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 네이버책
  • 알라딘
  • 교보문고
"조선 법"(으)로 84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56122913

조선을 읽는 법, 단

장지연  | 푸른역사
26,820원  | 20250330  | 9791156122913
국가 비전에서 통치 이념, 규범적 젠더상까지 6개 단壇으로 꿰뚫어 본 조선의 ‘질서’ 단壇의 성립사로 본 ‘예치禮治’의 이상과 현실 우리는 흔히 조선을 예의의 나라로 규정한다. 수도의 안팎에 설치된 여러 제사처, 《국조오례의》와 같은 예서로 정연하고 치밀하게 구성된 의례는 조선이 사대事大를 성실히 실천하는 제후국이자 음사淫祠를 철저히 타파한 유교의 나라였다는 점을 증명하는 듯하다. 그리고 이러한 의례에 대한 몰두는 ‘이념의 과잉’이라는 조선의 특징을 보여주는 것 같다. 그러나 이 책은 이러한 통념에 의문을 제기하며, 단壇의 성립사를 통해 조선의 예치가 지향한 이상과 그것을 낳고 제약한 현실 사이의 역동적인 관계를 탐색한다.
9788928519415

근세 조선의 법

박병호  | 민속원
44,100원  | 20231229  | 9788928519415
법제사(法制史)라는 것은 역사적 현상을 법이라는 안경을 통해서 보는 것이며, 역사의 법적 기초를 연구하는 역사학이다 이 글들은 40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학문의 여정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날을 돌아보니 자부심과 함께 자괴감을 느낀다. 법학계와 사학계에서 외면 받은 한국법제사를 개척하신 은사 고 정광현, 고 전봉덕 선생을 이어 한국법제사 분과학문으로 확립한 점에는 나름 자부심을 느낀다. 하지만 현재의 연구수준과 극소수인 연구자층에는 자괴감을 숨길 수 없다. 연구와 더불어 더 적극적으로 법사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으면 연구자가 더 많아졌을 것이라는 회한 역시 숨길 수 없다. 2000년대 중반부터 ‘인문학 위기’가 사회의 화두였고 현재 모든 학문, 특히 순수학문은 고사되고 있으며, ‘학문’으로서의 법학 역시 벼랑 끝에 서 있는 절체절명의 상황이다. 공동체의 법경험과 법감정이 응축되어 있는 법의 역사는 구성원의 정체성(正體性)을 드러내고 있다. 하나로서의 지구화 시대에 국가와 민족의 정체성을 확인하려면 역사에 대한 인식은 필수이며, 법과 법학도 예외는 아니다. 우리 민족의 정체성, 보편성에 바탕을 둔 독자성을 확인하고 발전하려면 법제사ㆍ법사상사 연구는 필수일 것이다. 이 저작집이 후학들이 획일적인 세상의 흐름 속에서 자기 정체성을 잃지 않은 주체적인 법학 연구에 조그만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 2023년 5월 31일 저작집1 『한국법제사고』로 한국학중앙연구원과 재단법인 산기(山氣)가 공동으로 수여하는 ‘제4회 한국학저술상’을 수상하였다. 초판 발간을 기준으로 반세기만의 수상이어서 더욱 감회가 새롭다. 이 상은 나의 삶에 대한 평가 나아가 외로운 길을 걸어가는 동학들에 대한 격려로 여긴다. 이를 계기로 한국 ‘법사학’이 한국학의 식구로 굳건히 자리하기를 바란다.
9791192183824

조선, 무엇이든 법대로 (법치국가 조선의 별별 법 탐험)

