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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으)로   15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에세

에세

몽테뉴  | 집문당
18,000원  | 20240430  | 9788930319621
몽테뉴는 기름진 옥토 위에 뿌리박은 르네상스 당시 프랑스를 대표하는 지성의 한 거목이다. 그는 대궐 같은 성 안에서 왕자 못지않게 호강을 하며 성장하여 한때 보르도 시장까지 지낸 일이 있지만 평생을 주로 서재 안에서 읽고 쓰고 생각하는 생활에 젖어 왔었다. 유명한 그의 에세는 그러한 생활의 열애라고 하겠다. 이 책은 그 방대한 글 가운데서 특히 알찬 주옥들을 골라 엮은 것이다. ‘글은 인간’이라고도 말하거니와, 그의 에세는 자기의 알몸을 적나라하게 비추고 있는 산 거울이라고 하겠다. 그는 여기서 조금도 자기를 감추려 들지 않고 또 구태여 자기를 꾸미려고 하지도 않는다. 다만 그때그때 자기가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그대로 적어 나갔을 뿐이다. 이 생활 수기가 하나의 고전으로서 세계 문학사를 장식하게 된 것은 그만큼 그의 그릇이 크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줄줄이 절박한 인간미가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는 유머와 기지로 엮어진 발랄한 재치가 넘쳐흐르는가 하면, 익살과 아이러니로 점철된 날카로운 센스가 엿보인다. 때로는 기상천외의 진담을 들려주기도 하고 구수한 시정의 인정미가 우리를 사로잡기도 한다. 구슬픈 장송곡을 연상케 하는 애절한 비화도 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도 있다. 아무튼 이 에세는 우리가 잠 못 이루는 긴 밤에도 좋은 말동무가 되어줄 것이다. 뜻있는 여러분들에게 독서를 권유하는 이유이다.
에세 1 (Les Essais)

에세 1 (Les Essais)

