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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6587543

염치혁명 (염치없는 세상에서 양심과 용기를 버리지 않고 살아가기 위한 지혜의 처세술)

김요수  | 아논컴퍼니
18,000원  | 20220815  | 9791196587543
일상의 매 순간 부딪히는 염치없는 세상에서 양심을 잃지 않고 살아가기 위해 들려주는 지혜와 용기의 이야기 그의 여성성이다! 《염치혁명》은 김요수가 2019년 1월부터 2022년 1월까지 광주MBC 라디오와 무등일보에 연재한 칼럼을 묶은 책이다. 책에는 라디오와 신문에 실린 칼럼 중 청취자와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칼럼과 저자가 선별한 칼럼 등 총 73편의 글이 담겨 있다. 1부는 라디오 칼럼으로 실제 그가 매일 아침 청취자들과 만난 입말 그대로를 살려 마치 대화하듯 차분하게 들려준다. 2부는 신문 칼럼으로 따스한 유머를 밑바탕에 깔면서 정곡을 찌르는 날렵하고 날카로운 글말의 명료함으로 독자들을 끌어당긴다. 김요수는 《염치혁명》에서 ‘억지와 다투는 일은 헛된 시간을 보내는 일이고, 염치없는 놈과 맞서는 일은 행복을 잃는 일이다’며 힘없는 엄마들이 스스로를 달래던 부엌의 공간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부뚜막에 걸터앉아 있는 놈들, 잘난 놈들, 힘센 놈들 때문에 당했던 억울함과 속앓이를 이바구까며 내일을 살아갔던 지나간 우리네 엄마들의 한(恨)을 달래듯 지금 이곳을 바라본다. 이제는 사라진 줄 알았던 엄마들의 한은 고스란히 지금까지 대물림된다. 남존여비니 칠거지악이니 하는 봉건시대 인습이 여성들에게 대물림된다는 것이 아니라, 이제 막 직장에 들어간 신입사원, 지방에서 상경한 새내기 대학생, 남자여자가 아니라 생각과 가치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차별받는 소수자들에게 대물림된다. 배운 대로 양심대로 소신대로 살아가려는 이제 막 세상에 발을 내딛는 사람들을 ‘하던 대로’ ‘힘과 권세를 가진 자들 마음대로’ 하는 것이 ‘좋은 게 좋은 것’이라 원칙과 상식을 무너뜨리는 염치없는 세상을 고발한다. 부뚜막에 앉은 엄마를 쳐다보던 눈빛으로 그들을 최대한 보듬으며. 그의 글이 가진 여성성이다. 그의 소수자성이다! 김요수는 그렇다고 마냥 남 듣기 좋은 말만 유려하게 다듬은 문장으로 분칠을 하는 글을 쓰지 않는다. 사실 대중을 상대로 해야 하는 라디오나 신문의 특성상 막상 꺼실꺼실한 이야기를 꺼내려면 여러 미사여구가 동원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의 글은 전혀 아니올씨다이다. 그러한 이유는 그의 삶이 아주 명쾌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유치원에서 배웠던 것을 흩트리지 않고 지금 오십이 넘은 나이에도 그대로 실천하며 사는 그의 몸가짐에서 글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는 말한다. 수백 번을 생각한 다음에. 그는 쓴다. 정확히 정해놓은 시간에. 그는 항상 메모장(적바림)을 들고 다닌다. 허튼 소리를 하지 않고 정확하게 묻고 답하기 위해. 그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만나는 사람들에게 인사부터 한다. 우리처럼 그도 어렸을 때 겸손하라고 배웠기 때문이다. 그는 말하는 것보다 듣는 것을 좋아한다. 상대와 공감하기 위해서. 그의 ‘라떼’는 ‘허나마나 한’ 말을 싫어하고 되바라진 사람들에게 시간을 허락하지 않는다. 매일매일 배우지 않으면 전진할 수 없음을 깨우쳤기 때문이다. 그래서 김요수의 삶과 글, 말에는 지금 세상에서 찾아보기 힘든 기이함이 깃들어 있다. 때론 그런 그의 삶의 태도는 기괴한 기인으로도 취급받기도 하지만 그만큼 우리가 탁한 세상에서 삶의 넋을 놓고 잇속만을 쫒아 ‘들쥐떼 근성(밴드 웨건)’으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잇속과 탐욕으로 양심과 원칙을 저버리는 세상에서 자신의 품격을 지키고 살아가기란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그런 어려운 일을 김요수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라고 한다. 의연하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이 책속에 무려 78가지나 담겨 있다. 모두 그가 겪었고 보았고 의논해주던 주변 사람들에게서 길어올린 바보들에게 유쾌하게 화내는 삶의 지혜들이다. 하지만 막상 실제로 그런 상황에 부닥치면 쉽지 않다. 그럴 때 그는 유머를 권한다. 재치와 위트를 연마하라고 말해준다. 재치와 위트가 어떻게 나오냐고? 염치를 알고 양심의 소리를 듣고 아주 작은 용기만 있으면 된다고 한다. 누구나 배웠지만 아무나 못하는 일, 아니 누구도 하지 않으려는 일. 염치를 지키는 일을 김요수는 ‘혁명’이라고까지 하고 있다. 그의 소수자성이다!
9788960215092

