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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철학"(으)로 12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94145264

수학이데아 (수학의 본질을 묻다 - 철학으로 보는 수학 이야기)

신정수  | 지오북스
21,600원  | 20250901  | 9791194145264
​수학은 학교에서 가장 오래, 그리고 가장 널리 배우는 과목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정작 ‘수학이란 과연 어떤 지식인가?’, ‘수는 어디에서 왔을까?’, ‘수학은 발명일까, 발견일까?’ 같은 근본적인 질문을 해 본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더욱이 서양 철학사 전체를 관통하는 중요한 사유 중 하나가 수학이라는 독특한 지식의 성격과 지위에 대한 논의였다는 사실은, 철학 전공자들 사이에서도 종종 잊히거나 간과되는 주제입니다. 고대의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근대의 데카르트와 로크, 그리고 현대의 수리철학자들에 이르기까지, 수학은 단순한 계산을 넘어 ‘진리란 무엇인가’, ‘지식은 어떻게 가능한가’를 묻는 철학의 심장부에 놓여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학을 배우는 대부분의 사람들, 심지어 철학을 전공하는 이들조차 이 흥미롭고 본질적인 논의에 대해 접할 기회가 드물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 책은 그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청소년을 위한 수학철학 입문서를 염두에 두고, 중고등학생들이 철학의 눈으로 수학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쓰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그러나 집필을 거듭하면서, 이 주제가 일반 교양인들에게도 충분히 의미 있고 흥미진진한 지적 여정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얻게 되었고, 그에 따라 문장과 구성을 다듬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으면서도 사유의 깊이는 놓치지 않도록 신중을 기했습니다. 이 책은 어려운 기호나 전문적인 수학 이론을 피하고, 오히려 ‘숫자는 어디서 왔는가’, ‘수학은 인간이 발명한 것인가, 아니면 우주 어딘가에 실재하는 진리인가’, ‘무한이라는 개념은 실제 존재하는가’와 같은 질문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철학자들의 역사적 논쟁을 따라가면서 독자 스스로 생각하고, 자기만의 철학적 관점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은 필자가 철학을 공부하기 이전, 순수한 수학도로서 가졌던 직관과 질문들을 다시 되짚고, 그것을 철학의 언어로 새롭게 번역해보려는 시도이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철학이라는 학문이 무엇인지조차 알지 못하던 필자에게 철학의 문을 열어주시고, 수학 철학이라는 흥미로운 사유의 세계로 이끌어주신 한국외국어대학교 임일환 교수님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 가르침이 없었다면 이 책은 시작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이 책이 수학을 사랑하는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시야를, 수학을 멀게 느꼈던 독자들에게는 지적 호기심의 불씨를 지펴주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수학 위의 수학, 철학의 눈으로 수학을 바라보는 여행에 이제 함께 떠나봅시다.
9788956053066

수학의 무한 철학의 무한 (무한, 그 끝없는 개념의 진화사)

프랑수아즈 모노외르  | 해나무
0원  | 20081013  | 9788956053066
수 세기에 걸친 무한의 진화사를 만나다! 무한이라는 개념의 진화사를 살펴보는『수학의 무한 철학의 무한』. 14세기부터 19세기까지 무한 개념이 수학과 철학 분야에서 하나의 공통된 주제로 논의되었던 전환점들을 소개하는 책이다. 무한이 가상의 허구적인 개념에서 실제 값을 가진 하나의 의미 있는 개념으로 인정받기까지의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무한이라는 개념은 수학자, 신학자, 철학자, 예술가들의 활동을 자극시킨 매력적인 주제였다. 신의 영역이라고 여겨졌기 때문에 감히 언급하지 못했던 아리스토텔레스 시절의 무한은 이후 조르다노 브루노, 뉴턴, 라이프니츠 등의 자연과학자들과 데카르트, 파스칼, 칸트 등의 철학자들을 통해 그 실체를 확립해갔다. 이 책은 라이프니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프랑스 우주과학 및 학술 연구부 주관 하에 개최된 학술회의를 통해 발표된 내용들을 정리한 것이다. 학자들의 전공에 따라 수학적 시각이나 철학적 시각, 혹은 미술사적 시각으로 무한의 진화사를 서술하고 있다. 무한을 둘러싼 자연과학자들과 형이상학자들의 다양한 견해와 새로운 개념 정의를 만날 수 있다.
9791191346879