몽테뉴  | 민음사
23,400원  | 20220624  | 9788937472244
■ 10년의 번역, 5년의 검수 국내 초역 후 반세기 만에 탄생한 『에세』 1, 2, 3 완역본! “이것은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종류의 책으로, 외골수의 황당무계한 구상에서 나온 것입니다.” 16세기 프랑스 르네상스 최고의 교양인이자 사상가, 철학자인 미셸 드 몽테뉴가 서른여덟 살에 모든 공직에서 물러나 몽테뉴 성 서재에 칩거해 죽기 전까지 써 나간 필생의 작품 『에세』 완역본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우리에겐 ‘수상록’으로 알려진 손우성 선생의 완역본(1965년 5월 5일 초판 발행) 이후 반세기 만으로, 1588년판(생전 마지막판) 보르도본(여백 부분에 몽테뉴가 수기로 새 글을 첨가) 번역이다. 원서로 1000여 쪽(우리 번역서로는 1988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의 『에세』는 불문학자인 심민화, 최권행 역자가 10년의 번역 기간과 5년의 검수를 거쳐 15년 만에 이뤄 낸 결실이다. 심민화 역자는 『에세』 번역을 위해 몽테뉴의 고향인 보르도를 찾아가 그의 자취를 살피고, 도서관에 보관 중인 보르도본을 실견하며 철저한 감수를 진행했다. 1571년 법관직을 사직한 뒤 몽테뉴 성으로 은퇴한 몽테뉴는 1592년 죽을 때까지 이십여 년간 107편의 짧고 긴 에세들을 집필했으며, 글쓰기를 시작한 지 칠 년째 되던 해에 그간에 쓴 글들을 묶어 ‘에세(Les Essais, 에세들)’라는 제목으로 초판을 출간하며 새로운 글쓰기 형식의 탄생을 알렸다. 에세(essai)는 ‘시험하다’, ‘경험하다’, ‘처음 해 보다’ 등을 뜻하는 동사 ‘에세이예(essayer)’에서 몽테뉴가 만들어 낸 명사로, 이 특별한 글쓰기 형식인 에세에서 영어로 통용되는 글쓰기 형식인 ‘에세이’가 탄생했다. 사건이 아니라 생각을 기술하는 몽테뉴의 에세들은 107가지의 다양한 제목 아래 인간사를 만드는 온갖 정념과 인간 세상의 오만 양상을 펜 끝에 소환하여, 마치 법정에서처럼 그의 정신과 마음, 영혼 안에서 서로 반박하거나 거들며 ‘나, 미셸’을 드러내고 증언하고 만들어 간다. 조상들이 정성을 쏟은 몽테뉴 성을 개축하고 고대인과 인문주의자들이 선망하던 ‘사색적 삶’을 살아보고자 은퇴한 몽테뉴는 ‘자기만의 방’에서 정신적 위기를 맞았고, 그것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기 정신의 움직임을 글로 기록하기로 한다. 그의 글쓰기는 자기 정신을 관찰하고 제어하여, 자신의 본래 성정과 반대되는 우울에서 벗어나고, 그리하여 스스로 자기 정신의 고삐를 쥔 자가 되기 위한 ‘자기 탐구’의 방편이었다. 몽테뉴는 의문을 자극하거나 마음을 사로잡는 주제가 떠오르면 서적에서건 풍문에서건, 역사적 사실이나 일상 이야기에서건 그 에피소드와 관련한 예화들을 나열하고 대비하며, 서로 상충하고 모순되는 사례들이 만들어 내는 불확실성 속에서 자기 마음의 움직임을 살폈다. 그가 처음 자기 안에서 발견한 것은 그 혼란스런 정신 이외에는 내 것이라고 할 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이었다. 그렇게 시작된 자기 탐구의 과정을 통해 몽테뉴는 자기 안에서 인간 정신의 잡다함과 유동성을, 인간 감각과 이성의 허술함과 편파성을 발견하고, 그 한계를 보편적 인간 조건으로 인식한다. 그러고 나서 스스로에게 다음과 같이 묻는다. ‘내가 무엇을 아는가?(Que sais je?)’
에세 3 (Les Essais)

에세 3 (Les Essais)