염치, 없다 (전해윤 시집)

전해윤  | 천년의시작
9,000원  | 20200830  | 9788960215092
전해윤 시인의 시집 『염치, 없다』가 천년의시 0111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충남 금산 출생으로 『작가마루』를 통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시집 『동행』, 자전에세이 『쓸쓸했던 기억들이 때로는』 등을 출간하였다. 시집 『염치, 없다』는 인간 본성에 대한 성찰을 통해 근원적 세계에 다다르고자 하는 열망으로 충일한 시집이다. 동양적 사유의 근원인 불교적 상상력과 명상으로 성찰의 계기를 부여함은 물론, 순간적 기지의 잠언이 시의 격을 높이고 있음은 이번 시집의 유의미한 성취라 볼 수 있다. 한편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사람으로서 지녀야 할 염치를 강조한다. 해설을 쓴 정재훈 문학평론가의 말에 따르면, 그것은 “단지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며, “기존의 말들과 그로 인한 질서에 균열을 일으키고 심지어는 그것들을 파괴하는 데에까지 거침없이 나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이때 시인의 시편들은 추천사를 쓴 이재무 시인의 말처럼, “복잡한 회로를 거부하고 사물과 세계와 사람살이에 직방으로 다가가 본질을 규명하고 캐낸다”는 점에서 “올곧게 시대정신을 관통하”고 있다. 이번 시집에서 눈여겨보아야 할 것은 시인이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내는 데에만 그치지 않고 기존의 관념 체계와 질서를 허물어뜨려 생의 가치를 얻고자 한다는 점이다. 요컨대 개결한 시 정신으로 정직하게, 혼탁한 시대의 불의에 맞서는 시인의 자세야말로 그 자체로 높고 귀하다 아니할 수 없다.
9791155251249

염치와 수치 (한국 근대문학의 풍경)

김남일  | 낮은산
14,400원  | 20191129  | 9791155251249
한국 문학사의 근대 백 년을 온몸으로 버틴 작가들을 마주하다! 오늘의 작가가 이전 시대 작가들의 곤혹과 고통에 온전히 몸을 기울이고 마음을 겹쳐본 시간이자, 방대한 기록과 문학작품들을 녹여내 한국 근대 문학에 숨을 불어넣은 경이로운 결과물 『염치와 수치』. 시·소설은 물론 일기, 편지, 산문, 그리고 후대의 평론·평전에 이르기까지 한국 작가로서의 부끄러움으로, 고향을 찾아가는 탕자의 심정으로 한국 근대 문학을 탐독하며 우리 작가들이 어떻게 근대를 열고 헤쳐 나갔는지 펼쳐낸다. 구한말부터 해방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근대를 문학이라는 광활한 지평 위에 고스란히 옮겨 놓은 이 책에서 저자는 때로는 치졸하게 때로는 치열하게, 누구는 문학 뒤에 숨어 누구는 문학마저 뒤로 한 채 식민지 시대를 살았던 우리 작가들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도덕이나 윤리, 혹은 애국심의 기준으로 그들의 공과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그저 작가로서 그들이 꾸려 가던 인생의 어느 한 장면에 초점을 맞춰 그들을 살펴본다. 저자는 손쉬운 비난이나 경외 대신, 부끄러운 얼굴도 자랑스러운 얼굴도 모두 우리 문학의 풍경이었음을 담담히 인정한다. 밉든 곱든 그것이 그들을 새삼 기억하게 하고 그들에게 관심을 갖게 하는 인생 사진 한 컷이기를 바라며 써내려간 이 책을 통해 외면할 얼굴과 기억할 얼굴을 가려내는 일도 중요하겠지만, 염치와 수치의 얼굴들이 근대를 어떤 풍경으로 그려내고 있는지 가감 없이 들여다보는 일도 우리에게는 필요하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9788972708179

