심전략)

황호  | 내안에뜰
11,520원  | 20140117  | 9788996382881
『권력: 중원을 차지한 리더들의 핵심전략』은 중원을 호령한 패왕들의 경영 전략 전술을 소개한 책으로, 광활한 중국 대륙을 호령한 패왕들의 권력 쟁취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 리더로서 갖춰야 할 자격요건과 시각, 덕목들을 알려준다. 대륙 최초의 여황제 무측천, 서민 출신 황제 한 고조, 공정한 정치를 펼친 당 태종, 두 얼굴의 독재자 명 태조 등 그들의 피비린내 나는 권력 장악과 백성들을 위한 정치, 경영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사회 리더로서 인재를 등용하고, 관리하며, 추진력 있게 조직을 이끌기 위한 방법과 노하우를 제시한다.
9788963476322

권력의 법칙 (권력의 형성과 역사적 운행의 법칙)

프리드리히 폰 비저  | 진인진
43,200원  | 20250701  | 9788963476322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폰 비저의 대 서사시 본서는 칼 멩거, 뵘 바베르크와 더불어 〈오스트리아 경제학파〉의 창시자인 소위 '위대한 3인방' 중의 한사람인 프리드리히 폰 비저 남작(男爵)이 서거하기 6개월 전인 1926년에 출판한 마지막 저술인 《권력의 법칙》(Das Gesetz der Macht 1926)을 번역하고 동시에 독자의 편의를 위하여 상세한 주석과 해제, 그리고 색인을 추가하여 완성한, 인류의 역사를 권력의 운행으로 개관한 무려 900여쪽이 넘는 대 서사시이며,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폰 비저의 저술이다. 이번 판본은 하드커버 양장본으로 제작되었고, 초판에서 발견된 오류를 바로잡은 2쇄로 다시 선보인다. 학문적 가치를 넘어 경제학·정치철학·역사학을 아우르는 사상적 통찰을 담고 있어 연구자와 일반 독자 모두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9788991010949

권력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의 힘의 논리)

문재철  | 글로세움
0원  | 20101220  | 9788991010949
권력의 심장부를 향한 욕망은 끝이 없다! 세상을 지배하는 권력의 사이클, 생존의 법칙을 말하다 『권력: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의 힘의 논리』. KBS 기자인 저자가, 권력의 주변에서 겪은 일들을 중심으로 권력이 어떻게 생존하고 순환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화려하게 출발하여 초라하게 퇴장하는지에 대해 들려준다. 권력의 정의, 나직과 배신, 레임덕, 끝자락 등 권력의 대표적인 사이클을 보여주고, 이러한 권력이 어떻게 이동되는지, 위기를 맞이할 땐 어떤 식으로 벗어났는지, 권력의 수명과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한 다양한 일화 등을 실제 정치와 권력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살펴보고 있다.
9791192159157

권력냠냠

희석  | 발코니
8,870원  | 20240717  | 9791192159157
“왜 멀쩡한 사람도 국회의원만 되면 이상해지는 걸까?” 국회의원은 구속된 상태에서도 월급 전액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회의에 무단결석해도 의원직이 박탈되지 않습니다. 부동산 법안을 제정하면서도 부동산 임대업을 겸직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게 가능한 이유는 바로 〈국회법〉 덕분입니다. 법 만드는 국회는 국회법까지 자신의 손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자기 규제를 느슨하게 해놓거나 법 위반 시 처벌받는 조항은 슬쩍 빼두기도 합니다. 권력만 챙기고 책임은 버리는, 권력냠냠 그 자체의 집단인 셈입니다. 『권력냠냠』은 이토록 이기적이고 이상한 국회법 중 가장 의아한 것들만 골라 설명합니다. 이미 알고 계신 조항도 있을 것이고 황당할 정도의 특혜라 생각하시는 조항도 있을 것입니다.  책의 끄트머리에 가서는 ‘이러니까 다들 국회의원 되려고 했구나’ 혹은 ‘이러니까 다들 국회의원만 되면 이상해졌구나’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책임 없이 권력만 냠냠 빼먹어도 무사히 임기를 마친 우리 의원님들이 하나둘(어쩌면 한가득) 떠오를 거예요.
9788963476360

권력의 현상 (권위, 지배, 무력, 기술)

