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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상"(으)로 80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63141129

우리 동네 골목 풍경

몽상  | 보리
10,800원  | 20200318  | 9791163141129
어린이 잡지 <개똥이네 놀이터>에 연재한 ‘우리 동네 골목 풍경’을 단행본으로 묶었다. 아이들이 자주 들르는 분식집이나 문방구부터 조금은 낯선 금은방이나 뜨개방까지, ‘먹을거리 가게’, ‘입을거리 가게’, ‘뚝딱 수리 가게’, ‘가꾸는 가게’, 모두 4부에 걸쳐 우리 동네에 있는 여러 가게들을 색색깔 아기자기한 그림과 생생한 이야기로 담았다. 대형마트나 인터넷에서만 물건을 사는 줄 아는 요즘 아이들에게, 오랫동안 골목을 지켜 온 터줏대감 같은 가게들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다.
9791165365493

몽상

천서원  | 좋은땅
0원  | 20200629  | 9791165365493
노인을 위한 나라는 정녕 없는 것일까. 코로나19가 퍼지며 일본에서는 노인들이 이참에 모두 죽었으면 좋겠다고 올린 글에 7만 명이나 ‘좋아요’를 눌렀다고 한다. 노인 혐오, 과연 남의 나라 이야기일까? 이 소설은 한 노인이 젊은 사람들이 주 회원층인 댄스 동호회에 들어가면서 펼쳐지는 미스테리한 이야기이다.
9791112092830

몽상 소다

하늘  | 부크크(bookk)
10,700원  | 20251119  | 9791112092830
휘몰아치는 시간과 이를 따라가는 계절, 아릿한 현실과 달짝지근한 몽상의 경계 그 속에서 피어오르는 모순들 탄산수에 실수로 떨어트린 청춘과 그렇게 만들어진 영원은 어쩐지 마냥 예쁘기만 한 이야기는 아니라 우리를 닮은 것 같아.
9791112014092

夢 想 (몽상)

표정  | 부크크(bookk)
10,000원  | 20250625  | 9791112014092
당신은 어떠한 기억, 어떠한 생을 품고 살아가십니까. 이 사소하고 볼품없는 삶의 기록이. 당신의 과거, 내면에 건네는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9791189467555

몽상과 거울 (아침달 시집)

양안다  | 아침달
10,800원  | 20231122  | 9791189467555
꿈과 현실의 교차로에 서서 인간에게 찾아드는 감정과 관계의 현상을 밀도 높게 투시해온 양안다 시인의 새 시집 『몽상과 거울』이 아침달 시집 35번째로 출간되었다. 올해 초 시집 『천사를 거부하는 우울한 연인에게』로 관계의 이면을 시적 언어로 탐구해온 시인은 이번 시집을 통해 인간의 불완전함을 더 견고하고 섬세하게 구축했다. 2부 ‘가운데에는 거울이 있다’를 두고 1부와 3부에는 동명의 제목으로 적힌 시들이 서로 역순으로 수록되어 있다. 거울을 매개로 거울의 안쪽과 바깥쪽을 동시에 펼쳐보는 시도를 통해, ‘우리’의 모순과 착란을 서로 바라보게 만든다. 시집 『몽상과 거울』은 마침내 시인이 헤매고 있던 인간의 마음과 관계, 감정을 총체적으로 출연시키는 극장이자 영사기의 역할을 한다. 현상할 수 없는 필름처럼 끌어안은 어렴풋한 환상이 시인의 언어를 통해 더 사실적으로 만져지는 것은, 우리 모두가 시에 등장하는 인물 ‘로, 이드, S, 히나토’의 잔상이기 때문이다. 해설을 쓴 시인 봉주연의 말처럼 이번 시집에서는 “어설픈 위선보다 무구한 위악을 선택하고야 마는 어린 사람들”을 등장시켜 새로운 차원의 인간을 묘사한다. 시인이 초대한 세계로부터 우리는 아무것도 확신할 수 없는 대신 모든 것을 의심하게 되는 거울의 문을 통과하게 된다.
9791157955749

몽상의 말 (애터미&박한길)