AI를 위한 수학의 기초원리와 과학기술철학

신정수  | 지오북스
17,100원  | 20240301  | 9791191346879
이 책의 제1부는 '수학의 기초원리'에 관한 것으로 중등 수학부터 대학 교양 수학까지의 필수적인 기본 이론들에 대한 나의 지난 강의록을 엄선하고 정리한 내용이다. 시중의 학기별 진도에 맞춘 학교 교과서나 방대한 문제 유형 학습을 위한 문제집들은 사실 일반 교양인들이 읽고 공부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것 같다. 왜냐하면, 이런 책들을 통해서는 단기간에 수학의 전체적 맥락과 진수를 파악하기는 무척 어렵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제1부는 수, 식, 도형, 조합, 함수, 미적분, 통계, 벡터, 정수론 등 아홉 가지의 굵직한 주제들로 분류하여 이에 대해 평소의 강의처럼 간명하고 알기 쉬운 설명을 시도했다. 결국, 이 책 한 권으로 중고등 수학의 기본을 빠르게 재정립하고, 더 나아가 대학에서의 미적분, 기초통계학, 선형대수학, 정수와 암호론 등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게 하며, 마침내 인공지능의 수학적 이해를 위한 기본 토대를 만들 수 있도록 해보자는 취지로 이 책을 썼다. 그다음 이 책의 제2부는 수식이 거의 없으며 수학/과학/기술을 철학 관점으로 조명하는 인문학적 파트로 '과학기술철학'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오늘날 융합인재가 요구되는 통섭의 시대라고는 하지만 실제 수학, 과학이나 공학의 각 세부 전공 분야들은 각자 너무 깊게 들어가 있어서 상호 간의 소통이나 전체적 시각을 얻기는 쉽지가 않다. 과학기술을 교양 차원에서 폭넓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많은 부분에서 이공계 지식을 넘어 인문학적, 철학적 통찰도 요구된다. 이 책의 제2부에서는 서양 분석철학 관점에서의 과학철학, 수학철학, 정보철학, 인공지능철학, 그리고 과학기술과 사회라는 다섯 가지 큼직한 주제별로 내용을 분류했다. 이를 통해 과학기술에 관한 다양한 철학적 논점이나 토의할 만한 이슈들을 소개하면서 이들에 대해 함께 생각하는 기회를 만들어보고자 했다. 여기에는 튜링기계, 인공지능(AI) 기계와 인간 마음과의 차이에 관한 논점과 더불어, 다중우주론과 시뮬레이션 가설 등 오늘날 크게 화두가 되는 흥미로운 주제의 글들을 주로 실었다. 제2부의 내용은 결국 인공지능시대를 맞이하는 철학적 사유이며, 대학 교양과정에서 '인문학적 관점에서의 과학기술' 같은 과목명으로도 활용될 수 있었으면 하는 소망도 없지 않다.
9791155714492

수학의 원리 철학으로 캐다 (대수학자 김용운 교수의 창의력 수학)

김용운  | 상수리
13,500원  | 20170208  | 9791155714492
『수학의 원리 철학으로 캐다』는 수학에 관한 책이다. 숫자 0의 발명에서부터 음수와 양수, 허수와 복소수, 도형, 피타고라스의 정리, 방정식과 근의 공식, 비례, 평면과 입체, 기하학과 대수학, 유한과 무한에 이르기까지 수학에 있어서 중요한 개념들이 빠짐없이 설명되어 있다. 하지만 동시에 이 책은 철학에 관한 책이기도 하다. 철학의 아버지 탈레스에서부터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피타고라스, 유클리드, 데카르트, 니체에 이르기까지, 철학의 A부터 Z까지를 망라하고 있다.
9788962621297

박경미의 수학N (수학의 발칙한 상상, 문학 영화 미술 철학을 유혹하다)