소설 논어 (상) (네기둥 예의염치)

김영수  | 명문당
8,550원  | 20060925  | 9788972708179
공자의 가르침을 시대착오적인 봉건사상이라고 하는 그릇된 인식을 가진 이들에게 일침을 가하며 소설을 통해 공자를 들여다본다. 도덕 불감증 시대, 인간적 참 삶에 무지한 이들에게 논어는 새로운 인식을 제시하는 맑은 접근으로 다가올 것이다....
9791189486464

어찌하랴 예의와 염치를 (취호당 최재문 서사시집)

최재문  | 오름에디션
13,500원  | 20210621  | 9791189486464
이 혼돈의 시대에 맑은 옹달샘 같으면서도 그 해학 속에 번득이는 추상같은 주제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야 한다는 무언의 일갈이 호되게 머리를 친다. 서정성이 있으면서 시인의 호소가 행간에 배어 있다. 더러는 혼신의 힘을 다해 써 내려간 시인의 땀 냄새가 나기도 하고 자신의 메시지를 전하려고 시인의 열정이 눈시울을 적시게도 한다. - 오경자 (수필가, 한국수필문학가 협회장)
9791164791972

사람이 염치가 있어야지

이주연  | 해피북스투유
12,600원  | 20200911  | 9791164791972
염치: 체면을 차릴 줄 알며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 가장 흔히 사용하면서도 모두가 잊고 지낸 ‘공존의 기본적 가치’ “코로나19 시대, 당신 입과 코를 막고 있는 그 마스크가 우리의 염치다. 인중이 축축해주고 들숨과 날숨이 불편하고 내 구취에서 벗어날 수 없음에도 마스크를 쓴다는 것은, '나 하나쯤이야'라는 가벼움을 염치가 밀어냈음을 의미한다.” 염치의 사전적 정의는 “체면을 차릴 줄 알며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이다. 그 마음이 요즘 화두다. 자신의 욕망을 누르지 못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다양하게 일어나고 있다. 그런 소식이 알려질 때마다 댓글에서 자주 오르내리는 단어가 ‘염치’다. 그 마음은 왜 복합적으로 정의됐을까. 왜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이라고 했을까. 그 이유를 알기 위해 저자는 다양한 사람을 직간접적으로 만났다. 그러면서 저자는 보통은 ‘없다’란 서술어와 많이 쓰이는 이 마음의 놀라운 힘을 발견했다. 인간 사회를 지키는 마음이며 또한 인간 사회를 발전시키는 마음이었다.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마음이며 또한 일상을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만드는 마음이기도 했다. 《어떤 양형 이유》의 저자이자 현직 판사인 박주영, NGO ‘길스토리’ 대표이자 배우인 김남길, 정신과 전문의이자 작가인 문요한, 심리학자 김태형, 다큐영화 〈동물,원〉의 수의사 김정호, 역사학자 이덕일 그리고 작가 은유에게 ‘염치’를 물었다. 시인 윤동주, 요리연구가 백종원, 《친일문학론》 저자 임종국, 가수 아이유, 풍운아 채현국의 삶에 공통적으로 관통하는 마음이 무엇인지 조사했다. 더불어 서울여자대학교 학생들, 단골 미용실 사장님, 필동의 5,000원짜리 백반집 사장님 등을 만나 일상 곳곳에 있는 염치의 미덕을 조명했다. 저자는 확신에 찬 결론을 내린다. “염치가 당신의 삶에 나침반이 될 수 있다!”
9788930041157

80년 한결같이 (순수와 용기, 예의염치를 실천하다)

