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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시간"(으)로 34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푸른시간

푸른시간

이자벨 심레르  | 하늘콩
12,600원  | 20181012  | 9788996536666
푸른 지구의 푸른 시간, 그 순간 푸른 동물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아름다운 지구의 한순간을 눈부신 색채로 표현한 감동적인 그림책. 한 편의 다큐멘터리 같은 느낌으로, 자연이 주는 경이로운 생명을 멋지게 표현하였습니다. 모두 실제 존재하는 푸른 동식물들을 알아보는 기회를 어른들과 아이들 모두 느껴보세요.
푸른 시간들 (이수정 철학시집)

푸른 시간들 (이수정 철학시집)

이수정  | 철학과현실사
0원  | 20120215  | 9788977757509
『푸른 시간들』은 월간 '순수문학'으로 등단하였으며, 시집<향기의 인연>등을 쓴 이수정의 철학시집이다. 본문은 '하늘은 왜 넓은가', '풀의 초록빛 철학', '공백의 미학', '기적을 기다리며'의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왜곡된 일상의 편견에 찌들지 않은 맑고 순순한 시편들이 담겨 있다.
알로하 하와이의 푸른 시간

알로하 하와이의 푸른 시간

히라노 에리코  | 달
0원  | 20120125  | 9788993928402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하와이를 만나다! 10년 넘게 하와이 섬의 힐로를 넘나들면서 그곳 풍경과 사람들을 글과 그림으로 적어 내려간 히라노 에리코의 여행 에세이『알로하, 하와이의 푸른 시간』. 알 수 없는 끌림으로 하와이에 발을 딛은 후, 자신의 뿌리가 하와이에 있다고 확신하며 그 근거는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정답을 찾는다는 핑계로 계속해서 하와이를 찾는 저자의 여정을 고스란히 담은 책이다. 하마쿠아 코스트의 아름다운 다리, 케아웨 거리에 있는 스탠드식 간이식당, 하와이안 칩 등 하와이의 일상을 소박하면서도 다정한 언어로 풀어내고 있다. 하와이 사람들과의 교감을 소박한 글과 따스한 일러스트로 담아내어 읽는 즐거움과 함께 하와이의 여유를 오롯이 느낄 수 있다.
시간의 푸른 독 (김화순 시집)

시간의 푸른 독 (김화순 시집)

김화순  | 천년의시작
8,100원  | 20120531  | 9788960211711
2004년 으로 등단한 김화순의 시집 『시간의 푸른 독』. 의식과 삶 전체를 지배하는 고착화된 시간과 압도적인 기억의 이미지들을 단단하게 그려낸 시들을 선보이는 시집이다. 이해와 소통에서 멀어진 관계에서 시간이 얼마나 폐쇄적이고 황막한 것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 , , , 등의 작품을 수록하였다.
푸른 고래의 시간

푸른 고래의 시간

임어진  | 열린어린이
10,800원  | 20181114  | 9791156761006
『푸른 고래의 시간』은 우리 사회에 은연중에 배어 있는 편견과 차별의 문제를 다룬 단편 동화집입니다. 남녀차별, 빈부차로 인한 무시, 그릇된 편견과 고정관념 등 우리가 뛰어넘어야 할 생각과 태도를 돌아보게 합니다. 기성세대가 지닌 편견이 어떤 불편한 심경과 상처를 남기는지 어린이들의 눈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장애인이나 이주 노동자를 향한 곱지 않은 시선, 여성 혹은 남성이라서 억지로 씌워진 허울, 관습이 낳은 말과 행동이 답습되는 현실의 풍경 등을 예민한 작가의 눈으로 포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온 이주 노동자와 70년대 독일로 간 간호사를 연결시켜 이주 노동자 또한 누군가의 가족임을 말하는 「바니에게 가는 길」, 입양아였던 연예인을 향해 쏟아 내는 비방글과 상급 학교 학생들의 언어 폭력, 자기 발전을 위해 공부하는 엄마 등의 이야기가 엮인 「졸업 연습」 등 모두 6편의 단편이 들어 있습니다.
푸른 독을 품는 시간 (유종 시집)

푸른 독을 품는 시간 (유종 시집)