박경미  | 동아시아
13,050원  | 20160217  | 9788962621297
일상 속에는 언제나 수학이 있다! 일반적으로 ‘어렵다’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수학을 친근하게 접할 수는 없을까? 저자는 『박경미의 수학N』이라는 책을 통해 그 고민을 풀어냈다. 수학과 일상생활을 접목하여, 수학과 인문학을 함께 풀어낸 것! 과학의 기초이자 과학의 언어라고 할 수 있는 수학과 문학·영화·미술·사회·철학·역사가 융합되어 있는 세상 곳곳에 숨어 있는 수학 지식을 만날 수 있다. 우리가 수학인지 모르고 경험하던 것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1장에서 3장은 수학과 문학, 영화, 미술을 융합하여 예술적인 상상력과 창의력을 북돋고, 4장에서 6장은 수학과 사회, 철학, 역사를 융합하여 인문학적 지식을 함양한다. 역사시대 이전에 상형문자로 쓰인 숫자부터 최근에 개봉한 영화 《마션》에 등장하는 아스키코드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역사와 함께한 다양한 수학 이야기를 선사한다. 다채로운 사진과 이미지, 표, 그래프를 동원하여 시각적인 요소로 이해를 돕고 창의적인 수학적 사고를 배가한다.
9791137267428

주역집해찬소 (周易集解纂疏) 4 (주역 상수학의 모든 것)

김가원  | 부크크(bookk)
24,100원  | 20211223  | 9791137267428
주역집해찬소(周役集解纂疏)를 완역한 4번째 권에 해당한다. 참고로 주역집해찬소는 이정조의 주역집해를 이도평이 주석한 책이다. “주역집해 10권은 당의 저작랑 이정조가 자하 맹희 경방 마융 순상 정강성 유표 하안 송충 우번 육적 간보 왕숙 왕보사 요신 왕이 장번 향수 왕개충 후과 촉재 적현 한강백 유헌 하타 최경 심린사 노씨 최근 공영달 등 30여가의 설을 모으고 구가역과 건착도 등 17편을 붙인 것이다. 순상과 우번의 설을 가장 많이 취하였다.” 이 책이 상수학적인 흐름을 망라하고 있음을 알 수 있게 하는 기록 내용이다. 주역의 세 분야인 상(象)과 수(數) 의리(義理) 가운데 특히 상(象)에 주목하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이정조는 우번(虞?)의 설을 가장 비중 있게 다루고 당대의 인물로는 최경(崔憬)의 설을 중요시한다. 최경은 공영달의 뒤 이정조의 앞 시대에 활동했던 당대의 인물로 보인다. 그는 주역의 근본이 괘상에 있음을 특히 강조한다. 주역(周易)에 접근하는 시각은 두 갈래다. 하나는 뜻이고 두 번째는 괘상(卦象)과 수(數)다. 정자의 전(傳)과 주자의 본의(本義)는 뜻으로 접근하는 대표적인 주역의 텍스트다. 한편 괘상으로 접근하는 방법은 학자에 따라서 그 방법이 구구했다. 괘변에 의한 주역의 이해 방법은 그로 인해 생겨난 결과물이었다. 대표적인 인물이 이 책에 등장하는 순상(荀爽)이나 우번(虞?) 등이었다. 그러나 그들의 주장이 다소 억지에 가까운 면이 없지 않아 후학들이 어떤 표준으로 취하기는 어려웠다. 이는 시간이 지나면서도 마찬가지다. 괘상에 근거한 괘변을 괘상 이해의 근거로 제시하는 사람들의 주장은 합리적인 듯하면서도 수용하기 어려운 면이 많았다. 또 그로 인한 번잡함이 주역을 매우 난해하면서도 혼란스러운 학문으로 여기게 만들었다. 물고기를 잡으면 통발을 잊는다는 왕필(王弼)의 주장은 그로 인해 생겨난 역 해석의 접근법이었다. ...(하략)
9791137267435

주역집해찬소 (周易集解纂疏) 5 (주역 상수학의 모든 것)