윤지선, 이정환  | 마음이음
13,500원  | 20240815  | 9791192183824
교육, 복지, 신분, 병역, 환경, 정치, 경제, 외교, 사법 등 500년 역사를 이끈 법치국가 조선의 별별 법 탐험! 나라의 법과 제도는 끊임없이 새로 제정되고 개정되며, 사회적 요구에 따라 변화한다. 이를 테면 2024년에는 과거에 없었던 특정중대범죄자의 머그샷을 공개하는 ‘머그샷 공개법’이나, 디지털 자산 이용자가 늘면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등이 새로 제정되어 시행되기도 하였다. 이렇듯 법과 제도는 우리가 살면서 지켜야 할 기준을 알려 준다. 그래서 여러 사람들이 어울려 살아도 사회 질서가 유지될 수 있는 것이다. 법과 제도를 알면 그 시대에 어떤 가치가 중요시되고, 사회 분위기는 어떠하였는지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500년 역사를 이끈 조선 시대 때는 어떤 법과 제도가 있었을까? 조선은 법치국가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법이 제정되어 시행되었다. 인재를 등용하는 과거 제도, 양인과 천인으로 나누는 신분 제도, 소외된 이웃을 돕는 복지 제도, 나무를 보호하는 환경 제도, 죄인을 벌주는 형벌 제도뿐 아니라 병역, 경제, 외교 등 백성과 나라를 위한 모든 영역에 걸쳐 법이 존재하였다. 『조선, 무엇이든 법대로』는 총 4장으로 구성되었다. 1장에서는 조선의 교육ㆍ복지 제도와 정책을, 2장에서는 조선의 신분ㆍ병역ㆍ환경 제도와 정책을, 3장에서는 조선의 정치ㆍ경제ㆍ외교 제도와 정책을, 4장에서는 조선의 사법 제도와 정책을 다룬다. 이 책을 통해 딱딱하고 어려울 것이라 여겼던 법과 제도에 대한 생각이 변화하고, 조선 시대를 유지하고 지탱한 다양한 법에 대해 알게 될 것이다. 조선 사람들의 생생한 생활 모습을 담은 재미있는 이야기 13편과 다양한 형식으로 구성한 조선 시대 법과 제도에 대한 정보 노비 친구를 둔 양반 사성이, 아홉 번 장원급제한 구도장원공 이이, 돈으로 양반 신분을 산 이칠복, 공물로 전복을 바쳐야 해서 힘든 농부 석삼, 부패한 권력자를 내쫓고 최고 권력을 견제하는 사헌부 관원 정문수…. 『조선, 무엇이든 법대로』에는 조선 사람들의 생생한 생활 모습을 담은 재미있는 이야기 13편이 실려 있다. 이들 가운데에는 역사책에서 볼 수 있는 유명한 인물인 광해, 경혜 공주, 박제가도 있고, 양반, 노비, 관원, 농부, 상인 등도 있다. 이들은 다양한 신분뿐 아니라 삶을 사는 방식 또한 제각각이다.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 2022 개정교육과정으로 변함에 따라 역사 교과서가 기존의 정치(지배층 중심)나 문화재 중심에서 생활사 중심으로 배우게 된다. 이 책은 개정교육과정이 추구하는 교육 방식에 적합한 도서로, 우리가 몰랐던 조선 시대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책으로 만날 수 있다. 조선 최고의 교육 기관 성균관 유생의 하루를 보여 주는 일기, 조선 시대의 신분증 호패를 만들어 보는 체험 활동, 지방 수령과 방납인의 부당한 거래 사건, 금난전권으로 인한 난전과 시전 상인의 갈등, 조선 시대 이색 아르바이트 매품팔이까지 기존 역사책에서 볼 수 없었던 조선 사람들의 깊숙한 삶의 현장을 이야기로 만나다 보면 조선 시대 역사를 더욱 입체적으로 보고 이해할 수 있게 된다.
9788963249704

조선의 양생법 (조선 사람들은 어떻게 건강을 관리했을까?)

