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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편의점"(으)로 12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61571188

불편한 편의점 (김호연 장편소설, 40만부 기념 벚꽃 에디션)

김호연  | 나무옆의자
12,600원  | 20210420  | 9791161571188
원 플러스 원의 기쁨, 삼각김밥 모양의 슬픔, 만 원에 네 번의 폭소가 터지는 곳! 힘겨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다가온 조금 특별한 편의점 이야기 누적 판매 40만부 돌파, 2022년 가장 사랑받는 소설 ★★★전 서점 종합베스트 1위, 2021 올해의 책, ★★★국립중앙도서관 사서추천도서, 해외 6개국 판권 수출 김호연 작가의 장편소설 『불편한 편의점』이 누적 판매 40만부 돌파를 기념하여 벚꽃 에디션으로 새 단장 했습니다. 2021년 4월에 출간되어 전 연령층의 폭넓은 공감을 얻으며 소설 읽기 바람을 일으킨 『불편한 편의점』의 열기는 지금도 현재진행형입니다. “읽는 내내 마음이 따뜻하고 먹먹했다” “눈가에 미소와 눈물이 떠나지 않았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해서 읽었다” “작은 친절과 소통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책” “힘든 시기를 버티게 해준 책” 등의 독자 리뷰 하나하나가 책이 가진 힘을 말해줍니다. 청파동 골목 모퉁이의 작은 가게, 서울역 노숙인이었던 정체불명의 야간 알바가 지키는 곳, 불편한데 자꾸 가고 싶은 봄날의 편의점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13년 세계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망원동 브라더스』로 데뷔한 후 일상적 현실을 위트 있게 그린 경쾌한 작품과 인간의 내밀한 욕망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스릴러 장르를 오가며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쌓아올린 작가 김호연. 그의 다섯 번째 장편소설 『불편한 편의점』이 나무옆의자에서 출간되었다. 『불편한 편의점』은 청파동 골목 모퉁이에 자리 잡은 작은 편의점을 무대로 힘겨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의 삶의 속내와 희로애락을 따뜻하고 유머러스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망원동 브라더스』에서 망원동이라는 공간의 체험적 지리지를 잘 활용해 유쾌한 재미와 공감을 이끌어냈듯 이번에는 서울의 오래된 동네 청파동에 대한 공감각을 생생하게 포착해 또 하나의 흥미진진한 ‘동네 이야기’를 탄생시켰다. 서울역에서 노숙인 생활을 하던 독고라는 남자가 어느 날 70대 여성의 지갑을 주워준 인연으로 그녀가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야간 알바를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덩치가 곰 같은 이 사내는 알코올성 치매로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데다 말도 어눌하고 행동도 굼떠 과연 손님을 제대로 상대할 수 있을까 의구심을 갖게 하는데 웬걸, 의외로 그는 일을 꽤 잘해낼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을 묘하게 사로잡으면서 편의점의 밤을 지키는 든든한 일꾼이 되어간다.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와 그들 간의 상호작용을 점입가경으로 형상화하는 데 일가견이 있는 작가의 작품답게 이 소설에서도 독특한 개성과 사연을 지닌 인물들이 차례로 등장해 서로 티격태격하며 별난 관계를 형성해간다. 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다 정년퇴임하여 매사에 교사 본능이 발동하는 편의점 사장 염 여사를 필두로 20대 취준생 알바 시현, 50대 생계형 알바 오 여사, 매일 밤 야외 테이블에서 참참참(참깨라면, 참치김밥, 참이슬) 세트로 혼술을 하며 하루의 스트레스를 푸는 회사원 경만,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청파동에 글을 쓰러 들어온 30대 희곡작가 인경, 호시탐탐 편의점을 팔아치울 기회를 엿보는 염 여사의 아들 민식, 민식의 의뢰를 받아 독고의 뒤를 캐는 사설탐정 곽이 그들이다. 제각기 녹록지 않은 인생의 무게와 현실적 문제를 안고 있는 이들은 각자의 시선으로 독고를 관찰하는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해와 대립, 충돌과 반전, 이해와 공감은 자주 폭소를 자아내고 어느 순간 울컥 눈시울이 붉어지게 한다. 그렇게 골목길의 작은 편의점은 불편하기 짝이 없는 곳이었다가 고단한 삶을 위로하고 웃음을 나누는 특별한 공간이 된다.
9791161571379