김가원  | 부크크(bookk)
37,500원  | 20211223  | 9791137267435
책의 번역 마무리에 감사드리며 드디어 완역한 주역집해찬소의 마지막 5권이다. 이 책에는 공자 십익전(十翼傳), 예컨대 계사전(繫辭傳), 설괘전(說卦傳), 서괘전(序卦傳), 잡괘전(雜卦傳) 등이 대부분 망라되어 있다. 주역의 개론서와 마찬가지인 셈이다. 필자는 이 부분들의 번역에 매달리면서 여러 가지 다양한 마음의 환희심을 만끽하였다. 의미가 애매한 부분을 고민하다 보면 2천 수백 년 전의 공자님과 주자 그리고 청화 큰스님을 꿈에서 뵙기도 하는 경험이었다. 묘한 일이었다. 마음의 움직임에 어떤 실체도 없음을 알기에 그것들이 지닌 의미를 그다지 크게 강조할 생각은 없다. 다만 붙이고 살아가는 관심의 내용이 인간의 오래된 정신세계 위에 서 있다고 믿기에 마음의 현주소를 되돌아보는 색다른 나의 경험들은 결코 싫은 경험만은 아니었다. 특히 계사전 첫 부분부터 그랬다. 하늘은 높고 땅은 낮다는 데 그 의미가 애매했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단순한 문장인데 나로서는 납득이 되지 않았다. 도대체 하늘이 높고 땅이 낮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나는 그 의미를 꿈에서 공자님을 만나고서야 납득할 수 있었다. 높은 하늘의 역할을 자기 삶의 중심으로 살아가라는 뜻이었다. 달리 말해 그것은 눈앞의 보이는 것에 자기 마음을 가두지 않는 연기론적인 생활 방식이었다. 높다는 것은 실체가 없는 하늘의 작용이고 그것을 내 삶의 중심에 두고서 세상을 살아가라는 공자님의 가르침인 셈이다. 이렇게 나는 이 책을 번역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보이는 것에 마음을 가두지 않음은 물론 세상의 모든 의미가 하늘과 땅의 사귐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관점도 그 가운데 하나였다. 그리고 그게 사실은 주역집해찬소 5권의 핵심 시각이었다. 주역의 상수(象數)학이 진정한 의미의 상수학이 될 수 있으려면 바로 이 점을 분명히 자각하는 안목을 필요로 했다. 그리고 이는 이 책에 등장하는 모든 학자들의 공통된 이론의 토대로도 작용한다는 것을 알았다. 특히 공자님의 시각이 그렇다. 하긴 수천 년 인간의 정신을 생각해 보면 그밖에 달리 어떤 묘책도 있을 수가 없다. 주역과 마찬가지로 불교의 연기설도 그렇다. 서로 의지해 있다는 것은 일체가 본래 비어서 실체가 없음을 자각해야 하는 공사상(空思想)으로 이어진다. 일체가 마음에서 일어나면서도 본래 그 마음의 작용이 묘해서 실체가 없는 의미의 공사상이다. 그리고 그게 내가 아는 의리역적인 해석 방법의 정통이기도 했다. 사실 맥락은 다르지만 정자도 강조하지 않았던가. 하늘의 작용은 색깔도 없고 냄새도 없다[무색無色 무취無臭]. 물론 결론을 이렇게 가져가는 것은 더러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도 있다. 그러나 행간의 뜻을 생각해 보면 용납하지 못할 바도 없다. 즉 자기 마음을 보이는 것에 가두지 않아야 한다는 의미의 교훈이다. 또 이것이 내가 이 책을 번역하면서 얻은 상수학(象數學)적 의미의 가장 큰 소득이다. 왜냐하면 이 책에 등장하는 학자들의 일관된 시각 역시 거기에 바탕을 두고 있기도 했기 때문이다. 특히 공자님이 그렇다. 세상의 모든 것을 보이지 않는 하늘의 기운 건(乾)과 보이는 땅의 기운 곤(坤)의 사귐으로 환원시켜 이해하는 게 공자님 계사전의 핵심 시각이었다. 따라서 나는 그 점 때문에도 이 책에 마음을 붙이고 살아가는 동안 말할 수 없는 고마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았다. 내가 현실적인 삶으로부터 동떨어진 이런 류의 책에 매달려 살아갈 수 있도록 내 삶의 버팀목이 되어준 나의 아내 정은현. 그리고 옛사람의 정신을 세상과 공유할 수 있도록 대구광역시의 내당동에 유남고전인문학당을 제공해주시고 한결같은 배려를 아끼지 않는 유남장학재단의 이준우 ...(하략)
9791137265059

주역집해찬소 (周易集解纂疏) 3 (주역 상수학의 모든 것)