유광남 (엮음)  | 스타북스
0원  | 20210110  | 9791157955749
세계 17개국에 진출한 다단계 네트워크마케팅의 1위 기업 주저 없이 말하고 그 말을 앞세워 실현한 경영자 네트워크 안에서 개인사업을 꿈꾸게 하는 기업가 무료로 분양하는 애터미 퍼스널 플랫폼을 소유하라! *2019년 대통령 표창(제56회 무역의 날) *소비자중심경영인증(Consumer Centered Management) *IR52 장영실상(2012년과 2019년 2회 수상) 몽상(夢想)은 국내 토종 네트워크마케팅 기업 애터미 박한길 회장의 별호이며 이 책은 그가 주로 강연장에서 사용했던 말의 내용을 수록하였다. 삼성 이건희 회장은 충동적으로 ‘갑자기’ 말하지 않고 생각하고 또, 생각한 끝에 ‘작정’하고 말했다지만 몽상 박한길 회장은 주저 없이 말을 뱉어냈다. 한 명의 경영자는 실천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말문을 여는 사람이었고 다른 한 명은 꿈을 꾸는 말을 앞장 세워서 반드시 실현해 내는 경영자였다. 그 두 사람의 공통점은 통찰의 힘을 믿고 완성해 나가는 성공의 아이콘이라는 점이다. 2020년 12월 현재 다단계 회사 애터미는 국내 토종 기업으로는 1위이며 세계 17개국에 진출하여 국내 중소기업 수출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로 2019년 대통령 표창과 1억불 수출 탑 수상을 하였다. 2020년 무역의 날에는 브랜드 탑을 수상 했으며 회계연도 수출액은 2억불이 넘었다. 창업 10년 만에 매출 1조를 넘기고 일시에 100억을 사랑의 열매에 기부하였으며, 현재 가입 회원 수 1천만 명을 돌파한 비결을 최고경영자의 말에서 찾을 수 있다. “털어도 먼지가 나지 않는 회사를 만들어라.” “회사를 위해서 고객과 싸우지 말고, 고객을 위해서 회사와 싸우라” “세금 좀 많이 내자, 돈 많이 벌어서 세금 당당히 내자.” “내 목에 칼을 대 놓았다.” “다른 어떤 분야보다도 네트워크마케팅에 인문학이 필요하다.”
9791167161154

몽돌에 대한 몽상 (구계등)

김해인(김재석)  | 사의재
11,700원  | 20250805  | 9791167161154
이 책은 〈구계등에서〉, 〈구계등 느티나무〉 등의 작품이 수록된 시집이다.
9791193776919

다정한 몽상 양장본

김은지  | 브레트
36,000원  | 20260406  | 9791193776919
우리는 모두 저마다의 숲을 품고 살아갑니다. 때로는 길을 잃고 헤매기도 하지만, 찰나의 시선 끝에 머무는 따스한 빛줄기 하나가 다시 내일을 꿈꾸게 합니다. 이 책은 일러스트레이터 김은지가 세상을 향해 건네는 다정한 고백입니다. 나의 작은 몽상이 우리가 잊고 지낸 가장 순수한 진심이 당신에게 닿기를
9791158483562

구운몽 (상) (김광순 소장 필사본 고소설 100선)

정병호 옮김  | 박이정
10,800원  | 20171210  | 9791158483562
우리나라 고소설의 대부분은 필사본 형태로 전한다. 한지韓紙에 필사자가 개성 있는 독특한 흘림체 붓글씨로 썼기 때문에 필사본이라 한다. 필사본 고소설을 현대어로 번역하는 작업은 쉽지가 않다. 필사본 고소설 대부분이 붓으로 흘려 쓴 글자인데다 띄어쓰기가 없고, 오자誤字와 탈자脫字가 많으며, 보존과 관리 부실로 인해 온전하게 전승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뿐만 아니라, 이미 사라진 옛말은 물론이고, 필사자 거주지역의 방언이 뒤섞여 있고, 고사성어나 유학의 경전 용어와 고도의 소양이 담긴 한자어가 고어체로 적혀 있어서, 전공자조차도 난감할 때가 있다. 이러한 이유로, 소장자이자 역주자 대표인 김광순 교수는 고전적 가치가 있는 고소설을 엄선하고 유능한 집필진을 꾸려 고소설 번역 사업에 적극적으로 헌신하고 있다. 김광순 교수는 대학 강단에서 40년 동안 강의하면서 고소설을 수집해 왔다. 고소설이 있는 곳이라면 주저하지 않고 어디든지 찾아가서 발품을 팔았고, 마침내 474종의 고소설을 수집할 수 있게 되었다. 필사본 고소설이 소중하다고 하여 내어놓기를 주저할 때는 그 자리에서 필사筆寫하거나 복사를 하고 소장자에게 돌려주기도 했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았다면 지금쯤 벽지나 휴지의 재료가 되어 소실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김광순 교수가 소장하고 있는 작품 중에는 고소설로서 문학적 수준이 높은 작품이 다수 포함되어 있고 이들 중에는 학계에도 알려지지 않은 유일본과 희귀본도 있다. 김광순 소장 474종을 연구원들이 검토하여 100종을 선택하였으니, 이를 [김광순 소장 필사본 고소설 100선]이라 이름 한 것이다. 필사본 고소설은 우리가 문화민족이었다는 증거이며 보고寶庫로서 우리 조상이 물려준 고유의 문화유산이다. 우리 고전에 대한 뜨거운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김광순 소장 필사본 고소설 100선]을 즐겨 읽고 음미해 주기 바란다.
9788991509238

