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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미술"(으)로 25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동아시아 미술, 젠더로 읽다 (한중일 여성을 생각하는 11개의 시선)

동아시아 미술, 젠더로 읽다 (한중일 여성을 생각하는 11개의 시선)

고연희, 유미나, 지민경, 유순영, 유재빈  | 혜화1117
36,000원  | 20230505  | 9791191133097
젠더Gender 라는 화두를 들고 21세기에서 출발, 예술의 시대와 지역, 매체를 타임슬립! 거침없이 자유롭게 전복적으로! 하나의 시대, 고정된 지역, 일정한 매체의 좁고 깊은 세계를 건너, 광폭의 합종연횡을 통해 마침내 획득한 예술의 새로운 독법! 한중일 여성을 바라보는 11개의 시선, 대한한국 미술사의 중추, 11명 저자들의 빛나는 연대의 결과, 이들이 따로 또 같이 만들어낸 새로운 성취! 『동아시아 미술, 젠더Gender로 읽다』는 타임슬립(time slip)이다. 오늘날 가장 핫한 키워드 가운데 하나인 ‘젠더’Gender를 들고 지역과 시대를 넘나든다. 오늘의 시선으로 옛날을 돌아보는 시도가 새로울 것 없다고 여길 수 있으나, 이 책은 그런 인식조차 아랑곳하지 않고 자유롭게 대상을 바라보고 거침없이 직진한다. 조선 시대로부터 명청으로 거슬러 올라가는가 하면 훌쩍 일본 에도 시대로 건너가더니 다시 또 근대로 넘어와 역동적으로 보고 읽는 재미를 극대화한다. 넘나드는 것은 시간과 공간만이 아니다. 이 책이 바라보는 대상은 참으로 다종다양하여 그 자체로 총천연색 빛을 발한다. 오래전 예술이라고 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그림이겠으나, 이 책이 바라보는 대상은 그림은 물론이요, 글씨이며, 책의 삽화이기도 하고, 자수이기도 하며 심지어 금강산이고, 소녀라는 개념의 등장이기도 하다. 이로써 예술이 어디 그림만이겠는가, 하는 지극히 당연한 답을 독자들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깨닫게 한다. 종횡을 무진으로 넘나드는 것은 또한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기존에 알려진 문헌의 이면, 익숙하게 보아오던 그림의 해석은 물론이요, 해외 미술관, 박물관의 수장고에 머물러 있던 문헌과 그림들을 샅샅이 드러내 책 안에 펼쳐 보임으로써 이 책은 구석구석 기꺼이 최초라는 수식어를 받아들인다. 이처럼 하나로 꿰기 어려운 이 총천연색 구슬을 젠더라는 하나의 매듭으로 이어붙여 이전에 보지 못한 맥락을 구현해냄으로써 이 책은 예술은 시대를 어떻게 반영하는가, 고정된 과거의 산물을 오늘, 여기에서 우리는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가,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하는 예술의 새로운 독법을 독자들에게 들이민다. 현대적인 관점으로, 시대의 한계에 갇히지 않고 거침없이 들여다보는 시선을 통해 독자들을 기존에 접하지 못한 일종의 해방구로 선뜻 안내한다. 예술을 시대의 산물이라고 한다면, 그 산물을 들여다보는 시도는 시대 배경을 전제하고 그 전제 안에서 맥락의 설명에 집중하곤 한다. 이로써 대상을 통해 그 시대를 이해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목적으로 삼거나 온전히 오늘의 시선만으로 대상을 바라봄으로써 시대가 갖는 특성을 한계로만 인식하는 또 다른 한계를 노출하기도 한다. 이 책은 그러나 애초에 출발선이 다르다. 