정창권  | 북코리아
13,500원  | 20221025  | 9788963249704
조선 사람들의 건강관리법 마음, 성, 음식, 신체, 도인술, 양로술 옛사람들은 양생법을 배워 건강을 지키고 하늘이 내려준 수명인 천수(天壽)를 누리고자 했다. 위의 『황제내경』에서도 “상고 시대 사람들은 양생의 도(방법)를 알아 음식을 절도 있게 먹고, 일상생활을 규칙적으로 했으며, 분별없이 몸을 괴롭히지 않았기 때문에 몸과 마음을 모두 건강하게 하여 천수(100세)를 누릴 수 있었다”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근대 이후 서양의학이 득세하면서 한의학과 함께 양생학도 급격히 사라져갔다. 현대의학은 항생제의 발달로 급성질환의 치료에는 큰 향상을 이루었다. 하지만 만성질환이나 생활습관병에 대한 문제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현대는 100세 시대로 오래도록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게 중요해지고 있는데, 현대의학은 그에 대한 분명한 한계를 갖고 있다. 건강은 병이 난 뒤에 치료해서 되찾는 것이 아니라 병이 나기 전에 잘 관리하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선인들이 몸으로 터득하여 후대에 전해준 양생에 대해 새롭게 주목할 필요가 있다. 양생은 병이 나기 전에 미리 막을 수 있는 최고의 건강관리법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근대 이후 잃어버린 양생의 전통을 새롭게 복원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먼저 양생의 개념과 기원, 역사적 전통 등 양생의 역사를 개괄적으로 살펴본 다음, 조선의 양생법을 총론, 마음, 성, 음식, 신체, 도인술, 양로술 등으로 유형을 나누어 체계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구체적인 양생법에 대해 머리 복잡하게 구구절절 설명하기보다는 직접 원문의 번역본을 통해 그야말로 생생하게 살펴본다. 건강은 그저 쉽게 얻어지는 게 아니다.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과 강인한 의지력, 꾸준한 실천이 있어야 지킬 수 있다. 다시 말해 철저한 자기관리가 필요하다. 이 책이 잃어버린 양생법을 복원하여 현대인이 건강을 유지ㆍ관리하여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싶다. 더 나아가 건강은 치료가 아니라 예방이라는, 현대인의 건강에 대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했으면 한다.
9788928519422

근세 조선의 법사상

박병호  | 민속원
34,200원  | 20231229  | 9788928519422
법제사(法制史)라는 것은 역사적 현상을 법이라는 안경을 통해서 보는 것이며, 역사의 법적 기초를 연구하는 역사학이다 이 글들은 40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학문의 여정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날을 돌아보니 자부심과 함께 자괴감을 느낀다. 법학계와 사학계에서 외면 받은 한국법제사를 개척하신 은사 고 정광현, 고 전봉덕 선생을 이어 한국법제사 분과학문으로 확립한 점에는 나름 자부심을 느낀다. 하지만 현재의 연구수준과 극소수인 연구자층에는 자괴감을 숨길 수 없다. 연구와 더불어 더 적극적으로 법사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으면 연구자가 더 많아졌을 것이라는 회한 역시 숨길 수 없다. 2000년대 중반부터 ‘인문학 위기’가 사회의 화두였고 현재 모든 학문, 특히 순수학문은 고사되고 있으며, ‘학문’으로서의 법학 역시 벼랑 끝에 서 있는 절체절명의 상황이다. 공동체의 법경험과 법감정이 응축되어 있는 법의 역사는 구성원의 정체성(正體性)을 드러내고 있다. 하나로서의 지구화 시대에 국가와 민족의 정체성을 확인하려면 역사에 대한 인식은 필수이며, 법과 법학도 예외는 아니다. 우리 민족의 정체성, 보편성에 바탕을 둔 독자성을 확인하고 발전하려면 법제사ㆍ법사상사 연구는 필수일 것이다. 이 저작집이 후학들이 획일적인 세상의 흐름 속에서 자기 정체성을 잃지 않은 주체적인 법학 연구에 조그만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 2023년 5월 31일 저작집1 『한국법제사고』로 한국학중앙연구원과 재단법인 산기(山氣)가 공동으로 수여하는 ‘제4회 한국학저술상’을 수상하였다. 초판 발간을 기준으로 반세기만의 수상이어서 더욱 감회가 새롭다. 이 상은 나의 삶에 대한 평가 나아가 외로운 길을 걸어가는 동학들에 대한 격려로 여긴다. 이를 계기로 한국 ‘법사학’이 한국학의 식구로 굳건히 자리하기를 바란다.
9791157076499