불편한 편의점 2 (김호연 장편소설)

김호연  | 나무옆의자
8,550원  | 20220810  | 9791161571379
※ 단풍 에디션: 매장 구매, 바로드림 구매시에는 해당 매장의 에디션 재고를 먼저 확인해 주십시오. 70만 독자를 사로잡은 재미와 감동 『불편한 편의점』이 다시 열렸다! 한층 진득해진 이야기와 궁금증 가득한 캐릭터 고난의 시간을 통과하는 사람들이 다시 편의점에 모여든다! 출간 후 1년이 넘도록 독자의 사랑을 받으며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소설,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이 그 두 번째 이야기로 다시 찾아왔다. 서울역 노숙인 독고 씨가 편의점의 야간 알바로 일하면서 시작되는 1편의 이야기는 예측불허의 웃음과 따스한 온기로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불편한 편의점 2』는 전편의 위트와 속 깊은 시선을 이어가며 더욱 진득한 이야기로 독자를 끌어당긴다. 소설은 1편의 시간으로부터 1년 반이 흐른 여름날의 편의점을 스케치하며 시작된다. 그동안 세상도 달라지고 청파동의 ALWAYS편의점도 이모저모 바뀌었다. 숨이 턱턱 막히는 더위에도 마스크를 써야 하는 도입부의 묘사는 소설 속 현실에도 코로나가 있음을 짐작게 한다. 아들과의 불화로 답답해하던 선숙은 점장이 되었고, 편의점을 팔자고 조르던 염 여사의 말썽꾼 아들 민식은 사장이 되어 있다. 말이 사장이지, 민식은 경영에는 관심이 없고 수익 운운하며 주휴수당 같은 비용 줄이기에만 열을 올리니, 여러모로 ‘진짜로 불편해진’ 편의점이 아닐 수 없는데……. 그러던 중 독고의 후임으로 밤 시간을 책임지던 곽 씨가 그만두고 새 야간 알바가 들어오면서 편의점은 다시 한 번 변화를 맞이한다. 새로 온 알바는 커다란 덩치와 부담스러운 행동이 누군가를 연상시키는 40대 사내. 그는 인간 알바몬이라도 되는 양 화려한 알바 경력을 자랑하지만 정작 편의점 일은 어수룩하기만 하다. 게다가 수다쟁이에 오지랖은 못 말릴 지경이어서 점장 선숙에게 핀잔을 뜯기 일쑤다. 그러거나 말거나 그는 황근배라는 이름 대신 홍금보라는 별명이 적힌 명찰을 가슴에 달고 마냥 느긋하게 손님들을 맞으며 편의점의 밤을 지켜 나간다.
9791161572338

불편한 편의점 북투어 (김미쇼 에세이)

