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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식"(으)로 274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76101004

레우스 수기 (미완의 장식과 영원의 성전)

안토니 가우디  | 들녘
19,800원  | 20260529  | 9791176101004
“가우디는 어떻게 생각했는가” 사후 100주기, 건축가 가우디의 유일한 친필 기록 『레우스 수기』 출간 스페인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 사후 100주기를 맞아, 그의 사유를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유일한 기록 『레우스 수기』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초역 출간됐다. 이 책은 가우디에 관한 제3자의 해석이 아닌, 가우디에 의한, 즉 건축가 본인이 직접 쓴 글을 모아 엮은 것이다. 가우디의 젊은 시절 단상과 함께 그동안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서신과 기사글을 함께 수록했다. 가우디는 ‘곡선의 마술사’ ‘신의 건축가’ ‘광기의 천재’라는 수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정작 그가 직접 남긴 기록은 극히 드물다. 특히 1936년, 성가정 성당 부지 내 작업실이 방화로 전소되면서 그 안에 보관되어 있던 모형, 도면, 노트를 비롯한 원본 기록물들이 완전히 소실되었다. 그의 ‘생각’을 직접 읽을 수 있는 자료는 매우 드물며, 그의 건축 세계는 주로 완성된 작품이나 이미지로 해석되고 소비되어 왔다. 이 책에 실린 열세 편의 글은 오늘날까지 전해지는 가우디의 기록 중 사실상 전부에 가까운 소중한 사료이며, 가우디에 대한 통념에서 벗어나, 건축가로서 그의 사유가 시작되는 지점을 보여주는 드문 1차 자료다. 책의 전반부를 구성하는 ‘레우스 수기’는 가우디가 바르셀로나에서 건축 공부를 시작한 1873년부터 졸업 이듬해인 1879년까지 7년 동안 사용했던 노트의 내용을 묶은 것이다. 현재 레우스 박물관에 소장된 이 수기는 가우디의 실제 필체로 쓰여 그의 생생한 생각을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기록이다. 책의 뒷부분에는 시장에게 보낸 공식 서신과 설계 설명서, 일간지에 기고한 유일한 기사글 등 가우디의 건축 세계를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글들을 엄선하여 수록했다. ‘레우스 수기’는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이 아니라 오로지 가우디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쓰였다. 1870년대, 독립된 건축가로서 이제 막 작업을 시작한 청년 가우디의 결연한 다짐과 그의 내면을 가장 솔직하게 보여주는 기록으로 의미가 깊다. 특히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구조’ ‘대비’ ‘건설’ 같은 단어들은 가우디가 이미 근대에 관한 본질적인 고민을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레우스는 가우디가 감수성과 사유의 토대를 형성한 도시로, 이 기록은 그의 사유의 기원을 이해하는 중요한 자료다. 특히 가우디는 장식을 단순한 미적 요소가 아닌 구조와 경제성의 문제로 바라보며 기하학적 원리로 해석하려 애썼다. 기존 양식을 모방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그 생산 방식이 오늘날과 어울리는지, 새 시대에 걸맞은 건축은 무엇인지를 치열하게 고민했다. 흔히 ‘영감의 건축가’로만 소비되던 이미지와 달리, 재료의 물성과 제작 방식, 비용과 효율까지 고려한 치밀한 사유의 흔적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이러한 시도는 그의 후기 건축을 이해하는 데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한다. “건축이란 무엇인가?” 거장의 사유, 그 원형을 만나다 불멸의 건축을 향한 철학을 담은 단 하나의 노트 이 책은 레우스 수기 초역과 함께 가우디의 모교인 바르셀로나 공과대학교 출신 이병기 교수의 정교한 번역과 해제로 구성되었다. 가우디 전문 연구자로서 오랜 연구를 바탕으로 텍스트의 맥락을 충실히 복원했으며, 텍스트와 도판이 결합된 구성은 가우디의 사유가 실제 건축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가우디는 생전에 체계적인 이론서를 남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그의 건축 세계는 주로 완성된 작품을 통해 해석되어 왔다. 그러나 이 책은 그 이전, 건축가로서의 출발점에서 형성된 사유의 흔적을 그대로 담고 있다. 이 책은 그동안 일부만 소개되었던 텍스트를 넘어, 국내에 처음 공개되는 기록을 포함해 가우디 사유의 전모를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도판과 함께 구성된 해제로 텍스트의 이해를 돕는 동시에, 그의 사고가 실제 건축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함께 보여준다. 2026년은 안토니 가우디 사후 100주기이자, 그의 대표작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완공을 향한 중요한 전환의 해로 주목받고 있다. 화려한 결과물로서의 건축을 넘어 ‘생각의 출발점’을 조명하는 이 책의 출간은 더욱 뜻깊다. 오늘날 건축과 디자인 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디지털 설계와 자동화된 제작 기술, 새로운 재료의 등장으로 형태를 만드는 방식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가우디의 사유는 과거가 아니라, 오히려 동시대적인 질문으로 되돌아온다. 그는 “새로운 재료와 방식은 새로운 건축을 요구한다”는 인식 아래, 건축을 단순한 형태의 문제가 아닌 생성의 과정으로 이해했다. 재료와 제작 방식, 구조와 비용이 결합된 총체로서 건축을 바라보며, 장식과 구조를 분리하지 않고 하나의 체계로 사고했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결과보다 형태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였다. 이 책은 건축의 완성과 감상에서 나아가 그것이 탄생하기까지의 사고 과정을 추적하게 만든다. 100년 전의 기록은 오늘의 질문과 맞닿으며,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현재를 해석하는 텍스트가 된다. 이미지로 소비되던 거장을 재정의하고, 그의 진짜 목소리를 복원하는 작업. 『레우스 수기』는 결국 하나의 질문으로 귀결된다. “건축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이 질문은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
9788998573010