조선관습법이라는 괴물

심희기  | 역사공간
24,300원  | 20250306  | 9791157076499
식민지배의 부정적 유산, 일본인이 창출한 조선관습법 일본인으로 두 번째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오에 겐자부로는 2014년 어느 대담에서 “일본은 중국을 침략했고 한국의 땅과 사람을 일본의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아시아에서 일본이 저지른 일에 대한 속죄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적어도 전쟁을 기억하고 있는 우리는 평생 아시아에서 일어난 일을 기억하고 속죄해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의 근본입니다”라고 말했다. 아시아에서 일제가 저지른 일 중의 하나가 대만과 조선의 관습을 일본어 기록으로 남긴 일이다. 후세의 많은 사람들이 그 기록을 두 나라의 관습법 근거로 간주하고 있다. 이 책은 일본어로 기록된 조선관습법의 실체를 추적하여 그 본질이 ‘창출’되었음을 논증하려는 작업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일제강점기 일본인 사법 관료들이 조선과 대한제국 시기의 관습법을 조사하여 기록한 기초 사료를 분석하고, 이 기록들이 ‘존재하지도 않은 관습법’이 있다고 만들어 낸 허구적 규범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즉, 이른바 ‘조선관습법’은 조선 말부터 전래된 것이 아니라 식민지 경영의 산물로서 식민지시기에 창출된 것이라는 관점에서 이를 논증하려고 한다. 나아가 조선관습법이란 괴물은 아주 교묘하게 구축된 것이어서 창출론을 제기하여도 한국의 사법부를 비롯한 종래 학계의 자세는 크게 동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 책에 따르면, 조선과 대한제국에 관습법이 존재했다는 생각은 사료적 근거가 없는 환상이다. 관습법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하면, 그 시대를 야만적인 시대라고 비하하는 것이냐는 선입견을 가지는 독자가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관습법이 존재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그 시대를 야만적인 시대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조선에서는 위정자들이 『경국대전』을 비롯한 수많은 성문법을 만들어 법적 근거로 활용하였다. 또 조선시대의 송관은 사송을 이치, 인정, 천리에 입각하여 처리하였고, 많은 경우에 당사자 간 타협과 양보를 강력히 권고하였다. 성문법규가 부족하면 송관이 당연히 관습적 규범에 의존하였을 것이라는 가정은 근거 없다.
9788973936304

조선 공작법

김철준, 이연신, 진형태, 김종명, 김성식  | 문운당
25,760원  | 20100227  | 9788973936304
우리나라는 1970년대 후반 이후 조선입국에 대한 집념과 가격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일본과의 격차를 계속 줄여 나가다가 현재는 세계 제일의 조선강국으로서 세계 제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학생들의 기초학습을 위한 기술정보나 서적이 시급한 상태에서 기술의 보급이나 교육면에서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다.
9788982227455

조선 전기 과전법 연구

김태영  |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
22,560원  | 20230510  | 9788982227455
40여 년을 한국 사회경제사·사상사 연구에 헌신한 역사학자 고 김태영 교수의 실천적 지성! 현대 사회에 통찰과 대안을 제시하다 40여 년을 한국 사회경제사와 사상사 연구에 헌신한 사학자 고 김태영 교수. 1주기를 맞아 후학과 제자들이 그 가르침을 되새기고 기리기 위해 저자가 생전에 여러 지면에 발표하였으나 미처 책으로 엮지 못한 글들을 모아 〈김태영 논문선집〉을 발간했다. 「조선 전기 과전법 연구」는 〈김태영 논문선집〉 첫 책으로, 과전법과 공법전세제 등 조선 전기에 시행된 토지제도와 부세제도를 살펴본다. 고려 후기에 문란해진 사전을 혁파하기 위해 시행한 과전법이 어떻게 사회적 유력자인 전주가 상대적으로 약자인 경작자에게 수탈을 자행하는 수단으로 변질되었는지 조명한다. 또한 과전법에 구현된 양전・수조제도에서 고질적인 인습이었던 여러 폐단을 불식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법전세제의 특징은 무엇이고 사족지주층에 유리한 세율로 어떻게 작용했는지 알아본다. 이를 통해 ‘자영농 보호’라고 하는 왕정의 이상과 멀어질 수밖에 없었던 당시 조선 전기의 시대적 상황을 살펴본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고 김태영 저자가 혼신의 열의를 다해 추구한 궁극의 목표가 국가와 사회의 개혁에 있었음을 깨닫고, 당대의 문제인식을 넘어 현대 사회에 대한 혜안과 통찰을 얻게 될 것이다.
9788928518418