하인리히 포피츠  | 진인진
40,500원  | 20250901  | 9788963476360
본서는 독일어권에서 사회학, 정치학에 있어서 필수 도서라고 간주되는 하인리히 포피츠가 저술한 Phenomene der Macht (1992, 제2판)의 완역이다. 저자는 스위스 바젤 대학에서, 실존주의 철학자로 유명한 칼 야스퍼스 문하에서 청년 마르크스의 소외론과 역사 철학에 관한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이후 독일의 프라이부르크대학 등에서 사회학과 사회철학 분야의 교수직을 역임하였는데, 산업 사회학과 사회철학 등의 분야에 있어서 전후 독일의 가장 독창적인 학자로 정평이 높다. 그는 또한 한나 아렌트의 아주 친밀한 친구로도 알려져 있다. 본서는 그간 독일어권에서는 정치학 및 사회학 분야에서 오랫동안 핵심 필독서로 사용되어 왔는데, 권력을 분석함에 있어서 “통찰력의 진정한 보고”(Harrington 2018)라고 하여도 절대 과언은 아니다. 그리고, 그러한 독창적인 통찰로 가득차 있는 본서의 각 문장은, 마치 영미권 철학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분석의 엄밀함과 정교한 논리도 동시에 수반하여 많은 학자들을 경탄하게 만들었다. 본서는 유럽에서의 민족지학적이며 인문학적인 전통과 역사적 접근법에 기반함과 동시에, 영미권 연구 전통의 특징으로 여겨지는, 분석적 시각을 겸비한 명저이다(Harrington 2018). 그리고 본서는 권력에 대한 ‘철학적 인류학’(philosophische Anthropologie)의 백미(白眉)로 알려져 있으며, 전후 독일에서의 권력론에 있어서 루만(Luhmann)의 권력론과 함께 가장 중요한 두 권의 저서로 손꼽힌다. 이때, ‘철학적 인류학’이란 영미권에서는 다소 생소한 분야로서, 다양한 인류학적 현상들의 배후에 존재하는 보편적인 인간 존재의 구조와 조건을 탐구하는 분야이다. 이는 칸트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으며, 후에 막스 쉘러(Max Scheler), Helmuth Plessner, 아놀드 겔렌(Arnold Gehlen), 그리고 본서의 저자인 포피츠에게 계승되어 왔다. 본서는 권력이라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인간 조건이라는 인류학적 전제하에, 막스 베버의 전통과 권력과 지배에 관한 마르크스적 통찰, 개인성에 대한 짐멜의 통찰 및 실존주의적 요소를 반영하여, ‘사회적 삶의 핵심적 단면으로서 보이는 권력 현상’을 분석한다. 동시에, 구조 내지는 거시적 관점에서 권력을 분석할 때 자칫 간과하기 쉬운, 인간의 심리를 통한 권력의 미시적 작동에 대한 분석과 실존주의적 관점을 그의 권력 이론 체계에 도입하고 있다. 그리고, 일찍이 막스 베버가 ‘권력’은 ‘무정형적’(amorph)이라고 말하면서 더 이상의 구체적 분석을 멈추고, 동시에 ‘지배’(Herrschaft)를 좁은 범위의 유형으로만 한정시킨 것을 극복하고, 권력이 ‘관철되는 방식’, 즉 상대에게 권력이 어떠한 방식으로 실행되는가에 따라 권력을 구분하여 정형화시키고 있다. 이는 권력론에 있어서의 또 다른 고전이며 본 역자가 2024년에 번역 출판한 바 있는 스티븐 룩스의 『권력이란 무엇인가』가 권력을 의식으로부터 은폐되는 정도에 따라 1차원, 2차원, 그리고 3차원적 권력으로 분류를 하고 있다는 점과 대비된다. 하지만 양자는 동일한 현상에 대하여 서로 다른 방향으로 케이크 자르기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호 크게 보완적이라고도 할 수 있다. 