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 네이버책
  • 알라딘
  • 교보문고
"폭정"(으)로 14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32918297

폭정 (20세기의 스무 가지 교훈)

티머시 스나이더  | 열린책들
12,600원  | 20170420  | 9788932918297
‘폭정’을 막기 위 알아야 할 역사의 교훈 20가지! 미국의 역사학자 티머시 스나이더의 신작 『폭정』. 누구라도 한두 시간이면 다 읽어 낼 만한 분량이지만 파시즘과 홀로코스트 같은 20세기의 비극을 통해 오늘날 민주주의의 위기를 경고하는 결코 가볍지 않은 책이다. 이 책은 ‘폭정’을 막기 위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알아야 할 역사의 교훈 20가지를 담고 있다. 이 책은 트럼프 당선 후 미국 민주주의의 위기를 설명한 가장 신속한 대응에 속했다. 지식인의 대응으로서는 더욱 그랬다. 미국의 지식인 사회는 결코 트럼프의 당선을 예측하지 않았다. 그런데 스나이더는 마치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듯 반응했다. 즉 ‘트럼프가 왜 당선되었는가?’라고 묻지 않고, 곧장 이제 ‘시민이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물었다. 그는 트럼프가 당선될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것이 현실화되자마자 준비했던 행동에 나섰다. 트럼프의 집권은 민주주의가 굳건할 것이라는 사람들의 믿음에 균열을 내는 하나의 충격이었다. 이를 계기로, 스나이더는 다시 역사를 강조한다. 그는 이 책에서 사람들에게 ‘시민’이 되기를 촉구한다. ‘개돼지’로서 ‘폭정’의 희생자가 되는 대신, 사회와 제도의 건설자이자 수호자, 역사의 개척자로서 거듭나기를 호소한다.
9791194870005

공산폭정에 맞선 투쟁 (홍콩 청년들의 자유를 위한 피의 외침, 그리고 우리에게 남겨진 질문)

애그니 우  | 영상복음
13,500원  | 20250425  | 9791194870005
2019년 반송중법(반(反)범죄인 인도 법안) 운동의 기원과 진실을 밝히고 설명하는 책입니다. 이 책에는 그 이후 이어진 모든 시위와 시위 활동에 대한 자세한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 2019년, 이 운동은 홍콩 시민의 일상에서 피할 수 없는 일부분이 되었습니다. 반송중법 운동은 단순히 범죄인 인도 법안의 완전 철회를 요구하던 초기 목적에서 나아가, “우리 시대의 혁명”으로 발전하였으며, 궁극적으로는 홍코으이 해방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운동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는 200만 명이 넘는 시민이 참여했습니다. 우리의 예상을 넘어서 수천 명의 젊은이 목숨과 자유를 희생했습니다.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5대 요구, 하나도 빠짐없이”를 실현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끈질긴 저항 덕분에 국제 사회의 지지와 인정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이 출판되기전까지도 운동은 끝자지 않았습니다. 참여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이 운동에 기여한 홍콩 시민은 400만 명이 넘습니다. 폭정에 저항하는 일은 이제 우리의 삶의 일부이며, ‘뉴노멀’이 되었습니다. 이 책은 우리의 집단적인 내면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소장할 가치가 있습니다. 저자는 홍콩 시민들의 삶과 이야기를 생생한 표현과 사진으로 담아내며, 마치 이 책이 참가자 모두가 함께 써 내려간 일기처럼 느껴지게 합니다.
9788967938314

탄탄 정통 만화 초한지 3: 시황제의 폭정 (시황제의 폭정)