장식

안토니 가우디  | 아키트윈스
0원  | 20140815  | 9788998573010
[장식]은 스페인 건축가 가우디가 직접 손으로 기록하여 ‘레우스의 수기Manuscrito de Reus’로 불리기도 하는 가우디 노트 중에서 건축적으로 특히 주목할 만한 '장식' 부분을 엮은 책이다. 독립된 건축가로서 자신만의 작업을 시작한 그 시기의 기록을 통해 진지한 건축적 고민에 빠져 있는 패기 있는 건축가 가우디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9788955594539

대중의 장식 (바이마르 에세이들)

지그프리트 크라카우어  | 새물결
31,500원  | 20260228  | 9788955594539
대중은 이데올로기의, 허위의식의 희생자도 또 계몽의 대상도 아니다. 단지 고독한 대중은 장식을 원할 뿐. 대중의 시대, 20세기 초의 다양한 새로운 문화 현상에 대한 독창적인 글쓰기의 보고! 프랑크푸르트학파와 벤야민의 원류를 이루지만 동시에 둘과는 여러모로 분기하고 분화되는 그의 빼어난 에세이들은 얼마나 21세기적인가? 근대의 탄생은 동시에 대중의 탄생을 가져오며 공론장을, 즉 대표적으로 신문과 라디오의 탄생을 동반한다. 이러한 대중과 미디어에 대한 연구도 근 1백 년의 역사가 흐르면서 어마어마한 양을 자랑하고 있다. ‘고독한 대중’, ‘혼자 볼링하기’부터 ‘미디어는 마사지이다’ 등 누구나 쉽게 여러 가지 논의와 명제를 떠올려볼 수 있다. 에코는 그것을 묵시론 진영과 체제 내부론자 양 진영으로 나누는데, 크게 보아 비관론자와 순응론자/개선론자의 두 진영으로 다시 나누어볼 수 있을 것이다.
9791161432519

용서와 화해로 걷는 생명길 (문장식 목사의 인권 민주 생명운동 50년)

문장식  | 쿰란출판사
16,200원  | 20190425  | 9791161432519
사형선고를 받고 사형을 집행당한 생명들과 함께한 저자가 생명사역운동-사형폐지운동을 하면서 겪은 일들과 만난 사람들에 대한 특별한 이야기들을 담았다. 생명은 하나님 형상으로 지음 받은 가장 귀한 것이기에 누구도 침해할 수 없다. 예수님 사랑은 용서와 화해로 실현되는 고귀한 생명길이다. 이 책을 통해 닫힌 마음을 열고 죽음의 문화를 벗어나 새로운 생명의 문화로 나아갈 수 있기를 그리고 모두가 하나님 앞에서 용서와 화해를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9788997456611

내일은 좋은 길 (어느 택시 기사의 세상 바라보는 이야기)

문장식  | 코람데오
10,800원  | 20181030  | 9788997456611
어느 택시 기사의 세상 바라보는 이야기 [내일은 좋은길]. 저자의 다양한 수필을 만날 수 있다. 독자는 그 속에서 개인의 삶을 넘어, 자신과 사회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9788938504111

화훼장식기능사 (새로운 NCS 출제기준에 의한)