세간의 권력에 대한 서적들은 권력의 본질에 대한 깊은 성찰은 외면한 채, 정의(定義)가 결여된 단지 모호하고 피상적인 권력에 대한 이해에 기반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에는 통속적인 ‘처세술’ 서적뿐만 아니라 『권력과 진보』(대런 아세모글루 저)와도 같은 소위 노벨상 수상자의 저서들도 예외는 아닐 듯하여 개탄스러운 것이 현실이다. 본서에는 그러한 소위 ‘유명한’ 저술들의 오류와 한계를 직시하고 극복할 수 있는 통찰이 담겨져 있다. 특히 ‘무력’과, ‘인정’에 의한 ‘권위적 권력’의 발생과 유지에 대한 그의 통찰은 무력과 권위에 대한 후대의 각종 논문과 저술에서 빠짐없이 인용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리고, 본서에서 등장하는 세 개의 에피소드(제8장)도 독일의 교과 과정 및 논문에서 아주 빈번히 인용되고 있다. 또한, 그의 ‘데이터설정 권력’에 대한 분석은, 쇼샤나 주보프(Zuboff, S)의 저술과 더불어, 현대 디지털-인공지능 시대의 권력을 분석하기 위한 유용한 관점을 제공하고 있다. 본서는 영미권에서는 뒤늦게 알려지게 되었는데, 이는 본서의 영문 번역이 2017년에서야 이루어졌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본서의 영문 번역본이 출판된 2017년 이후에는 영미권에서 수많은 서평이 유수 저널에 게재되었고, 향후 영미권에서 본서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지속될 것으로 사료된다. 하지만 본서는 한국의 학계 및 독자들에게는 아직까지는 지명도가 높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단, 서울대학교 박상섭 교수는, 포피츠에 의하여 지대한 영향을 받은 폿지(Gianfranco Poggi)에 대한 논문에서, 본서에서의 포피츠의 권위에 대한 분석은 “권력의 개념이 대단히 명료하게 제시된 글이라는 점에서 권력의 사회학적 논의에 관심 있는 학도들에게는 필독의 글로 여겨진다”고 언급하고 있다 (박상섭 2015: 223). 반면, 다수의 독자들의 경우, 하인리히 포피츠라는 저자의 이름 자체는 이미 황태연 교수에 의하여 번역된 저자의 또 다른 명저인, 청년 마르크스의 철학에 대한 저서(포피츠 2009; 2023)를 통하여 이미 친숙할 것으로 생각된다. 참고로 본서는 본 출판사와 역자가 공동 기획한 권력과 지배 시리즈의 네 번째 출판물이기도 하다. 시리즈의 첫 번째인 프리드리히 폰 피저의 『권력의 법칙』은 역사를 권력의 형성과 운행으로 설명하는 통시적 대서사시이다. 시리즈의 두 번째 번역인, 프레데리크 로르동의 『자본주의와 자발적 예속』은 마르크스와 스피노자를 결합하여 자본주의하에서의 임노동관계를 분석하면서 자발적 예속을 가능하게 한 미시적 메커니즘을 파헤친다. 세 번째는 권력론의 불후의 현대적 고전으로 알려진 스티븐 룩스의 『권력이란 무엇인가』로서, 그간의 권력에 대한 논의를 집대성하고 있는데, 권력을 그것이 은폐되어 있는 정도에 따라서 분류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본서는 권력을 그것이 관철되는 방식에 따라 분류하고 미시적으로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이 네 권의 저술들은 물론 그 통찰에 있어서 많은 부분 중복이 존재하지만, 그 분석 방법과 대상에 있어서는 상호 보완적이기에, 독자들에게는 권력 현상을 이해함에 있어 풍부한 내용과 통찰을 제공한다. 따라서 그 네 권의 저술을 통하여 얻은 지식을 인문 사회과학의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할 때, 현실에서 감추어있는 권력과 지배관계를 파악하고 극복함으로써, 신자유주의자들의, 지배를 은폐하고 정당화하는 허상으로서의 자유가 아닌, 지배로부터의 ‘진정한’ 자유를 쟁취하는 길로 향할 수 있다고 믿는다.
9791130649252