김가원  | 부크크(bookk)
33,500원  | 20211207  | 9791137265059
주역집해 찬소를 번역한 3번째 책이다. “주역집해 10권은 당의 저작랑 이정조가 자하 맹희 경방 마융 순상 정강성 유표 하안 송충 우번 육적 간보 왕숙 왕보사 요신 왕이 장번 향수 왕개충 후과 촉재 적현 한강백 유헌 하타 최경 심린사 노씨 최근 공영달 등 30여가의 설을 모으고 구가역과 건착도 등 17편을 붙인 것이다. 순상과 우번의 설을 가장 많이 취하였다.” 「중흥관각서목(中興館閣書目)」 이 책이 상수학적인 흐름을 망라하고 있음을 알 수 있게 하는 기록 내용이다. 주역의 세 분야인 상(象)과 수(數) 의리(義理) 가운데 특히 상(象)에 주목하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이정조는 우번(虞?)의 설을 가장 비중 있게 다루고 당대의 인물로는 최경(崔憬)의 설을 중요시한다. 최경은 공영달의 뒤 이정조의 앞 시대에 활동했던 당대의 인물로 보인다. 그는 주역의 근본이 괘상에 있음을 특히 강조한다. 한편 최경은 괘기설을 취하여 괘명의 뜻을 풀이하는 경향도 보여준다. 그러나 괘변설과 납갑설 등을 중시하면서도 의리를 놓치지도 않는다. 즉 괘상의 연구는 역리를 이해하기 위한 수단처럼 생각하는 입장이다. 이는 왕필이 역의 괘상을 버리고 뜻을 취하고자 하는 입장과 전혀 상반된 접근 법이다. 주역에 관심을 갖게 될 때 반드시 눈여겨보아야 하는 시각이다. 유남고전인문학당 김광민 대표 주역(周易)에 접근하는 시각은 두 갈래다. 하나는 뜻이고 두 번째는 괘상(卦象)과 수(數)다. 정자의 전(傳)과 주자의 본의(本義)는 뜻으로 접근하는 대표적인 주역의 텍스트다. 한편 괘상으로 접근하는 방법은 학자에 따라서 그 방법이 구구했다. 괘변에 의한 주역의 이해 방법은 그로 인해 생겨난 결과물이었다. 대표적인 인물이 이 책에 등장하는 순상(荀爽)이나 우번(虞?) 등이었다. 그러나 그들의 주장이 다소 억지에 가까운 면이 없지 않아 후학들이 어떤 표준으로 취하기는 어려웠다. 이는 시간이 지나면서도 마찬가지다. 괘상에 근거한 괘변을 괘상 이해의 근거로 제시하는 사람들의 주장은 합리적인 듯하면서도 수용하기 어려운 면이 많았다. 또 그로 인한 번잡함이 주역을 매우 난해하면서도 혼란스러운 학문으로 여기게 만들었다. 물고기를 잡으면 통발을 잊는다는 왕필(王弼)의 주장은 그로 인해 생겨난 역 해석의 접근법이었다. 괘변설에 근거하여 이 책에서 보여주는 주역 이해의 방법들은 나름대로 중요한 역 해석의 하나다. 그 점에서 한나라 시대의 이 정조가 찬술한 주역집해(周易集解)는 매우 의미가 있는 상수학의 기본 텍스트라고 이야기할 수가 있다. 더구나 이 번역본은 이정조의 주역집해(周易集解)를 다시 청나라 시대의 이도평이 해석을 곁들여 편찬한 주역집해찬소(周役集解纂疏)다. 오랫동안 번역자가 없었으나 이를 김가원(金家源)이 시간을 투자하여 5권으로 번역을 해 냈다. 물론 책의 원문에 자신의 견해를 일부 곁들여 주역의 얼개가 어떻게 받아들여져야 하는가도 함께 다루고 있다. 참고로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은 세 갈래로 이루어져 있다. 첫째는 상수역을 이해하기 위한 주역집해찬소 원문 번역이다. 둘째는 의리역을 곁들이기 위한 본인의 덧붙이는 글들이다. 셋째는 역학의 전체적인 흐름과 특징을 이해하기 위한 선현들의 성과를 소개하는 내용이다. 마지막으로 나는 본문을 번역하면서 첨부한 상수학의 주석 일부를 소개하고 싶다. 팔괘는 공통적으로 건곤의 수다. 상경上經 머리 중천건重天乾과 중지곤重地坤 상경上經 꼬리 습감習坎과 중화리重火離 하경下經 머리 택산함澤山咸(兌上 艮下) 뇌풍항雷風恒(震上 巽下) 하경下經 꼬리 수화기제水火旣濟(坎下 離上) 화수미제火水未濟(離上 坎下) 후천에서 주역은 순건純乾이 첫머리가 되는 까닭은 무엇일까? 선천에서 乾은 一, 兌는 二, 離는 三, 震은 四, 巽은 五, 坎은 六, 艮은 七, 坤은 八의 순서다. 후천에서 선천을 펼쳐 지으니, 乾一은 坤 8을 포함하는 까닭에 一이 먼저가 되면서 상경의 머리가 되었다. (상경은 양이 머리로 음을 포함한다.) 兌二는 艮七을 포함하는 까닭에 이는 다음의 下經에서 첫머리가 되었다. (하경은 음이 머리로 양을 포함한다.) 離三은 坎六을 포함하는 까닭에 세 번째 상하경의 꼬리가 된다. (상경의 끝 역시 양이 음을 포함하는 소성괘가 꼬리가 되었다.) 문왕이 상하경을 지으심에 그 차례는 본래 복희씨의 차례에 근거하였다. 곧 이와 같은 차례가 그것을 증명한다. 주역은 반대로서 작용을 삼았다. 64괘를 간략하게 하면 도전괘 28, 부도전괘 8로 모두 36괘다. 상경은 108효, 하경은 108효, 합하면 216효다. 216의 수는 純乾의 책수다. 이는 주역이 첫머리에 純乾을 오게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런 즉 귀장과 연산을 헤아려 보면 그 차례가 이와 같았을까? 혹 그렇지 않았을까. 단언컨대 이와 같았을 것이다. 귀장은 머리가 純坤이니, 작용하는 괘가 48이고, 감추어 쓰지 않는 괘가 16이다. 작용하는 괘 48은 효가 288이다. 288의 수는 순음의 기본 수가 2이므로 288을 2로 나누면 떨어지는 144는 純坤의 책수 144다.
9791137265004

