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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시간"(으)로 37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96536666

푸른시간

이자벨 심레르  | 하늘콩
12,600원  | 20181012  | 9788996536666
푸른 지구의 푸른 시간, 그 순간 푸른 동물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아름다운 지구의 한순간을 눈부신 색채로 표현한 감동적인 그림책. 한 편의 다큐멘터리 같은 느낌으로, 자연이 주는 경이로운 생명을 멋지게 표현하였습니다. 모두 실제 존재하는 푸른 동식물들을 알아보는 기회를 어른들과 아이들 모두 느껴보세요.
9788977757509

푸른 시간들 (이수정 철학시집)

이수정  | 철학과현실사
0원  | 20120215  | 9788977757509
『푸른 시간들』은 월간 '순수문학'으로 등단하였으며, 시집<향기의 인연>등을 쓴 이수정의 철학시집이다. 본문은 '하늘은 왜 넓은가', '풀의 초록빛 철학', '공백의 미학', '기적을 기다리며'의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왜곡된 일상의 편견에 찌들지 않은 맑고 순순한 시편들이 담겨 있다.
9791157787159

바당은 없다 (기후와 인간이 지워낸 푸른 시간)

송일만  | 맑은샘
18,000원  | 20250916  | 9791157787159
『바당은 없다』는 저자의 어린 시절부터 마음속에 오랫동안 살아 숨 쉬는 파란 바당을 펼쳐 보이면서 인간과 자연, 바당과의 섬세한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생태적인 이야기일 수 있다. 더불어 바당이 죽어가면서 그 속에 있는 녹아 있었던 삶의 그리움뿐만 아니라 아프지 않고 여전히 다음 세대로 잘 전달되었으면 하는 바당에 대한 노력과 생활의 희망을 행동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남방큰돌고래가 고향마을 개마띠(포구) 앞까지 찾아와서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자신과 놀았듯이 저자의 다음 세대인 아들, 딸, 손자들에게 히죽히죽 웃는 모습으로 돌아와 교감하고 보듬고 안아 다 같이 함께 잘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그래서 ‘바당은 없다’라는 선언은 단지 아름다운, 축복의 과거 상실을 아쉬워하는 한탄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날마다 해가 뜨거워지고 바당이 하얗게 변하는 시간에, 우리가 함께 귀 기울여야 할 경고이자 요청으로 생생하게 독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다.
9788993928402

알로하 하와이의 푸른 시간

히라노 에리코  | 달
0원  | 20120125  | 9788993928402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하와이를 만나다! 10년 넘게 하와이 섬의 힐로를 넘나들면서 그곳 풍경과 사람들을 글과 그림으로 적어 내려간 히라노 에리코의 여행 에세이『알로하, 하와이의 푸른 시간』. 알 수 없는 끌림으로 하와이에 발을 딛은 후, 자신의 뿌리가 하와이에 있다고 확신하며 그 근거는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정답을 찾는다는 핑계로 계속해서 하와이를 찾는 저자의 여정을 고스란히 담은 책이다. 하마쿠아 코스트의 아름다운 다리, 케아웨 거리에 있는 스탠드식 간이식당, 하와이안 칩 등 하와이의 일상을 소박하면서도 다정한 언어로 풀어내고 있다. 하와이 사람들과의 교감을 소박한 글과 따스한 일러스트로 담아내어 읽는 즐거움과 함께 하와이의 여유를 오롯이 느낄 수 있다.
9791189898861

푸른 독을 품는 시간 (유종 시집)