효기심의 권력으로 읽는 세계사: 한중일 편 (힘과 욕망이 만들어낸 동아시아의 역사)

효기심  | 다산초당
19,800원  | 20231205  | 9791130649252
▶ 유튜브보다 재미있고 교과서보다 깊이 있게 ◀ “치욕의 역사를 또다시 되풀이하지 말라!” 누적 2억 8000만 뷰 화제의 콘텐츠! 170만 명이 선택한 진짜 역사 이야기 세계사를 다룰 때 우리에게 가장 예민하게 받아들여질 역사는 단연 동아시아의 역사다. 일제강점기라는 뼈아픈 과거의 경험 때문에 한일 간 역사 갈등은 계속되고 있으며, 중국이 동북공정 작업을 벌이면서 한중 간 역사 문제 역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고대부터 중국은 조공책봉관계를 통해 한반도에 권력을 행사했고, 일본의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권력욕 때문에 한반도를 전쟁터로 만들었다. 또한 조선은 명나라와 청나라 틈에 끼어 입장을 정하지 못하다가 병자호란이라는 치욕을 겪었고, 일본 천황과 군부가 권력을 잡은 근대에는 우리나라의 국권이 피탈되는 아픔이 있었다. 이 책에서는 중국과 일본이 왜 한반도를 침략했고 한반도 국가들은 어떻게 대응했는지를 파헤치며 권력자의 기록 뒤에 감춰져 있던 한중일 역사의 진실을 드러낸다.
9791130651903

돈의 권력 (화폐의 힘이 만들어낸 승자독식의 세계)

폴 시어드  | 다산북스
22,500원  | 20240417  | 9791130651903
“화폐를 지배하는 자가 이 세상의 모든 부와 권력을 독점한다!” 화폐의 탄생부터 암호화폐의 미래까지 꿰뚫는 거장의 통찰! 몇 번의 경제위기를 겪은 이후 세계 경제 시스템은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기 시작했다. 돈을 찍어내고, 시중에 돈을 풀며 경기를 부양하기 시작한 것이다. 세계 금융시장을 움직이는 3대 신용평가기관 중 하나인 S&P글로벌의 부회장을 지낸 경제 전문가이자 하버드 수석 경제학자 폴 시어드는 이러한 경제 시스템의 작동 방식을 토대로 ‘돈에 대한 모든 것’을 설명한다. 돈의 탄생부터 국가의 발전에 따라 돈이 어떻게 진화해왔는지, 그리고 암호화폐의 부상으로 앞으로 화폐의 미래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등을 다루며 돈의 본질에 다가간다. 그 과정에서 그동안 우리가 돈과 경제에 관해 잘못 알고 있었던 오해를 제시하고, 진실을 밝힌다. 우리는 정부의 늘어나는 부채를 걱정하고, 소득의 불평등이 심해지는 것에 불만을 품기도 한다. 또 최근 화두로 떠오르는 암호화폐를 보며 앞으로 돈의 미래가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해한다. 우리가 걱정하고 궁금해하는 돈과 경제에 관한 문제는 과연 타당한가? 저자는 이에 대해 정면으로 의문을 제기하고 바로잡아 준다. 한국 경제는 세계와 미국의 경제를 모르고 논할 수 없다. 우리나라 경제는 외부의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세계의 경제 상황을 살피고 국가의 재정 및 통화 시스템을 돌아봐야 한다. 미국과 일본의 경제 전문가인 저자는 금융위기 이후 각국의 경제 시스템의 작동 방식을 알려주며 앞으로 세계 경제를 좌우할 부의 실체를 파헤친다. 부의 번영을 위해 국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이며, 그 거대한 흐름 속에서 개인은 어떻게 부를 거머쥘 수 있을 것인가. 이 책에서 그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다.
9791155311530

권력과 공간 (나부터 세계까지 정치적 공간과 공간적 정치)