구운몽(상) (8급~4급 한자 수록)

한자교연 (구성)  | 예손미디어
0원  | 20140801  | 9788991509238
이 책은 누구나 재미있게 한자를 공부할 수 있도록, 잘 알려진 한국 고전문학 작품에 한자를 삽입하여, 내용을 이해하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한자를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8급에서 4급에 해당하는 한자 1000자를 급수에 따라 1~5단계로 나누어 1~50권까지 권당 20자씩 배정하였다. 관련된 장면에 한자를 등장시켜 이미지를 통한 자연스러운 학습을 유도하고, 주요 한자는 각 장의 끝에 별도의 페이지를 마련하여 구체적으로 설명함으로써 학습 효과를 한층 강화하였다.
9791199266322

몽실몽실 몽상구름 (백 번 자살 시도 끝에 살아난 여자의 찬란한 생의 기록)

최애니  | 아빠토끼
15,300원  | 20250701  | 9791199266322
프란츠 카프카는 말했다. “나는 생을 보냈다. 생을 끝내고 싶은 욕구에 저항하는 것으로.” 백 번 자살 시도 끝에 살아난 여자의 생을 향한 끈질긴 애증 고백. 지구 어디에서도 위로받을 수 없어 바라본 하늘의 구름이 눈부셨다. 몽실몽실 하얀 아름드리 구름 위로 나는 간절하게 도피하고 싶었다. 용감하게 등장한 이단아, 최애니의 처절하고 찬란한 생의 고백 삶을 향해 총을 겨누듯 거침없고 과감한 반항아 최애니의 첫 에세이, 「몽실몽실 몽상구름 - 백 번 자살 시도 끝에 살아난 여자」가 출간되었다. 최애니는 씩씩하게 웃으며 말한다. 자신의 인생은 희망을 갈구하다 낙하하는 일의 연속이었다고. 그녀는 끊임없이 배신의 상처를 얻고, 자신을 지긋지긋한 구렁텅이 속으로 밀어넣는 세상을 향해 한없이 미끄러지다가도 억척같이 일어난다. 저자 최애니는 사막 위에서 모진 모래바람을 정면으로 맞이한 사람처럼 외롭다. 혼자만의 공간에서 그녀는 자살 충동을 억지로 참으며 눈을 부릅뜬 채 생을 걷는다. 그리고 그때 하늘에서 구름을 보았다고 회고한다. 그녀는 자신을 슬프게 하는 세상을 더욱 또렷하게 정확히 직시하려는 시도를 거듭하며 생을 향해 마지막 오기를 부린다. 나를 슬프게 하면 나는 그 슬픔의 몇 배나 되는 힘으로 나를 살아가도록 기를 써서 앞으로 나아가리라. 나를 슬프게 한다면, 나는 그 슬픔의 몇 배로 일어서서 살아갈 거다. 그렇게 전진하려는 걸음이 슬픔이라는 걸림돌에 걸려 휘청일 때마다, 그녀는 제 위의 눈부신 구름을 바라본다. 그녀에게 있어 몽상구름이란 아픔에서의 회피가 아니다. 더 나은 삶을 위한 최소한의 방어선, 자신을 상처 주지 않고 사랑할 수 있는 제삼의 도약 지점이다. 사람은 삶에서 크고 작은 상처를 얻으며 산다. 인간관계가 될 수도 있고, 사회의 시선이 될 수도 있고, 또는 내 옆의 가족, 나의 삶 자체가 될 수도 있다. 내 삶이 나를 공격할 때, 나를 지켜준 것은 몽상구름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러나 저자가 말하는 몽상은 ‘꿈속의 생각’이나 ‘실현성 없는 헛된 생각’ 같은 게 아니다. 누군가에게 온전히 기댈 수 없을 때, 내 삶이 나를 아프게 할 때, 나를 지켜줄 수 있는 쉼터의 공간이다. 그녀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 몽상구름 속으로 떠나고, 그 안에서 죽음을 향한 바람을 삶을 위한 욕망으로 바꾸어 낸다. 몽상구름은 단순한 현실 세계로의 도피가 아닌 삶 속에서 느끼는 당연한 통증을 둔화시키는 연습의 공간이며, 자신의 아픔을 지그시 관찰하며 그 아픔과 거리두기를 할 수 있는 통찰의 공간이다. 그 안에서의 통찰은 ‘나’라는 1인칭의 아픔을 넘어 세계를 향한 사랑과 연민으로 이어져, 결국 자신을 둘러싼 세계를 더 넓히게 되는 계기가 된다. 「몽실몽실 몽상구름 - 백 번 자살 시도 끝에 살아남은 여자의 찬란한 생의 기록」은 저자 최애니가 세상 속에 상처 입고 위축된 사람들을 향해 전하는 찬란한 구원의 메시지이다.
9791190118873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