김미쇼  | 나무옆의자
14,900원  | 20250703  | 9791161572338
책으로 이어진 사람들의 경이로운 만남 밀리언셀러 『불편한 편의점』과 함께한 지구 반 바퀴 여행 북 투어는 책의 여행이자 작가의 여행이며, 모든 독자의 여행입니다. 『불편한 편의점』 투어 버스에 탑승하신 것을 환영합니다! 『불편한 편의점』은 한국에서만 170만 부가 팔리고, 이제는 한국을 넘어 전 세계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명실상부한 국제 베스트셀러이다. 『불편한 편의점』이 한국의 여러 도시에서 올해의 책에 선정되고 해외 여러 나라에서 번역 출간되면서 김호연 작가는 국내는 물론 해외의 수많은 행사에 초대되어 독자를 만나왔다. 2021년 여름부터 시작된 이 여정을 ‘불편한 편의점 북투어’라는 이름으로 기록해온 이가 있으니, 그는 이 모든 만남을 함께한 김호연 작가의 매니저이자 동거인이며 자신을 ‘북 프로모터’라고 소개하는 작가 김미쇼이다. 이 책의 저자 김미쇼는 20여 년간 뮤직 비즈니스 업계에서 음반과 공연을 기획하고 아티스트 프로모션을 해온 베테랑이지만 건강상의 문제로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떠나 있었다. 그러던 중 『불편한 편의점』으로 작가 인생의 대전환기를 맞은 김호연 작가의 대외 업무를 담당하기로 하고, ‘북 투어’의 진행자이자 목격자로서 ‘북 프로모터’라는 새로운 길을 걷기 시작한다. 언론도 평론가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던 무명의 작가를 밀리언셀러 작가로 만든 건 오로지 독자의 힘이었다. 작가를 만나기 위해 기꺼이 자신의 시간을 내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작가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독자들, 책을 읽은 후의 감상을 글로 남겨 타인과 공유하는 사람들, 김미쇼 작가는 이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기 위해 전국 각지로 떠난 것이 북 투어의 시작이었다고 말한다. 독자를 만나기 위해 떠났고, 그곳에서 독자들에게 받은 응원과 격려가 그들을 계속해서 다음 여정으로 이끈 것이다. 김미쇼 작가와 김호연 작가는 이제 『불편한 편의점』을 별도의 생명체나 공공재로 받아들인다. 한 작가가 썼지만 더 이상 그의 것이 아닌, “마치 발이라도 달린 것처럼 여기저기 쏘다니며 독자들의 반응을 이끌어내는 책과 그에 관한 모든 현상”을 그들은 ‘편편님’이라 명명한다. 이 책은 편편님과 함께한 영광과 고난의 기록이다. 이것은 ‘책의 여행’이자 ‘작가의 여행’이며 그들이 만난 모든 ‘독자의 여행’이기도 하다. ‘북 프로모터’라는 낯선 이름으로 출발한 여행이 이토록 무궁무진한 이야기로 우리 앞에 도착했으니, 이제 이 여행에 기꺼이 탑승할 차례다.
9780063354777

The Second Chance Convenience Store (김호연『불편한 편의점』영문판)

김호연  | Harper Perennial
14,620원  | 20250617  | 9780063354777
최고의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K힐링소설의 원조 ***주요 서점 종합 베스트셀러 1위 ***국립중앙도서관 2022 올해의 책 ***전국 37개 도시 올해의 책 ***해외 18개국 판권 수출 ***연극 [불편한 편의점] 절찬 상연 중 불편한데 자꾸 가고 싶은 편의점이 있다! 힘들게 살아낸 오늘을 위로하는 편의점의 밤 정체불명의 알바로부터 시작된 웃음과 감동의 나비효과 『망원동 브라더스』 김호연의 ‘동네 이야기’ 시즌 2 2013년 세계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망원동 브라더스』로 데뷔한 후 일상적 현실을 위트 있게 그린 경쾌한 작품과 인간의 내밀한 욕망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스릴러 장르를 오가며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쌓아올린 작가 김호연. 그의 다섯 번째 장편소설 『불편한 편의점』이 출간되었다.
9791161572055

불편한 편의점(양장 렌티큘러 한정판) (김호연 장편소설)