주역집해찬소 (周易集解纂疏) 2 (주역 상수학의 모든 것)

김가원  | 부크크(bookk)
34,600원  | 20211207  | 9791137265004
주역집해찬소 (周易集解纂疏) 2 주역 상수학(象數學)의 모든 것 “주역집해 10권은 당의 저작랑 이정조가 자하 맹희 경방 마융 순상 정강성 유표 하안 송충 우번 육적 간보 왕숙 왕보사 요신 왕이 장번 향수 왕개충 후과 촉재 적현 한강백 유헌 하타 최경 심린사 노씨 최근 공영달 등 30여가의 설을 모으고 구가역과 건착도 등 17편을 붙인 것이다. 순상과 우번의 설을 가장 많이 취하였다.” 이 책이 상수학적인 흐름을 망라하고 있음을 알 수 있게 하는 기록 내용이다. 주역의 세 분야인 상(象)과 수(數) 의리(義理) 가운데 특히 상(象)에 주목하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이정조는 우번(虞?)의 설을 가장 비중 있게 다루고 당대의 인물로는 최경(崔憬)의 설을 중요시한다. 최경은 공영달의 뒤 이정조의 앞 시대에 활동했던 당대의 인물로 보인다. 그는 주역의 근본이 괘상에 있음을 특히 강조한다. 주역(周易)에 접근하는 시각은 두 갈래다. 하나는 뜻이고 두 번째는 괘상(卦象)과 수(數)다. 정자의 전(傳)과 주자의 본의(本義)는 뜻으로 접근하는 대표적인 주역의 텍스트다. 한편 괘상으로 접근하는 방법은 학자에 따라서 그 방법이 구구했다. 괘변에 의한 주역의 이해 방법은 그로 인해 생겨난 결과물이었다. 대표적인 인물이 이 책에 등장하는 순상(荀爽)이나 우번(虞?) 등이었다. 그러나 그들의 주장이 다소 억지에 가까운 면이 없지 않아 후학들이 어떤 표준으로 취하기는 어려웠다. 이는 시간이 지나면서도 마찬가지다. 괘상에 근거한 괘변을 괘상 이해의 근거로 제시하는 사람들의 주장은 합리적인 듯하면서도 수용하기 어려운 면이 많았다. 또 그로 인한 번잡함이 주역을 매우 난해하면서도 혼란스러운 학문으로 여기게 만들었다. 물고기를 잡으면 통발을 잊는다는 왕필(王弼)의 주장은 그로 인해 생겨난 역 해석의 접근법이었다. 괘변설에 근거하여 이 책에서 보여주는 주역 이해의 방법들은 나름대로 중요한 역 해석의 하나다. 그 점에서 한나라 시대의 이 정조가 찬술한 주역집해(周易集解)는 매우 의미가 있는 상수학의 기본 텍스트라고 이야기할 수가 있다. 더구나 이 번역본은 이정조의 주역집해(周易集解)를 다시 청나라 시대의 이도평이 해석을 곁들여 편찬한 주역집해찬소(周役集解纂疏)다. 오랫동안 번역자가 없었으나 이를 김가원(金家源)이 시간을 투자하여 5권으로 번역을 해 냈다. 물론 책의 원문에 자신의 견해를 일부 곁들여 주역의 얼개가 어떻게 받아들여져야 하는가도 함께 다루고 있다. 참고로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은 세 갈래로 이루어져 있다. 첫째는 상수역을 이해하기 위한 주역집해찬소 원문 번역이다. 둘째는 의리역을 곁들이기 위한 본인의 덧붙이는 글들이다. 셋째는 역학의 전체적인 흐름과 특징을 이해하기 위한 선현들의 성과를 소개하는 내용이다.
9791137263390