김영규  | 여원미디어
13,500원  | 20220205  | 9788967938314
유방은 번쾌가 마련해 준 은신처에서 때를 기다리고, 소하는 유방의 노역자 해산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또 소하는 자위대를 만들어 자위대에 가입한 사람들을 지켜 주는 대신 그들에게 곡식을 받아 산속에 있는 유방과 그 부하들의 식량으로 사용했습니다. 중국을 통일한 시황제는 봉건제를 폐지하고 중앙 집권제를 도입했으며, 거대한 아방궁과 북쪽 변경에 사는 흉노를 막기 위한 만리장성을 축조하기 위해 수많은 백성들을 노역에 강제로 징발했습니다. 또한 서서히 쾌락에 물들어 낮에는 사냥터를 누비고 밤에는 무희들과 잔치를 벌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사가 시황제의 치적을 확인하고 민심을 살피기 위해 천하 순행을 하자고 제안하자 흔쾌히 천하 순행 길에 나설 것을 허락했습니다. 이야기는 시황제가 중국을 통일하기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때 진나라에는 번오기라는 장군이 있었는데, 번오기 장군은 진왕(시황제를 말함.)이 전쟁에 진 다른 나라의 죄없는 백성 3만여 명을 생매장했다는 소식에 분노하여 적국인 연나라로 망명을 했습니다. 이에 분노한 진왕은 번오기의 목을 가져오는 자에게 후한 보상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연나라 태자 단은 번오기 문제를 의논하기 위해 전광을 만났는데, 전광은 진나라로부터 연나라를 지키기 위해서는 진왕을 없애야 한다며 자객으로 형가를 천거했습니다. 이에 형가는 진왕을 암살하기 위해 진왕이 미워하는 번오기 장군의 목과 독항의 지도를 가지고 진나라로 갔습니다.
9791169296953

폭정에서 민주정 구하기 (한국 민주정의 선진화를 위하여)

이효성  | 페스트북
17,100원  | 20250301  | 9791169296953
계엄으로부터 우리는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출간 즉시 각종 서점 베스트셀러! 계엄 시국에 분석과 예측, 생생한 작가 인터뷰가 추가된 개정판!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정부은 어떻게 대한민국을 퇴행시켰는가? 문재인 정부 초대 방송통신위원장이자 언론학자 이효성이 전하는 검찰 정권의 탄생과 폭정, 그럼에도 품어야 할 희망에 관하여. 걱정과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은 전 정권의 유산을 부정하고 낡은 권위주의적 유물을 꺼내 들었다. 이 책은 현재도 진행되고 있는 실정의 면면을 들추어내는 일종의 르포이자 민주주의의 의미에 관해 묻는 정치 비평서다. 저자인 이효성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지면을 통해 현 대한민국 정권의 폭정과 그로 인한 민주주의의 위기를 날카롭게 분석한다. 작가는 말한다. 현 정권이 권력을 남용하며 법치와 삼권분립을 훼손하고 있다고. 특히 권력자가 민주적인 절차를 악용해 독재로 치닫는 역사적 사례로 시작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퇴행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위기의 순간마다 국민은 깨어 있었고, 결국 역사는 민주주의를 향해 움직였다. 저자는 경고한다. 민주주의의 붕괴는 순식간에 일어나지 않으며, 초기 단계에서 막지 않으면 더 큰 희생을 치를 수밖에 없다고.. 하지만 동시에 희망을 보여준다. 독재를 무너뜨린 것은 언제나 깨어 있는 시민의 힘이었다고. 이 책은 정치적 상황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제공하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다시금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는 등불과도 같다. 위기의 시대일수록 더 침착하게, 그리고 단단하게 대처해야 한다. 결국 봄은 오기 마련이니까.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9791169296403

폭정에서 민주정 구하기 (한국 민주정의 선진화를 위하여)

이효성  | 페스트북
19,000원  | 20241218  | 9791169296403
윤석열 정부는 어떻게 대한민국 민주정을 퇴행시키고 있는가? 문재인 정부 초대 방송통신위원장 이효성 작가가 전하는 검찰 정권의 탄생과 폭정, 그럼에도 품어야 할 희망에 관하여. 진심으로 나라가 걱정되는 당신이 펼쳐야 할 단 하나의 정치 비평서! 2022년, 계속 이어질 줄만 알았던 촛불정권의 막이 내리고 윤석열 정부가 권력을 잡은 해다. 걱정과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취임한 대통령은 전 정권의 유산을 부정하고 낡은 권위주의적 유물을 꺼내 들었다. 이 책은 현재도 진행되고 있는 실정의 면면을 들추어내는 일종의 르포이자 민주주의의 의미에 관해 묻는 정치 비평서다. 저자인 이효성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지면을 통해 현 대한민국 정권의 폭정과 그로 인한 민주주의의 위기를 날카롭게 분석한다. 작가는 말한다. 현 정권이 권력을 남용하며 법치와 삼권분립을 훼손하고 있다고. 특히 권력자가 민주적인 절차를 악용해 독재로 치닫는 역사적 사례로 시작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퇴행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민주주의의 퇴행이 초기 단계에서 멈추지 않으면 더 큰 희생을 치를 수밖에 없음을 경고하며, 깨어있는 시민들의 각성을 촉구한다. 이 책은 정치적 상황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제공하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다시금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는 등불과도 같다. 위기의 시대일수록 더 침착하게, 그리고 단단하게 대처해야 한다. 결국 봄은 오기 마련이니까.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ㅡ ㅡ ㅡ 이효성 작가의 『폭정에서 민주정 구하기』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현재와 미래를 강렬하게 성찰하는 정치 비평서이다. 작가는 현 정권의 폭정과 민주주의 퇴행을 역사적 사례와 치밀한 분석을 통해 드러내며, 권력이 법치와 민주적 절차를 어떻게 왜곡할 수 있는지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이 책은 단순히 비판에 그치지 않고, 위기의 시대를 마주한 우리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각성과 행동의 방향을 분명히 제시한다. 작가는 깨어있는 시민의 힘이야말로 민주주의를 되살릴 열쇠임을 강조하며, 독자들에게 희망의 끈을 놓지 말 것을 당부한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새로운 봄은 지금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 이 책은 선택을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통찰과 용기를 줄 것이다. - 에디터 추천사 -
9788995227886