몽테뉴  | 민음사
23,400원  | 20220624  | 9788937472268
10년의 번역, 5년의 검수 국내 초역 후 반세기 만에 탄생한 『에세』 1, 2, 3 완역본! “이것은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종류의 책으로, 외골수의 황당무계한 구상에서 나온 것입니다.” 16세기 프랑스 르네상스 최고의 교양인이자 사상가, 철학자인 미셸 드 몽테뉴가 서른여덟 살에 모든 공직에서 물러나 몽테뉴 성 서재에 칩거해 죽기 전까지 써 나간 필생의 작품 『에세』 완역본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우리에겐 ‘수상록’으로 알려진 손우성 선생의 완역본(1965년 5월 5일 초판 발행) 이후 반세기 만으로, 1588년판(생전 마지막판) 보르도본(여백 부분에 몽테뉴가 수기로 새 글을 첨가) 번역이다. 원서로 1000여 쪽(우리 번역서로는 1988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의 『에세』는 불문학자인 심민화, 최권행 역자가 10년의 번역 기간과 5년의 검수를 거쳐 15년 만에 이뤄 낸 결실이다. 심민화 역자는 『에세』 번역을 위해 몽테뉴의 고향인 보르도를 찾아가 그의 자취를 살피고, 도서관에 보관 중인 보르도본을 실견하며 철저한 감수를 진행했다. 1571년 법관직을 사직한 뒤 몽테뉴 성으로 은퇴한 몽테뉴는 1592년 죽을 때까지 이십여 년간 107편의 짧고 긴 에세들을 집필했으며, 글쓰기를 시작한 지 칠 년째 되던 해에 그간에 쓴 글들을 묶어 ‘에세(Les Essais, 에세들)’라는 제목으로 초판을 출간하며 새로운 글쓰기 형식의 탄생을 알렸다. 에세(essai)는 ‘시험하다’, ‘경험하다’, ‘처음 해 보다’ 등을 뜻하는 동사 ‘에세이예(essayer)’에서 몽테뉴가 만들어 낸 명사로, 이 특별한 글쓰기 형식인 에세에서 영어로 통용되는 글쓰기 형식인 ‘에세이’가 탄생했다. 사건이 아니라 생각을 기술하는 몽테뉴의 에세들은 107가지의 다양한 제목 아래 인간사를 만드는 온갖 정념과 인간 세상의 오만 양상을 펜 끝에 소환하여, 마치 법정에서처럼 그의 정신과 마음, 영혼 안에서 서로 반박하거나 거들며 ‘나, 미셸’을 드러내고 증언하고 만들어 간다. 조상들이 정성을 쏟은 몽테뉴 성을 개축하고 고대인과 인문주의자들이 선망하던 ‘사색적 삶’을 살아보고자 은퇴한 몽테뉴는 ‘자기만의 방’에서 정신적 위기를 맞았고, 그것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기 정신의 움직임을 글로 기록하기로 한다. 그의 글쓰기는 자기 정신을 관찰하고 제어하여, 자신의 본래 성정과 반대되는 우울에서 벗어나고, 그리하여 스스로 자기 정신의 고삐를 쥔 자가 되기 위한 ‘자기 탐구’의 방편이었다. 몽테뉴는 의문을 자극하거나 마음을 사로잡는 주제가 떠오르면 서적에서건 풍문에서건, 역사적 사실이나 일상 이야기에서건 그 에피소드와 관련한 예화들을 나열하고 대비하며, 서로 상충하고 모순되는 사례들이 만들어 내는 불확실성 속에서 자기 마음의 움직임을 살폈다. 그가 처음 자기 안에서 발견한 것은 그 혼란스런 정신 이외에는 내 것이라고 할 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이었다. 그렇게 시작된 자기 탐구의 과정을 통해 몽테뉴는 자기 안에서 인간 정신의 잡다함과 유동성을, 인간 감각과 이성의 허술함과 편파성을 발견하고, 그 한계를 보편적 인간 조건으로 인식한다. 그러고 나서 스스로에게 다음과 같이 묻는다. ‘내가 무엇을 아는가?(Que sais je?)’
에세 2 (Les Essais)

에세 2 (Les Essais)