한국화훼장식기사협회  | 부민문화사
22,500원  | 20260120  | 9788938504111
화훼장식기능사는 화훼류를 주소재화하여 실내외 공간의 기능성과 미적효과가 높은 장식물의 계획, 구상, 디자인, 제작, 유지 관리하는 직무를 수행한다. (사)한국화훼장식기사협회가 집필한 화훼장식기능사 교재는 새로운 NCS 출제기준에 의하여 화훼장식 재료, 화훼장식 상품 제작, 화훼장식 상품 관리, 화훼장식 상품 판매 등과 최근 12년간의 기출문제 및 CBT 복원문제를 해설을 포함하여 수록하였다. 또한 수험생의 이해를 돕기 위해 본문 및 기출문제에 컬러사진을 1천여 장을 수록하였고, 올컬러로 제작하였다.
9788998047788

장식론

홍윤숙  | 시인생각
5,400원  | 20130725  | 9788998047788
홍윤숙 시인의 시집『장식론』. 1948년에 등단해 60년 넘게 시를 써오고 있는 홍윤숙 시인이 한국대표명시선100의 하나로 자신의 대표시 50편을 가려 뽑았다. 이번 시선집에는 가톨릭에 기반을 둔 신과 인간에 대한 염원과 사랑과 고뇌가 담겨있다.
9788997456062

살아갈수록 황홀하다 (황홀한 삶으 위한 씨앗 심어 가는 이야기. 1)

문장식  | 코람데오
10,800원  | 20120928  | 9788997456062
IMF사태를 겪고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도 곤두박질 쳤던 저자가 신앙을 통해 힘든 삶을 극복하고 개인택시 운전기사 카운슬러인 복음전도자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담담하게 담아냈다. 저자는 과거의 삶과 그 관문들을 극복하는 데 희망이 제일 중요한 씨앗임을 강조하고 있다. 솔직하고 담백한 문체와 소시민적인 일상에서 우러나오는 감사의 경험담이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
9788982228179

장식과 근대 건축

이관석  |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
21,600원  | 20251224  | 9788982228179
르코르뷔지에 연구자로 잘 알려진 이관석 경희대 교수의 신간 《장식과 근대 건축》이 출간됐다. 르코르뷔지에 건축과 현대 뮤지엄 건축을 주제로 다양한 저술 활동을 이어온 이관석 교수는, 그 저서가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 출판콘텐츠 등에 선정되었으며, 이러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대한건축학회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신간은 근대 건축에서 배제되어 온 ‘장식’을 통해 근대 건축의 본질과 정체성을 새롭게 조명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책에 수록된 220여 점의 사진과 설명은 근대 건축과 장식의 관계를 시각적으로 생생하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9788928519880

돈황 장식 도안

관유회이  | 민속원
27,000원  | 20240506  | 9788928519880
화려한 색채, 눈부시게 빛나는 아름다운 도안으로 돈황敦煌 석굴의 여백을 빈틈없이 채우다. 막고굴(莫高窟), 유림굴(楡林窟), 서천불동(西千佛洞) 등 500여 개 굴에 그려진 역대의 장식 도안들은 고비사막에 위치한 돈황의 특수한 자연환경 덕택에 오늘날까지 온전하게 보존되었는데 현존하는 불교석굴 가운데 유일무이한 경우다. 돈황의 도안들은 풍부한 문양과 화려한 색채뿐만 아니라 계승관계와 발전맥락 또한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돈황 석굴은 각 시대별 장식예술이 보관된 세계 최대의 수장고이자 도감이라 할 수 있다. 불교문화의 특징을 가진 돈황 석굴의 도안 장식은 자연계의 아름다움을 찬미하고 날짐승과 들짐승까지 두루 아끼고 사랑하라는 불경의 가르침을 구현하고 있다. 사람들은 사랑과 자비가 충만한 이상 속의 정토淨土를 장식하기 위해 세상의 온갖 아름다운 도안으로 석굴의 여백을 빈틈없이 채워 넣었다. 천 년의 역사를 가로 질러온 돈황의 석굴 도안은 귀한 학술적 가치와 현실적 응용 가치가 있다. 인도, 페르시아, 중앙아시아, 서역 등지에서 건너온 문양들과 중국 전통 문양들이 돈황에서 한데 어우러져 발전하고 진화하는 과정에서 돈황 특유의 장식 도안이 형성되었다. 일부 도안들은 역사문헌에 거의 기록이 없기도 하고 고대 유물에서도 식별할 수 없을 정도로 희미하게 남아있다. 그러나 그 어떤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함이 있다. 문양들은 고대 도안 연구를 위한 소중한 자료로서 또 현대예술 발전을 위한 풍부한 데이터 공급원으로서 오늘날에도 눈부시게 아름다운 빛을 내뿜고 있다.
9788971994306