폭정의 대해부

 | 메드라인
10,000원  | 20060325  | 9788995227886
본서는 작년 3월에 출판한 [제2의 한국전-가상시나리오]의 속편으로 시도 된 것이다. 그래서 본서에서는 북한김씨왕조의 군사적인 측면은 다루지 않았으며 주로 정치, 경제, 사회적인 면에 중점을 두고 저술하였다.
9788964362570

폭정에 맞서는 공감의 정치 (따뜻한 세상을 꿈꾸며)

김종욱  | 삼인
18,000원  | 20240105  | 9788964362570
긴박한 위기의 시대, 한국 정치의 갈 길을 따져 묻는다 김종욱은 2007년 「북한의 관료체제와 지배구조의 변동에 관한 연구」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은 연구자다. 그러나 그의 관심과 열정은 서재와 강의실 안에 갇혀 있지 않았다. 그는 정치학자이면서 우리 정치의 숨 가쁜 현장, 즉 국회, 정당, 행정부, 그리고 대통령 직속 기관인 청와대(대통령비서실)에서 두루 활동한 드문 이력과 경험을 가진 사람이다. 그가 이번에 펴내는 두 번째 단독 저서 『폭정에 맞서는 공감의 정치 - 따뜻한 세상을 꿈꾸며』는 남다른 경험을 쌓아오는 동안 저자가 세상과 정치에 관해 생각하고 궁리한 바를 소상히 풀어놓은 책이다. 여기에는 정치란 무엇이고 무엇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넓은 의미의 정치철학적 질문, 그리고 한국에서 정치를 담당하는 세력은 어떤 관점에서 무슨 정책을 펼쳐야 하는가라는 구체적 고민과 구상이 어우러져 있다. 또 이러한 질문과 구상은 책의 마지막에 실린 글 「미래를 위한 정치: 석과불식碩果不食」이 잘 보여주듯이 우리가 사는 지구라는 행성에 닥친 절멸의 위기에 대한 저자의 성찰과 이어진 까닭에 긴급함과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첫 글 「들어가는 말: 내 삶의 궤적과 생각의 리듬」에 따르면 저자에게 정치란 『논어』에서 말하듯 “백성이 이롭게 여기는 것으로 백성을 이롭게 해주는 것”이다. 즉 백성의 뜻(民心)에 따르는 것이 정치의 본령이다. 정치를 업으로 삼은 자는 백성과 더불어 기뻐하고 더불어 걱정해야 하며, 백성의 눈만큼 보고 백성의 귀만큼 듣는 민시민청民視民聽의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 그래야 예로부터 사람들이 이상적인 정치라고 여겨온 ‘사랑(仁)과 정의(義)의 정치’가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정치의 이상이 끊임없이 배반당해온 과정이 인류의 역사다. 그러나 동시에 이상을 배반하는 정치, 곧 폭정을 저지르는 정치권력을 민중이 나서 부단히 응징하고 갈아 치워왔음도 역사가 증거하는 바다. 동아시아사에 점철된 반정反正과 역성혁명易姓革命, 서구 근대의 프랑스혁명과 미국의 독립전쟁이 그 예다. 동양의 『맹자』와 미국의 독립선언문, 18세기 프랑스에서 나온 「인간과 시민의 권리들의 선언」은 폭정에 대한 시민들의 항거를 당연한 권리이자 의무로 규정한 점에서 같은 정신을 나누고 있다. 대한민국의 짧은 헌정사에 눈길을 줄 경우에도 시민들은 민심을 따르지 않는 위정자들에 대해 거듭 단죄해왔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저자가 보기에 우리가 택한 제왕적 대통령제에서 줄곧 반복된 과오, 즉 친인척이나 측근의 권력형 부정부패, 승자 독식의 권력 구조로 인한 정치 갈등 심화, 경쟁과 타협이 아닌 ‘전쟁 정치’의 만연, 국정 마비와 예산의 낭비 등은 흘러간 과거가 아니라 바로 지금도 진행 중인 문제들이다. 이에 저자는 우리 사회에 대통령의 권한을 분산시키는 ‘분권형 대통령제’를 비롯한 새로운 시도, 새로운 정치가 필요하다고 본다. 아울러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맞서 국민의 삶을 지키는 것이 이 시대의 정신”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스스로 “처음 가는 길”, “새로운 여정”을 시작할 것을 다짐한다. 