몽테뉴  | 민음사
23,400원  | 20220624  | 9788937472251
10년의 번역, 5년의 검수 국내 초역 후 반세기 만에 탄생한 『에세』 1, 2, 3 완역본! “이것은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종류의 책으로, 외골수의 황당무계한 구상에서 나온 것입니다.” 16세기 프랑스 르네상스 최고의 교양인이자 사상가, 철학자인 미셸 드 몽테뉴가 서른여덟 살에 모든 공직에서 물러나 몽테뉴 성 서재에 칩거해 죽기 전까지 써 나간 필생의 작품 『에세』 완역본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우리에겐 ‘수상록’으로 알려진 손우성 선생의 완역본(1965년 5월 5일 초판 발행) 이후 반세기 만으로, 1588년판(생전 마지막판) 보르도본(여백 부분에 몽테뉴가 수기로 새 글을 첨가) 번역이다. 원서로 1000여 쪽(우리 번역서로는 1988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의 『에세』는 불문학자인 심민화, 최권행 역자가 10년의 번역 기간과 5년의 검수를 거쳐 15년 만에 이뤄 낸 결실이다. 심민화 역자는 『에세』 번역을 위해 몽테뉴의 고향인 보르도를 찾아가 그의 자취를 살피고, 도서관에 보관 중인 보르도본을 실견하며 철저한 감수를 진행했다. 1571년 법관직을 사직한 뒤 몽테뉴 성으로 은퇴한 몽테뉴는 1592년 죽을 때까지 이십여 년간 107편의 짧고 긴 에세들을 집필했으며, 글쓰기를 시작한 지 칠 년째 되던 해에 그간에 쓴 글들을 묶어 ‘에세(Les Essais, 에세들)’라는 제목으로 초판을 출간하며 새로운 글쓰기 형식의 탄생을 알렸다. 에세(essai)는 ‘시험하다’, ‘경험하다’, ‘처음 해 보다’ 등을 뜻하는 동사 ‘에세이예(essayer)’에서 몽테뉴가 만들어 낸 명사로, 이 특별한 글쓰기 형식인 에세에서 영어로 통용되는 글쓰기 형식인 ‘에세이’가 탄생했다. 사건이 아니라 생각을 기술하는 몽테뉴의 에세들은 107가지의 다양한 제목 아래 인간사를 만드는 온갖 정념과 인간 세상의 오만 양상을 펜 끝에 소환하여, 마치 법정에서처럼 그의 정신과 마음, 영혼 안에서 서로 반박하거나 거들며 ‘나, 미셸’을 드러내고 증언하고 만들어 간다. 조상들이 정성을 쏟은 몽테뉴 성을 개축하고 고대인과 인문주의자들이 선망하던 ‘사색적 삶’을 살아보고자 은퇴한 몽테뉴는 ‘자기만의 방’에서 정신적 위기를 맞았고, 그것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기 정신의 움직임을 글로 기록하기로 한다. 그의 글쓰기는 자기 정신을 관찰하고 제어하여, 자신의 본래 성정과 반대되는 우울에서 벗어나고, 그리하여 스스로 자기 정신의 고삐를 쥔 자가 되기 위한 ‘자기 탐구’의 방편이었다. 몽테뉴는 의문을 자극하거나 마음을 사로잡는 주제가 떠오르면 서적에서건 풍문에서건, 역사적 사실이나 일상 이야기에서건 그 에피소드와 관련한 예화들을 나열하고 대비하며, 서로 상충하고 모순되는 사례들이 만들어 내는 불확실성 속에서 자기 마음의 움직임을 살폈다. 그가 처음 자기 안에서 발견한 것은 그 혼란스런 정신 이외에는 내 것이라고 할 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이었다. 그렇게 시작된 자기 탐구의 과정을 통해 몽테뉴는 자기 안에서 인간 정신의 잡다함과 유동성을, 인간 감각과 이성의 허술함과 편파성을 발견하고, 그 한계를 보편적 인간 조건으로 인식한다. 그러고 나서 스스로에게 다음과 같이 묻는다. ‘내가 무엇을 아는가?(Que sais je?)’
에세이즘

에세이즘

브라이언 딜런  | 카라칼
15,120원  | 20230807  | 9791191775075
에세이라는 형식을 깊고 다채롭게 탐구하는 책. 조이스 캐럴 오츠, 올리비아 랭, 존 밴빌 등이 칭송한 작가 브라이언 딜런의 대표작으로, 위대한 에세이스트들의 작품을 하나하나 추적하며 그 다양한 곁을 들여다보고 글에 깃든 여러 속성을 재탐색한다. 딜런은 에세이즘의 본질이 단순히 에세이를 실현하는 행위가 아니라 에세이의 모험성, 불완전성, 미완성성 등에 대한 태도에 있다고 본다. 그에게 에세이란 위험과 안정이라는 두 충동 사이에서 흔들리는 문학 형식이다. 오늘날 에세이는 미래를 지향하는 오랜 양식이자 전통과 실험 사이에 놓인 미묘한 장르가 되었다. 이 책은 그러한 에세이의 내력과 가능성, 불가해성을 세심히 살피면서도 궁극적으로는 문학이 우리 삶과 어떤 관계를 맺으며 어느 순간에 특별한 의미를 갖는지 고찰한다. 버지니아 울프와 수전 손택의 에세이를 논할 때에도, 본인의 우울증과 에세이 간의 관계를 돌아볼 때에도, 딜런은 마치 만화경을 조립하듯 이질적인 요소들을 자유분방하게 결합해 가며 새로운 에세이즘을 창조해 낸다.
에세 세트 (Les Essais)