예술은 지난 시대의 산물인 동시에 현재를 사는 우리가 향유하는 ‘오늘의 매체’이기도 하다. 그런 관점으로 이 책은 시대와 지역, 심지어 매체의 경계로부터 완전한 자유를 장착한 채 마음껏 대상을 골라 때로는 직선으로 때로는 광폭으로 지난 시대의 산물을 현재진행형 논의의 현장으로 소환한다. 그 소환의 도구가 다름아닌 젠더인 것은 의미심장하다. 지난 시대, 남성과 여성의 지위와 역할이라는 것은 지나칠 정도로 단순하고 평면적인 것으로 이해되어 왔다. 얼핏 납작하게 여겨질 정도로 한정된 역사적, 사회적 배경 안에서 젠더는 어떻게 예술 안에서 구현되고 반영되었으며 그것은 또 어떻게 포착이 가능한가. 이를 위해 이 책이 다루고 있는 대상의 목록은 그 자체로 매우 특징적이며, 그 낯선 조합을 향한 접근 방식은 한마디로 매우 ‘현대적’이다. 이러한 대상과 접근 방식을 통해 이 책은 지난 시대의 예술을 지난 시대의 시선으로 보는 것에서 탈피하여 온전히 오늘의 예술로, 오늘의 방식으로 다시 바라보자고 독자들에게 제안한다. 이러한 시도가 가능한 것은 책의 앞날개를 채우는 저자들의 면면을 보면 수긍할 수 있다. 오늘날 대한민국 미술계에서 명실상부 중추의 역할을 하는 이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따로 또 같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는 것은 이 책이 갖는 매우 각별한 성취다. 흔히 책 표지에 여러 명의 저자가 등장하는 경우 수 명의 연구자들이 각자 연구 분야의 글을 흩어져 발표하고, 그것을 엮어 펴낸 것으로 여길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은 대상의 포착과 시선이 남다른 만큼 그 출발 역시 매우 특징적이다. 인문학의 위기라는 말은 이제 너무 흔해서 식상할 뿐만 아니라 어떤 위기감도 전하지 못한다. 그러나 그 위기를 타파하는 것은 한숨과 자조가 아니다. 새로운 방식을 시도하고 뚫고, 관철하여 그 성과를 세상에 내놓는 것으로 위기는 새로운 기회가 된다. 한국과 중국, 일본은 물론 조선과 명청, 에도로부터 근대까지 넘나들며 각자의 연구 분야에 일로매진하던 저자들이 의기를 투합한 지점은 기존 한국미술계에서 ‘남성’이 의미화된 역사를 먼저 살펴보자는 것이었다. 그렇게 의기투합하여 처음 모임을 시작한 것은 2019년 정초였다. 그때로부터 지금껏 이들은 자발적 공부 모임을 지속적으로 가지며 토론하고 연구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지적 기반을 향한 탐구의 일환으로 함께 공부하고 학습했다. 코로나19의 시절을 관통하는 내내 이들은 걸음을 멈추지 않고 전진해 왔으며, 그렇게 따로 또 같이 방향을 만들고 길을 닦아 이전에 없던 새로운 성취를 이 책을 통해 세상에 상재했다. 그 결과 자칫 남성과 여성이라는 두 개의 성을 이분법적으로 나뉘곤 하는 젠더라는 영역을 예술로 매칭하는 시도에 성취를 이루었으며, 대상 안에 흐르는 성별에 따른 인식의 차이가 대상의 구현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가를 포착해냄으로써 매우 현대적인 눈으로 이름하여 ‘예술’을 읽게 한다. 그로 인해 이들은 여성 또는 여성주의 시각으로 대상을 바라보는 일차원적인 시도에 그치지 않고, 명실상부 젠더라는 확장된 개념으로 대상 안에 흐르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맥락 모두를 각자의 언어로, 그러나 같은 방향으로 설명하는 새로운 길을 닦아냈다. 다시 말해 우리가 이 책의 성취에 주목할 이유는 책에 담고 있는 내용만이 아닌, 이 책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따로 또 같이 걸어온 그 길 위에도 있다.
동아시아 미술의 근대와 근대성