궁궐 장식 (조선왕조의 이상과 위엄을 상징하다)

허균  | 돌베개
16,200원  | 20110613  | 9788971994306
궁궐의 여러 가지 장식의 조형적 특징과 기능에 국한된 설명을 넘어서, 그것에 담겨 있는 문화적 의미까지를 짚어낼 수 있는 상징에 대한 해석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궁궐의 장식물과 조형물들을 현장감 있는 200여 컷의 컬러 도판으로 생생하게 보여주는 것은 물론 여기에 적확한 해설을 덧붙임으로써, 독자들을 궁궐 구석구석으로 안내한다. 유교정치의 이상과 옛사람들의 미의식과 세계관을 바탕으로 창조된 궁궐의 다양한 신수상.문양.건축 장식 등의 상징 의미를 쉽고 친절하게 해석해주고 있다. 해치.봉황.서초.황룡.사자 등의 형상으로 재현된 장식들과 더불어, 당가.등널.곡병.일월오봉병.향로 등 궁궐 설치물들의 상징적.문화적 연원을 살펴보고 그 아름답고 장엄한 세계에 새롭게 접근한다. 생소하게 느껴지는 궁궐 장식 관련 용어나 고전 문헌에 대해서는 본문 옆에 설명을 따로 달아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그리고 궁궐에 어떤 궁궐 장식물이 있는지 한눈에 찾아보기를 원하는 독자들의 편의를 위해, 책 말미의 부록에 각 궁궐별로 도판을 재배치하여 도판 인덱스 기능을 첨부하였다. 충실하고 상세한 ‘찾아보기’를 통해서도 본문에 설명된 궁궐과 장식들을 쉽게 찾아보고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9788932038827

장식과 무게 (이민진 소설집)

이민진  | 문학과지성사
11,700원  | 20210824  | 9788932038827
“각자의 길을 걷던 우리가 한 장소에서 만나게 되리란 예감이 들어요” 불가능한 이해 속에서 오해로 끊어지는 관계 그럼에도 다시 한번 기록되고 기억되는 우리 섬세한 문장과 밀도 높은 사유로 자기만의 스타일을 구축해온 이민진의 첫번째 소설집 『장식과 무게』(문학과지성사, 2021)가 출간되었다. “복잡한 감정의 세계를 다루면서 이에 호응하는 편린을 섬세하게 겹쳐놓았다”(소설가 김성중)는 평을 받으며 2016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래 5년간 쓰고 다듬은 소설 7편을 한데 묶었다. “끊임없이 방향을 탐색하는 것. 그렇게 스스로 그리고 타인에게 가까워”(「작가의 말」)지기 위해 소설을 써온 이민진은 『장식과 무게』에서 지나간 시절에 대한 회고를 통해 불가해한 타자를 이해하고자 노력한다. “지금 잃었다고 느끼는 것들과 다가올 시간에 다시 찾을 수 있는 것들”(「프루스트가 쓰지 않은 것」)의 조각을 세심하게 이어 붙여 그동안 간과했던 세계의 지도를 발견하고 잃어버린 이에게 다시금 가닿고자 애쓴다. 예기치 못한 결별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언젠가 또 만나게 되리라는 믿음의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그러므로 『장식과 무게』는 한때 알 수 없는 이유로 멀어졌으나 여전히 그 대상을 향해 남아 있는 감정과 아름다운 추억의 이미지들을 작가의 사려 깊고 유려한 문체를 따라 되짚어보는 경험을 선사한다. 과거를 복기함으로써 현재와 미래를 성찰하도록 이끌며 스스로에 대한 탐문을 이어가도록 돕는다. 이민진의 문장은 우리가 남몰래 슬쩍 닦아낸 눈물들이 마른 흔적이다. 날아가버렸다고 생각했지만, 그리하여 누구도 눈치채지 못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몰래 간직하고 있었던 스스로에 대한 후일담. 드디어 이 문장들을 모두 만났다. 부디 이 기쁨의 무게를 계속 느낄 수 있기를. 강화길(소설가) 이민진 소설 속 인물들은 굳이 오던 길을 되돌아간다. 늦은 답장을 하거나, 일상의 접힌 주름들을 찬찬히 응시한다. 가시 범위에 좀처럼 포착되지 않던 세계가 효율성의 세계 너머에서 존재를 주장할 때, 이민진의 소설은 마치 호기심과 욕망을 자아내는 ‘해상도가 낮은 사진’처럼 세계를 현상한다. 김미정(문학평론가)
9788937429798