독자는 이러한 다짐에 이르기까지 저자가 살아온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대목 또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듯하다. 2부에 실린 두 편의 글은 한국 사회에 결핍되어 있고 따라서 절실히 필요하다고 저자가 판단하는 ‘공감의 정치’에 대하여 자세히 이야기한다. 「도시의 시민성과 ‘공감의 정치’: ‘유동하는 공포’를 벗어나 ‘행복국가’로」에서 저자가 진단하는 21세기는 “자본주의의 불평등 구조화에 따른 ‘파국’의 가능성과 인간의 지구 파괴에 의한 ‘파멸’의 가능성이 중층적으로 결합된 시대”다. 이윤과 수익성을 최고 가치로 섬기는 사회에서 사람들 대다수는 불가피하게 가난해지거나 약자로 전락하며, 언제 일자리를 잃을지 모른다는 공포, 미래가 없을 것 같다는 공포, 인간에 의해 파괴당한 자연이 되돌려주는 전염병과 자연재해에 언제 속절없이 당할지 모른다는 공포에 시달려야 한다. 이러한 처지는 그들의 삶을 불행으로 이끈다. 세계적으로나 한국 사회 내적으로나 경제의 규모는 커지는데 대다수 인간의 삶은 불행해지는 역설이 생겨나는 것이다. 그들은 스스로 불행할 뿐 아니라 타인들, 다른 생명체들에 대해서 무관심하거나 공격적이다. 이러한 불행 및 불행의식, 공격성의 만연을 관찰하면서 저자는 그렇다면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묻는다. 그가 보기에 행복은 소득, 물질적 부의 증가에 연동되는 개념이 아니다. 1인당 GDP가 1만 5천 달러를 넘기면 소득과 행복 간의 연계가 없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인용된다. 저자에 따르면 행복은 오히려 타자(사람만이 아니라 동물과 자연까지 포함하는)에 대한 공감과 긴밀한 관계에 있는 감정 혹은 상태이며, 타자의 슬픔과 기쁨을 이심전심으로 공유하는 공감은 인간의 타고난 본성에 속한다. 타자와 나누는 협력, 상호 신뢰, 존중, 연대, 그리고 여기서 태어나는 타자와의 공감은 행복의 불가결한 존립근거이자 내용이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가 겪는 불행을 넘어서기 위한 출발점은 공감 능력 및 공감장共感場의 회복이 아닐 수 없고, 바로 그것을 통해 행복의 (재)창조를 겨냥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정치의 영역과 관련하여 이를 가능하게 할 수단을 그는 ‘공감의 정치’ 또는 ‘인애仁愛의 정치’라고 부른다. 그것은 “사람과 생명을 사랑하는 공감 능력”에 바탕을 두고, 소득과 부가 아니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놓는 정치다. 그런 정치의 싹을 저자는 공기, 땅, 물처럼 모두가 나눌 수 있는 공유자산을 확보하고 늘리는 가운데 사회적 연대를 널리 형성하려는 커먼스(Commons) 운동에서 발견한다. 경쟁에서 낙오하거나 뒤처진 사람들의 행복을 증진하고 삶의 질을 바꾸기 위해 유럽, 뉴질랜드, 부탄 등에서 실행 중인 각종 행복 정책들도 이와 맥을 같이하는 흐름이다. 저자는 한국의 정치가 나아갈 길도 이처럼 ‘공감의 정치’에 기반하여 ‘행복국가’를 지향하는 것이라고 본다. 2부의 또 다른 글 「‘민주화 이후 정치’를 넘어 ‘공감과 행복’의 정치로: ‘87년 체제’의 한계 극복을 위한 정치적 탈주脫走」는 ‘공감의 정치’를 저자가 몸 담았던 사회운동 및 정당이 지난 날 견지해온 ‘정의의 정치’와 대비시키고 있다. ‘정의의 정치’는 자신의 몫에 대한 정당한 분배를 주장하는 점에서 그 몫을 둘러싼 치열한 갈등과 쟁투를 전제하는데 한국의 ‘진보개혁진영’은 ‘적’과 ‘나’의 쟁투라는 이분법적 시각에 가둬진 나머지 잘못된 관행과 습속에 빠지고 말았다는 것이 저자의 판단이다. 