에세 세트 (Les Essais)

몽테뉴  | 민음사
56,750원  | 20220624  | 9788937472237
10년의 번역, 5년의 검수 국내 초역 후 반세기 만에 탄생한 『에세』 1, 2, 3 완역본! 16세기 프랑스 르네상스 최고의 교양인이자 사상가, 철학자인 미셸 드 몽테뉴가 서른여덟 살에 모든 공직에서 물러나 몽테뉴 성 서재에 칩거해 죽기 전까지 써 나간 필생의 작품 『에세』 완역본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우리에겐 ‘수상록’으로 알려진 손우성 선생의 완역본(1965년 5월 5일 초판 발행) 이후 반세기 만으로, 1588년판(생전 마지막판) 보르도본(여백 부분에 몽테뉴가 수기로 새 글을 첨가) 번역이다. 원서로 1000여 쪽(우리 번역서로는 1988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의 『에세』는 불문학자인 심민화, 최권행 역자가 10년의 번역 기간과 5년의 검수를 거쳐 15년 만에 이뤄 낸 결실이다. 심민화 역자는 『에세』 번역을 위해 몽테뉴의 고향인 보르도를 찾아가 그의 자취를 살피고, 도서관에 보관 중인 보르도본을 실견하며 철저한 감수를 진행했다. 1571년 법관직을 사직한 뒤 몽테뉴 성으로 은퇴한 몽테뉴는 1592년 죽을 때까지 이십여 년간 107편의 짧고 긴 에세들을 집필했으며, 글쓰기를 시작한 지 칠 년째 되던 해에 그간에 쓴 글들을 묶어 ‘에세(Les Essais, 에세들)’라는 제목으로 초판을 출간하며 새로운 글쓰기 형식의 탄생을 알렸다. 에세(essai)는 ‘시험하다’, ‘경험하다’, ‘처음 해 보다’ 등을 뜻하는 동사 ‘에세이예(essayer)’에서 몽테뉴가 만들어 낸 명사로, 이 특별한 글쓰기 형식인 에세에서 영어로 통용되는 글쓰기 형식인 ‘에세이’가 탄생했다. 사건이 아니라 생각을 기술하는 몽테뉴의 에세들은 107가지의 다양한 제목 아래 인간사를 만드는 온갖 정념과 인간 세상의 오만 양상을 펜 끝에 소환하여, 마치 법정에서처럼 그의 정신과 마음, 영혼 안에서 서로 반박하거나 거들며 ‘나, 미셸’을 드러내고 증언하고 만들어 간다. 조상들이 정성을 쏟은 몽테뉴 성을 개축하고 고대인과 인문주의자들이 선망하던 ‘사색적 삶’을 살아보고자 은퇴한 몽테뉴는 ‘자기만의 방’에서 정신적 위기를 맞았고, 그것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기 정신의 움직임을 글로 기록하기로 한다. 그의 글쓰기는 자기 정신을 관찰하고 제어하여, 자신의 본래 성정과 반대되는 우울에서 벗어나고, 그리하여 스스로 자기 정신의 고삐를 쥔 자가 되기 위한 ‘자기 탐구’의 방편이었다. 몽테뉴는 의문을 자극하거나 마음을 사로잡는 주제가 떠오르면 서적에서건 풍문에서건, 역사적 사실이나 일상 이야기에서건 그 에피소드와 관련한 예화들을 나열하고 대비하며, 서로 상충하고 모순되는 사례들이 만들어 내는 불확실성 속에서 자기 마음의 움직임을 살폈다. 그가 처음 자기 안에서 발견한 것은 그 혼란스런 정신 이외에는 내 것이라고 할 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이었다. 그렇게 시작된 자기 탐구의 과정을 통해 몽테뉴는 자기 안에서 인간 정신의 잡다함과 유동성을, 인간 감각과 이성의 허술함과 편파성을 발견하고, 그 한계를 보편적 인간 조건으로 인식한다. 그러고 나서 스스로에게 다음과 같이 묻는다. ‘내가 무엇을 아는가?(Que sais je?)’
봄엔 바람 가을엔 비 (고봉진의 에세)