식민지조선과 법사상

김창록  | 민속원
19,800원  | 20230410  | 9788928518418
이 책은‘ 식민지조선’과 밀접한 관계를 맺었던 법률가 세 사람의 법사상에 대해 분석한 글들을 모은 것이다. 식민지 조선인으로 태어나 ‘시류파(時流派)’ 법학도로서의 삶을 열심히 살았고, 그 때문에 하지만 드물게 식민지인의 삶에 대해 거듭 ‘참회’했던 이항녕, 촉망받는 법철학자로서 식민지조선 유일의 제국대학에 환영을 받으며 부임했다가 제국 일본인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한 탓에 식민지조선으로부터 배척당했고, 패전 이후에는 제국 일본의 법사상을 연속시키기 위해 애썼던 오다카 토모오(尾高朝雄), 제국 일본의 변호사로서 약자의 편에 서서 싸웠고, 그 약자의 일부인 식민지 조선인들로부터 ‘우리들의 변호사’로 추앙받았던 후세 타쯔지(布施辰治). 식민지조선이라는 경험을 공유하면서도 서로 다른 전개를 보였던 그들의 법사상을 통해 ‘식민지조선과 법사상’의 하나의 모습을 그려보았다.
9791158667023

조선 명문가가 사는 법

안승준, 김덕수, 김백희, 김학수, 박성호  | 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
20,700원  | 20221220  | 9791158667023
『조선 명문가가 사는 법』은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서 간행한 『고문서집성』 중 해남윤씨 집안과 관련된 고문서를 중심 주제로 삼아 해남윤씨 집안의 미시적 생활사와 당시의 역사상을 쉽게 풀어쓴 책이다. 조선왕조실록이나 『승정원일기』 등의 관찬사서가 왕실, 정치, 사회 등의 상부구조를 주로 다룬다면, 각 집안에 전해오는 고문서는 당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삶의 모습과 방식이 고스란히 스며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이 책의 주인공인 해남윤씨는 전라남도 해남군을 본관으로 하는 우리나라의 성씨이다. 윤광전(尹光琠)이 고려 공민왕 때 사온서직장(司醞署直長)을 지내고 강진에 터전을 마련하면서 본관을 해남으로 하였다. 이후 조선시대에 문과 급제자 20명, 무과 급제자 13명을 배출하며 호남의 명문거족이 되었다. 동시에 국가적으로 백성을 위무하고 환란에서 구제하는 조선 명문가로서의 의무를 다한 모범적 가문이었다. 해남윤씨 집안에 전하는 고문서에는 양반가의 주체로서 집안을 이끌었던 주인공 외에도 이들과 함께 생활한 종부, 노비, 이웃들의 다양한 삶이 정교하게 그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재산을 형성해 대물림하고, 그 과정에서 사회적 역할을 고민하며, 형성된 재산을 기반으로 문화를 향유하는 모습 등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수많은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이야기가 주는 힘은 특별하다. 해남윤씨 집안에서 남긴 종이 한 장, 책 한 권에 담겨 있는 위대하면서 애잔하고, 유쾌하면서 멋있는 이야기를 함께 읽으며 조선 명문가가 살아 온 길을 되짚어 볼 수 있다. 또한 이토록 생생한 이야기가 담긴 고문서의 가치를 새롭게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9788944984525

조선사회법사고 (개정증보판 2판)