동아시아 미술의 근대와 근대성

홍선표  | 학고재
0원  | 20091026  | 9788956251011
한 ·중 ·일 세 나라 근대미술사의 현주소를 읽다 『동아시아 미술의 근대와 근대성』은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미술을 연구하고 있는 세 나라의 근대 미술사 전문가들이 자국 미술사에서의 근대와 근대성에 관련하여 집필한 글을 엮어 펴낸 것이다. 집필자들의 방법적 ·이론적 프리즘을 통하여 세 나라 ‘근대미술사’ 언설의 현주소와 함께 동아시아 미술의 ‘근대’와 ‘근대성’ 통찰의 총체상을 파악하고 있다. 그리고 방법적 성찰에 대한 동아시아적 연대를 통해 새로운 진로를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동아시아의 궁중미술 (김홍남 교수 정년퇴임 기념 논문집)

동아시아의 궁중미술 (김홍남 교수 정년퇴임 기념 논문집)

김홍남 교수 정년퇴임 기념논문집 간행위원회  | 한국미술연구소
40,000원  | 20131130  | 9788998680008
이 책은 홍선표(미술사학) 이화여대 교수의 조선시대 궁궐의 그림치장, 장남원(미술사학) 이화여대 교수의 왕실용 청자투합의 활용, 임영애 경주대 문화재학부 교수의 신라 왕릉 조각, 조은정 한림대 교수의 19세기 궁중조각가 등 총 26편의 글이 담겼다. 가장 화려했을 뿐 아니라 그 시절 문화예술의 진원지 역할을 담당했던 궁중미술의 세계를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한 입체적 구성이 흥미롭다.
모던.혼성 (동아시아의 근현대미술)

모던.혼성 (동아시아의 근현대미술)

문정희  | 한국미술연구소CAS
36,000원  | 20140901  | 9788998680046
이 책에서 저자는 한국, 중국, 대만의 근대미술을 동아시아라는 맥락에서 규명하고 동양과 서양, 식민지배와 피지배, 전통과 개혁이 공존하는 경계에서 ‘모던’한 특징이 국가별로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밝혀나간다. 특히 동아시아 근대미술에 대한 기존 연구의 시각들이 대체로 식민주의나 근대적 발전 담론들에 입각해 미술작품이나 제도적 현상들을 상대화, 서열화해온 경향을 탈피하고,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사실’들을 도출해 동아시아 근대미술을 수평적, 공시적으로 파악하고자 한다.
사상으로 읽는 동아시아의 미술

사상으로 읽는 동아시아의 미술

한정희, 최경현  | 돌베개
27,000원  | 20180102  | 9788971998397
동아시아의 광대한 역사 흐름 속에서 문화와 예술의 발생과 전개를 이끈 중국 사상을 축으로, 한.중.일 삼국의 미술 흐름과 상호 교류의 다채로운 양상을 보여준다. ‘동아시아의 사상과 미술’을 한데 엮어 읽는 초유의 개설서이자 동아시아 사상-미술-문화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엮어낸 폭넓은 인문 교양서다. 그간 동아시아 미술사는 각국의 왕조사와 미술 사조를 중심으로 서술되었고, 사상은 미술 작품 탄생의 배경으로 설명되어 왔다. 그러나 시점을 반전시켜 사상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동아시아의 미술을 다시보기 해보면 통사적 흐름에서 벗어난 새로운 미술의 궤적이 드러나고, 새로이 재편집된 체제 속에서 미술사는 기존의 흐름과는 전혀 다르게 전개된다. 각각의 사상이 생겨나 체계화의 과정을 거치고 보편성을 획득한 후 어느 시대에 이르러 어떤 주제의 미술로 태어났는가, 각각의 상징체계가 세 나라에서 어떻게 다르게 발현되었는가를 찾아가는 여정은 새롭고 흥미로우며 매우 지적(知的)이다. 가려 꼽은 10개의 사상 사조와 이를 대변하는 300여 장의 작품 도판과 풍부한 관련 기록을 통해 동아시아인들의 창조적 역량과 문화 상징들이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때로 익숙하고 혹은 낯선 풍부한 동아시아의 문화 기호와 작품 소개를 통해 지식의 바탕과 너비가 한층 두터워질 것이다.
Koguryo Tomb Murals in the East Asian Funerary Art (고구려 고분벽화와 동아시아 고분미술 비교)

Koguryo Tomb Murals in the East Asian Funerary Art (고구려 고분벽화와 동아시아 고분미술 비교)

Park Ah Rim  | 지문당
27,550원  | 20090225  | 9788962970005
2004년 중국 수조우에서 열린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구려 고분벽화를 분석하고 있는 책으로 중국 한대의 문화뿐 아니라, 북방민족적, 불교적, 중앙아시아적 문화가 모두 고구려 벽화 안에 융합되어 있으며, 고구려 벽화에 반영된 비한계 문화를 분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소프트파워에서 굿즈까지 (1990년대 이후 동아시아 현대미술과 예술 대중화 전략)

소프트파워에서 굿즈까지 (1990년대 이후 동아시아 현대미술과 예술 대중화 전략)