봄엔 바람 가을엔 비 (고봉진의 에세)

고봉진  | 재남
16,200원  | 20170601  | 9791188083039
한 권의 책으로 인문학과 예술의 안목을 넓히길 원하는 독자라면 서둘러 읽어야 할 책이 나왔다. 고봉진의 『봄엔 바람 가을엔 비』가 바로 그것이다. 철학을 전공한 작가는 인문학뿐 아니라 예술 분야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어 누구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차분하게 인문학의 개념과 정체성을 역설하고 있다. 소크라테스로부터 엠페도클레스, 에피쿠로스…… 고대에서부터 니체와 칸트에 이르기까지 서양의 철학을 아우르고 프랑스 혁명의 불씨를 지핀 장자크 루소까지 심도 깊게 파헤쳤다. 철학이 우리의 삶과 격리된 학문이 아니라 역사를 주도한 사상임을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만든다. 또한 작가의 예술 세계는 서양 문화에 국한되지 않고 공자와 『논어』도 새롭게 부각시키는 남다른 노력을 했으며 맹자와 한비자를 비롯한 동양철학까지 아우르고 있다.
납·월북시인총서: 에세

납·월북시인총서: 에세

한국학자료원 편집부  | 한국학자료원
162,000원  | 20240131  | 9791168875807
한국전쟁 이후 40여년 가까이 禁書의 멍에를 쓰고 있던 우리문학사의 중요한 작품들이 정부의 7.7선언후속조치로 전면 해금되었다. 그동안 남북 분단의 역사적 상황으로 작품내용은 무시되고 작가가 휴전선 이북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한시대의 문화상황을 그늘속에 가둬두어왔다. 본사에서는 오래전부터 기획은 되었으나 사정상 간행하지 못하던 것을 이번에 전56권을 11권으로 묶어 출판하였다. 납.북시인총서는 정지용.김기림은 물론 백석.오장환.임학수.이범혁등 월.납북으로 알려진 작가의 시집을 대부분 수록 하여 기획에 충실을 기하였다. 한국현대문학사를 북원하고 나아가서는 민족동질성 회복을 위한 기초자료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평화의 십자군 베트남 1969 (김풍 참전 에세 이)

평화의 십자군 베트남 1969 (김풍 참전 에세 이)

김풍  | 우신 BOOKS
14,250원  | 20130913  | 9788929800598
▶ 이 책은 영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페미니스트 프리다 칼로 이야기 (강인하고 슬픈 영혼)

페미니스트 프리다 칼로 이야기 (강인하고 슬픈 영혼)

마리아 에세  | 책이있는풍경
12,600원  | 20180328  | 9791188041114
화가 프리다 칼로의 인생을 그녀의 작품과 일기, 서신을 통해 재구성한 일러스트 에세이다. 프리다 칼로가 생전에 남긴 생생하고 강렬한 글귀들이 스페인의 젊은 작가 마리아 에세의 경쾌한 일러스트와 만나 세상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한 소녀 프리다, 그리고 강인한 여성으로 성장한 프리다를 보여준다. 프리다 칼로의 대표적 작품들에 대한 오마주 20컷이 작품해설과 함께 소개되어 있다. 당시 페미니스트들의 우상으로 불렸던 프리다 칼로의 평생에 걸친 정치적 신념, 여성의 평범한 삶을 거부했던 그녀의 일탈과 모험,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그림과 정열적인 사회활동으로 극복하려 했던 그녀의 강인함을 만나볼 수 있다.
몽테뉴의 <에세>

