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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학 일반
· ISBN : 9788991010949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10-12-20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01 권력의 사이클
권력의 정의 권력은 ‘좋은 것’이다/나직과 배신 권력의 심장부를 향하여/레임덕의 징후들 떠오르는 권력의 우산 아래로/권력의 끝자락 권력의 흔적과 뒤처리
02 권력의 이동
권력쟁취 닭 모가지를 비틀어도 마침내 새벽은 온다/문민정부의 출범 첫 단추를 잘못 끼우다/부실조각 출범부터 얻어 맞은 충격의 직격탄/과거와의 단절 인적 청산의 회오리가 불다/실수 연발 투수가 연거푸 폭투를 던지다/불길한 징조 IMF 위기상황에 빠지다/개혁의 부작용 권력, 독식하면 독재, 나누면 소란
03 거리 정치
마지막 도전 26년 간의 끝없는 도전에 결실을 맺다/영원한 맞수 다르면서도 같았고, 같으면서도 달랐던 정치인/생존의 법칙 패배를 딛고 역전 홈런을 날리다/권력형 비리 물이 빠지니 돌이 드러나다/정치인의 약속 위반의 연속, ‘마지막 봉사’를 명분으로
04 순환하는 권력
MB스타일 ‘써보고 겪어본’ 인물에 우선하다 /방사형 의사결정 치열한 생존과 무한경쟁 유도/물 공약, 불 정부 물 정책은 표류하고, 화마는 덮쳐 오고/집권 2년차 징크스 89년과 09년 닮은꼴 난국/국민성공시대 성공한 대통령으로 남으려면/권력의 지형변화 민심은 권력을 움직인다
05 위기관리
12년의 공백 정권교체 공백에 최악의 성적표/소통 만나고 설득하는 열정이 필요하다/시행착오 무작정 바꾸기는 위기를 부른다
06 대통령 비서실장
권력의 그림자 대통령을 보필하는 막후 조정자/대통령직 보필 공격은 많고 방어해줄 사람은 적다/미국의 역대 비서실장들 정보전달의 정직한 중개인이 되라
07 권력의 수명
화려한 출발, 초라한 퇴장 국민은 권력의 사이클을 읽고 있다/견제와 균형 절묘한 균형을 이루는 민심의 시계추/자만과 타성 잘 나갈 때 주변을 살피고 몸을 낮추라/공정한 사회, 위대한 사회 승자가 독식하지 않는 사회를 위하여
08 권력의 유혹
기업인의 반란 정계진출 포기는 좌절인가, 진압인가/처세의 달인들 정의로운 세상은 가진 자의 의지에 달렸다/정찰제 몰라? 강자는 거부할 수 있어도 약자는 거부할 수 없다
09 권력의 변수
한반도 급변사태 향후 권력의 핵심변수가 되다/붕괴의 전례 불안한 국가체제는 오래가지 못한다/한-러 관계 125년 암흑과 냉전에서, 우주과학 분야 협력까지/사무라이 외교관들 역사를 보면 리더십이 보인다
10 권력과 언론
언론통제 정권유지를 위해 대중매체를 통제하다/보도지침 시청료 거부운동 거울삼아 공영방송의 정신에 충실해야/권력의 칼 권력을 잡으면 언론을 길들이고 싶어진다/은퇴와 강퇴 언론인의 아름다운 퇴장은 그들만의 얘기인가
저자소개
책속에서
레임덕 같은 과거의 정치는 신경 쓰이지 않는다는 자신감이었다. 대통령의 의지대로 공백없이 국정이 원활하게 추진된다면 국가적으로도 매우 바람직한 일이 될 것이다. 하지만 지난 정권들은 그러질 못했다.
집권 이후 빠르면 2년차, 늦어도 3년차에서부터 권력누수현상은 어김없이 찾아온다. 공무원들이 상부의 지시를 잘 따르지 않고, 소극적인 태도로 상부의 눈치를 살피느라 차일피일 할 일을 미루고 시간을 끌며 국록을 축내는 답답한 현상들. 복부를 땅에 갖다 붙이고 엎드려 죽은 듯이 꼼짝도 않고 할 일을 않는 복지부동, 하루하루 해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는 무사안일이 예견되면 공직기강 특별점검이 실시된다. 사정 기능들도 가동되기 시작한다. -1장 중에서
독식은 화를 부르고 보복을 불러온다. 분배가 적절치 않으면 불만과 분쟁, 민원과 진정이 뒤따른다. 암흑가의 검은 거래가 배신과 밀고로 인해 종종 바깥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내는 것도 결국 분배를 둘러싼 내분 때문이다. 그래서 권력은 제로섬(ZERO SUM) 게임이다. 권력은 한정되어 있어 늘 뺏고 빼앗기는 게임이다. 가져오지 않으면 누군가 가져간다. 절차가 공정하고 구성원들의 합의와 동의를 이끌어내지 못하면 원칙이 흐트러지고 질서가 깨진다.
그러한 관점에서 문민정부는 권력의 운용에 매끄럽지 못하고 서툴렀다. 과거와의 단절과 청산에 국정의 에너지를 지나치게 집중, 소모함으로써 경제 활성화와 같은 민생 분야를 챙기는 일이 상대적으로 밀려나 있었다. ‘역사 바로 세우기’와 같은 도덕적?정신적인 명분은 크지만 비생산적 캠페인을 장기간 지속하면서 경제적 측면과의 조화와 균형을 맞추지 못한 것이 불씨였다. -3장 중에서
‘5년 주기’의 단계별 징후들은 일정한 형태로 반복되었으며 심지어 과거의 시행착오마저 그대로 베껴온 듯 재현되기도 하여 대중은 이미 해답을 꿰뚫고 있는 경우도 많다. 과거를 통해 미래를 읽어내는 국민의 축적된 경험들은 정치 지도자들로 하여금 정치 환경이 그만큼 어려워지고 있다는 압박을 주기도 한다.
더구나 대중은 반복되는 정치행태에 대한 경험 이외에도 첨단정보통신기술에 의한 다양한 소통수단과 잠재력을 지닌 인적(人的) 그물망까지 구성하며 속도에서도 앞서가고 있다. 이로 인해 정부의 정책홍보 또한 그만큼 쉽지 않은 상황을 만들어가고 있다. -7장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