이진강  | 나남
30,600원  | 20221125  | 9788930041157
대한민국 원로 법조인 이진강의 80년 인생 고백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부장검사, 대한변호사협회장을 거쳐 대법원 양형위원회 위원장까지, 법조 3륜과 공익 분야를 두루 경험한 원로 법조인 이진강의 치열한 삶의 고백을 소개한다. 책에는 군 법무관 시절 베트남전쟁 파병 경험부터 변호사로서 참여한 12ㆍ12/5ㆍ18 내란사건 재판에 이르기까지 법조인으로서 저자가 경험한 다양한 사건들의 기록이 이어진다. 또한 공적인 삶의 기록뿐만 아니라 밤낮 없이 수사에 몰두하다 쓰러진 저자가 건강을 되찾고자 아내와 함께 필사적으로 노력한 이야기, 가족과 문학 이야기 등 인간 이진강을 이해할 수 있는 개인적인 고백도 담겨 있다. 대한민국 법조계의 산증인이자 존경할 만한 사회의 어른인 이진강 전 대한변호사협회장의 자서전을 통해 우리나라 법조인의 삶과 한국 현대사의 한 흐름을 엿볼 수 있다.
9791196587512

탐관오리필독서 (양심과 염치로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

김요수  | 아논컴퍼니
13,500원  | 20191216  | 9791196587512
인생의 8할을 직장에서 보내는 사람들을 위한 양심과 염치로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 《탐관오리 필독서》는 김요수가 2017년 6월부터 현재까지 방송하고 있는 광주MBC ‘라디오칼럼’ 팟캐스트 원고와 같은 해 8월부터 시작한 광주전남 대표 정론지 무등일보 ‘인사이드 칼럼’에 나희덕 시인과 함께 매주 1편씩 세상살이 이야기를 번갈아 가며 쓴 칼럼 중 청취자와 독자들의 마음을 깊숙이 파고든 글만을 추려 엮은 책이다. 광주 양림동에서 호랑이 소리를 들으며 어린 시절을 보내고 현재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감사실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김요수는 ‘탐관오리(貪官汚吏: 탐욕이 많고, 부정을 일삼는 벼슬아치)’들을 우리 모두가 암행어사가 되지 않고선 몰아낼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벼슬아치는 다름 아닌 멀리 있는 국가 중요기관 요직을 차지하고 있는 고관대작들이 아니라 바로 옆에 앉아 있는 직장 내 상사들이다. 너나 할 것 없이 염치와 양심은 내팽개치고 자신의 자리보전에만 급급해 서슴없이 아랫사람들을 다루는 사람들이다. 염치와 양심이 사라졌으니 원칙과 상식은 두말할 것도 없다. 하지만 반드시 탐관오리들이 자신보다 높은 지위와 부를 가진 자들은 아니다. 자신도 탐관오리가 아닌지 끊임없이 성찰할 것을 작가는 권한다. 작가가 라디오 방송과 칼럼을 시작한 2017년은 촛불혁명으로 새로운 민주주의 시대를 연 자랑스러운 시민들의 시대였다. 하지만 벌써 3년째를 맞이하는 우리들 일상의 민주주의는 어떠한가? ‘민주주의는 회사 문 앞에서 멈’추고, 서울과 주류 청년담론에서 소외된 지방의 대학생들은 ‘복학왕’이 되어 불평등을 내면화하고, 몰려드는 ‘90년생’들 앞에서 ‘꼰대질’과 착취의 대상으로만 보는 ‘꼰대’들의 감수성은 바뀔 생각이 없다. 그래서 김요수 작가는 말한다. 우리가 높은 사람이 아니고, 유리한 위치가 아니라서 갑질을 당하고 있다고만 생각하지만 사실은 우리 또한 수많은 갑질을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질금거리며) 돈 많이 벌고, 지위가 올라가서 갑이 되면 좋겠습니다만 그러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갑질을 당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저는 갑질도 갑질이지만 ‘을질’을 하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갑의 부당한 명령을 쉽게 받아들이거나 갑의 부당한 협박에 굴복하면서 아부를 떠는 일이 ‘을질’입니다. 을질을 하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은 준비하는 일입니다. (38~39쪽) 《탐관오리 필독서》가 벼슬아치 갑만이 아니라 일상의 암행어사가 되어야 할 을들도 반드시 읽어야 하는 ‘필독서’인 이유이다. 그래서 김요수 작가의 《탐관오리 필독서》를 읽어가다 보면 암행어사는 ‘어두운 길로만 다니며 세상의 부조리를 감시하는 사람’이라 할 수 있겠고, 우리들이 세상과 만나고 헤어지는 모든 곳인 직장에서 ‘암행어사가 될 것이냐? 탐관오리가 될 것이냐?’를 조곤조곤 묻고 있는 책이다.
9788988138953