즉 모든 문제점은 ‘적’에게 돌려지고 ‘나’는 도덕적·논리적으로 정당성을 갖는다는 편견과 아집이 구조화되었을 뿐더러, 대중의 구체적 삶의 실상은 충실히 주목받지 못했으며, 그래서 정의와 복지를 내세웠음에도 정작 실천의 결과는 ‘사랑 없는 정의’, ‘행복 없는 복지’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따라서 저자는 ‘진보개혁진영’에 대하여 “민심을 알고 대중과 공감·소통하기 위한 전면적인 변화”, 곧 ‘공감의 정치’에 뿌리 내릴 것을 강하게 주문한다. 이전의 잘못을 넘어서는 관건은 “동시대 시민들이 느끼는 문제에 얼마나 공감하고 실천하는가”라고 보기 때문이다. “정의보다 인애가 우선한다는 것, 즉 사랑에 기초한 정의와 복지가 ‘공감의 정치’의 핵심이다” 이러한 저자의 문제의식은 과거의 한반도 역사를 다룬 3부의 두 글에서도 이어진다. 「조선 후기 동학東學의 여성해방사상과 근대성 - 신분해방과 동학사상의 연계를 중심으로」는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동학이 수운 최제우과 해월 최시형이라는 두 교주를 중심으로 주창하고 실행한 신분타파, 인간평등, 여성해방 사상과 운동의 흐름을 다루고 있다. 성리학적 신분질서가 여전히 완강하고 여성들은 멸시받던 그 시절에 “사노비와 역참에서 일하는 사람, 무당의 서방, 백정 등과 같이 천한 사람들”이 양반, 평민들과 스스럼없이 소통하며 서로를 형제라고 부르는 광경을 빚어내고, 여성도 남성과 마찬가지로 한울님일 뿐 아니라 여성에 의해 새로운 시대, 곧 후천개벽後天開闢의 세상이 열릴 것임을 분명히 말한 동학의 선구성은 놀라운 것이 아닐 수 없다. 가장 낮은 자리에 있는 대중의 구체적인 삶, 그들이 나날이 겪는 뼈저린 고통과 간절한 희원에 자신들을 일치시키는 가운데 새로운 삶의 전망, 새로운 정치를 길어냈다는 점에서 동학 지도자들의 활동상은 저자가 말하는 ‘공감의 정치’의 모범적인 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공감의 정치’는 「국가와 시민사회의 항일연합항전 - ‘패치워크 역사 접근방법’을 통한 3·1운동의 재해석을 중심으로」의 바탕에도 놓여 있는 역사해석의 준거다. 이 논문은 조선의 제26대 왕이자 대한제국 초대 황제인 고종이 망국을 가져온 장본인이라는 통념, 또 뇌일혈로 사망했다는 연구에 정면으로 맞서는 관점을 밝힌다. 즉 고종은 1910년 병탄 이전에도 국권 망실을 막으려고 “각고의 노력을 다했”고, 병탄 이후에도 항일운동을 계속하는 가운데 1919년 파리강화회의 밀사 파견, 북경 망명정부 설립을 추진하다 일제에 의해 독살되었으며, 고종의 장례 직전에 발발한 3·1운동은 고종의 죽음에 공분한 백성들의 공감대에서 자연스럽게 우러나온 행동이었다고 저자는 해석하고 있다. 고종의 활동과 죽음이 ‘이심전심’이라는 ‘공감의 정치’ 작동법에 따라 3·1운동의 강력한 추진력 중의 하나로 작용했다고 보는 것이다. 저자가 ‘공감의 정치’ 관점에서 이해하는 대중의 삶은 단순하지 않다. 네그리와 하트의 분석처럼, 대중은 권력에 묵묵히 따르는 것 같아도 그저 수동적인 수신자들이나 소비자들이 아니라 지배적인 메시지에 저항하며 새로운 표현 양식들을 개발해내는 존재들이다. 그럼으로써 그들은 지배질서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그 질서에 균열과 틈새를 만들고 더 나아가 체제의 변화를 이끌어낸다. 이 책의 4부에 실린 「북한 주민과 관료의 ‘메티스’와 체제전환의 동학: 앙리 르페브르의 ‘대안공간’을 중심으로」는 이런 시각에서 핵 능력의 고도화, 시장의 확산, 일부 기업의 자본주의화가 진행되던 2018년 북한의 주민들이 체제의 빈틈과 맹점을 자신의 생존과 이익을 위해 활용하여 ‘대안공간’을 만들어내고, 이로써 체제를 변화시키는 양상을 살핀 글이다. 여기 제시된 시장화, 사유화, 사익 추구를 위한 주민과 관료의 담합 및 공모 같은 움직임이 북한을 어떻게, 얼마만큼 변화시킬지는 집필 당시의 저자에게 “희뿌연 파노라마”처럼 불확실한 것이었고, 몇 년이 지난 오늘의 독자들에게는 불투명·불가지의 영역에 속한다고 해야 할 문제다. 저자는 2023년 12월, 이 책 머리글에 다만 이렇게 적었다. “북한 사회의 변화도 독재와 압제에 맞선 공감의 연대가 그 원동력이 될 것이다.”
9788931923698