주역집해찬소 (周易集解纂疏) 1 (주역 상수학의 모든 것)

김가원  | 부크크(bookk)
35,300원  | 20211124  | 9791137263390
세상을 살면서 참 이름이 많아졌다. 서당 생활을 하면서 사부님들로 인해 생겨난 호가 좋아서 그것을 평소의 이름으로 쓰게 된 탓이다. 선비의 정신을 이어서 살라는 뜻에서 지어주신 김계유, 또 올바른 옛사람의 이치를 즐기며 살아가라는 낙정(樂正) 세상살이는 가정이 근원이 되어야 한다는 김가원 거기에 수행자의 길을 걸으면서 생겨난 능인이라는 법명까지. 그리고 그렇게 옛사람의 세계관에 관심을 두고 살아가다가 만난 게 주역이었다. 20여 년의 절집 생활을 통해 불교의 대부분 경전을 마스타하고 서당 생활을 전전하며 익힌 관심의 결과였다. 그래서 유불선(儒佛仙)이라는 동양적인 사고가 압축된 유가와 도가 및 불교 경전을 통해 주역을 이해하고 그것을 주석하는 일로 평생을 살아왔다고 해도 지나친 삶이 아니다. 사실 주역은 단순히 어떤 지식인만의 사유체계가 아니다.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또 어떤 눈으로 세상을 이해해야 할 것인지를 마음의 원리에 관해 알려주는 인간 정신 최고의 텍스트다. 또 보이는 세계의 조건만이 아닌 보이지 않는 세계의 가치를 기억하도록 하는 묘한 힘도 주역은 눈뜨게 만들어주기도 했다. 본인은 그런 주역의 매력에 빠져 살아가면서 그동안 다섯 번에 걸친 주석서 및 정리물을 펴내기도 했다. 그 결과 주역에는 주역을 이해하는 다섯 갈래의 코드가 있다는 것도 알았고 그것은 "주역과 천문"이라는 제목으로 간행도 했다. 그러나 주역의 한 분야인 상수학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해한 분야였다. 이에 당나라의 이정조가 집대성한 주역집해에 주목하게 되었고 그 책에 관심을 가지고 주석서를 써내려간 이도평의 주역집해찬소를 만나게 되었다. 이도평은 청나라 시대에 생존했던 인물이다. 나로서는 그 책이 수행자의 화두처럼 내 마음을 붙이고 지낼 만한 나뭇가지가 되어 주었다. 나를 소개하기 보다는 그로 인한 내 기쁨을 독자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다는 게 더 큰 소득이다. 우리는 어딘가에 항상 자기의 마음을 붙이며 살아가야 한다. 그것이 돈이나 명예 혹은 건강 문제일 수도 있다. 물론 그뿐이겠는가. 자기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옛사람의 세계관이라면 더욱 좋을 것이다. 그런 삶의 연장 선상 위에서 본인은 이런 마음의 글로 자신에 대한 소개를 대신하고 싶다. 사실 십 대 후반 해남 대흥사로 출가하여 20여 년의 산문 생활을 거치면서 경남신문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었다거나 해인사승가대학 교수, 선사상 전문지 월간 『선원』 편집장 등을 거쳤다는 이력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나이를 들고 보니 중요해지는 것은 정신뿐이다. 절집안에 머물면서 경전을 가르쳐 주셨던 제선(법주사) 각성(부산 화엄사), 학봉(동화사) 스님 등의 화엄경과 불교 경전의 가르침 및 전통 서당에 해당하는 서암(부여), 송담(광주), 무위당(부산) 선생님 등에게 사사받은 전통 한학의 가르침만이 내 인생의 크나큰 자산처럼 여겨지는 요즘이다. 지금은 주식회사 대영실업의 이준우 김광민 선생님 내외분의 배려로 대구의 내당동에서 유남고전인문학당 원장으로 지내면서 주역과 사서삼경, 불교 경전을 서울, 대구 등 여러 곳에서 사람들과 공유하며 지낼 수 있는 행운도 모두가 그분들의 덕분이다. 다만 본인에 대한 이런 소개글과는 별도로 알리고 싶은 내용은 있다. 내가 정리하고 책으로 간행한 저술들이다. 교보문고에서 전자책과 POD 형식으로 주문 출판이 가능한 『주역으로 가는 길』(전 4권)과 『도덕경과 선. 운주사』 『한민족의 문화 DNA 천문. 부크크』 5개의 코드로 읽는 주역이라는 부제가 달린 『주역과 천문. 부크크(상)(하). 부크크』 이 있으며 『주역 이뭣고? 해조음』 『번민 고전에 답이 있다 해조음』 『기적을 부르는 마음(돈오유심조론). 부크크』 등이 있다.
9788925541648