유종  | b
10,800원  | 20221201  | 9791189898861
“끊임없는 자신의 삶과 시대의 문제들에 대한 질문” 유종 시인의 첫 시집 〈푸른 독을 품는 시간〉이 출간되었다. 유종 시인은 2005년에 등단 절차를 마쳤는데 철도원으로 평생을 일하다 정년을 몇 년 앞두고 은퇴를 한 뒤 본격적으로 문학에 몰두하며 첫 시집을 펴내게 되었다. 시집은 4부로 구성되어 57편을 담았다. 제1부에서는 시인의 생활 속에서의 정서가 담긴 시들을, 제2부에서는 오랫동안 철도노동자로 살아오는 과정의 체험들이, 제3부에서는 현실에 대한 시적 사유들을 담고, 제4부에서는 현실에 대한 자신의 삶으로서의 응전을, 반성적으로 성찰하면서 자신의 내면과의 근원적인 대화를 시도하는 시편들로 채웠다. 그 가운데 특히 시인 자신의 노동 체험 속에서의 삶을 노래한 시들이 절절하게 다가온다. 가령, “안개 자욱한 철길 / 철야 작업 끝 쓴 입맛 다시던 / 무개차 위에서 무엇을 보고 있었는가 / 두꺼운 밤의 겉옷 한 꺼풀씩 벗겨내면 / 새벽이 오고, 또 새벽이 오고 / 그리고 또 허기진 새벽 / 아내와 어린아이들 뒤로하고 / 안개에 묻혀버린 젊은 철도원 눈동자 / 밤은 고요하고 거룩”(「고요한 밤 거룩한 밤」, 부분)한데 죽음을 향해 이루어지는 노동이 무엇인지를 묻고 있는 시인/철도노동자에게, 혹은 돌아오지 않는 남편/아버지를 둔 유가족에게 어떤 삶의 위로를 전해야만 할까. 혹은, “불심검문당하는 것보다 퇴근하면서 사물함에 처박혀 있던 기름때 묻은 작업복이며 고린내 나는 양말 따위 욱여넣은 가방을 용케 잊어버리지 않고 하루 종일 메고 있었는데, 자꾸 속을 열어보려 하는 차석이 괘씸하여 기 쓰고 가방 붙잡고 있었는데, 방위놈 둘이 합세하는 바람에 기어코 속이 뒤집혀버렸네 절어 있는 며칠 치 땀내가 쏟아져버렸네”(「왜 그랬는지」, 부분)라며 철야를 마치고 퇴근을 하는 길에 파출소 앞에서 불심검문을 당하며 기름때와 땀내에 전 작업복 가방을 강제로 열어 보이면서 가질 수밖에 없었던 수치심과 그로 인한 서러운 회억을 토로한다. 그런데 삶에서의 이러한 슬픔이나 고통, 수치심 등을 드러내면서도 시인은 감정이 고조되거나 불필요한 목청을 돋우지 않고 차분한 애도와 성찰을 통해서 시를 단단히 영글게 만든다. “젊은 여자가 기관차에 부닥쳐 죽”은 사태에 즈음하여 크나큰 정신적 충격 속에서도 “기관사”나 “동료”들의 반응을 철도노동자의 즉자적 반응이나 관점에서만 바라보지 않는다. 이러한 점을 시집의 뒤에 발문을 붙인 시인 임동확은 “어떤 집단의식과 같은 것으로 환원되지 않는 자립적 개인성의 “촉수”에 따라 한 “여자의 비극적 종말”과 그와 관련된 “기관사의 실종”(「죽음에 관한 보고」) 사태를 다루고 있“다면서, 유종 시인은 ”한 인간이나 사태를 대하는 데 있어 어떤 편견이나 왜곡에 기초한 신념이나 이념, 상투적인 인식이나 상상에 의지하지 않는다. 오로지 자신의 체험을 통해 인간 삶의 심오함과 세계의 심원함 그 자체로 인식하려는 내재성의 태도를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고 의미 부여를 하고 있다.
9788960211711

시간의 푸른 독 (김화순 시집)

김화순  | 천년의시작
8,100원  | 20120531  | 9788960211711
2004년 으로 등단한 김화순의 시집 『시간의 푸른 독』. 의식과 삶 전체를 지배하는 고착화된 시간과 압도적인 기억의 이미지들을 단단하게 그려낸 시들을 선보이는 시집이다. 이해와 소통에서 멀어진 관계에서 시간이 얼마나 폐쇄적이고 황막한 것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 , , , 등의 작품을 수록하였다.
9791156761006

푸른 고래의 시간

임어진  | 열린어린이
10,800원  | 20181114  | 9791156761006
『푸른 고래의 시간』은 우리 사회에 은연중에 배어 있는 편견과 차별의 문제를 다룬 단편 동화집입니다. 남녀차별, 빈부차로 인한 무시, 그릇된 편견과 고정관념 등 우리가 뛰어넘어야 할 생각과 태도를 돌아보게 합니다. 기성세대가 지닌 편견이 어떤 불편한 심경과 상처를 남기는지 어린이들의 눈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장애인이나 이주 노동자를 향한 곱지 않은 시선, 여성 혹은 남성이라서 억지로 씌워진 허울, 관습이 낳은 말과 행동이 답습되는 현실의 풍경 등을 예민한 작가의 눈으로 포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온 이주 노동자와 70년대 독일로 간 간호사를 연결시켜 이주 노동자 또한 누군가의 가족임을 말하는 「바니에게 가는 길」, 입양아였던 연예인을 향해 쏟아 내는 비방글과 상급 학교 학생들의 언어 폭력, 자기 발전을 위해 공부하는 엄마 등의 이야기가 엮인 「졸업 연습」 등 모두 6편의 단편이 들어 있습니다.
9788960525795

