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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여"(으)로   1,192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육아 (나를 덜어 나를 채우는 삶에 대하여)

그럼에도 육아 (나를 덜어 나를 채우는 삶에 대하여)

정지우  | 한겨레출판사
15,300원  | 20240403  | 9791172130435
“아이와 함께하는 작고 사소한 날들이 나를 살린다” 어느 젊은 인문학 작가가 말하는 ‘나를 덜어 나를 채우는’ 삶 인스타그램에는 절망이 없다》 《사랑이 묻고 인문학이 답하다》 등 지성과 감성을 토대로 인문사회와 에세이 분야를 넘나드는 독보적 장르를 구축한 정지우 작가가 신간 에세이 《그럼에도 육아》를 선보인다. 저자가 매일경제에 기고한 칼럼 ‘그럼에도 육아’는 어린 아이와 교감하는 시절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내용으로 수많은 맘카페를 뜨겁게 달구며 SNS에서 공감 육아 칼럼으로 크게 회자되었다. 책 《그럼에도 육아》는 이 화제의 칼럼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육아 에세이다. 해당 칼럼을 보완해 수록한 것은 물론, 아이 낳기를 사실상 권하지 않는 ‘요즘 같은 시대’에 나 아닌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 나아가 그렇게 나를 덜어냄으로써 나를 채우고 살릴 수 있었던 나날을 기록했다. “한 생명을 책임지게 된 비가역적인 순간”(25쪽)을 맞닥뜨린 이후 삶의 변화와 현실 육아의 고충, 그리고 아이와 함께 뛰놀고 대화하고 교감하는 일상 속에서 배운 인생 철학과 가치를 풀어낸다. 이처럼 육아에 대한 풍부한 인문학적 고찰과 스스로 삶에 더 깊이 속하는 충만한 감각에 대한 이야기로 확장하며, 기존 실용적 코칭 위주·개인 경험 공유의 육아 에세이와 차별화된 매력을 보인다. 20여 년간 매일 글을 써오며 정지우는 꾸준히 삶의 태도와 의미에 천착했다. 그의 인문학적 통찰은 아이라는 ‘작은 우주’를 마주하며 한층 더 깊고 넓어지는 동시에 섬세해진다. 허희 평론가의 말에 기대어 표현하자면, 저자의 글은 “아이라는 가깝고도 먼 타자와 관계 맺는 행위의 고충과 보람을 하나하나 밝힌다”. 이를테면, 저자는 아내와 떨어져 연고 없는 도시에서 홀로 아이를 씻기고 먹이고 재우는 시간 속에서, 문득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다른 종류의 태도였다는 걸”(24쪽), “이제 삶은 내 것 또는 네 것 사이의 거리 조절이 아니라, 우리의 것을 함께 만드는 일이라는 걸”(25쪽) 깨닫는다. 또 매일 정신없이 반복되는 일상을 해치우듯 살다가도, “영혼을 고갈시키듯이 사랑하는”(20쪽) 이 시절이 찰나와 같다는 점을, 그래서 기억도 하지 못할 유년기 시절의 아이를 정성껏 사랑하고 함께 부대끼는 시간이 의미 있고 가치 있는 것은 역설적으로 그 소실성과 유한함 때문이라는 진실을 발견해낸다. 이 책은, 육아의 힘듦을 부정하거나 아이를 키우는 것이 유일한 행복의 길이라 예찬하지 않는다. 임현주 아나운서가 쓴 추천의 말처럼, 그저 “아이와 함께 현재를, 그 여정을 사랑하는 법”을 보여준다. 더불어 사는 삶과 사랑이라는 근본적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함으로써 큰 울림을 선사한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만이 지상 과제였던 시절에는 ‘아이를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 같은 건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그것은 뭐랄까, 약간 어리석은 희생처럼 느껴졌다. 그러나 막상 이 사랑의 세계에 진입하고 보면, 자기 자신만을 사랑했던 내가 오히려 더 왜소해 보인다. 이곳은 마치 다른 우주처럼, 가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영토였다는 걸 깨닫는 순간이 있다. _46쪽
삶과 창의성에 대하여 (퀸시 존스의 12가지 조언)

삶과 창의성에 대하여 (퀸시 존스의 12가지 조언)