로지코믹스 (버트런드 러셀의 삶을 통해 보는 수학의 원리)

아포스톨로스 독시아디스  | 랜덤하우스
0원  | 20110214  | 9788925541648
버트런드 러셀의 삶을 통해 보는 수학의 원리! 『로지코믹스』는 컴퓨터 발명의 뿌리가 된 미완성 고전 ‘수학원리’의 집필자 러셀이 수리논리학자로 세기를 풍미하기까지의 여정을 컬러 만화로 흥미롭게 그려낸 책이다. 소년 시절, 불확실한 세상사에 호기심을 억누를 수 없었던 러셀은 절대적인 이성과 확실성의 세계인 ‘수학’을 발견하고 환희를 느낀다. 하지만 기하학의 공리에 심각한 의심을 품고부터 수학의 확실성이 흔들리자, 논리학으로 완전무결한 수학의 토대를 확립하여 절대적 진리를 찾고자 한다. 러셀은 이러한 과정에서 세계대전을 겪고 여러 가지 사건을 겪으며 자신을 몰아붙인다. 러셀이 스스로 선택한 사명은 러셀의 연구와 사생활을 모두 위태롭게 하며 그를 정신병의 문턱까지 내모는데….
9791196178680

수학의 눈으로 보면 다른 세상이 열린다 (영화와 소설, 역사와 철학을 가로지르는 수학적 사고법)

나동혁  | 지상의책(갈매나무)
13,320원  | 20190920  | 9791196178680
학교 다닐 때 인수분해나 삼각함수 공식을 공부하며 누구나 생각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걸 외워서 어디에 쓰지?’ 사실 지금도 수많은 학생들이 수학을 왜 공부해야 하냐고 묻는다. 생각의 지평을 넓혀주는 도구로 수학을 사용해본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약 수학의 눈으로 세상을 읽는 독서 경험을 가져본다면 왜 수학을 공부해야 하냐는 질문에 스스로 답하기가 좀 더 쉬워질 것이다. 10여 년간 수리논술을 가르쳐온 저자는 이 책 《수학의 눈으로 보면 다른 세상이 열린다》에서 수학적 사고법을 바탕으로 영화, 드라마, 소설 등 여러 장르의 텍스트를 새롭게 읽어낸다. 〈월-E〉,〈라이어 게임〉,《82년생 김지영》등 다양한 콘텐츠를 폭넓게 분석하면서, 사회문제를 이해할 때 수학적 사고를 활용하면 이야기가 얼마나 풍부해질 수 있는지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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