고동연  | 다할미디어
16,200원  | 20180114  | 9791186306796
『소프트 파워에서 굿즈까지: 1990년대 이후 동아시아 현대미술과 예술대중화 전략』은 일본, 중국, 한국의 현대미술계가 점차로 전 지구화되면서 나타나게 된 유사한 창작, 전시환경의 변화를 다루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저자 고동연은 1990년대 동아시아 현대미술에서 젊은 작가들의 작업이나 전시를 통하여 두드러진 현상을 ‘예술대중화’라는 광범위한 단어로 표현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를 6장으로 나누고 일본, 중국, 한국 현대미술의 예를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예술대중화’ 현상은 일상성을 강조하는 예술적 소재, 매우 유동적이고 독창적인 전시 장소와 기획, 아울러 경제적 실용성을 고려하는 기획 태도를 통해서 나타난다. 이것은 1990년대 이후 동아시아 현대미술의 특징을 유교주의와 같은 문화적인 전통이나 전 지구화와 같은 외부적인 요인 중, 어느 한쪽을 편파적으로 따른 결과가 아니라 외부적인 미술계의 변화요인들에 대하여 동아시아 예술가들이 독창적으로 대처한 결과로 규정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물론 이 책이 다루고 있는 동아시아 현대미술에 나타난 전략이나 현상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따라서 이 책은 동아시아 미술계의 상황들을 비평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는 긍정적인 예로 다루고자 한다. 나아가서 최근 한국 현대미술에서 발견되는 대안적인 전시 행태나 작가공동체의 미래를 일본, 중국, 나아가서 전 지구화된 미술 환경에서 고민해보는 계기를 마련해보는 것을 최우선적인 목표로 삼고자 한다.
동아시아 불교미술 연구의 새로운 모색: 불교미술속의 여성과 내세 (불교미술 속의 여성과 내세)

동아시아 불교미술 연구의 새로운 모색: 불교미술속의 여성과 내세 (불교미술 속의 여성과 내세)

강희정  | 학연문화사
25,200원  | 20110120  | 9788955082333
이 책은 중국 불교조각사를 연구사적으로 검토하고 한국 불교미술에서 의식과 관련된 용도와 신앙을 접목시켜 연구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불교신앙의 가장 중요한 부분 중의 하나인 내세에 대해서 중국과 우리나라의 미술은 각각 어떻게 다루었는지 살펴보고, 이를 어떻게 의미 있게 해석할 수 있는지를 고찰하였다. 또한 불교 미술 속의 여성 이미지에 대해 연구하고 당대 보살상이 가진 여성적 이미지를 해석한다.
촉각의 미술관 (동아시아 시각예술을 새롭게 느끼다)

촉각의 미술관 (동아시아 시각예술을 새롭게 느끼다)

고연희, 김계원, 김소연, 김수진, 김지혜  | 성균관대학교출판부
27,000원  | 20241220  | 9791155506493
‘촉각의 미술관’에 들어오면, 모든 미술품을 촉각으로 느낄 수 있다. 촉각의 미술관에는 그림, 사진, 판화 등이 전시되어 있지만, 앞으로 도자기나 조각품 같은 장르를 달리한 미술품들이 추가된다면 더욱 풍성한 촉각의 만끽이 이루어지리라 기대한다. 문제는, 적어도 우리와 같은 미술사학자들이 오랫동안 우리가 다루는 연구 대상을 ‘시각예술’ 혹은 ‘조형언어’라 부르며 그렇게 믿어왔다는 사실이다. 시각적이고 언어적인 예술품들은 우리의 시각적 관찰과 이지적 언어로 인지되고 해석되는 대상이었다. 그런데 ‘촉각’이란 피부로 느끼는 동물적이고 육감적인 감각이라, 기본적으로 시각과는 그 차원이 다르고 또한 분명히 비(非)언어적인 세계이다. 그렇다면, 시각예술이며 조형언어이던 예술품을 어떻게 ‘촉각’으로 느끼면서 연구를 할 수 있는가? 그것이 가능한가? 그러나, 감각 중에서도 가장 말초적인 ‘촉각’으로 새로운 연구를 해보자는 제안이 대두되었을 때, 이 책의 저자들은 미소를 머금고 서로를 바라보았다. 우리는 이미 ‘촉각’이란 화두가 사회문화사 연구 및 각종 새로운 영상매체 개발에 도입된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말하자면 우리는 이미 촉각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세대였기 때문일 것이다.
Again, Spring : 다시, 봄 (한류를 넘어서 동아시아 르네상스)

Again, Spring : 다시, 봄 (한류를 넘어서 동아시아 르네상스)

이동원  | 헥사곤
34,200원  | 20230210  | 9791192756059
이동원 작가는 전통적인 재료와 기법으로 매화를 그리는 작업과정을 20년 넘게 걸어왔다. 이를 통해 삶의 복잡성과 모순 속에서 정체성의 추구를 다룬다. 그리고 좌절과 소외된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북돋아 주는 희망의 메세지를 전하고자 한다. 〈Again, Spring : 다시, 봄〉은 겨울의 끝과 봄의 도래를 알리며 매화의 광채와 찬란함을 표현한 다수의 대형 작품과 함께 이동원 작가의 작업을 전체적으로 소개한다. 이 책은 다시 봄을 맞이하는 동아시아 문예부흥을 대표하게 될 것이다.
아주 특별한 그림들의 여행 (동아시아 불교 회화의 이동과 아름다움)