신혜란  | 이매진
18,900원  | 20250518  | 9791155311530
공간은 정치적이고, 정치는 공간적이다 몸, 헬스장, 집, 마을, 도시, 축제, 종교, 기억, 선거, 교통 신도시, 물, 결혼 이주, 탈북자, 섬, 풍수, 행복, 파독 광부 젠더, 다문화, 지정학, 저항 공간, 핵, 계엄, 광장 29개 키워드로 읽는 공간, 권력, 정치 헬스장부터 계엄까지 - 그림 그리는 지리학자의 한국 사회 깊이 읽기 풍수를 믿은 대통령은 광장에 나온 시민들에 밀려 탄핵당하고, 일찍 치르는 선거에서는 공간을 둘러싼 온갖 공약이 난무한다. 나만의 취향에 맞게 꾸민 침실에서 눈을 떠 헬스장에 가 몸을 관리하고 일터에 도착해 노동을 마치면 핫플에 들러 밥을 먹고 광장에 나가 정치적 의사를 표현한 뒤 집으로 돌아와 핸드폰을 보다가 잠든다. 우리 삶이 시작하고 이어지고 끝나는 공간이란 무엇일까? 공간과 권력은 무슨 관계일까? 《권력과 공간》은 도시와 공간과 지리를 단순하고 직관적인 그림과 명쾌한 논리로 분석해 온 신혜란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교수가 새로 쓴 책이다. 몸, 헬스장, 집, 마을, 도시, 축제, 종교, 기억, 선거, 교통, 신도시, 물, 결혼 이주, 탈북자, 섬, 풍수, 행복, 파독 광부, 젠더, 다문화, 지정학, 저항 공간, 핵, 계엄, 광장 등 29개 키워드와 100개 일러스트를 바탕으로 공간, 권력, 정치를 두루 살피는 신혜란은 한국이라는 사회적 공간을 무대 삼아 정치적 공간과 공간적 정치를 이야기한다. 정치와 권력이 개인적 삶과 집단적 사회를 구성하는 요소인 만큼 권력과 공간의 관계를 비판적으로 이해해 더 나은 장소를 만들 가능성을 찾자고 말한다. 당연하게 여겨 온 공간의 질서를 낯설게 보고, 바람직한 장소 만들기를 실천하며, 우리 삶과 사회를 좀더 나은 곳으로 만들 공간을 상상하자고 권한다. 내 몸부터 세계까지 - 29개 키워드와 100개 일러스트로 읽는 공간, 권력, 정치 시작은 ‘나’, 그리고 ‘몸’이다. ‘나’들이 모인 ‘우리’, ‘우리’가 넓어진 ‘사회’와 ‘국가’로 나아가서, 다시 ‘나’들과 ‘세계’를 만난다. 그렇게 공간은 넓어지고 깊어지고 다양해진다. 그런 과정에서 이 책 제목을 빌려 온 미셸 푸코를 비롯해 앙리 르페브르, 데이비드 하비 등을 비롯해 여러 이론가와 개념이 활용되고, 서울, 태백, 광주, 송도, 안산, 제주, 오키나와, 에딘버러, 껀터, 미국, 베트남, 코스타리카, 멕시코, 덴마크 등 규모와 성격이 다른 공간과 장소가 등장한다. 갯벌에 깃들어 사는 비인간 동물, 여전히 차별받고 비가시화되는 성소수자, 국경을 넘은 조선족, 베트남 출신 결혼 이주 여성 등이 목소리를 얻는다. 도시를 연구해 온 지리학자 신혜란은 사적 장소와 개인적 체험을 공적 공간과 사회적 정치로 연결하며 지리학이 그어 놓은 경계를 확장한다. 헬스장에 다니면서 몸의 정치를 사유하고, 활자나 숫자를 벗어나 권력 투쟁이 일어나는 현장에서 권력의 세 차원을 포착하며, 석사 논문을 쓴 태백을 교수가 된 뒤 다시 찾아 자본과 국가에 휘둘리는 도시와 개인을 살펴보고, 어린 시절 1979년에 부산에서 겪은 계엄과 어른이 돼 2024년 서울에서 마주한 계엄을 비교하며 광장과 공간의 정치를 고민한다, 3부 9장 〈계엄과 저항〉은 특히 시사적이다. 공간을 매개로 권력이 감행하는 통제와 저항은 사회와 공간을 구성하고 재구성하는 핵심 방식인 경계 긋기와 인프라 짓기에 오롯이 겹친다. 고립시켜 통치하려는 계엄은 경계 긋기에 초점을 맞추는 반면 경계를 깨고 연대하려는 저항은 인프라 짓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띤다. 이렇듯 삶의 현장을 무대로 권력, 공간, 행위자 사이의 상호 작용이 펼쳐지는 과정 중에 드러나는 역동성을 풍부하게 읽기 위해 신혜란은 심층 인터뷰, 참여 관찰, 포커스 그룹 인터뷰 같은 질적 연구 방법을 적절하게 사용한다. 또한 심상 지도 연구 방법을 활용하고 직접 그림을 그리면서 생생한 현장을 포착하고 명확한 개념을 전달하려 늘 고민한다. 공간에서 장소로 - 지금 여기 권력을 다시 바라보기 추상적이고 획일적인 ‘공간’이 구체적 의미와 정체성을 담은 ‘장소’로 바뀌는 과정은 권력이 일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주어질 때가 아니라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하고 협력할 때 진정한 의미를 지니게 된다. 새 공항을 계획하기 전에 비인간 동물을 고려하고, 치적 쌓기용 공원과 광장을 머물러 소통하는 공간으로 바꾸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반영한 장소를 형성하고 가꾸며, 그런 과정에서 소외된 이들이 제대로 자리 잡고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돕고,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공간을 만드는 일이 모두 장소 만들기이자 공간과 권력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정치적 실천이다. 그렇게 해서 공간은 통제와 배제의 수단인 동시에 공존과 연대의 터전이 될 수 있다. 그러니까 우리는 지금 여기에서 권력을 공간을 다시 바라봐야 한다.
9791170488644

