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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신"(으)로 2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94232056

옵.신 10

레자 네가레스타니, 루카 츠베트코비치, 루테 메르크, 마리아 헤레스, 마텐 스팽베르크  | 작업실유령
22,500원  | 20241101  | 9791194232056
무대(scene)에서 벗어나(ob-) 삶과 예술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기를 제안하는 저널 『옵.신』 10호는 “주체 소거의 가능성”, 즉 주체와 자아가 형성되는 과정을 의심하고 주체성의 원환에 발생하는 균열의 문제를 출발점으로 삼는다. 그리고 주체성 혹은 정체성의 토대가 되는 다양한 의미의 ‘경계’에 대해 성찰하는 텍스트와 이미지를 모은다. 이로써 『옵.신』 10호는 도록도, 비평서도, 학술서도 아닌, 예술 실천의 가능성을 발생시키는 “무대의 연장”으로 독자에게 다가가고자 한다. 주체라는 범주에 대한 탐구는 20세기 후반 큰 성취를 이루었다. 이제 우리는 주체성이라는 것이 고정된 것이라기보다 수행되는 것임을 안다. 동시에 주체성의 수행이 불가피한 것이라는 점도 안다. 하지만 소셜 미디어와 맞춤형 알고리즘으로 특징지어지는 동시대 사회에서 ‘나’는 자신의 수행을 넘어선 미지의 방식으로 형성되기도 하며, ‘나’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나’는 누군가의 이익과 편리를 위해 상품화, 도구화되기도 한다. 『옵.신』 10호를 공동 기획한 마텐 스팽베르크는 이런 ‘새로운’ 상황 속 예술적 생산과 수용의 문제를 사유하기를 제안한다. 이제 예술 생산과 수용은 주체성을 ‘충족’시키는 자유와 유희의 문제가 아니라, 주체의 윤곽에 생긴 구멍으로 침투하거나 그 윤곽이 잠시 지워진 사이에 불확실한 변화를 생산하는 문제인 것이다. 『옵.신』 10호에서는 주체와 예술의 관계를 묻는 다양한 사상가와 예술가 들의 성찰적 에세이와 이미지를 소개 글과 함께 엮었다. 이 작업물들은 “주체가 소각되면서 어렴풋이 떠오르는 텅 빈 자리처럼 주체 파기의 필요성과 필연을”(서현석) 이야기한다. 예술에서 판단이란 무엇일까?(알렉산더 가르시아 뒤트만) 강렬한 경험을 권하는 사회에서 강렬함은 무엇일까?(트리스탕 가르시아) ‘공간’에는 경계가 있을까?(베르너 하마허) 하지만 이를 통해 그려지는 “중심의 윤곽은 공백에 가까울지 모른다”(서현석). 그럼에도 『옵.신』 10호에 실린 단상들과 파편적 이미지가 제공하는 메시지가 있다면, 주체가 주체임을 포기할 때, 이 포기의 몸짓이 “버리는 행위의 주체까지 아우르는 상위 인식으로서의 파괴력”(서현석)을 갖는다는 점일 것이다.
9791189356477

옵/신 페스티벌 2020(Ob/Scene Festival 2020)

김성희, 김신우, 김하연, 김황, 남정현  | 작업실유령
10,800원  | 20210226  | 9791189356477
『옵/신 페스티벌 2020』(Ob/Scene Festival 2020)은 2020년 10월 9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제1회 옵/신 페스티벌을 기록한 책이다. ‘장(scene)으로부터 / 벗어나다(ob)’라는 뜻을 가진 이 페스티벌은 기존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오늘을 통찰하고 이를 자신만의 예술 형식으로 표현하는 작가를 소개한다. 제1회에서는 문래예술공장, 덕수궁, 프로보크 서울(대선제분 영등포 공장), 그리고 서울 곳곳의 공공장소에서 총 아홉 명의 작가를 소개했다. 세상이 변화하는 속도가 예술적 변혁의 속도를 앞지르고, 모든 국경이 문을 단단히 잠근 오늘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술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옵/신 페스티벌 2020에 참여한 예술가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그 질문에 응답했다.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추구해야 한다는 강박을 멈추고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세계를 열어 주는 예술, 주체성을 강요하지 않고 우리를 무심한 풍경으로 데려다 주는 예술, 자연과 예술의 생태계를 재검토하고” 다른 관계를 설정해 보기 위한 예술. 각 작품에 대한 리뷰, 인터뷰, 대본, 참여 수기, 기록 사진 등으로 구성된 이 책은 총 열두 명의 필자의 시선으로 그 무모한 시도들을 포착하고 오늘날 그러한 예술적 태도가 갖는 의미를 되새긴다. 한편, 별책으로 구성된 『그들은 야생에 있었다』는 동일한 제목으로 축제에서 선보였던 마텐 스팽베르크의 수행적 글쓰기 작품을 담은 책이다. 스팽베르크는 축제 기간 중 매일 온라인에 새로운 글을 한 편씩 게재하며 수행적 글쓰기라는 방식을 통해 ‘떨어져 있지만 함께하기’를 실험했다. 춤과 예술이 할 수 있는 일, 예술과 생태계, 예술이 기술로 매개되는 현상 등에 관한 개인적인 성찰이 총 20편의 글에 담겼다. 특히 스팽베르크는 춤을 둘러싼 모든 담론이 영어로 매개되고 있는 국제 무용 현장에 비판을 제기하며 이번 프로젝트의 경우 처음부터 끝까지 오직 한국어로만 글을 공개했으며, 이를 담은 책 역시 국문으로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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