장 자크 루소  | 북커스
14,400원  | 20250116  | 9791190118873
고전 읽기의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는 북커스 클래식 시리즈 자유와 평등을 꿈꾼 계몽주의 시대의 철학자 루소 그의 가장 내밀한 자기 고백 장 자크 루소(Jean-Jacques Rousseau, 1712~1778)는 프랑스의 사상가이자 소설가로 인간의 본성과 자유, 진정한 행복에 관해 탐구했다. 계몽주의 시대의 철학자였으나 이성보다는 감성을 중시하며 낭만주의를 이끌기도 했던 그는 《인간 불평등 기원론》, 《사회계약론》, 《에밀》 등의 저서를 통해 인간의 본성은 본래 선하지만, 사유재산의 발생과 사회 제도의 형성으로 인해 타락했으며, 문명은 자연 상태의 평등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당시 지배적이던 기독교적 원죄설에 정면으로 대립하는 것이었기에 루소는 엄청난 비난에 직면했고 사회로부터의 고립이라는 수난의 세월을 보내게 되었다. 루소는 당대의 비판적 여론에 맞서 자신을 적극적으로 변론하고자 《고백》, 《장 자크, 루소를 심판하다 - 대화》를 썼으나 그 시도는 불발되었고, 이러한 상황에서 탄생한 것이 바로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이었다. 루소는 이 책에서 자신이 처한 운명을 결국 인정하고 내적 성찰을 통해 자기 자신에게서 위로와 평안을 찾고자 했다. 열 번의 산책에서 떠오른 생각을 자유롭게 기록한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은 수필, 자서전, 철학서 등 일반적인 장르 구분을 벗어나 오로지 루소 자신만을 위해, 온전히 자신의 기쁨만을 위해 쓴 매우 시적인 산문으로 읽혀진다. 북커스 클래식 시리즈는 시공을 초월해 고전으로서 무한한 가치를 지닌 작품들을 엄선해 믿을 만한 번역과 소장 가치를 지닌 밀도 있는 편집의 도서를 꾸준히 출간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자 한다.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은 루소 특유의 섬세하고 진솔한 문체를 살리고, 그의 인간적 고뇌와 철학적 통찰을 우리말로 충실히 옮기는 데 주력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자신을 마주하고 자기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더불어 인간이 지닌 본래의 선한 본성을 발견하고 성찰하며, 오롯이 자신을 통해서만 가능한 행복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9791189433093

몽상과 착란

게오르크 트라클  | 읻다
0원  | 20200422  | 9791189433093
표현주의의 대표 시인 게오르크 트라클의 시 선집 914년, 옛 세계가 무너지는 “영혼의 무풍지대”를 살아낸 트라클의 기록과 기억 진리를 좇아 생각함은 - 많은 아픔이로다! _〈밤에 바친 정신〉 초고 중 종족의 몰락이 마음을 뒤흔든다. 이 시간, 보는 자의 눈은 자신의 별들의 황금으로 차오른다. _〈헬리안〉 중
9791158607159

몽상 물고기 (박진희 시집)

박진희  | 청어
8,100원  | 20191210  | 9791158607159
박진희 시집 『몽상 물고기』은 크게 4부로 나누어져 구성되어 있으며 박진희 시인의 주옥같은 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9791194533122