권력의 민낯 (국회의원이 숨기고 싶은 진실)

강태호  | 생각나눔
14,400원  | 20250418  | 9791170488644
혐오의 정치에서 벗어난 진정한 유권자의 길 『권력의 민낯』 『권력의 민낯』은 정치의 어두운 이면을 파헤치는 저자의 날카로운 시선이 담아냈다. 저자는 선거철마다 드러나는 국회의원들의 혐오정서 조작과 기득권 유지를 위한 음모를 고발하며, 정치적 이념을 넘어 국민의 목소리가 무시되는 현실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정치인들의 민낯을 드러내고, 그들의 잘못된 행위가 어떻게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준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정치적 편견을 넘어 중립적인 시각에서 정치인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이 책은 단순히 특정 진영을 비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독자들에게 각 진영의 허물을 동시에 인식하게 하려는 데 의의가 있다. 정치에 대한 무관심이 아닌, 올바른 선택을 위한 비판적 사고를 촉구하는 이 책은 모든 유권자가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저자는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인의 민낯을 확인하고, 보다 책임 있는 유권자가 되기를 바라며, 이 책이 정치적 담론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기를 희망한다.
9791189799854

동물권력 (매혹하고 행동하고 저항하는 동물의 힘)

남종영  | 북트리거
16,650원  | 20221128  | 9791189799854
“동물의 눈으로 역사를 기록하면 세상은 어떻게 보일까?” 한때 인간 문명 밖의 야만적 존재로 취급당했다가 이제는 고통받는 피해자로 끝없이 소환되는 동물에 대한 전복적인 사유! 그동안 동물은 인간 중심의 역사에서 잊힌 존재였다. 동물은 자연환경의 구성 요소에 불과하다고 여겨졌으며, 동물의 삶 또한 인간에 의해 빚어지는 수동적 결과물로 표시됐다. 동물권 논쟁이 점화할 때도 동물은 고통스러운 삶의 피해자로만 소환될 뿐이었다. 동물의 역사는 그게 전부일까? 사자의 눈으로, 고래의 시선으로, 침팬지의 마음으로 역사를 기록하면 세상은 어떻게 보일까? 『동물권력』은 ‘동물이 인간 지배의 결과물’이라는 시각에서 벗어나 동물의 삶을 지구사적 관점에서 재구성한 결과물이다. 저자는 인간 대 동물이라는 이분법 구도 안에서 포착되지 않았던 동물의 능동성에 주목해 인간-동물의 역사를 다시 쓴다. 바이러스 폭탄을 가지고 다녔던 탈옥수 원숭이 앨피부터 군인 194명을 구한 통신병 비둘기 셰르 아미, 사냥꾼에 의해 죽어 간 사자 세실, 임종을 예견한 고양이 오스카까지, 나름의 의식과 성격, 판단을 가지고 역사를 살아온 동물이 이 책의 주인공이다. 동물은 우리에게 유무형의 영향력을 행사한다. 겉으로는 인간이 동물을 전일적으로 지배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때로는 인간과 협력하고 인간의 역사에 개입하기도 하며, 종국에는 세계를 구성하는 주체로 참여하고 있다. 시시때때로 인간의 정치에 저항하며 세계를 위협하는 비인간 행위자의 면면이 이 책에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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