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워도 괜찮아! (불안하고 무서워하고 걱정하는 너에게,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
밀라다 레즈코바 | 상수리
13,500원 | 20200406 | 9791155716885
무서운 꿈을 꾼 날, 이유 없이 불안한 날, 학교 가기 두려운 날,
동그랗고 새까만 두려움이 다가와 마음을 다독여준다!
한 아이가 두려움을 만났다. 새까맣고, 동그랗고, 폭신폭신하고, 생각보다 귀엽게 생긴 두려움이 아이에게 말을 걸었다. 사람들이 ‘두려움’이란 감정을 싫어하고 피하는데, 사실 두려움은 사람들을 지켜주고 도와주는 좋은 친구라고 말한다.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두려움을 만나보고, 두려움이 왜 생기는지, 사람들은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두려울 때 우리 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어떻게 하면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지, 함께 이야기 나누며 아이는 두려움과 조금씩 친해진다. 또한 아이는 두려움의 다른 이름인, 놀람, 걱정, 불안, 긴장, 공포, 공황을 만나면서 두려움을 더 이해한다. 세계 어디에 살든 어느 시대를 살든 나이가 많든 적든 누구나 두려움을 경험한다는 것을 깨닫고,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임을 인정하게 된다. 아이는 위험한 상황에 처할 때마다 두려운 감정이 생기는 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지 알게 되고,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하나씩 터득해간다.
두려움이 귀여운 캐릭터로 등장하여 아이를 만나고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으로, 독자가 쉽고 재미있게 ‘두려움’이란 감정을 이해하게 된다. 또한 군데군데 만화로 구성하여 자칫 어둡고 무거워질 수 있는 두려움에 대한 이야기를 경쾌하게 이끌고, 시각적 이미지를 한껏 활용한 디자인으로 아이들의 시선을 붙잡는다. 개미 한 마리도 죽이지 못하는 폭탄 만들기와 가짜 피 만들기 코너는 독자에게 흥미를 더해준다. 어린이들은 〈두려워도 괜찮아〉를 읽으면서 두려움은 겁쟁이가 갖는 감정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감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참다운 용기를 조금씩 만들어 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