이종길  | 동아대학교출판부
30,000원  | 20200214  | 9788944984525
▶ 이 책은 조선사회법사고를 다룬 이론서입니다. 조선사회법사고의 기초적이고 전반적인 내용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9791187130017

흠흠신서: 전발무사편 (조선의 법과 정의)

정약용  | 사암
18,000원  | 20171229  | 9791187130017
전발剪跋은 촛불의 심지를 여러 번 자른다는 뜻이고, 무사蕪詞는 하잘것없는 글이란 뜻으로서 ‘전발무사剪跋蕪詞’는 옥사獄事를 다룰 때 신중히 심리하여야 한다는 다산의 생각을 겸손히 표현한 문구이다. 「전발무사」는 『흠흠신서欽欽新書』 중 「경사요의經史要義」, 「비상전초批詳雋抄」, 「의율차례擬律差例」, 「상형추의祥刑追議」에 이어 맨 마지막 편으로서 3권으로 나누어 편찬되었다. 수록된 옥사는 모두 16건이며 매장된 시체에 대한 검시 즉 굴검掘檢에 대한 해석을 덧붙였다. 「전발무사」는 다산의 전집인 『여유당전서與猶堂全書』에서는 第五集 第三十九卷으로서, 그중 『흠흠신서』 안에서는 卷十으로 편집 수록되었다. 역자 소개 (가나다순) 나우권 : 고려대학교 강사 박계화 :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 박사 박성종 : 가톨릭관동대학교 명예교수 심재우 :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심희기 :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승현 : 전 한국고전번역원 DB사업 참여 이종일 : 전 한국법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편집간사 허문행 : 한국학중앙연구원 석사과정
9791170436263

왕이 절박하게 묻고 신하가 목숨 걸고 답하다 (책문으로 조선의 국가경영을 구상하는 법)

김준태  | 믹스커피
17,550원  | 20250321  | 9791170436263
“지금 가장 시급한 나랏일은 무엇인가?” 난세의 조선이 위기의 현재에 건네는 남다른 혜안과 근본 해법! 대한민국이 위기에 빠지지 않았던 적이 있나 싶다. 대다수 국민이 다방면에서의 혁명적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 앞에서 자기 한 몸 챙기기에도 힘든 와중에, 모두를 아우르며 책임 있는 정치를 하려는 자가 없다. 곤두박질치는 경제와 뒤숭숭해지는 사회를 되살리려는 노력의 주체도 사라져 버린 모양새다. 지금 가장 시급한 나랏일이 무엇인지 알고 있지만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이다. 몇백 년 전, 이 땅에 세워진 조선도 처한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럼에도 남다른 혜안을 갖고 근본적인 해법을 제시하려는 시도는 끊이지 않았다. 이 책 『왕이 절박하게 묻고 신하가 목숨 걸고 답하다』는 조선시대 과거시험의 형태로 치러진 왕의 ‘책문’과 신하의 ‘대책’을 다뤘다. 당대 가장 시급한 현안과 과제, 국가경영과 국가 비전 등을 총체적으로 구상하며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자 했다. 국가를 이끄는 리더 ‘왕’은 절박한 심정으로 물었고, 리더를 보필하는 인재 ‘신하’는 목숨 걸고 제대로 된 답안을 마련하려 했다. 그저 유물로만 남아 역사적 가치를 띌 뿐인 고문헌이 어떻게 현재적 가치를 가질 수 있을까 생각해 보면, 몇백 년 전 절박한 심정으로 물은 왕의 질문과 필사즉생의 각오로 임한 신하의 답안이 지금 우리의 삶에 직접적으로 연결되거니와 오늘날에도 반복되는 문제들에 관한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신하의 대책은 개인의 철학과 역사 인식, 현실 분석이 집약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경제, 정치, 행정, 복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옳은 말, 맞는 말만 내놓는다. 그 말을 따른다고 했을 때 매우 유용하고 실용적이라는 말이다.
9788949942988

