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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 일반
· ISBN : 9791187280606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25-03-20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 생명, 생태위기의 현실과 깨달음
01. 기후위기의 깊은 근본
02. 소욕지족, 적을수록 풍요롭다
03. 이익은 내가, 피해는 다른 이에게
04. 썩는 것, 작은 것이 아름답다
05. 쓰레기는 없다, 싼값이란 없다
06. 인간은 지구의 주인이 아니다
07. 동물도 제명을 다해 살 권리가 있다
08. 채식이 기후를 살린다
09. 전쟁과 군사주의 그리고 기후위기
10. 내가 먹는 것이 바로 나
11. 계획적 진부화, 타락한 소비주의
12. ESG, 자본주의의 변화인가 그린워싱인가?
2 자연과 생명에 대한 새로운 지혜
13. 당신이 바로 나입니다
14. 상관없는 세계, 상관있는 세계
15. 모든 고통은 연결되었기 때문이다
16. 본래 소유란 없다
17. ‘산은 산, 물은 물’ 다시 보기
18. 『금강경』에서 읽는 생태적 지혜
19. 살림과 죽임
3 생태사회 만들기
20. 생태적 전환사회를 위한 실천
21. 코로나19가 우리에게 가르쳐준 것
22. “반대만 하지 말고 대안을 제시하라”는 말
23. 공멸지표 GNP에서 공생지표 GNH로의 전환
24.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의 발견
25. 기후문제, 윤리의 문제이고 종교의 문제
26. 동아시아 생태문명으로의 전환
27. 접속의 시대를 넘어 접촉을 통한 공동체로
28. 미래 세대에게 미래는 있는가
29. 나를 통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4 녹색불교의 실천
30. 녹색불교, 이렇게 하자
31. 삼계화택의 지구를 구하는 불자들의 실천
32. ‘나무에 수계 주기’를 통해 숲을 지키는 생태 스님들
33. 녹색불교, 녹색사찰 만들기
34. 스님들에게 기본소득을
35. 사부대중은 평등할 수 없다?
36. 대만불교가 주는 교훈
5 생명공동체를 위한 마음공부
37. 한 사람의 힘, 그들의 모자이크 붓다
38. 위로 아닌 옆으로 성공하자․
39. 불신지옥? 나는 지옥 갈게요!
40. 방생, 피해자 입장에 서는 것
41. 평등은 불평등으로 완성된다
42. 탈성장사회에서 즐겁게 사는 방법
43. 공동체의 갈등과 생명운동가의 마음
44. 갈등을 넘어서는 소통의 대화
저자소개
책속에서
본래 ‘지속 가능한 발전’이란 말은 과거 ‘지속 불(不)가능한 발전’을 해온 인류가 지금까지의 삶을 통렬하게 ‘참회하고 반성’한 뒤, 그러한 과거와 ‘단절하고 전환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담아야 하는 용어다. 그러나 반대로 지금 누리는 성장과 발전은 포기하지 않은 채 구멍 난 것을 조금 때우면 될 것이라는 나른한 인식을 갖게 만들어, 위기에 대응할 시간을 30년이나 허비해버린 것이 바로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개념이다.
_ <01. 기후위기의 깊은 근본> 중에서
세상은 혼자 존재할 수 없다. 누구나 타인이 만든 물건, 자연이 만든 음식, 지구가 만든 공기·바람·태양의 은혜를 입고 살아간다. 이들 인간과 비인간 생명은 모두 연결되어 있고 서로 관계 맺으며 존재하고 있다. 연결된 관계이기 때문에 상대의 고통, 자연의 아픔, 뭇 생명의 고통은 곧 나의 고통과 아픔의 원인이 된다. 그래서 나의 고통을 치유하기 위해서라도 이웃과 자연의 고통이 치유되어야 한다.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_ <01. 기후위기의 깊은 근본> 중에서
『법구경』 「화양품」에 이런 대목이 나온다. “벌이 꽃내음과 빛깔을 다치지 않고 꿀만 따 가듯이, 성자는 마을에서 그와 같이 탁발을 해야 한다.” 지속 가능한 자연 이용도 한쪽만 이익을 보고 다른 편은 손해를 보는 것이 아니라, 꿀벌이 꿀을 따듯 서로 유리하도록 해야 한다.
모든 좋은 일은 다 번거롭고 불편하다. 그러나 이는 거룩한 불편이다.
_ <05. 쓰레기는 없다, 싼값이란 없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