아주 특별한 그림들의 여행 (동아시아 불교 회화의 이동과 아름다움)

김소연  | 서해문집
17,100원  | 20221215  | 9791192085784
역사 속에서 미술품이 한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사례는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조각, 공예, 서적 등 다양한 장르의 시각물이 운반되어 지역을 초월한 문화 교류의 첨병 역할을 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그림은 적당한 크기로 만들 경우, 어떤 물건보다도 소지하거나 운반하기 편리했다. 종교화도 예외는 아니어서 사람들은 길 위에서 자신을 지켜줄 신의 형상을 두루마리에 담아 품고 다니기도 하고 포교의 목적으로 먼 지역까지 운반하기도 했다. 이 책에서는 일본으로 건너간 중국 송·원대의 영파 불화와 조선 불화, 에도 시대 떠돌이 이야기꾼의 불화, 그리고 조선 후기 괘불을 차례로 만나본다. 이 그림들의 특별한 여행길을 따라나서는 일은 성(聖)의 영역에만 머무르지 않고 적극적으로 속(俗)의 세계에 발을 들인 동아시아 종교 회화의 아름다움과 그 역동성, 그리고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을 경험하는 일이 될 것이다.
동아시아 복식의 역사 (한, 중, 일)

동아시아 복식의 역사 (한, 중, 일)

홍나영  | 교문사
27,000원  | 20200330  | 9788936319182
유물 자료를 통해서 본 한·중·일 복식문화의 변천사오늘날 우리가 입고 있는 옷의 대부분은 서양에서 유래된 옷으로, 백여 년의 짧은 기간 동안 이젠 남의 옷이 아닌 우리의 옷이 되어버렸다. 서구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계화 속에서 우리의 전통복식과 이웃 나라의 복식을 연구하고 그 속에서 한국 복식이 갖는 이론적 가치와 의미를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은 동아시아의 대표국으로 한·중·일 삼국의 시대별 복식문화의 특징을 비슷한 시대로 구분하여 비교하고, 그와 관련된 많은 유물 자료를 제시함으로써, 당시 복식의 구체적인 형태와 시대적 변화를 한 눈에 잘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비행산수 (하늘에서 본 우리 땅)

비행산수 (하늘에서 본 우리 땅)

안충기  | 동아시아
25,200원  | 20210426  | 9788962623703
철저한 조사와 탁월한 상상력으로 어우러진 우리 국토의 환상적인 재구성 우리 땅에 아로새겨진 우리 삶의 풍경을 읽다 『비행산수』는 하늘에서 내려다본 우리나라 32개 도시를 마치 벽돌을 쌓듯 차곡차곡 그려 담은 펜화 작품집이다. 그림과 함께 우리 지역의 지리와 역사,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글로 담아 풍성히 채웠다. 대학교에서 역사를 전공했고, 화가를 꿈꾸며 늘 그림을 가까이 두었고, 오랜 시간 기자로 일하며 지역과 사람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는 저자이기에 그리고 쓸 수 있었다. 책의 1부에는 바다 도시를, 2부에는 내륙 도시를, 3부에는 여러 개로 쪼개어 그린 서울을, 4부에는 대륙을 배치했다. 산, 논, 밭, 다리, 건물 사이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숨어 있을까. 안충기 기자는 각 지역의 기후, 전통 시장, 음식, 문화유적 등 일상적인 풍경부터 지리 및 지형의 특징, 역사적 배경에 얽힌 이야기들을 종횡무진 풀어낸다. 가령 〈부산〉에서는 돼지국밥, 밀면, 회복국 등 음식에서 출발해 일본과 가까운 지리적인 위치, 두 번의 전쟁을 겪은 시대 상황, 경제 개발 등 부산만의 독특한 음식문화를 만들어낸 사회문화적 배경을 훑는다. 〈강릉〉에서는 일조 시간이 많은 강릉의 기후 특징에서부터 지리적 고립이 만든 독특한 문화, 강릉의 구릉과 하천만이 가진 특징을 소개한다. 가로 250.5센티미터, 세로 73.5센티미터의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하는 〈강북〉 다섯 폭의 그림은 메트로폴리스 서울의 거대한 위용과 다양성을 뽐낸다. 임진각을 다녀오는 수학여행단의 버스 행렬, 강화 앞바다에서 잡은 새우를 싣고 난지도 앞을 지나는 돛단배, 남북 정상을 태우고 한남대교 위를 나란히 달리는 차 등 갖가지 풍경을 그려 담으며, 2,000년 이상 한반도의 중심에 섰던 서울에 켜켜이 쌓인 시간들을 톺아본다. 독자들은 그림을 통해 새의 눈으로 도시를 내려다보고, 글을 통해 세밀한 선 사이사이를 누비며 구체적인 사람들의 삶을 만나볼 수 있다. 잘 알지 못했던 지역을 만나다 보면 마치 전국 여행을 떠나는 듯한 기분이 든다. 전쟁과 수탈의 아픔 위에서도 생의 의지를 버리지 않고 땅에 기대어 꿋꿋하게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으면, 분명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을 조금씩 더 사랑하게 될 것이다.
동양화는 왜 문인화가 되었을까 (8대 명화로 읽는 장인용의 중국 미술관)