F(에프) 2 (고난의 시간과 푸른 지도)

이토모리 타마키  | 앨리스노블
6,300원  | 20151130  | 9788960525795
고고한 이세계 트립 판타지! 일본에서 인기 절정의 웹사이트 공개 작품을 서적화한 이토모리 타마키의 소설 『F(에프)』 제2권. 갑작스럽게 이세계로 소환된 평범한 소녀, 미시마 히비키. 자신을 구해 준 아름다운 신들에게 멸망해 가는 그들의 세계 에브릴을 구할 것을 약속하게 된다.에브릴의 유일한 생존자인 기사 류이, 성수 엘과 함께 여행을 시작한 히비키. 그러나 신들의 힘을 물려받아 간단하게 일이 풀릴 줄 알았지만 히비키의 사명은 상상 이상으로 가혹했다. 원귀에게 둘러싸여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히비키 일행의 운명은….
9788997348428

직장인을 위한 10분 자기경영 (나의 미래를 변화시키는 마법같은 이야기)

아놀드 베네트  | 푸른영토
11,700원  | 20150820  | 9788997348428
누구나 꿈을 꾸며 살아간다. 그 꿈을 이루느냐, 못 이루느냐는 얼마나 간절히 원하느냐에 달려 있다. 『직장인을 위한 10분 자기경영』은 매일 아침 5분 동안 일주일에 한 개, 1년에 53개의 주문을 습관처럼, 부담 없이, 자연스럽게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한 성공하기 위해서는 남들과는 다른 무언가 특별한 능력을 지녀야 한다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누구나 쉽게 행할 수 있는 것에서 기적을 찾는다. 위인들의 명언을 실어 53개의 주문이 독자들의 가슴에 더욱 콱 박힐 수 있도록 돕는다.
9788962911732

꿈을 이루어주는 공부법 (공부에는 당신의 인생을 새롭게 펼쳐주는 힘이 있다)

이토 마코토  | 푸른길
0원  | 20111010  | 9788962911732
공부를 통해 인생의 의미를 배운다! 『꿈을 이루어주는 공부법』은 가장 어렵고 치열하다고 꼽히는 사법시험을 통과하여 변호사를 하다가 학원 강사로 전향한 저자 이토 마코토의 공부법을 담은 책이다. 짧은 기간 사법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던 그만의 공부 스킬을 바탕으로 필기하는 법과 공부를 시작할 때 먼저 해야 할 것 등을 자세하게 알려 준다. 또한, 슬럼프 대처법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지치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을 다잡을 수 있게 도와준다. 시험이 삶의 목적이 아닌 꿈을 이루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생각하고, 인생에 있어서 무언가를 성취해 나가기 위해 공부는 계속되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9791172670542

동화를 쓰고 싶은 시간 (동화작가 5인의 좌충우돌 성장기)