퀸시 존스  | 이콘
15,280원  | 20240422  | 9791189318543
당신 삶의 주머니 속으로 침투한 괴로움이 당신의 삶 전체를 잠식하게 할 필요는 없다. 고통이나 기쁨, 당신이 무엇으로부터 창작하든, 우리는 당신이 필요하고, 당신의 재능과 능력이 필요하다. 마이클 잭슨, 프랭크 시나트라, 스티븐 스필버그… 타임지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재즈 뮤지션’ 퀸시 존스의 자전적 에세이 퀸시 존스는 프랭크 시나트라, 마이클 잭슨, 스티븐 스필버그, 오프라 윈프리 등 유명 인사들과 일을 해온 음악가, 작곡가, 프로듀서이자 선구적인 기업가이다.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그는 단순히 작품뿐만 아니라 미국의 문화 전반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지금도 그는 수많은 예술가들의 멘토이자, 한 사람의 예술가로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삶과 창의성에 대하여』는 그가 아흔에 가까운 나이에 출간한 자전적 에세이로서, 자신의 인생을 통해 삶과 창의성에 대해 얘기하는 책이자, 국내에 최초로 소개되는 퀸시 존스의 책이기도 하다. ‘기네스북 선정 가장 인기 있는 가수’인 더 위켄드(The Weekend)가 헌사를 바쳐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가 70년 넘게 일하면서 겪어온 다양한 경험들과 삶과 창의성에 도움이 될 조언들을 양장본으로 만날 수 있다. 또한, 퀸시 존스는 삶에 조언이 필요한 이들뿐만 아니라, 창작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서도 이번 책을 썼다. 그는 자신의 삶과 작업들을 되돌아보며, 현재 창작에 몸담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뼈와 살이 되어줄 조언들을 정리했다. 흥미롭게도, 음악이 12음계로 이루어져 있는 것에 빗대어, 그 역시도 자신의 조언들 각 음계에 짝지었다. 슬픔을 힘으로 바꾸는 법, 이정표를 만들어 차근차근 나아가는 법, 언제든 찾아올 기회를 위해 준비하는 법 등의 조언들은 거대한 창작의 세계에서 길을 잃었거나, 아직 길을 발견하지 못한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결 : 거침에 대하여 (홍세화 사회비평에세이)

결 : 거침에 대하여 (홍세화 사회비평에세이)

홍세화  | 한겨레출판사
13,500원  | 20200227  | 9791160403657
“나는 어떤 결의 사람인가요?” 홍세화 11년만의 신작, ‘조금 더 낫게’ 패배하는 자유인이 되기 위한 어느 ‘척탄병’의 안간힘,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들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 『쎄느강은 좌우를 나누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 『생각의 좌표』 등으로 우리 시대에 뼈아프지만 명쾌한 질문을 던져왔던 진보 지식인의 대부 홍세화 작가가 11년 만에 신작을 출간했다. 세상의 거친 결들이 파도를 치며, 이따금 주체할 수 없이 그 큰 결에 휩쓸려버릴 때에도 한결같이 중심을 지켜온 그의 사유들은 분열로 어지럽혀진 세상에 또 다시 중심을 잡을 나침반으로써 삶의 방향과 결을 되돌아보게 한다. 사람도, 인간관계도, 사회도 모두 섬세하거나 온유하지 못하고 거친 결을 가지고 있다. 환대와 배려, 겸손을 품은 사람이 약자가 되는, 이 정제되지 못한 사회에서 우리는 둥글어지기보다는 뾰족하고, 거칠어져야만 ‘편하게’ 살 수 있게 됐다. 과거에 비하면 분명 자유로운 시대에 살고 있지만 신자유주의라는 구조 속에서 자신도 모르는 새에 억압된 삶을 살고 있다. 이를 전일적으로 관철시킨 적소가 ‘학교’와 ‘군대’였으며, 우리는 이처럼 ‘정상적인’ 체제 속에서 은밀히 노예로 길들여져왔다. 힘없는 자들은 국가폭력에 맞서 “아니오”라고 말하지 못하고 자본가들에 의해 만들어진 거짓 담론과 정치가들의 아젠다 세팅에 교묘하게 이용당한 채 이제는 ‘자발적으로 복종’하게 된 것이다. 불의를 외면해야 편하고 안락한 삶을 누리며 ‘인간다움’을 포기한 채 거칠어져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이 세상에 작가는 말한다. 한국 사회라는 산(山)에서 내려와 ‘조금 더 낮게’ 걸으며 지배와 복종에 맞서는 자유인으로, ‘조금 더 낫게’ 패배하는 자유인이 되어 보자고. 이 책은 그런 안간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령 진정한 자유를 누리며 인간답게 살고자 하는 이들이 극소수일지라도 함께 연대해 그 길을 한번 가보자고.
미안함에 대하여 (홍세화 사회비평에세이)