동양화는 왜 문인화가 되었을까 (8대 명화로 읽는 장인용의 중국 미술관)

장인용  | 동아시아
18,000원  | 20190417  | 9788962622751
왜 화가가 아닌 문인들이 그림을 그렸을까? 문인들이 보여준 문학과 회화의 추상성이 중국 화단을 지배하다 지금 왜 중국 그림을 이야기하는가 왜 문인화가 대세가 되었나 우리와 중국 그림 사이는 멀다. 심지어 우리의 옛 그림도 가깝지는 않다. 우리의 옛날 동양화는 골동품이 되어버린 느낌이다. 그렇지만 여전히 붓과 먹을 이용해 화선지에 그림을 그리는 화가들도 많고, 그들이 표현하는 것 또한 이 시대의 산물이다. 곧 지금 시대의 예술을 논하기 위해서도 동양화의 전통을 알아야 하고, 그 단초가 되었던 중국의 회화도 알아야 한다. 우리나라는 중국과 같은 문화적 전통 아래서, 또한 유사한 제도와 사회 속에서 예술적인 수련을 했기 때문이다. 시기의 편차가 있기는 하지만 중국과 한국 사이의 교감은 여전히 이루어지고 있었다. 추사 김정희의 회화도 크게 보면 동아시아 회화 전통의 일부였으며, 겸재 정선의 실경 회화 또한 중국 오파(吳派)의 회화와 무관하다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동양화의 또 다른 특색은 후반부로 올수록 문인화가 대세가 되었다는 점이다. 서양화에서도 문학가가 그림도 그린 사례가 아예 없지는 않겠지만, 대개 그림은 화가가 그리고 문사가 글을 썼다. 그런데 중국과 우리나라의 경우는 문인이 시도 짓고 그림도 그렸으며, 문인이 그린 작품을 더 높이 쳤다. 이것은 그저 문인도 붓과 먹으로 글씨를 썼다는 것으로는 해석할 수 없는 문제이다. 이 책은 그림이 언제부터 국가의 영역에서 나와 순수예술로 독립하기 시작했으며, 또한 상업화와 내면의 추상화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를 추적한다. 곧 문인화로 발전한 중국과 우리의 회화는 서양의 그것과 다른 궤적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우리 회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도 중국 회화의 변화를 살펴보는 일은 중요하다. 『동양화는 왜 문인화가 되었을까』를 통해 중국화의 세계를 만나러 가보자.
디자인은 다 다르다 2 (동아시아의 길거리에서 만난 그래픽디자인)

디자인은 다 다르다 2 (동아시아의 길거리에서 만난 그래픽디자인)

황윤정  | 미술문화
16,200원  | 20151130  | 9791185954110
디자인의 ‘차이’를 통해 우리의 ‘정체성’을 발견하는 시간! 『디자인은 다 다르다』는 거리에 붙어 있는 포스터나 간판, 전단지 등의 그래픽디자인을 통해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는 책이다. 이번 여행은 유럽에 이어 동아시아다. 일본, 중국, 한국의 길거리를 돌아보며 삼국 디자인의 ‘뿌리’를 추적해 보자. 가깝고도 먼, 비슷하면서도 다른 세 나라의 그래픽디자인에는 어떤 개성이 담겨 있을까? 동일한 기준으로 디자인을 바라보고 디자인의 ‘차이’를 통해 ‘정체성’을 찾아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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