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의시' 검색결과 1페이지

시인을 매혹시킨 시들은 도대체 어떤 것들일까? 이 책 는 이 질문에 대한 충실한 해답편이라 할 만하다. 습작기의 시인, 또는 저마다의 빛깔로 무르익은 시세계를 펼쳐 보였던 중견시인들, 혹은 문단과 희노애락을 같이해 온 원로들에게 오롯하게 기억에 남는 시편은 여러 편 있기 마련. 너무나 많아 그 중에서 하나만 꼽는다는 것이 오히려 부담이라는 이들이지만, 특별히 이 책을 위해 단 1편의 시만 뽑아들었다. 여러 시인들이 한 가지씩 매혹적인 시를 내놓았기에 페이지마다 찬거리는 수북하고, 젓가락 갈 곳도 한 둘이 아니다. 총 30 꼭지의 글이 추천시와 함께 실렸다. 한 편의 시를 꼽고 어째서 이 시가 '나를 매혹시켰는가'를 적어내려 간 지극히 개인적이고 감상적인 시평이다. 특이할 만한 것은 백석의 작품이 7편, 서정주의 작품이 6편으로 많은 시인들이 '백석'과 서정주'의 작품을 애송시로 간직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 중에서도 백석의 '남신의주 유동 박시동방'과 서정주의 '푸르른 날'은 여러 시인들이 추천을 받았는데, 같은 시를 두고도 시인들의 생각이 어찌도 그리 다른지 '시 감상'은 주관적인 독서경험에 기대어 있다는 말이 새삼 떠오른다. 원래 이 시리즈는 「(월간) 문학사상」에 '나의 애송시'라는 제목으로 연재해 온 글을 엮은 것이라 한다. 그랬던 것을 독자들의 관심에 호응하기 위해 제3권부터는 잡지와 무관하게 단행본으로 출간하게 되었다고. 참고로 3권에는 독자들이 좋아하는 명사 30인을 선정, 각계 명사들의 애송시와 사연을 담았다.

그대 삶은 한편의 시 (홍사윤 시집)

한 편의 시가 되리 (윤경자 두 번째 시집)

산다는 것은 한 편의 시 (정상화 제2시집)

우연히 마주친 한 편의 시

그대를 위한 한 편의 시 (서울글사랑 동인지 2011년 제8호)

나를 매혹시킨 한편의 시 1

나를 매혹시킨 한편의 시 4 (원로. 중견. 신진 시인 30인이 밝힌 애송시 이야기)

나를 매혹시킨 한편의 시 3

나를 매혹시킨 한 편의 시 5 (소설가 31인이 밝힌 애송시 이야기)

인생은 한 편의 시와 같이

아직 오지 않았다 (삶이 한 편의 시가 될 때까지)

나를 매혹시킨 한 편의 시 8

나를 매혹시킨 한 편의 시 6

한 편의 시와 일흔 한 편의 시 (세월호 침몰 영가에게 바치다)

해시 (해가 스민 풍경을 천천히 읽는다 한 편의 시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