조선초기 과전법

최이돈  | 경인문화사
31,500원  | 20171102  | 9788949942988
조선 전기는 서로 다른 시대의 가치가 공존하는 ‘전환기’였다. 중세의 가치와 근대의 가치가 같이 존재하였다. 이는 정치, 경제, 신분의 제부분에서 두루 나타났다. 즉 정치에서는 ‘사적지배’와 ‘공공통치’, 경제에서는 ‘경제외적 관계’와 ‘경제적 관계’, 신분에서는 ‘혈통’과 ‘능력’ 등의 서로 대치되는 가치들이 공존하고 있었다. 이는 고려 말 급격한 생산력의 향상으로 인한 사회변화를 기존의 가치체계 안에서 수습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유학자들은 기존의 가치를 유지하여 체제의 안정을 확보하였고, 새시대의 가치를 수용하여 개혁과 발전을 도모하였다. 물론 상호 모순적인 가치를 공존시키는 것은 쉽지 않았으나, 음과 양을 ‘太極’ 안에서 조화시킬 수 있다고 믿었던 유학자들은 현실과 이상을 조화시키면서 당면한 과제들을 성실하게 풀어나갔다.
9788998252182

조선을 망친 대동법 (아무도 말하지 않는 역사 / 대동법의 역사적 반전이야기)

오기수  | 보림에스앤피
18,000원  | 20190901  | 9788998252182
서민에게 세금폭탄을 안긴 대동법을 백성을 위한 최고의 혁신이라 외치고 있다! 대동법의 역사적 반전이야기 대동법(大同法)은 우리나라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매우 중대한 역 사적 사건이다. 때문에 대동법에 대한 평가는 매우 긍정적이며, 이에 대한 연 구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이루어졌다. 이에 조선시대의 영화와 드라마에 서도 대동법은 ‘가난한 백성’을 위한 대표적인 개혁정치의 이미지로 묘사되고 있다. 특히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 가짜 광해의 다음 이야기는 광해군 을 재평가 하게 할 정도였다. 광해 : 호판, 내 분명 대동법을 실시할 방안을 마련하라 했을 텐데.. 호판 : 전하, 하루아침에 결수대로 세금을 부과한다면 지주들의 피해가 이루 말할 수가 없사옵니다. 그들 또한 백성이온데 어찌 차별을 두겠나이까! 광해 : 땅 열 마지기 가진 이에게 쌀 열 섬을 받고, 땅 한 마지기 가진 이에게 쌀 한 섬을 받겠다는 게 그게 차별이오? 백성들은 스스로 노비가 되고 내시가 되는 판에 기껏 지주들의 쌀 한 섬 때문에 차별 운운한단 말이오!(중략) 광해 : 그대들에게 명하오. 대동법을 즉각 실천토록 하시오. 이를 방해하거나 어지럽히는 벼슬아치가 있다면, 국법으로 엄하게 다스릴 터이니 모두 유념하고 실천하기 바라오! 영화 “광해” 中 대동법이 백성을 위한 조선 최고의 개혁이었을까? 우리는 이제까지 그렇게 배우고 그렇게 알았다. 잘못된 역사적 평가이다. 세금이 열 배나 가벼워졌으니 불공평해도 된다고, 불이익을 받아도 된다고 말할 수는 없다. 세법은 얼마나 공평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물론 대동법의 입법 목적만큼은 공감을 얻고 칭송받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대동법은 부자 양반들에게 너무 유리하게 만들어 졌으며, 서민에게는 세금폭탄을 안긴 악법이었다. 부자가 가진 비옥한 논보다 가난한 백성이 더 많이 가진 척박한 밭에 세금을 두 배나 올렸다. 그 결과 대동법은 조선후기 경제에 ‘부익부 빈익빈’을 심화시켜 삼정문란의 단초가 되었다. 그러니 현종 4년 사관(史官)은 “대동법의 폐단이 그러한데도 ‘세상에서는 모두 좋은 법(世皆以爲良法)’이라 하면서 변통할 줄을 모른다.(《현종개수실록》 4년 10월 8일) ”고 비판하였다. 이제는 대동법이 얼마나 나쁜 법이었는지를 바로 알아야 한다!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