다른 시간에 관한 몽상 (김근 시론)

김근  | 기역
14,400원  | 20250815  | 9791194533122
이야기를 낳는 우물에서 호수에서 시는 태어나 살고 지고 시집 《뱀소년의 외출》, 《구름극장에서 만나요》, 《당신이 어두운 세수를 할 때》, 《끝을 시작하기》, 《Beginning the End》, 《에게서 에게로》까지 한국적 신화 상상력을 질끈질끈 잘잘 피워내는 시인, 김근의 시론(詩論)이다. 시인이 밝히는 자신의 시 이야기가 또, 긴긴 몇 편의 장시(長詩)이다. 그 시의 바탕을 길게 더듬는 더늠이기도 하다. 물에 잠긴 옛옛 집과 고샅의 이야기부터 물 기슭으로 옮겨가 살은, 길이 새로 나 그마저 삼켜 사라진 옛집과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로, 시인의 시가 어떤 오래된 신화의 흔적을 잉태하고 피워내었는지, 찬찬 옮겨낸다. 시인의 어조, 그대로다. 그 시의 첫, 내력을 밝히는 외삼촌네 서가의 소월 시선으로부터 서울 변두리 판잣집과 골목, 호수 곁에서 보낸 유년의 기억 들은, ‘온통 흐물거리는 시로 가는 머나먼 여정’을 풀어내어 놓는다. 어릴 적은 그를 그의 시를, 우물 하나로부터 마을을 송두리째 삼킨 호수(조산저수지) 이 두 개의 물 사이에 놓아두었다. 이야기를 길어 올리는 물과 물 사이에서 그는, “내 시가 처음 태어날 무렵의 이미지들의 마구잡이로 섞인 혼돈스럽기 짝이 없는 한 덩어리 혹은 시가 태어나 그 스스로가 내게 제 근본을 물을 때 대답해줄 요량으로 마련한 대답”을 철썩, 부려 낳는다. 그의 우물은 그에게, 듣고 말하는 법을 비밀스레 전해주었던 것이다. 그의 시론은, 또 그를 둘러싸고 그에게 수많은 이야기의 옷차림을 차려 입히는 기억에 대하여, 빈몸에 들어 몸부림으로 말을 낳는 막다른 존재들에 대한 짧은 보고서이다. 시인의 창작노트는 시 너머의 시를 닮았다. 시의 오래된 ‘모호한’ 몸부림을 담았다. “자명하고 확고한 것들이 지금-여기를 망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너무도 자명하게 목도하고 있다. 몸은 모호하다. 모호한 시는 모호한 몸으로 쓰는 시다. 몸으로 쓰는 시는 몸으로 읽어야 한다”면서 말이다. 또한 “쓰는 동안 수없이 흥분과 좌절과 회의와 지연”을 반복하면서도 “나는 끝까지 쓰기의 우연과 즉흥을 유지하려 했다. 어쩌면 이 시에는 더 많은 우연과 즉흥이 필요했는지 모른다”며 그 많은 ‘수없는’ 사이에서 태어난 시를 ‘우연과 즉흥의 역설’로 다시 읊고 있다. 몇 편의 창작 뒷이야기를 묶고, 최근 펴낸 『에게서 에게로』의 창작적 계기들과 더불어, 시와 현실이 만나는 길목의 ‘처연함’을 이야기한다. 시론의 붙여 챙겨놓은 「소설 분서」는, 「분서」 연작을 마치고 난 뒤에 그 시들을 모아 다른 형식 이야기로 풀어놓았다. 더해, 몇 개의 인터뷰도 담았다. 『뱀소년의 외출』과 『구름극장에서 만나요』 두 권의 시집 이후, 세 번째 시집을 준비하며 그의 시세계 이야기를 후배들과 나눈 이야기며, 시집 『에게서 에게로』 출간 이후 인터뷰, “20대 때 거리에 나서면 무섭고 외로웠거든요. 우리는 고립되었고 돌아오는 건 국가의 폭력과 비난뿐이었습니다. 어쩌면 이 시집 제목에서 체언의 자리는 그 무수한 당신들의 색색의 불빛을 위해 비워 놓은 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제 시가 그 무수한 연결과 관계들 속으로, 그 아름다운 혼잡 으로 들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가, 그의 시가 누군가와 경계를 넘어 이어지고 있는 현장에 대한 중계다. 이제 시인 김근과 김근의 시들과 우리가 이어질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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