미안함에 대하여 (홍세화 사회비평에세이)

홍세화  | 한겨레출판사
13,500원  | 20200828  | 9791160404197
“착한 방관자는 비겁한 위선자일 뿐이다” 회의하는 자 홍세화의 투명한 고백 『미안함에 대하여』는 진보 지식인 홍세화가 2014년 4월 16일 이후 6년 동안 〈한겨레〉에 쓴 칼럼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의 서문에서 자신 속의 ‘미안함’을 글로 썼다고 고백한다. 요행으로 “살아남은 자”는 속절없이 죽은 세월호 학생들에게, 몰상식과 광신의 늪에서 고통을 겪는 성소수자들에게, 난민과 이주노동자들에게 미안해한다. 홍세화는 부의 대물림이 아니라 가난의 대물림을 본다. 그는 우리에게 요청한다. 가난이 죄가 되는 사회에서 가난한 사람들이 스스로 발언할 수 없을 때, 부러움 때문이든 시기 때문이든 부의 대물림을 보는 대신 대물림되는 가난을 보자고 말이다. 그렇게 해서 지금 여기의 고통과 불행, 불안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한 목소리를 안간힘처럼 내보자고 말한다. 저자는 한결같은 자리에서 사람들에게 말한다. 단지 개탄하는 것으로 자신의 윤리적 우월감을 확인하고, 자기만족에 빠져 있지 않느냐고. 세상을 혐오하고 개탄하기는 쉬운 일이다. 개탄을 넘어 분노로, 분노를 넘어 참여와 연대와 설득으로 나아가기는 고되다. 모두가 타인을 설득하기를 포기한다면, 세상의 변화를 어떻게 이끌어낼 수 있을까. 의미 있는 일은 언제나 어렵다. 우리가 가는 길이 어려운 게 아니라, 어려운 길이므로 우리가 가야 하는 것이다.
복음에 대하여 (승리가 보장된 복음에 관한 찰스 스펄전의 핵심 설교)

복음에 대하여 (승리가 보장된 복음에 관한 찰스 스펄전의 핵심 설교)

찰스 스펄전  | 터치북스
52,200원  | 20231220  | 9791185098609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면 우리에게 위대한 용기가 생긴다. 뛰어난 설교로 수만 명에게 매주 복음진리를 전했던 찰스 스펄전. 자신의 신앙 고백에 합당치 못한 여러 모습으로 괴로워하며 설교들을 준비했었다. 수많은 부흥의 현장에서 열렬한 지지자와 많은 신앙 고백자들을 만났지만 참된 믿음은 반드시 그 열매로 드러나며, 자신의 삶으로 진리를 증명해낸다는 사실을 깨닫기도 했다. 스펄전은 내 마음속으로 그려놓은 예수, 이 시대가 자기 입맛에 맞게 발라놓은 예수가 아니라 진짜 예수가 누구인지 철저히 파헤친다.
십자가 묵상 (신의 사랑과 구원, 그 역설에 대하여)

십자가 묵상 (신의 사랑과 구원, 그 역설에 대하여)

이성수  | 바람이불어오는곳
19,800원  | 20240425  | 9791191887181
미술 학도로서 십자가를 그리는 것은 피하고자 했던 작가는 어쩌다가 십자가 연작(100점)을 그리게 되었을까. 자칫 종교화 작가로 규정되기 쉽고, 지난 2천 년간 소재로 사용되어 온 십자가는 웬만큼 잘하지 않는 한 고루한 작품이 되기 쉬우며, 십자가를 그리더라도 모독과 찬양 일변도의 양극으로 흐르는 게 일반인 현대 미술의 흐름 속에서, 작가는 1년 동안 100개의 십자가를 그리기로 한다. 20년 이상 작품 활동을 해 온 작가이자 뿌리 깊은 기독교 신앙 유산 속에 자란 이성수 작가는 두 개의 막대기로 구성된 십자가의 구도 가운데 담긴 신의 사랑과 구원의 의미를 기존의 익숙한 방식이 아닌 작가이자 화가의 고유한 시선으로 재해석하고 이해해 보려 한다. 작가로서, 신 앞에 선 한 인간으로서, 신앙인으로서 정직하게 맞서 보기로 한 것이다. 『십자가 묵상』은 그 정직하고 치열한 구도와 실험의 기록이다. 자신의 신앙을 이해하려는 한 신앙인의 묵상의 기록이자, 예술가로서 십자가로 할 수 있는 최대치를 그려 낸 시도이다. 한 젊은 예술가의 신앙 고백이기도 하며, 예술과 신앙이 어떤 지점에서 만나 어떻게 공존하며 승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 주는 아름다운 사례이자 정점이기도 하다.
4영리에 대하여 들어 보셨습니까? (개역개정판)

