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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읽는 법, 단壇

조선을 읽는 법, 단壇

장지연 (지은이)
푸른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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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읽는 법, 단壇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조선을 읽는 법, 단壇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문화예술사
· ISBN : 9791156122913
· 쪽수 : 416쪽
· 출판일 : 2025-03-30

책 소개

우리는 흔히 조선을 예의의 나라로 규정한다. 수도의 안팎에 설치된 여러 제사처, 《국조오례의》와 같은 예서로 정연하고 치밀하게 구성된 의례는 조선이 사대事大를 성실히 실천하는 제후국이자 음사淫祠를 철저히 타파한 유교의 나라였다는 점을 증명하는 듯하다.

목차

책머리에
서설

1 예의 나라로 가는 길―그 길목의 세 장면
• 첫 번째 장면: 1369년(공민왕 18) 고려와 명의 첫 통교
• 두 번째 장면: 1385년(우왕 11) 어렵게 성사된 우왕의 책봉
• 세 번째 장면: 1412년(태종 12) 조선의 번국 의주 요청

[I부 하늘]

2 풍운뢰우산천성황단―왕조 교체기 위기의 전유
• 근본적인 모순을 지닌 단
• 제각각 제사 드린 고려의 전통
• 홍무제의 천하일통 선언
• 산천 제사에 대한 고려의 거부와 경계
• 기록되지 않은 조선 건국 후의 산천 제사
• 정도전의 풍운뢰우단은 무엇이었을까
• 제천인가 산천인가―풍운뢰우와 산천
• 중사단의 기준이 되다
• ‘시왕지제’의 유용성
• 끝내 제천의 장소가 되다

3 우사단―태종이 찾아낸 제천의 대체물
• 제천이라는 딜레마
• 1414년(태종 14) 한여름에 서리가 내리던 해
• 특이한 단의 제도, 동교라는 위치
• 우사단의 그 후, 제천의 그림자

[II부 땅]

4 적전 선농단―땅에서 농경으로, 화풍에서 전통으로
• 정월, 하늘과 땅의 의례가 여는 새해
• 고려의 친경―화풍華風인가 유교례인가
• 고려 말, 화풍에서 전통으로
• 조선, 적전에서 선농으로
•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단
• 단제가 보여주는 예치禮治의 이상과 현실

5 사직단―만들어낸 ‘제후’의 의례와 일원화의 이상
• 단壇, 유壝, 주원周垣, 외장外墻
• 사직단의 기원, 그 형식의 변천
• 조선, 단의 크기를 반으로 줄이다
• 태종, 유와 주원, 외장을 건설하다
• 세종 대 박연과 정초가 지적한 모순
• 집현전 조사의 허점과 개축 방향
• 행례 문제는 어떻게 해결되었는가
• 조선이 만들어낸‘ 제후’의 사직단
• 중앙과 지방을 연결하는 새로운 고리
• 지방은 얼마나 일원화되었는가

[III부 젠더]

6 악해독단―공간과 젠더의 이항대조
• 별기은別祈恩이라는 산천 제사
• 산천 봉작의 폐지, 새로운 제사체계
• 제사 대상의 확대, 혁파되지 않은 신상神像
• 전통의 수호를 자임한 왕실 여성
• 옛 수도 개성의 관성

7 친잠과 선잠단―국가가 제시하는 규범적 젠더상
• 남자는 농사짓고 여자는 길쌈하고
• 조선의 성종, 친경과 친잠을 시행하다
•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작게 건설된 단

• 결어

• 주
• 참고문헌
• 수록 그림 및 도표
• 찾아보기

저자소개

장지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전대 혜화리버럴아츠칼리지 역사문화학전공 교수. 서울대학교 국사학과에서 공부하며, 조선의 한성과 고려의 개경을 중심으로 수도 계획의 현실과 이념에 대해 연구해왔다. 사적이며 종합적인 시야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시대사와 분야사의 경계를 넘나들었다. 언어와 의례, 이념과 현장을 키워드로 삼아, 보이는 장소에서 보이지 않는 것을 읽어내려고 노력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한문이 말하지 못한 한국사》(2023, 푸른역사), 《한경지략―19세기 서울의 풍경과 풍속》(역주, 2020, 아카넷), 《경복궁, 시대를 세우다》(2018, 너머북스), 《고려·조선 국도풍수론과 정치이념》(2015, 신구문화사) 외 다수가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단은 천지에 속하는 자연이나 인격성이 거의 탈각된 신격을 대상으로 제사를 드리는 장소다. 흙을 북돋아 일정한 크기로 평평하게 만들고, 그 위에 신위와 제사상을 베풀어 제사를 지내는 정도로 건축 구성도 아주 단출하다.…이 단들은 도성의 안팎에 포진하며, 이 수도의 규범적 성격을 표상하였다. 도성 안에 위치한 사직단, 도성 밖 동쪽의 선농단, 북쪽의 여제단과 선잠단, 남쪽의 풍운뢰우산천성황단과 우사단 등, 수많은 단은…의례라고 하는 수단을 통해 국가적 지향을 제시하고 실천하는 곳이었다.


고려·조선이 자처한 ‘제후국’ 레토릭의 역사적 의미, 그것을 규범화한 이유 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상만이 아니라 현실을 더욱 직시할 필요가 있다. 조선의 국가의례는 단순히 관념적 산물이 아니라 이러한 치열한 정치와 외교의 현장 속에서 여러 가지 고민 끝에 나온 현실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공민왕 대 (명과의) 첫 통교는 조선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모델이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건국 후 국호를 ‘조선’으로 요청하며 기자를 언급한 것, 책봉 시 관복과 악기 등도 함께 요청한 것 등은 새 왕조에서 처음 나온 결정이 아니라, 이미 20여 년의 유래를 지닌 전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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