이마리, 양지영, 김현정, 조미형, 최현진  | 푸른길
11,700원  | 20250731  | 9791172670542
동화 쓰기 어렵지 않을까? 『동화를 쓰고 싶은 시간』은 기발한 상상력과 따뜻한 시선으로 빚어진 동화를 쓴 다섯 작가 이마리, 양지영, 김현정, 조미형, 최현진의 ‘좌충우돌 성장기’다. 다섯 명의 각기 다른 동화 세계를 펼쳐온 작가들이 자신만의 글쓰기 경험, 실패와 도전, 슬럼프 극복, 아이디어의 원천, 현실적 글쓰기 노하우 등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그래서 언뜻 보기엔 작법서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 책은 글을 쓰고 싶은 이들을 위한 글쓰기 선행자들의 유쾌하고 진솔한 ‘고백 에세이’다. 이 책 속에는 실제 작가들의 작품 예시와 출간 에피소드, 글쓰기 초보자를 위한 실질적 조언, 퇴고와 투고 노하우, 연령별 독자 분석 등 동화 창작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다. 이런 정보들이 딱딱하게 나열된 것이 아니라, 각각의 작가들이 동화작가로 성장하면서 겪은 다양한 도전과 고민, 동화 쓰기 비법, 그리고 동화를 통한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같이 녹여내었다. 다섯 작가들은 ‘글쓰기’를 망설이는 모든 이에게 응원을 전하며, 아이디어의 원천, 생활 속의 글쓰기, 독자와의 만남, 슬럼프 극복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이마리 작가는 역사적 상상력과 현실의 만남, 우연이 필연이 된 등단 이야기를, 양지영 작가는 자연과 감수성에서 비롯된 의인화 동화와 환경 문학, 공모전 도전기를, 김현정 작가는 텃밭에서 얻은 판타지 동화의 영감, 동화와 요리의 공통점을, 조미형 작가는 바다가 준 배움과 용기, 해양환경을 섬세하게 그린 동화적 시선을, 최현진 작가는 생활동화에서 발견하는 따뜻함, 슬럼프와의 동행 및 극복담을 아주 진솔하게 고백했다.
9791186202890

인지학적 영혼 달력 (북반구와 남반구 시간의 이중적 흐름에 따른)

루돌프 슈타이너  | 푸른씨앗
20,700원  | 20250312  | 9791186202890
인간이 한 해 자연 세계에서 일어나는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따라가며 자신을 발견하도록 도와주는 주간별 명상 시집 처음 영혼 달력 명상을 시작하는 사람은 한 해의 흐름을 네 가지 축일 중심으로 하는 것이 낯설고 따라가기 어려울 수 있다. 그런 사람을 위해 명상에 도움이 되는 인지학적 인식 내용을 옮긴이 글에서 자세히 풀었다. 옮긴이가 20년 동안 루돌프 슈타이너의 저서를 번역하며 얻은 생각과 자료를 도표, 그림과 함께 담았다. “인간은 감각과 지각에 몰두하는 자신의 존재를 빛과 온기로 직조된 여름 성격에 부합하는 것으로 느낀다. 내적으로 확립된 상태, 그리고 자신의 사고 세계와 의지 세계 속 삶은 겨울 현존재로 감지할 수 있다.” _서문 에서 루돌프 슈타이너 서거 100주년을 추모하며 펴낸 이 책의 형태는 1998년 독일 특별 발행본을 따랐다. 펼치면 왼쪽은 북반구, 오른쪽은 남반구에 해당하는 시가 실려 있다. 현재 주와 반사 주, 대립 주와 대립 주의 반사 주 명상 네 가지를 동시에 할 수 있다. 그래서 한 해의 이중적 시간 흐름을 공간적 양극성과 더해 체험할 수 있다. “루돌프 슈타이너가 33세에 출판한 자유의 철학은 ‘사고하는 자아 인식’의 결정체이며, 시간 연구를 시작한 후 33년 만에 발표한 영혼 달력은 ‘느끼는 자아 인식’의 결정체라 생각한다.” _옮긴이의 글에서 『인지학적 영혼 달력』은 루돌프 슈타이너가 수년간의 연구와 경험의 결과이며 중요한 업적 중 하나로 꼽힌다.
9791192898049

시간의 물소리 (봄시 제12호)

김감우, 김동곤, 도순태, 송은숙, 심수향  | 푸른고래
10,800원  | 20230808  | 9791192898049
봄시 동인 시집 제12호. 동인지 『시간의 물소리』. 이 책은 김감우 외 7인의 담긴 주옥같은 작품을 통해 독자들은 작품 세계로 안내한다.
9791156122555