4영리에 대하여 들어 보셨습니까? (개역개정판)

한국대학생선교회  | 한국대학생선교회
240원  | 20130308  | 8809124170611
4영리는 그리스도를 비그리스도인에게 전도할때 가장 널리 사용되어온 도구다. 『4영리에 대하여 들어 보셨습니까?』는 짧은 분량 안에서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영적인 원리를 효과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로망에 대하여

로망에 대하여

강열우  | 앤북스
18,000원  | 20240220  | 9791197446184
인생길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을 통하여 깨달은 해답에 대한 로망을 꿈꾸는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자지소개 : 저자 강열우는 민속놀이와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기반으로 문화예술 활동을 해왔으며, 부산예술대학 교수를 역임하고 2006년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을 기획조직하여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만화로 읽는 자본론 (노동의 연결이 주는 경제적 자유에 대하여)

만화로 읽는 자본론 (노동의 연결이 주는 경제적 자유에 대하여)

민지영  | 곰출판
14,350원  | 20240411  | 9791189327293
작고 하찮은 생쥐들의 삶으로 재현된 노동과 자본의 민낯 우리가 꿈꾸는 진정한 ‘경제적 자유’는 어디에서 오는가 1848년 첫 출간된 이래 현재까지도 전 세계인에게 널리 읽히며 영감을 제공해온 카를 마르크스ㆍ프리드리히 엥겔스의 『공산당 선언』과 『자본론』이 오늘의 세대를 위한 『만화로 읽는 자본론』으로 출간됐다. 이 책은 만화라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지만 책장을 넘기는 마음만은 결코 가볍지 않을 것이다. 명백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계급은 존재하지 않으며 모두가 평등한’ 세상이라는 허상을 믿고 싶겠지만, 현실은 결코 그렇지 않다는 걸 우리 모두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인류 역사를 계급투쟁의 역사로 규정하고 자본주의 사회가 프롤레타리아의 투쟁과 혁명으로 소멸할 것이라 주장했다. 그러나 공산주의는 무너졌고 자본주의는 공고해졌으며, 우리는 노동착취, 실업, 해고, 부의 양극화, 빈곤 등의 사회문제가 날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는 실정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경제적 자유를 꿈꾸며 더욱더 자본주의적 삶에 몰입하는 청년 세대들의 절망과 희망은 점점 더 양극단으로 내몰리는 중이다. 그런 상황에서 ‘지금 왜 다시 마르크스를 만나야 하는가’ 의문이 든다면 더더욱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작가는 한 사람의 삶이 다른 무수한 사람들, 사물들, 동물들과 뗄 수 없는 ‘관계’ 속에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먹는 것, 쓰는 것, 입는 것, 즐기는 것 모두 우리가 한 번도 가본 적 없으며 가볼 일 없을 곳에서 평생 마주칠 일이 없을지도 모르는 사람들의 손을 거쳐서 만들어진다. 산업사회에서 우리는 직접 옷을 생산하고 직접 농사를 지으며 직접 집을 지어 살지 않는다. 그러니 노동은 저 멀리 닿을 수 없는 곳에 존재하는 ‘나와 상관없는 것’으로 여겨지지만, 사실 우리는 매순간 노동의 연결을 통해서만 살아갈 수 있다. 마르크스ㆍ엥겔스가 바라본 진정한 행복의 가치는 착취가 없는 세계 속에서 자유롭고 평등한 개인들의 공동체 속에서 이루어진다고 보았다. 그들이 꿈꾸는 세상은 공산주의의 몰락과 함께 영원히 사장되어버린 것일까? 『만화로 읽는 자본론』은 진화하는 자본주의적 삶에도 여전히 중요한 ‘노동’, ‘연결’, ‘연대’의 가치를 다시 길어 올린다. 마르크스ㆍ엥겔스의 관점은 오래되고 낡은 사상으로 치부될 게 아니라 계속해서 새롭게 읽히고 재평가되고 재생산되어 미래를 살아갈 다음 세대에게 꾸준한 영감이 되어야 한다. 이 책은 간결하고 독특한 그림과 핵심을 찌르는 대사들로 이 땅의 현실을 들춰내어, 미래 세대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나갈 수 있는 유쾌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좋은 기분 (일과 삶을 돌보는 태도에 대하여)