유종  | b
10,800원  | 20221201  | 9791189898861
“끊임없는 자신의 삶과 시대의 문제들에 대한 질문” 유종 시인의 첫 시집 〈푸른 독을 품는 시간〉이 출간되었다. 유종 시인은 2005년에 등단 절차를 마쳤는데 철도원으로 평생을 일하다 정년을 몇 년 앞두고 은퇴를 한 뒤 본격적으로 문학에 몰두하며 첫 시집을 펴내게 되었다. 시집은 4부로 구성되어 57편을 담았다. 제1부에서는 시인의 생활 속에서의 정서가 담긴 시들을, 제2부에서는 오랫동안 철도노동자로 살아오는 과정의 체험들이, 제3부에서는 현실에 대한 시적 사유들을 담고, 제4부에서는 현실에 대한 자신의 삶으로서의 응전을, 반성적으로 성찰하면서 자신의 내면과의 근원적인 대화를 시도하는 시편들로 채웠다. 그 가운데 특히 시인 자신의 노동 체험 속에서의 삶을 노래한 시들이 절절하게 다가온다. 가령, “안개 자욱한 철길 / 철야 작업 끝 쓴 입맛 다시던 / 무개차 위에서 무엇을 보고 있었는가 / 두꺼운 밤의 겉옷 한 꺼풀씩 벗겨내면 / 새벽이 오고, 또 새벽이 오고 / 그리고 또 허기진 새벽 / 아내와 어린아이들 뒤로하고 / 안개에 묻혀버린 젊은 철도원 눈동자 / 밤은 고요하고 거룩”(「고요한 밤 거룩한 밤」, 부분)한데 죽음을 향해 이루어지는 노동이 무엇인지를 묻고 있는 시인/철도노동자에게, 혹은 돌아오지 않는 남편/아버지를 둔 유가족에게 어떤 삶의 위로를 전해야만 할까. 혹은, “불심검문당하는 것보다 퇴근하면서 사물함에 처박혀 있던 기름때 묻은 작업복이며 고린내 나는 양말 따위 욱여넣은 가방을 용케 잊어버리지 않고 하루 종일 메고 있었는데, 자꾸 속을 열어보려 하는 차석이 괘씸하여 기 쓰고 가방 붙잡고 있었는데, 방위놈 둘이 합세하는 바람에 기어코 속이 뒤집혀버렸네 절어 있는 며칠 치 땀내가 쏟아져버렸네”(「왜 그랬는지」, 부분)라며 철야를 마치고 퇴근을 하는 길에 파출소 앞에서 불심검문을 당하며 기름때와 땀내에 전 작업복 가방을 강제로 열어 보이면서 가질 수밖에 없었던 수치심과 그로 인한 서러운 회억을 토로한다. 그런데 삶에서의 이러한 슬픔이나 고통, 수치심 등을 드러내면서도 시인은 감정이 고조되거나 불필요한 목청을 돋우지 않고 차분한 애도와 성찰을 통해서 시를 단단히 영글게 만든다. “젊은 여자가 기관차에 부닥쳐 죽”은 사태에 즈음하여 크나큰 정신적 충격 속에서도 “기관사”나 “동료”들의 반응을 철도노동자의 즉자적 반응이나 관점에서만 바라보지 않는다. 이러한 점을 시집의 뒤에 발문을 붙인 시인 임동확은 “어떤 집단의식과 같은 것으로 환원되지 않는 자립적 개인성의 “촉수”에 따라 한 “여자의 비극적 종말”과 그와 관련된 “기관사의 실종”(「죽음에 관한 보고」) 사태를 다루고 있“다면서, 유종 시인은 ”한 인간이나 사태를 대하는 데 있어 어떤 편견이나 왜곡에 기초한 신념이나 이념, 상투적인 인식이나 상상에 의지하지 않는다. 오로지 자신의 체험을 통해 인간 삶의 심오함과 세계의 심원함 그 자체로 인식하려는 내재성의 태도를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고 의미 부여를 하고 있다.
F(에프) 2 (고난의 시간과 푸른 지도)

F(에프) 2 (고난의 시간과 푸른 지도)

이토모리 타마키  | 앨리스노블
6,300원  | 20151130  | 9788960525795
고고한 이세계 트립 판타지! 일본에서 인기 절정의 웹사이트 공개 작품을 서적화한 이토모리 타마키의 소설 『F(에프)』 제2권. 갑작스럽게 이세계로 소환된 평범한 소녀, 미시마 히비키. 자신을 구해 준 아름다운 신들에게 멸망해 가는 그들의 세계 에브릴을 구할 것을 약속하게 된다.에브릴의 유일한 생존자인 기사 류이, 성수 엘과 함께 여행을 시작한 히비키. 그러나 신들의 힘을 물려받아 간단하게 일이 풀릴 줄 알았지만 히비키의 사명은 상상 이상으로 가혹했다. 원귀에게 둘러싸여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히비키 일행의 운명은….
꿈을 이루어주는 공부법 (공부에는 당신의 인생을 새롭게 펼쳐주는 힘이 있다)