김호연  | 나무옆의자
16,200원  | 20241216  | 9791161572055
전 세계 25개국에서 쏟아진 찬사 “한국문학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경이로운 작품” 한 장 한 장 넘기면 밀려오는 온기 긴 겨울을 함께할 양장 렌티큘러 한정판 170만 한국 독자가 사랑하고 전 세계 25개국에서 열렬한 찬사를 받는 세계적인 소설 『불편한 편의점』 시리즈가 2024-25 겨울 시즌 특별 에디션인 ‘양장 렌티큘러 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친숙한 일상의 공간인 편의점을 배경으로 인간의 선의와 친절, 호의가 일으키는 마법 같은 힘을 탁월하게 그린 이 작품은 해외에서도 “근래 읽은 최고의 휴머니즘 소설” “눈을 뗄 수 없는 가슴 벅찬 힐링 드라마” “너무나 감동적이고 위안이 되어 우리의 문제를 다른 방식으로 보게 해준다”는 감상평이 쏟아지며 보편적인 공감을 얻고 있다. 이번 특별 에디션은 시리즈 최초로 양장 제본을 채택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여기에 함박눈이 내리는 편의점 앞 골목 풍경을 담은 새로운 일러스트와 벚꽃이 흩날리는 봄날의 일러스트가 교차하는 렌티큘러를 전면에 부착하여 소설 속 공간이 더욱 환상적이고 입체적으로 다가오도록 디자인했다. 또한 빨간색과 녹색 바탕에 유니크하게 배치한 도형과 타이포는 전체를 금박으로 인쇄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긴 겨울을 함께할 문학의 온기에 목마른 이들에게 『불편한 편의점』 양장 렌티큘러 한정판은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마음을 환하게 밝히는 따뜻한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불편한 편의점』은 현재 미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일본, 대만, 폴란드 등 전 세계 25개국에 수출되어 다양한 언어로 번역 출간되고 있다. 대만, 태국, 독일, 스페인, 브라질 등 14개국에서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대만에서는 시리즈 통합 15만 부 판매, 번역문학 1위를 달성했다. 일본어판은 2024년 일본 서점대상 번역소설 부문 3위를 수상했고, 독일어판은 2024 러블리북스 어워드 최종 후보로 선정되었다. 2025년 상반기에는 영미권 최대 출판그룹 하퍼콜린스에서 영어판이 출간될 예정이다. 『불편한 편의점』은 연극과 웹툰으로도 각색되어 오픈런 상연 및 연재 중이며, 드라마로도 제작된다. 힘들게 살아낸 오늘을 위로하는 편의점의 밤 정체불명의 알바로부터 시작된 웃음과 감동의 나비효과 원 플러스 원의 기쁨, 삼각김밥 모양의 슬픔, 만 원에 네 번의 폭소가 터지는 곳! 힘겨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다가온 조금 특별한 편의점 이야기 2013년 세계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망원동 브라더스』로 데뷔한 후 일상적 현실을 위트 있게 그린 경쾌한 작품과 인간의 내밀한 욕망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스릴러 장르를 오가며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쌓아올린 작가 김호연. 그의 다섯 번째 장편소설 『불편한 편의점』은 청파동 골목 모퉁이에 자리 잡은 작은 편의점을 무대로 힘겨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의 삶의 속내와 희로애락을 따뜻하고 유머러스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망원동 브라더스』에서 망원동이라는 공간의 체험적 지리지를 잘 활용해 유쾌한 재미와 공감을 이끌어냈듯 이번에는 서울의 오래된 동네 청파동에 대한 공감각을 생생하게 포착해 또 하나의 흥미진진한 ‘동네 이야기’를 탄생시켰다. 서울역에서 노숙인 생활을 하던 독고라는 남자가 어느 날 70대 여성의 파우치를 찾아준 인연으로 그녀가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야간 알바를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덩치가 곰 같은 이 사내는 알코올성 치매로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데다 말도 어눌하고 행동도 굼떠 과연 손님을 제대로 상대할 수 있을까 의구심을 갖게 하는데 웬걸, 의외로 그는 일을 꽤 잘해낼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을 묘하게 사로잡으면서 편의점의 밤을 지키는 든든한 일꾼이 되어간다.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와 그들 간의 상호작용을 점입가경으로 형상화하는 데 일가견이 있는 작가의 작품답게 이 소설에서도 독특한 개성과 사연을 지닌 인물들이 차례로 등장해 서로 티격태격하며 별난 관계를 형성해간다. 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다 정년퇴임하여 매사에 교사 본능이 발동하는 편의점 사장 염 여사를 필두로 20대 취준생 알바 시현, 50대 생계형 알바 오 여사, 매일 밤 야외 테이블에서 참참참(참깨라면, 참치김밥, 참이슬) 세트로 혼술을 하며 하루의 스트레스를 푸는 회사원 경만,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청파동에 글을 쓰러 들어온 30대 희곡작가 인경, 호시탐탐 편의점을 팔아치울 기회를 엿보는 염 여사의 아들 민식, 민식의 의뢰를 받아 독고의 뒤를 캐는 사설탐정 곽이 그들이다. 