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서연  | 부크크(bookk)

12,700원  | 20251022  | 9791112077226

한여름의 풀벌레 소리가 가득찬 어느날 여름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죽었다. "가여운 어린 영혼이여..." 어둠 속에서의 의문스러운 그의 목소리는 마치 무서우면서도 깊은 외로움과 슬픔이 공존한 목소리였다. 알수없는 무언가에 이끌려 여름은 그와 손을 잡게되고 이승과 저승의 경계 속에서 다양한 죽음과 다양한 삶의 이야기들을 마주하게 된다. 과연 여름은 한을 풀고 승천할 수 있을까?

최서연  | 부크크(bookk)

16,500원  | 20230901  | 9791141043025

이우중 19기의 열여섯을 담은 인터뷰집

김하늘, 신로사, 안동균, 유혜인, 이지현, 홍수인  | 모던북스

11,000원  | 20230717  | 9791198329851

<여름이었다>는 모던북스의 작가가 되는 시간을 통해 발굴한 재능과 통찰력을 갖춘 6명의 신인 소설가들의 작품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단편집에는 20년이라는 시간을 뛰어넘은 편지라는 독특한 설정을 기반으로 두 인물의 마음을 차분히 써내려 간 (「폴과 린」)이 있습니다. 그리고 누구보다 유약하지만, 어느 순간엔 누구보다 강한 힘을 발휘하는 영웅에 대한 이야기 (「유약한 영웅」), 새로운 출발을 도모하고 있는 화자와 그의 아들의 동행을 그린 (「면접」), 치매노인을 모시고 떠나는 짧은 여정을 통해 삶 속 인연의 가치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환승」), 외계생명체와의 공생이라는 SF적 상상력을 활용해 인간의 본질을 꿰뚫고 있는 (「세번째 눈 」), 타인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생의 가치로 여기는 한 인물에 관한 관찰을 기반으로 사랑이라는 관계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한 (「참사랑」)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임이현  | 동아

8,550원  | 20200325  | 9791163023210

“우하야.” 겨우 이름 하나. 네 이름 하나를 뱉어내고 입이 다시 닫혔다. 나는 참담해, 도저히 너와 눈을 맞추고 있기가 어려워 고개를 숙였다. “민욱 씨는 내가 죽으면 슬플 거 같아요?” 소중한 사람을 잃어가는 삶에 지쳐 떠나 버린 여자, 장우하. “장우하 네가. 우산 하나 없는 몸으로 그 날비를 다 맞고 있잖아, 네가.” 너를 잃었지만 잊는 건 못 하겠어. 다시 네 곁에 머무르고 싶다. 떠난 사랑이 마음속의 그리움이었음을 알아 버린 남자, 권민욱. 네 이름을 닮은 계절에 너를 잃었고 네 미소를 닮은 시간에 너를 다시 만났다. 나와 너는, 우리는, 아팠던 이 계절을 넘어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여름의 상흔을 닮은 두 사람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