꿈을 이루어주는 공부법 (공부에는 당신의 인생을 새롭게 펼쳐주는 힘이 있다)

이토 마코토  | 푸른길
70,000원  | 20111010  | 9788962911732
공부를 통해 인생의 의미를 배운다! 『꿈을 이루어주는 공부법』은 가장 어렵고 치열하다고 꼽히는 사법시험을 통과하여 변호사를 하다가 학원 강사로 전향한 저자 이토 마코토의 공부법을 담은 책이다. 짧은 기간 사법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던 그만의 공부 스킬을 바탕으로 필기하는 법과 공부를 시작할 때 먼저 해야 할 것 등을 자세하게 알려 준다. 또한, 슬럼프 대처법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지치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을 다잡을 수 있게 도와준다. 시험이 삶의 목적이 아닌 꿈을 이루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생각하고, 인생에 있어서 무언가를 성취해 나가기 위해 공부는 계속되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동화를 쓰고 싶은 시간 (동화작가 5인의 좌충우돌 성장기)

동화를 쓰고 싶은 시간 (동화작가 5인의 좌충우돌 성장기)

이마리, 양지영, 김현정, 조미형, 최현진  | 푸른길
11,700원  | 20250731  | 9791172670542
동화 쓰기 어렵지 않을까? 『동화를 쓰고 싶은 시간』은 기발한 상상력과 따뜻한 시선으로 빚어진 동화를 쓴 다섯 작가 이마리, 양지영, 김현정, 조미형, 최현진의 ‘좌충우돌 성장기’다. 다섯 명의 각기 다른 동화 세계를 펼쳐온 작가들이 자신만의 글쓰기 경험, 실패와 도전, 슬럼프 극복, 아이디어의 원천, 현실적 글쓰기 노하우 등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그래서 언뜻 보기엔 작법서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 책은 글을 쓰고 싶은 이들을 위한 글쓰기 선행자들의 유쾌하고 진솔한 ‘고백 에세이’다. 이 책 속에는 실제 작가들의 작품 예시와 출간 에피소드, 글쓰기 초보자를 위한 실질적 조언, 퇴고와 투고 노하우, 연령별 독자 분석 등 동화 창작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다. 이런 정보들이 딱딱하게 나열된 것이 아니라, 각각의 작가들이 동화작가로 성장하면서 겪은 다양한 도전과 고민, 동화 쓰기 비법, 그리고 동화를 통한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같이 녹여내었다. 다섯 작가들은 ‘글쓰기’를 망설이는 모든 이에게 응원을 전하며, 아이디어의 원천, 생활 속의 글쓰기, 독자와의 만남, 슬럼프 극복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이마리 작가는 역사적 상상력과 현실의 만남, 우연이 필연이 된 등단 이야기를, 양지영 작가는 자연과 감수성에서 비롯된 의인화 동화와 환경 문학, 공모전 도전기를, 김현정 작가는 텃밭에서 얻은 판타지 동화의 영감, 동화와 요리의 공통점을, 조미형 작가는 바다가 준 배움과 용기, 해양환경을 섬세하게 그린 동화적 시선을, 최현진 작가는 생활동화에서 발견하는 따뜻함, 슬럼프와의 동행 및 극복담을 아주 진솔하게 고백했다.
현중 귀환록 12: 얼마 남지 않은 시간 (푸른 하늘 장편소설)

현중 귀환록 12: 얼마 남지 않은 시간 (푸른 하늘 장편소설)

푸른하늘  | 청어람
7,200원  | 20120928  | 9788925130132
푸른 하늘의 장편소설 『현중 귀환록』 제12권 《얼마 남지 않는 시간》. 군 제대 다음날 이계로 끌려가서 100년 동안의 고생 끝에 황제가 된 그가 꿈꾸는 미래는 단 하나다.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 그러나 드디어 돌아온 현대 생활도 결코 만만치만은 않다. 조용히 살고 싶은데 세상이 그를 내버려 두지 않는다. 믿을 건 치우천황무와 마족 수하 테른뿐인 김현중, 그의 골치 아픈 지구 적응기가 펼쳐지고 있다.
시간의 물소리 (봄시 제12호)

시간의 물소리 (봄시 제12호)