제각기 녹록지 않은 인생의 무게와 현실적 문제를 안고 있는 이들은 각자의 시선으로 독고를 관찰하는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해와 대립, 충돌과 반전, 이해와 공감은 자주 폭소를 자아내고 어느 순간 울컥 눈시울이 붉어지게 한다. 그렇게 골목길의 작은 편의점은 불편하기 짝이 없는 곳이었다가 고단한 삶을 위로하고 웃음을 나누는 특별한 공간이 된다. 청파동 골목에 자리 잡은 작은 편의점 ALWAYS. 어느 날 서울역에서 살던 사내가 야간 알바로 들어오면서 편의점에 변화의 바람이 일기 시작한다! 사람들이 기피하고 편견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던 인물의 변신과 반전, 아이러니한 상황 전개는 이 소설의 가장 흥미로운 지점이다. 염 여사의 편의점은 직원들 입장에서는 비교적 좋은 대우를 받으며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곳이지만 주변에 편의점이 하나둘 생기면서 경쟁에서 밀리자 장사가 잘 되지 않는 상황에 봉착한다. 그러다 보니 동네 사람들에게 ‘불편한 편의점’으로 인식되는데, 이런 와중에 얼마 전까지 노숙자였던 ‘미련 곰탱이’ 같은 사내에게 야간 시간대를 맡긴다니 기존 직원들로서는 불안할 수밖에. 그런데 걱정도 잠시, 그가 들어온 후 편의점에는 신선한 변화의 바람이 일기 시작한다. 그는 물건을 슬쩍한 뒤 튀려는 불량학생이나 한밤중의 취객을 제법 잘 다루고, 일명 제이에스라 불리는 진상 손님까지 두 손 들고 나가 떨어지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편의점은 비싸다며 오지 않던 동네 노인들마저 독고의 싹싹한 태도에 마실 나오듯 편의점을 어슬렁거리기 시작하고, 그로 인해 오전 매출이 쑥 올라간다. 독고가 일으킨 변화의 바람은 동료들에게도 전해진다. 편의점 알바를 하며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시현은 신참 독고에게 매장 업무 교육을 해주다 그가 불쑥 건넨 말 한마디에 자신의 숨은 재능을 발견한다. 아들과의 관계 단절로 속을 태우는 오 여사는 자신의 하소연을 귀담아 들어주고 아들과 소통할 방법을 넌지시 알려주는 독고에게 큰 감명을 받는다. 집과 회사 양쪽에서 점점 존재감을 잃어가는 세일즈맨 경만은 퇴근길 편의점에서 하는 혼술이 유일한 낙인데, 어느 날부터 편의점의 밤을 장악한 사내를 사장이라 지레짐작하여 못마땅한 시선을 보내다가 독고의 순수한 호의 앞에서 결국 얼어붙은 마음이 풀어지고 만다. 독고 효과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염 여사로 하여금 독고를 쫓아내고 편의점을 팔게 하려던 민식은 엄마와 모처럼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민식의 사주로 독고의 뒷조사를 하던 곽 씨는 오히려 타깃인 독고에게 감정이입을 하고 만다. 지친 상태로 대학로를 떠나와 마지막 글쓰기에 매달리는 희곡작가 인경은 서울역 홈리스였던 이상한 알바와 매일 밤 취재차 대화를 나누면서 글을 쓸 수 있다는 용기를 되찾는다. 어쩌면 이곳 편의점에서는 손님이든 직원이든 서로가 서로에게 구원과 영감을 주는 존재들인지 모른다. 애초에 염 여사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을 때 독고가 이를 받아들인 것도 살기 위한 마지막 본능에 가까웠고, 염 여사 역시 덕분에 편의점의 밤을 맡길 든든한 인재를 얻었으니 그들은 서로를 지켜낸 셈이다. 삶은 관계이자 소통,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내 옆의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 데 있다 소설은 일곱 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편의점을 둘러싼 다양한 인물의 시선으로 독고의 모습을 비춘다. 그리고 마지막은 독고의 독백으로 마무리된다. 편의점 일에 숙달될수록 독고는 기억을 조금씩 되찾는다. 사람들을 만나고 대화를 나누다 보니 알코올로 굳어진 뇌가 활성화되면서 기억의 조각들이 맞춰지기 시작한 것이다. 그는 어쩌다가 모든 것을 잃고 술에 빠져 살다가 기억마저 잃어버리고 노숙인이 되었을까. 분명한 것은 그가 편의점에서 두 계절을 보내면서 다시 살아내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그가 기억을 거의 회복할 무렵 대구 지역에서 코로나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그와 함께 독고에게도 결단의 시간이 찾아온다. 불편한데도 자꾸 끌리는 이상한 편의점 이야기는 코로나로 인해 여전히 불편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마침맞게 도착해 유쾌한 웃음과 다정한 위로를 건넨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면 삶은 관계이자 소통이며, 행복은 내 옆의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 데 있다는 한결같은 진리를 다시금 되새기게 될 것이다. 편의점이란 사람들이 수시로 오가는 곳이고 손님이나 점원이나 예외 없이 머물다 가는 공간이란 걸, 물건이든 돈이든 충전을 하고 떠나는 인간들의 주유소라는 걸, 그녀는 잘 알고 있었다. 이 주유소에서 나는 기름만 넣은 것이 아니라 아예 차를 고쳤다. 고쳤으면 떠나야지. 다시 길을 가야지. 그녀가 그렇게 내게 말하는 듯했다. (281쪽)
9791161571331