시간이 놓친 역사, 공간으로 읽는다

여호규  | 푸른역사
12,510원  | 20230621  | 9791156122555
공간, 역사를 담다 시간의 역사학에서 공간의 역사학으로 공간으로 역사 읽기 최근 공간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인류의 역사가 시간과 공간을 두 축으로 삼아 전개되어왔음을 감안하면, 인류가 공간을 무대로 삶을 꾸리고 역사를 일구어왔음을 생각하면, 이는 지극히 당연한 현상이다. 하지만 근대 역사학에서 공간은 상당히 오랫동안 제대로 대접받지 못했다. 심지어 ‘지리결정론’이라 하여 역사 연구에서 ‘지리’나 ‘공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입장을 터부시하기도 했다. 근대사회로의 전환과 더불어 형성된 시간 우위의 역사관 때문이다. 인류의 어떠한 행위도 공간을 떠나 이루어질 수 없다. 인류는 공간을 무대로 삼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역사를 전개했다. “환웅이 자주 천하에 뜻을 두었다”라고 시작하는 고조선의 단군신화, “고조선 유민들이 산골짜기에 흩어져 6촌을 이루었다”로 시작하는 신라의 건국설화를 보라. 둘 다 ‘천하’나 ‘산골짜기’라는 공간, 즉 고조선이나 신라 사람들이 삶을 일구며 나라를 세웠던 터전을 언급하고 있다. 가장 먼저 사람들이 살아가는 공간부터 묘사한 것이다. 이런 점을 보더라도 공간이 역사 연구의 가장 중요한 대상 가운데 하나임은 자명하다.
9791197032554

나는 개가 정말 싫어 (어쩌다 집사가 되었지 말입니다)

이푸른  | 틈새의시간
14,400원  | 20220310  | 9791197032554
아름답고 뭉클한 반려동물과의 일상 뒤에 숨겨진 진짜 이야기 반려견 둘과 가족이 되기까지 ‘그 집’엔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각각 글을 쓰고 만화를 그리는 고등학교 동창 둘이 힘을 합해 펴낸 리얼 반려견 에세이. 세상 훈훈한 반려견/반려묘 이야기 뒤에 가려진 ‘현실 집사’의 이야기를 담았다. 인간에 대한 것이든, 다른 종에 대한 것이든, 사랑엔 반드시 책임과 의무, 기쁨과 괴로움이 따를 수밖에 없음을 보여주는 책. 반드르르 윤이 나는 털과 깔끔한 외모, 잘 훈련된 몸가짐, 세상 둘도 없는 자랑스러운 표정의 견주. 지나가는 사람들이 한 번쯤 돌아보게 되는 최상의 ‘호모 사피엔스+카니스 루푸스 파밀리아’ 궁합이다. 그런데 늘 궁금하다. 저런 모습이 나오려면 얼마나 노력해야 되는 걸까, 사람끼리 모여 사는 데도 온갖 불협화음이 끊이지 않는데 종이 다른 개체들이 한 공간에서 함께 사는 게 과연 쉬울까? 이 책의 지은이는 산책할 때마다 화를 내며 돌아왔다고 고백한다. 자신보다 힘이 센 반려견 때문에 웃으며 나갔다가 씩씩거리며 돌아오기 일쑤였다고 말이다. 지은이 집에는 펜션 출신 골든 리트리버 믹스견과 유기견 출신 비숑 믹스견이 살고 있다. 집에는 만날 털이 휘날리고, 마루에는 두 녀석의 침 자국이 말라붙어 있고, 사람 화장실은 어느새 비숑의 화장실이 되어버렸다. 지은이가 누워서 책을 읽던 소파는 비숑의 차지가 되었고, 엄마 방에는 늘 골든이 들어가 누워 있다. 그뿐인가? 덩치가 송아지만 한 골든 리트리버는 사람을 너무나 좋아하는 천성 때문에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달려가 반갑게 인사한다. 그러나 ‘인사를 당하는’ 입장에서는 그리 즐겁지 않다. 지은이가 산책하는 내내 마음을 졸여야 했던 첫 번째 이유다. 게다가 이 견종은 덩치만큼 굉장하게 ‘볼일’을 본다. 초록색 배변 봉투 하나로는 어림없다. 골든과의 바깥나들이가 힘든 두 번째 이유다. 마룻바닥에 누워 해맑은 얼굴로 웃고 있는 골든, 소파에 앉아 졸고 있는 비숑은 천사가 따로 없을 만큼 사랑스럽지만, 그 순간은 결코 영원하지 않다. 자연스레 아이들 돌보기는 집에서 가장 개를 좋아하지 않는 아버지의 몫이 되었다. 아침마다 밖에 나가 볼일 보는 것, 1시간 이상 운동하기, 한 달에 한 번 목욕시키기, 털 다듬기……. 과연 지은이의 아버지는 아이들에게 정을 주게 될까, 정말로 반려견 두 마리를 사랑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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