김감우, 김동곤, 도순태, 송은숙, 심수향  | 푸른고래
10,800원  | 20230808  | 9791192898049
봄시 동인 시집 제12호. 동인지 『시간의 물소리』. 이 책은 김감우 외 7인의 담긴 주옥같은 작품을 통해 독자들은 작품 세계로 안내한다.
시간이 놓친 역사, 공간으로 읽는다

시간이 놓친 역사, 공간으로 읽는다

여호규  | 푸른역사
12,510원  | 20230621  | 9791156122555
공간, 역사를 담다 시간의 역사학에서 공간의 역사학으로 공간으로 역사 읽기 최근 공간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인류의 역사가 시간과 공간을 두 축으로 삼아 전개되어왔음을 감안하면, 인류가 공간을 무대로 삶을 꾸리고 역사를 일구어왔음을 생각하면, 이는 지극히 당연한 현상이다. 하지만 근대 역사학에서 공간은 상당히 오랫동안 제대로 대접받지 못했다. 심지어 ‘지리결정론’이라 하여 역사 연구에서 ‘지리’나 ‘공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입장을 터부시하기도 했다. 근대사회로의 전환과 더불어 형성된 시간 우위의 역사관 때문이다. 인류의 어떠한 행위도 공간을 떠나 이루어질 수 없다. 인류는 공간을 무대로 삼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역사를 전개했다. “환웅이 자주 천하에 뜻을 두었다”라고 시작하는 고조선의 단군신화, “고조선 유민들이 산골짜기에 흩어져 6촌을 이루었다”로 시작하는 신라의 건국설화를 보라. 둘 다 ‘천하’나 ‘산골짜기’라는 공간, 즉 고조선이나 신라 사람들이 삶을 일구며 나라를 세웠던 터전을 언급하고 있다. 가장 먼저 사람들이 살아가는 공간부터 묘사한 것이다. 이런 점을 보더라도 공간이 역사 연구의 가장 중요한 대상 가운데 하나임은 자명하다.
나는 시간이 아주 많은 어른이 되고 싶었다

나는 시간이 아주 많은 어른이 되고 싶었다

페터 빅셀  | 푸른숲
10,800원  | 20131220  | 9788971848210
일상의 본질과 세상의 기준과는 멀지만 넉넉한 하루를 살아가는 아웃사이더들의 삶 페터 빅셀 산문집 『나는 시간이 아주 많은 어른이 되고 싶었다』. 전 세계 20여 개국의 독자를 사로잡은 ‘책상은 책상이다’의 작가 페터 빅셀이 스위스의 유력 주간지 에 기고한 칼럼들을 엮은 산문집이다. 스위스의 모든 교과서에 글이 실려 있을 정도로 스위스 국민의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는 페터 빅셀이 전하는 신랄하면서도 재미있게 포장된 일상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40여 편에 이르는 작품들을 수록했다. 1부 「기다림을 기다리며」에서는 현대사회에서 점점 잊혀져가는 기다림의 미덕과 기다림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2부 「작은 세상, 큰 세상」편은 화려한 겉을 벗어내고, 소박한 소통 방식을 드러내는 소중한 순간을 그려내고 있다. 마지막으로 3장 「내 고향은 어디일까?」편은 삶을 살아가면서 마주치게 되는 권력, 국수주의에 관한 날카로운 통찰을 드러낸다. 빨리빨리, 지금 당장, 눈앞에 있는 것들만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효율성을 미덕으로 소소하고 본질적인 우리의 삶을 놓치고 있다. 스위스의 국민작가 페터 빅셀은 그런 현대인들이 자신의 삶을 가만히 뒤돌아보게 하는 짧은 이야기들을 전한다.
해방의 공간, 점령의 시간