불편한 편의점(큰글자도서) (김호연 장편소설)

김호연  | 나무옆의자
27,550원  | 20220707  | 9791161571331
불편한데 자꾸 가고 싶은 편의점이 있다! 힘들게 살아낸 오늘을 위로하는 편의점의 밤 정체불명의 알바로부터 시작된 웃음과 감동의 나비효과 『망원동 브라더스』 김호연의 ‘동네 이야기’ 시즌 2
9791161572062

불편한 편의점 2(양장 렌티큘러 한정판) (김호연 장편소설)

김호연  | 나무옆의자
16,200원  | 20241216  | 9791161572062
전 세계 25개국에서 쏟아진 찬사 “한국문학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경이로운 작품”
9791161571454

불편한 편의점 2(큰글자도서) (김호연 장편소설)

김호연  | 나무옆의자
30,400원  | 20230303  | 9791161571454
70만 독자가 빠져든 재미와 감동 『불편한 편의점』이 다시 열렸다! 한층 진득해진 이야기와 궁금증 가득한 캐릭터 고난의 시간을 통과하는 사람들이 다시 편의점에 모여든다!
없음

불편한 편의점 세트 (1~2권,전2권)

김호연  | 나무옆의자
25,200원  | 20220810  | 없음
9787572249037

불편적편의점 不便的便利店 (중국판)(간체자) (김호연『불편한 편의점』중문판)

金浩然  | 절강교육출판사
9,900원  | 20230201  | 9787572249037
9787572276767

不便的便利店。人生充?站 (불편한편의점 2 : 인생 충전소 중국판)

김호연  | 浙江?育出版社
10,170원  | 20241024  | 9787572276767
9786269673360

[대만판] 불편한 편의점 2 不便利的便利店 2

김호연  | 적막출판사
0원  | 20231010  | 9786269673360
裝訂/頁數:平裝/352頁 規格:20.8cm*14.8cm*2.2cm (高/寬/厚) 橫掃臺韓各大書店年度榜單\韓國34個都市特選「年度之書」\紙電平臺暢銷總冠軍\ 圖書館借閱次數最多\售出12國版權\影視改編熱烈進行中 讓百萬讀者打從心底暖起來的冠軍小說──《不便利的便利店2》,歡迎您的再度光臨! 人來去,心留駐,24小時亮著燈的地方,替疲憊的靈魂設下安慰的哨站 盡了最大努力卻仍苦苦掙紮的人、一直互相支援、關愛彼此的人、在夢想與生存路上徬徨的人⋯⋯ 只要不便利的日子依舊持續,「不便利的便利店」就會繼續駐守在小巷弄裡,為大家的人生加油! Always 便利店人事更替,善良的老闆廉女士把經營重責交給兒子,嚴肅的善淑當了店長,誰知竟碰上大夜班店員要辭職的難題!偏偏選在炎熱難耐的酷夏,偏偏還碰上逼死人的疫情來搗亂,眼下就算只來一位應徵 者,也不得不接受了。 新任大夜班店員,自取綽號「洪金寶」,他既多話又熱心,明明是個高大壯漢,心思卻相當細膩。舉凡顧客的就業問題、失業困擾、家庭不和、人生迷惘……竟然都能找他參詳。唯獨可疑的是,這傢夥年紀不小,又好手好腳的,履歷上卻全是兼職工作,從來沒做過正職員工。 然而,隨著新任大夜班店員的故事逐步揭露,廉女士、善淑店長、詩賢小姐、鄭編劇⋯⋯以至前任大夜班獨孤,竟然都一一串連起來!到底這位「洪金寶」有著怎樣的曲折故事?這間 Always 便利店又怎麼老是這麼不便利,卻總能為大家的希望護航? 在店員與顧客相遇的空間裡,更多寫滿笑與淚的瞬間,即將接通所有人的幸福人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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