몽테뉴의 <에세>

로베르 올로트  | 고려대학교출판문화원
11,400원  | 20190228  | 9788976419866
생트뵈브Sainte-Beuve는 비평논집 《포르 루와얄》에서 몽테뉴의 《에세》로 화제를 돌려, “우리가 몽테뉴에 대해 언급하기 시작한 지 두 세기가 지난 지금, 그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다루었다”고 지적했다. 이후 다시 한 세기 반 가까운 시간이 지났지만 몽테뉴 연구는 이어지고 있다. 지금은 작고한 피에르 보네Pierre Bonnet가 1983년 출간한 《몽테뉴 연구서지》는 몽테뉴에 대해 이루어진 1975년까지의 연구 성과를 목록의 형식으로 기록하는데, 이것만으로도 《에세》라는 작품이 어느 정도로 다양하게 끊임없는 비평의 대상이 되는지 가늠할 수 있다. 이 책은 입문서, 개론서의 성격이 강하지만, 그 내용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 면도 있어, 정신을 집중하고 그의 말을 열심히 따라가야 한다. 많은 정보들이 그저 쌓여 있는 책이 아니라, 몽테뉴라는 개인에게 그리고 그의 작품에 다가서는 독서의 또 다른 방식을 제시하는 책이다. 어쩌면 독자는 이 책에서 자신이 품었던 많은 질문에 대해 답변을 얻을 수도 있을 것이며, 반대로 올로트가 던지는 질문에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함께 고심할 수도 있을 것이다. 몽테뉴 자신이 말하였듯, 우리는 해석의 해석을 읽는 데에 너무 익숙 하다. 해석보다 먼저 작품을 읽고, 우리 정신의 경험치를 쌓아 가는 것, 그 경험을 자기 판단의 근거로 하여, 판단의 힘을 갈고 닦는 것에 의미가 있음을 그는 일찍이 강조하지 않았던가. 이것이 바로 몽테뉴가 자신의 작품 제목으로 ‘에세essai’를 선택한 이유일 것이다.
나 그대 잊는 법을 잊었노라 (카피라이터가 써내려간 감성 에세 詩)

나 그대 잊는 법을 잊었노라 (카피라이터가 써내려간 감성 에세 詩)

문영  | 출판이안
12,600원  | 20181111  | 9791185772578
카피라이터가 써내려간 감성 에세 詩 외로움이 그리움에게 다가와 속삭인 말들은, 어떠한 향기와 빛깔을 갖고 있을까? 28년 동안 광고 카피라이터 일을 하고 있는 작가가 그 동안 틈틈이 메모해 놓았던 일상의 깨우침, 발칙한 감성들을 남다른 시선과 관점으로 가득 풀어놓은 책입니다. 詩人의 마음으로 걷어 올린 가슴 아리는 사랑과 이별, 사람 이야기와 카피라이터의 관점에서 써내려 간 사이다처럼 톡톡 쏘는 斷想들이, 일상에 지친 독자들의 어깨와 가슴을 바람처럼 보드랍게 일깨워 주고 햇살처럼 따스하게 어루만져 주고 있습니다. 이 책 속에 녹아있는 등 다채로운 빛깔의 반짝이는 詩語들을 통해 독자 여러분들은 어느덧 자신의 구멍난 감성 세포와 무뎌진 감각이 되살아 나는 기쁨을 만끽하실 것입니다. 속절없이 흐르는 시간 속에 잊혀져 가는 그 사랑과 그 추억이 못내 그리우시다면, 감성 詩 80여편과 에세이 80여편을 Mix한 독특한 형태의 힐링 소통 작품집, 와 만나보십시오.
반자본주의 교실