해방의 공간, 점령의 시간

고지훈, 권혁은, 김도민, 김수향, 박수현  | 푸른역사
26,550원  | 20180419  | 9791156121114
미군정 사법부 법률심의국에서 한미경제안정위원회까지 실증 자료를 바탕으로 ‘해방 5년’의 세밀화를 그리다 《해방전후사의 인식》의 문제의식을 잇다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패망으로 ‘선물’처럼 다가온 해방. 하지만 해방은 곧바로 외국 군대의 분할 점령으로 이어졌다. 해방의 감격과 점령의 엄중함이 공존했고, 양자가 서로 교차했다. ‘해방의 공간, 점령의 시간’이라는 제목은 그 복잡한 역동의 시기를 함축한 비유적 표현이자, 당대인들이 그것을 어떻게 체감하고 대응했는지 구체적으로 해명해야 한다는 필자들의 문제의식을 반영한다. 새 국가 건설, 사회개혁을 둘러싼 열망이 끓어 넘치고, 이념 갈등과 생계 걱정이 맞부딪치던 70여 년 전, 이 땅의 민초들은 무슨 생각을 했고, 어떻게 살았을까. 이들이 이후 한국 현대사 흐름에서 주체이자 객체로 작용한 만큼 당연히 지대한 관심을 모을 수밖에 없다. 이런 한국현대사 연구는 7, 80년 출간된 《해방전후사의 인식》 이전과 이후로 나눌 수 있다. 이른바 《해전사》는 해방 공간의 민족과 민중을 변혁적 주체로서 다시 불러냄으로써 학계는 물론 청년·지식인층의 개안開眼을 가져왔다. 한국현대사 연구도 이에 힘입어 1990년대까지 미국과 소련의 대한對韓정책과 점령 통치, 남북한 주요 정당·사회단체들과 지도자들의 활동, 남북한 경제구조의 변화 등에 대한 굵직한 연구가 축적되었고 2000년 전후부터는 사회사와 일상사 분야까지 연구가 확장되었다. 그러나 해방 5년에 대한 연구 축적과 연구 영역 확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구명되지 못한 영역이 상당수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해전사》의 문제의식과 궤를 같이하면서 실증 자료를 바탕으로 법률심의국, 조미공동회담 등 그간 해방시기 관련 연구에서 소홀히 다뤄졌던 미군정의 점령정책의 실태를 구체적으로 조명해 《해전사》의 여백을 메우는 데 기여하고 있다.
시간은 없고, 잘하고는 싶고 (10년차 서점인의 일상 균형 에세이)

시간은 없고, 잘하고는 싶고 (10년차 서점인의 일상 균형 에세이)

김성광  | 푸른숲
12,150원  | 20200228  | 9791156758143
“어느 하나에 집중해 대단히 잘할 때보다 어느 하나에도 소홀하지 않을 때 나는 행복하다” 워라밸 시대, 10년 차 서점인이 차곡차곡 쌓아올린 ‘균형 지향의 삶’ 최근 한 취업포털 사이트가 2030 직장인 1,16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0.9%가 “나는 타임푸어”라고 응답했다.(“2030 직장인 “나는 타임푸어”…개인 시간 부족”, 〈MBC〉, 2019.11.04.) 한편 한국노동연구원이 20~50대 남녀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기혼 남성과 여성의 시간빈곤율은 미혼 남성과 여성의 두 배, 특히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경우 남성의 시간빈곤율은 50%, 여성은 60%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유아 키우는 40대 워킹맘, 가장 시간에 쫓기며 산다”, 〈경향신문〉, 2019.2.18.) 주 52시간제가 도입되고, 직장 안팎에서 ‘워라밸’을 권장하지만 현실적으로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기란 쉽지 않다. 특히 아이를 키운다면, 일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도 개인 시간을 갖기 어렵다. 퇴근 후 육아와 가사노동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취미는커녕 잠깐 숨 돌리며 오늘의 나를 돌아보고 내일을 준비할 틈조차 내주기 쉽지 않다. 하루 24시간이라는 한정된 자원 안에서 일과 육아에 할당된 시간은 내 의지대로 어기거나 피해 갈 수 없는 것이어서, 대부분의 부모는 ‘나를 위한 시간’을 포기한다. ‘워라밸 시대’, 일, 가족, 그리고 나라는 삶의 삼각대 안에서 적절한 균형에 관한 고민이 깊은 이때, 한 서점인의 일상 분투기 《시간은 없고, 잘하고는 싶고》가 출간되었다. 온라인서점 인문사회와 문학 분야 MD를 거쳐 현재 같은 서점에서 10년 넘게 일하고 있는 저자 김성광은 일과 육아로 꽉 채워진 하루의 틈 사이사이 조각 시간을 활용해 ‘나를 위한 시간’을 만들어냈다. 이 책은 좋아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을 둘러싼 삶의 여러 영역에서 균형감각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한 사람의 이야기이자, 워라밸 시대에 일과 삶의 밸런스를 맞출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모델로 주목할 만하다. 다만 나는 내 인생을 구성하고 있는 여러 ‘삶’을 ‘선택과 집중’보다는 ‘적절한 밸런스’라는 관점으로 대하고 싶다. 어느 하나에 집중해서 대단히 잘할 때보다, 어느 하나에도 소홀하지 않을 때 나는 행복하다. 일에, 가족에게, 나 자신에게 시간을 고루 들이고 싶다. -6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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