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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스 워튼 (지은이), 김욱동 (옮긴이)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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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여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37463686
· 쪽수 : 308쪽
· 출판일 : 2020-08-14

책 소개

여성 최초의 퓰리처상 수상 작가 이디스 워튼의 소설. 1차 세계 대전이 막바지에 이르렀을 무렵, 피난민을 돌보며 전쟁의 상처를 수습하던 작가가 단 몇 주 동안의 휴식기에 써 내려간 이 작품은 비극적인 전쟁의 한가운데에서도 “창작의 희열이 정점에 이르러” 집필했다고 알려져 있다.

목차

여름 7

작품 해설 265
작가 연보 295

저자소개

이디스 워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62년 미국 뉴욕의 명망가인 존스 가문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지에서 거주하고 여행하며 견문을 넓혔다. 1877년 처음 중편 소설을 집필하고, 이듬해 시집을 출간하는 등 어려서부터 문학에 재능을 보였다. 당시 상류 사회에서는 여성이 작가가 되는 것을 ‘노동’이라 여겨 꺼렸는데, 이 때문에 어머니가 빠르게 사교계에 데뷔시켰다고 전해진다. 한 번의 파혼 끝에 에드워드 워튼과 결혼해 작품 활동을 이어갔으나 애정 없는 결혼 생활로 신경 쇠약을 앓았다. 한때 불륜 문제로 지탄받은 적도 있지만 불행한 개인사를 작품 활동의 동력으로 삼아 창작을 멈추지 않았다. 이혼 후 1914년부터 프랑스에 정착하여 전쟁 구호 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관련 저술 활동을 이어갔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프랑스 정부에서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1921년에는 《순수의 시대》로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을 받았으며, 1923년에는 마찬가지로 여성 최초로 예일대학교에서 명예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26년에는 미국 예술원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미국 문학사에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한 작가로 손꼽히며 《버너 자매》, 《환락의 집》, 《이선 프롬》, 《여름》 등의 여러 작품을 남겼다. 1937년에 심장마비로 프랑스 파리에서 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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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동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영문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미국 미시시피대학교에서 영문학 문학석사 학위를, 뉴욕주립대학교에서 영문학 문학박사를 받았다. 포스트모더니즘을 비롯한 서구 이론을 국내 학계와 문단에 소개하는 한편, 이러한 방법론을 바탕으로 한국문학과 문화 현상을 새롭게 해석하여 주목을 받았다. 하버드대학교, 듀크대학교,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등에서 교환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서강대학교 명예교수이다. 저서로는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 《문학 생태학을 위하여》, 《은유와 환유》, 《수사학이란 무엇인가》, 《번역의 미로》, 《소설가 서재필》, 《눈솔 정인섭 평전》, 《오역의 문화》, 《번역과 한국의 근대》, 《외국문학연구회와 <해외문학>》, 《세계문학이란 무엇인가》, 《시인은 숲을 지킨다》, 《문학을 위한 변명》, 《지구촌 시대의 문학》, 《적색에서 녹색으로》, 《부조리의 포도주와 무관심의 빵》, 《문학이 미래다》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무기여 잘 있어라》,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외에 《위대한 개츠비》, 《왕자와 거지》, 《톰 소여의 모험》, 《허클베리 핀의 모험》, 《동물농장》, 《앵무새 죽이기》, 《이선 프롬》, 《새장에 갇힌 새가 왜 노래하는지 나는 아네》 등이 있다. 2011년 한국출판학술상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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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색인 카드가 있나요?” 상냥하기는 하지만 난데없는 질문이었다. 그 질문이 이상해서 채리티는 하던 일을 중단했다.
“뭐라고요?”
“글쎄, 그거 있잖아요…….” 그는 말을 멈췄다. 채리티는 젊은이가 자신을 처음으로 제대로 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지금까지 도서관에 들어와 근시안으로 내부를 살펴보는 동안 채리티를 도서관에 딸린 가구로 여긴 모양이었다.
채리티는 그가 자신을 발견하자마자 할 말을 잊어버렸다는 사실을 놓치지 않았다. 그녀가 눈을 내리깔고 미소를 지었다. 그도 미소를 지었다.


로열 씨와 채리티는 그 쓸쓸한 집에서 서로 얼굴을 맞대고 고독의 깊이를 헤아리곤 했다. 채리티는 그에게 특별한 애정이 없었고, 눈곱만치도 고마움을 느끼지 않았다. 다만 그가 주위 사람들보다 더 우월하며, 자신이 그와 고독 사이에 놓인 유일한 존재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를 동정할 뿐이었다.


“당장 이 방에서 나가요.” 자신도 놀랄 만큼 날카로운 목소리로 채리티가 말했다. “오늘 밤은 찬장 열쇠를 내줄 수 없어요.”
“채리티, 들어가게 해 줘. 열쇠를 원하는 게 아냐. 난 외로운 사람이야.” 이따금 그녀를 감동시키는 그윽한 목소리로 그가 말했다.
놀라서 심장이 마구 요동쳤지만 채리티는 경멸하는 말투로 계속 그를 막아섰다. “글쎄요, 그렇다면 잘못 생각한 거예요. 이 방은 더 이상 아저씨 부인의 방이 아니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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