염치: 대한민국 부끄러운 보고서 (대한민국 부끄러운 보고서)

김학희  | 나무와숲
9,900원  | 20080506  | 9788988138953
염치를 모르는 우리들의 부끄러운 자화상을 되돌아본다. 가진 자들의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그러나 지금 우리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도덕적 해이는 심각하다. 소극적이고 부끄러워하는 태도가 실패의 지름길로 여겨지고 부끄러움 자체를 죄악시하기까지 하는 현태세를 비판한다. 6부로 구성해 1부 ‘전 재산은 29만 1천 원’에서는 재벌 등으로부터 수천억 원을 받아 챙기고서도 추징금을 내지 않기 위해 버티기로 일관하는 전두환 전 대통령을 보여준다. 2부 ‘재벌 회장의 복수’에서는 아들을 폭행한 술집 종업원들에게 조직폭력배 수준의 보복 폭행을 자행한 한화 김승연 회장의 사례를 통해 실종된 한국판 노블레스 오블리주 문제를 짚는다. 3부 ‘조작, 표절 그리고 위조’에서는 황우석 박사의 논문 조작 사건과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 이필상 전 고려대 총장의 논문 표절 의혹, 권력형 비리 사건으로까지 번진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의 학력 위조 사건 등을 통해 거짓말이 자체 동력을 갖고 재생산되는 과정을 살핀다. 4부 ‘모두 짊어지고 간 염치’에서는 자신의 부끄러운 행동이 만천하에 공개되자 수치심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전직 건설사 사장 이야기를 통해 부끄러움이 돌이킬 수 없는 행동을 하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5부 ‘현대차, 염치를 배우다’에서는 2006년과 2007년 현대자동차 파업 과정에서 드러난 노사의 염치 문제를 다룬다. 6부‘편지 한 장만 남기고’와 에필로그 ‘한 동네 두 할머니’에서는 소록도병원에서 40년 넘게 한센병 환자들을 위해 헌신했던 오스트리아 수녀들의 삶과 어려운 형편에서도 자기가 가진 것을 모두 내놓은 두 할머니의 삶을 통해 진정 염치 있는 삶이란 어떤 것인가를 생각한다.
9791198180322

어떻게 민주당은 무너지는가 (상식과 염치, 그리고 젊은 세대마저 잃은 정당은 미래가 없다!)

조기숙  | 테라코타
16,200원  | 20230523  | 9791198180322
국위 선양을 하고 역대 임기 말 지지도가 가장 높았던 문재인 정부는 왜 5년 만에 정권교체를 당하게 됐을까. 대통령 선거에 이어 지방선거까지 잇단 참패를 당했고,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등으로 민주당은 국민 상식과 눈높이를 벗어난 정당이 돼 버렸다. 민주당이 국민적 심판을 받았음에도 갈피를 못 잡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의 저자인 정치분석가 조기숙 교수는 민주당의 기본 가치가 무너졌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민주당은 노무현의 정신과 가치는 잊은 채 오로지 승리 이데올로기에만 사로잡혀 자신과 생각이 다르면 적으로 간주하는 포퓰리즘이 주요 이념이 돼버렸다. 그 결과 민주당은 상식과 염치, 그리고 젊은 세대마저 잃어버렸다. 이 책은 저자가 노무현의 참모로서 정치에 발을 들인 이후 지난 20여 년간 열정을 바쳤던 민주당에 대한 애증의 기록이며, 최근에 민주당 지지를 철회하고 방관자로 남게 된 경험을 담고 있다. 또한 민주당이 완전히 무너져 재기도 불가능해지기 전에 현 민주당의 문제를 공유하고 민주당이 어떻게 하면 무너진 기둥을 다시 세울 수 있는지 혁신의 길을 제시한다.
9791156342748

쓰잘데기 (국민을 다스리니까 염치가 없어진 세상에서 부끄러움을 알고 염치를 찾아야)

김요수  | 해드림출판사
11,700원  | 20180319  | 9791156342748
김요수의 [쓰잘데기]는 우리 언어 속에 스민 참된 의미를 도구 삼아 사물의 부조리한 모순을 은근한 풍자와 해학으로, 그러면서도 밉지 않은 비판으로 거침없이 풀어가는 에세이집이다. 마치 불의가 정의로 둔갑하여 힘을 발휘하는 세상 구석구석을 씻어내려는 듯 옹골차게 펜을 휘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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