만화 한국사 16 (연산군의 폭정과 중종 반정)

조성계 만화터  | 지경사
0원  | 20111010  | 9788931923698
풍부한 내용과 구성에 적절한 재미가 조화를 이룬 꽉 찬 역사 만화 시리즈 '만화 한국사' 16권. 모두 8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시대에 따른 인물의 복장이나 건축물 등이 참고 자료를 근거로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어 신뢰도를 높여 준다. 우리 나라의 전반적인 역사가 세밀하고도 흥미진진하게 담겨 있다. 또한 각 장이 끝나는 부분마다 ‘한국사 박물관’ 심화 학습 코너를 마련해 자칫 만화 속에서 놓칠 수 있는 주요 사건과 인물에 관해 사진과 함께 되짚어 줌으로써 지식을 탄탄하게 쌓을 수 있도록 했다. 권말에는 4페이지 분량의 한국사 연표가 실려 있어, 앞에서 읽은 내용을 간단히 살피는 동시에 한국사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9791128862762

공정하다는 착각의 이유, 원래는 능력의 폭정 (마이클 샌델의 해설서)

서정혁  | 커뮤니케이션북스
17,100원  | 20220215  | 9791128862762
마이클 샌델의 『공정하다는 착각』 해설서다. 왜 해설서가 필요한가? 샌델의 책들은 ‘잘 팔릴 수 있는 상품’으로 포장되어 있지만,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공정하다는 착각』으로 번역 출간된 책은 번역이 독서를 방해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를 드러내는 부분도 있다. 이 책은 샌델의 원문을 통해 번역본의 오류를 밝히는 등 독자들에게 샌델의 생각을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샌델의 『공정하다는 착각』을 읽으면서 잘 이해가 안 가거나 뭔가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면 이 책이 그 해답을 줄 것이다. 샌델의 책을 아직 읽어보지 않은 독자들도 이 책을 통해 번역본보다 더 깊이 있는 샌델의 철학을 만나게 될 것이다.
9791156858898

3년의 폭정으로 100년이 무너지다 (킬링필드의 상흔)

노형진  | 한올
25,200원  | 20200420  | 9791156858898
킬링필드(The Killing Fields)는 1975년에서 1979년 사이, 민주 캄푸치아 시기에 폴 포트가 이끄는 크메르 루주가 자행한 학살로 죽은 시체들을 한꺼번에 묻은 집단 매장지다. 현재까지 20.000개 이상의 킬링필드가 발견 및 발굴되었다. 해골이 야지에 무더기로 쌓여있는 사진들로 유명하다. 이 사건은 나치와 함께 포스트 모더니스트에게 '근대의 실패', '이성의 실패'를 드러내주는 사례로서도 주장된다.
9788950943004