장식과 범죄

아돌프 로스  | 민음사
10,620원  | 20210910  | 9788937429798
19세기 장식의 소용돌이 속에서 새 시대를 알리는 건축을 정의한 현대 디자인의 고전 1910년 오스트리아 빈에 양복점 건물이 하나 세워졌다. 이 건물에는 아무 장식이 없었다. 창문을 장식하는 돌림띠조차 없어, 사람들은 “눈썹 없는 집”이라고 불렀다. 눈에 거슬리는 이 건물을 보지 않으려고 프란츠 요제프 황제는 양복점 쪽으로 난 궁전 창문을 죄다 막으라고 지시했다. 이렇듯 시끄러운 건축을 선보인 설계자는 아돌프 로스였다. “장식과 범죄”(1908)라는 유명한 문구도 그에게서 나왔다. 언뜻 관계없어 보이는 두 단어의 단순한 연결로, 이 오스트리아 건축가는 시대를 뒤흔들었다. 이 말 뒤에 숨은 뜻은 ‘(장식과 범죄)는 동일하다’는 거였고, 이는 장식을 권력의 증명으로 삼아 온 황족과 귀족, 나아가 예술을 유미의 극단으로 끌어올린 유겐트슈틸과 아르누보 경향에도 큰 타격을 주었다. 19세기 유럽의 과잉된 장식의 시대를 지나 탈장식을 필두로 한 20세기 서구의 모더니즘 디자인을 통과하여 우리는 어떤 시대를 살고 있는가. 주위를 둘러보면 이번 세기의 장식이 드리운 그림자가 맥시멀리즘인지 미니멀리즘인지 혼미해진다. 다만 노동력과 비용, 자연을 남용하는 범죄를 스스로 범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은 일반이다. 가볍거나 무거운 우리의 각오 앞에 『장식과 범죄』는 고리타분할 틈 없는 과격한 길잡이로서 다시 한번 찾아왔다.
9791168671164

마음의 장식깃 (김도경 동화집)

김도경  | 한그루
10,800원  | 20230930  | 9791168671164
마음의 눈으로 바라보는 동심의 세계 저마다의 색으로 활짝 꽃피는 마음의 장식깃 시인으로 활동해온 김도경 작가의 첫 동화집이다. 일곱 편의 단편동화를 묶었다. ‘달려라 소영이’는 몸이 불편한 엄마와 사는 소영의 이야기다. 엄마가 좋아하던 만화 주인공 하니와의 만남을 통해 마음의 키를 한 뼘 더 키워나가는 소영의 성장을 보여준다. ‘질투가 났어’는 또래 친구들과 오해와 갈등을 거치며 이해와 우정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다. ‘쥐밤나무 쉼터’는 가정 불화로 상처 입은 영찬이가 마음의 문을 열게 되는 이야기이고, ‘열두 살 막내 할아버지’는 광주 5.18을 다루고 있다. ‘선래왓 연못’은 여러 생명과 함께 평화롭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고, ‘도비와 깨비’는 코로나 팬데믹을 배경으로 신기한 도깨비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표제작이기도 한 ‘마음의 장식깃’은 제주의 아름다운 냇길이소에서 담팔수 신목님의 보호를 받으며 살아가는 원앙들의 이야기다. 미쁨이는 볼품없는 자신의 장식깃이 마음에 들지 않아 앙이에게 좋아한다는 고백도 하지 못하고 고민에 빠진다. 하지만 매들의 공격이라는 시련을 거치며 ‘눈에 보이는 화려한 장식깃’보다 ‘진실한 마음의 장식깃’이 더 아름답다는 걸 깨닫게 된다. 책은 아이들의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자연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여러 생명들, 그리고 가족의 모습과 사회의 면면을 함께 보여준다. 그 속에서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떤 고민들을 하는지 들여다보고,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게 무엇인지 고민해보게 한다.
9788936312022

패션장식

정인희  | 교문사
19,000원  | 20120210  | 9788936312022
『패션장식』은 패션장식 기법에 대한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하고 나열해 놓아 패션트리밍 기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이다. 본문은 크게 섬유소재인 실과 천, 기타 부자재를 활용한 트리밍으로 손과 재봉틀 또는 기계로 할 수 있는 부분을 다루었다. 패션제품 개발 시 장식기법의 응용에 관한 생각을 정리하고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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