좋은 기분 (일과 삶을 돌보는 태도에 대하여)

박정수(녹싸)  | 북스톤
15,300원  | 20240101  | 9791193063224
“어떠한 기분으로 사람과 세상을 대하고 있나요? 결국 좋은 기분은 나를 갈고닦는 일입니다” 생각과 태도로 아이스크림을 빚는 가게 〈녹기 전에〉 이야기 일과 삶의 기본이 되는 ‘좋은 기분’에 대하여 매일 다른 메뉴를 선보이고, 손님들과 수상한 대회도 열고, 팝업은 물론 굿즈까지 만드는 등 아이스크림이 주인공인 커뮤니티처럼 운영되는 가게가 있다. 마포구 염리동에 위치한 작은 아이스크림 가게 〈녹기 전에〉 이야기다. 인생의 가장 중요한 화두는 시간이며, 주어진 시간을 즐길 수 있는 매개로 아이스크림을 택했다는 ‘녹기 전에’의 주인장, 놀이동산 같은 가게를 운영하는 것도 모자라 《좋은 기분》이라는 책까지 냈다. 손님에게 아이스크림뿐 아니라 좋은 기분을 팔고 싶다는 평소 철학을 바탕으로, 자신의 경험과 일에 대한 태도를 촘촘하게 풀어냈다. 무한경쟁의 시대, 지치지 않고 계속할 수 있는 에너지로 ‘좋은 기분’ 만한 것이 또 있을까. 스스로를 보다 나은 삶으로 이끌어줄 가이드를 찾고 있다면, 이 책 《좋은 기분》을 추천한다.
4영리에 대하여 들어 보셨습니까(소책자) (개역개정판)

4영리에 대하여 들어 보셨습니까(소책자) (개역개정판)

한국대학생선교회 편집부  | 한국대학생선교회
140원  | 20130308  | 8809124170628
『4영리에 대하여 들어 보셨습니까(소책자)』는 4가지 원리를 통해서 하나님의 계획을 확인할 수 있는 책이다.
거대한 낯섦 (문학에 대하여)

거대한 낯섦 (문학에 대하여)

미셸 푸코  | 그린비
18,900원  | 20231018  | 9788976828385
토마스 만, 프란츠 카프카, 윌리엄 포크너... ‘위대한 외국 문학’ 강의를 통해 베일에 싸여 있던 1960년대 ‘문학 시기’라는 미싱 링크를 밝히는 유일한 자료. 많은 연구자들이 푸코 사유를 크게 지식·권력·윤리의 세 가지 영역으로 구분한다. 1960년대의 지식의 고고학, 1970년에서 1975년에 이르는 권력의 계보학, 1976년부터 1984년 윤리의 계보학이 그것이다. 고고학에서 계보학으로의 방법론적 이행이 이루어지던 1960년대, 푸코는 문학과 미술에 관한 엄청난 양의 저술을 발표했으나 그것을 출판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극소수의 전공자를 제외하고는 푸코의 ‘문학 시기’ 사유의 전모를 파악할 수 없었던 것이다. 프랑스판 편집자들의 말처럼, 푸코를 잘 읽기 위해서는 그가 “문학과 복합적이고 비판적인 동시에 전략적인 관계”였음을 이해해야 한다.
닫아버린 것에 대하여 (최희남 디카 시집)

닫아버린 것에 대하여 (최희남 디카 시집)

최희남  | 실천
10,800원  | 20240205  | 9791192374413
최희남의 『닫아버린 것에 대하여』는 크게 4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고요에 대하여 (김차복 시조집)

고요에 대하여 (김차복 시조집)

김차복  | 명성서림
9,000원  | 20220318  | 9791192075464
김차복 시인의 시조집 『고요에 대하여』는 등단 30년 만에 펴내는 모처럼의 역작으로서 서정적 세계를 구축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내 시조의 뿌리는 고향 마을이며 샘터이고 범두고개의 푸르른 언덕"(「작가의 말」)이라고 한 그의 고백처럼 그 세계는 자기 기원起原을 향한 섬세한 그리움과 뭇 대상을 향한 연민과 공감의 미학적 결실로 다가오고 있다. 그 안에서 우리는 시인이 들려주는 서정의 흐름이 융융하고 애잔하고 아름답다는 것을 한껏 경험하게 된다.
다정한 것에 대하여 (김영춘 시집)