반자본주의 교실

에세키엘 아다모프스키  | 삼천리
8,550원  | 20090702  | 9788996125037
자본주의에 저항하는 반자본주의의 새로운 변화! 반자본주의 운동은 날마다 일어나고, 지금도 진행되고 있다 자본주의를 바로 알고, 반자본주의 운동의 역사와 변화를 통해 새로운 사회창조를 이야기하는 『반자본주의 교실』. 아르헨티나의 젊은 활동가이자 정치학자인 저자는 단순한 자본주의 이론이나 논리를 딱딱한 언어로 설명하는 방식을 벗어나 자본주의에 맞서는 사람들의 저항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간략하지만 내용의 깊이와 표현의 풍부함을 갖추고 있다. 단순히 반자본주의 운동을 소개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자본주의를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구체적인 현실과 실천 사례들을 보여줌으로써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예컨대 악덕 기업주의 제품을 소비하지 않으려는 일상의 작은 노력에서부터 ‘시애틀 반란’이라 불리는 WTO 각료회의를 저지한 거대한 국제 연대 사회운동에 이르기까지 사회를 변혁시키려는 전 세계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본문 여기저기에 등장하는 역사 인물의 캐리커처나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저항운동을 묘사한 그림은 글을 읽지 않고도 내용의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하며, 책 전체에 생동감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책에 나와 있는 다양한 역사 인물의 사진과 소개가 되어 있는 [인물 찾아보기]는 책을 읽는 중간에 궁금한 역사 인물들을 바로 찾아볼 수 있고, 본문에서 부족한 인물에 관한 설명을 충분히 보충해주고 있다.
눈빛이 달라졌어요 (박/영/순 닥/터/에/세/이)

눈빛이 달라졌어요 (박/영/순 닥/터/에/세/이)

박영순  | 비비투(VIVI2)
13,500원  | 20140320  | 9788998003098
아이러브 닥터의 진료 철학, 사람 사랑 이야기 “도전과 변화, 두려운 적이 없습니다” SNS 유저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안과전문의 중 최고의 명의로 선정된 바 있는 저자. 국내 최초로 국제노안연구소를 설립하여 일찍이 ‘노안 연구’로 백세시대를 주도하고 있으며, 아이러브 닥터로서 의술이 인술이라고 믿는 그의 진료 철학만큼 이 책의 주제 역시 눈 사랑, 사람 사랑 얘기다. 99세 초고령자 백내장수술을 성공한 후일담은 백내장?노안수술의 대가답다. 그밖에 사람들이 오해하는 눈 건강상식을 비롯하여 안과수술의 허와 실 등 그의 진솔한 진료 철학을 담고 있다. 서른 가지 스토리에, 꼴찌에서 굿닥터가 되기까지 “의사가 노래하고 권투하다니!” 공부하는 의사, 기도하는 의사라는 별명이 더 있는 저자. 그의 닉네임만큼 스토리텔링도 유별나다. 그저 그런 모범생이 아니라는 얘기다. 유명세에 비해 아주 소박한 진료실에서 저자는 눈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신이 되려 한 슈퍼컴퓨터 에세데우스 (과학 감성 소설)

신이 되려 한 슈퍼컴퓨터 에세데우스 (과학 감성 소설)

라의연  | 씨드북
10,800원  | 20180622  | 9791160512007
인공지능 슈퍼컴퓨터, 데몬, 그리고 수호천사 이야기 손안의 인터넷 스마트폰을 넘어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이 등장해 편리함이 극도로 치닫고 있는 오늘날을 배경으로 삼아, 신이 되고자 하는 인공지능 슈퍼컴퓨터와 인간의 선한 본성을 수호하는 천사들과 이를 방해하는 데몬의 무리와 흑익세력이 등장해 과학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청소년 과학 감성 소설이다. 인간의 본성과 인공지능이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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