벌거벗은 한국사 2: 성종의 유교 정책과 연산군의 폭정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필수 한국사)

박선주  | 아울북
12,600원  | 20230426  | 9788950943004
★tvN STORY 최고의 교양 프로그램 어린이를 위한 스토리텔링 한국사로 태어나다! tvN STORY '벌거벗은 한국사'는 대한민국 대표 ‘스토리텔링 한국사’ 교양 프로그램으로, '벌거벗은 세계사' 제작진이 만든 새로운 인문 예능이기도 하다. 〈벌거벗은 한국사〉에서는 과거로 가는 특급 열차, 히스토리 트레인 (HTX, History Train Express)를 타고 한국사 여행을 떠난다. 〈벌거벗은 한국사〉는 교과서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를 다루되, 딱딱하고 접근하기 어려운 내용을 쉽고 흥미진진하게 배울 수 있는 ‘스토리텔링 한국사’를 선사한다. 역사 지식을 단순히 아는 것에서 나아가 사건과 인물이 처한 환경과 인과 관계까지 파악할 수 있어 역사적 사고력을 키우고, 올바른 역사의식도 세울 수 있도록 돕는다. 〈벌거벗은 한국사〉를 통해, 내가 살고 있는 나라가 어떤 사건과 어떤 인물들로 인해 현재에 이르렀는지 알고 이해하여 세상을 보는 눈을 더 넓히고, 살아갈 힘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9788988182833

민주주의를 말한다 (폭정과 테러를 극복하는 자유의 힘)

나탄 샤란스키 외, 론 더머  | 북앳북스
13,500원  | 20050419  | 9788988182833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집권 2기를 맞아 핵심 외교정책으로 내세운‘폭정 종식과 자유 확산’ 독트린의 기초가 된 책. 소비에트 연방에서 정치범으로 9년간 수감 생활을 하고, 그 후 이스라엘의 부총리까지 지낸 나탄 샤란스키는 그동안 직접 겪어온 수많은 경험으로부터 나온 자신의 정치적 관점을 오랜 친구이자 정치적 조언자인 론 더머와 함께 이 책에 담고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비민주적인 사회와 그러한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폭정자들의 본질을 치밀하게 분석해주고 있으며, 자신의 민주주의론 세계를 자유사회와 공포?..
9791128862779

공정하다는 착각의 이유, 원래는 능력의 폭정(큰글씨책) (마이클 샌델의 해설서)

서정혁  | 커뮤니케이션북스
53,100원  | 20220215  | 9791128862779
마이클 샌델의 『공정하다는 착각』 해설서다. 왜 해설서가 필요한가? 샌델의 책들은 ‘잘 팔릴 수 있는 상품’으로 포장되어 있지만,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공정하다는 착각』으로 번역 출간된 책은 번역이 독서를 방해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를 드러내는 부분도 있다. 이 책은 샌델의 원문을 통해 번역본의 오류를 밝히는 등 독자들에게 샌델의 생각을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샌델의 『공정하다는 착각』을 읽으면서 잘 이해가 안 가거나 뭔가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면 이 책이 그 해답을 줄 것이다. 샌델의 책을 아직 읽어보지 않은 독자들도 이 책을 통해 번역본보다 더 깊이 있는 샌델의 철학을 만나게 될 것이다.
9788991623460

만화 한국사 16: 조선편(연산군의 폭정과 임진왜란) (교과서와 함께 배우는 우리역사)

K&I기획  | 삼성교육미디어
10,800원  | 20101005  | 9788991623460
교과서와 함께 배우는 우리역사『만화 한국사』제16권 . 이 책은 초ㆍ중고교생은 물론 직장인 그리고 입사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물론 현대를 살아가는 모두가 읽어야 하는 한국사를 담고 있다. 인류 탄생에서부터 최초의 국가 고조선, 그리고 고구려, 백제, 신라, 발해, 고려, 조선, 현대에 이르는 한민족 5000년의 생생한 역사를 만화로 구성하여 누구나 알기 쉽고 이해하기 쉽도록 꾸몄다.
1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