다정한 것에 대하여 (김영춘 시집)

김영춘  | 애지
10,800원  | 20231010  | 9791191719178
1988년 《실천문학》복간호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후로 민중적 서정의 세계를 그려온 김영춘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이다. 「다정한 것에 대하여」는 사물과 사람에 깃든 섭리와 그 은근한 온기를 살피는 시선이 웅숭깊게 펼쳐진다. 이전 시편들이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바탕으로 고통 받는 삶을 그렸다면, 이번 시편들은 현실을 살아가는 존재의 내면에 눈길을 주며 서로 다른 삶의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허용의 서정이 따뜻하게 빛난다. “인간의 마음이 들고 나는 주택가 골목 같아서//늘 누군가의 손목을 잡고 싶어”(「손목」)하는 시인은 인간이 갖는 욕망의 누추함을 성찰한다. 늘 흔들려서 위태로워 보이지만 살아가는 일에 온 생을 바치는 사람살이나 언뜻 언뜻 스쳐가는 경이로운 순간들을 건져 올려 ‘다정’의 세계를 그려나간다. 그리하여 시인과 우리 안에 잠들어 있는 연민과 그리움과 애틋함과 사랑의 자존을 불러일으켜 세우는가 하면 상처와 아픔을 어루만지는 일을 사회적 맥락으로 확장함으로써 자기만의 독특한 시세계를 구축해 간다. 오랫동안 교육 운동에 몸담아오며 정이 많고 깊은 사람으로 일컬어지는 김영춘 시인은 달걀 껍질에 붙어 있는 깃털을 보며 “떠나게 하고 마는 일들의 견고한 바짓가랑이를/잠시”(「떠나는 일에 대하여」) 흔들어보면서, “이 나라의 슬픔으로는/아비가 돌아오지 않는 동안에/어린 것이 어미 곁에 홀로 서 있는 정도는 되어야/인간사의 다정이 제대로 피어나는 것인가”(「다정한 것에 대하여」)냐고 묻거나, 사과를 쥐는 힘에 사과의 연한 살이 움푹 파일까봐 조심하여 사과를 딴다는 농부의 마음을 들여다보면서(「손가락 끝에 매달린」) 이 시대의 시들어가고 소멸하는 것들의 가치에 대하여, 이 시대의 다정에 대하여, 우리가 지녀야 할 삶의 태도와 가치에 대하여 천착한다. 복효근 시인은 “생(生)의 가을이 연주하는 다정 변주곡”이라는 발문을 통해 “시인의 시선이 닿는 모든 두두물물(頭頭物物)이 곡진하다. 다정하다. 시인은 생의 순간순간에 마주하는 다정의 얼굴을 구체적인 국면을 통해 그려 보여주고 있어 실감으로 다가온다. 다시는 못 볼 것처럼 오래 다정한 눈빛을 건네며 다양한 빛깔로 그 다정을 노래한다. 쓸쓸함과 외로움 혹은 아픔까지도 다정으로 수렴한다.”며 “다정의 배후에 자리한 슬픔과 애틋함을 보지 않고는 이 다정의 곡진함을 읽을 수 없다. 다정의 부드러운 표정, 그 안을 받치고 있는 견고한 사상을 ‘사랑’이라고 읽는다.”고 말한다. 김사인 시인은 추천사를 통해 “작위나 허세는 흔적도 없다. 방심한 듯한 시의 갈피마다 스민 순정 앞에서 읽는 이들은 하릴없이 무장을 해제 당한다.”고 적었다. 김영춘 시인은 두 번째 시집 출간 이후 10여 년 만에 내는 이번 시집의 출간 소회를 이렇게 밝힌다. “등단 무렵의 나는 교육을 통해 세상을 아름답게 하고 싶던 교사였습니다. 학교 밖으로는 지역의 역량과 기틀을 세워 나가고 싶어 하던 활동가였습니다. 그리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 시대는 시에 몰두하는 일마저도 스스로 부끄러운, 모든 것이 부족하고 절실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쓰는 일은 항상 나의 주변부로 밀려나 있었습니다. 요즘은 문학청년 시절을 떠올리게 할 만큼 하루 종일 머릿속에 시 생각이 가득합니다. 이번 시집은 내가 온전히 다시 문학으로 돌아오는 시간에 묶어내는 것이라 감회가 남다르기도 하고요. 그동안 쉼 없이 생각해 왔던 나다운 시를 한두 권쯤 더 묶을 수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서 쏠쏠한 희망이 되어 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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