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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사회 73호 - 2006.봄

문학과 사회 73호 - 2006.봄

문학과지성사 편집부 (엮은이)
문학과지성사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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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사회 73호 - 2006.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문학과 사회 73호 - 2006.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 잡지 > 문학과사회
· ISBN : 6000177833
· 쪽수 : 452쪽
· 출판일 : 2006-02-20

책 소개

특집에서는 2005년 겨울 호에 이어 '외국 문학, 수입된 내부'를 다시 다룬다. 시장주의와 국가주의라는 지배적 이데올로기의 미망에서 벗어나, 한국 문학과 문화를 비판적으로 사유하고자 했다. 창작란에는 김경욱, 이장욱, 김종호, 천운영의 단편소설과 김광규, 성윤석, 한강, 서정학, 손현숙, 장석원, 최하연, 김원중의 시를 싣는다. 제6회 「문학과 사회」 신인 문학상의 소설과 비평 부문 당선작도 함께 실려 있다.

목차

「문학과사회」 봄호를 엮으며

특집 l 연속기획(2) 외국 문학, 수입된 내부
이경훈 - 번역과 번역 문학, 근대와 근대 문학
허윤진 - 제도의 그물망에 걸려 날지 못하는 마법 빗자루의 이야기: <해리 포터>론
강유정 - 응고된 부재 사이로 틈입한 도발의 언어: 오늘의 일본 문학, 왜 읽히는가?


김광규 - 효자손 외 3편
성윤석 - 死者의 序 외 3편
한 강 - 휠체어 댄스 외 3편
서정학 - 종이상자 선반 외 3편
손현숙 - 개 외 3편
장석원 - 지워지지 않는 것 외 3편
최하연 - 물구나무의 공중부양 외 3편
김원중 - 내 사랑하는 전율1 외 3편

소설
김경욱 - 황홀한 사춘기
이장욱 - 아르마딜로 공간
김종호 - 동산경: 벌레ㅡ문자들
천운영 - 후에

제6회 문학과사회 신인 문학상 발표

심사 경위 및 심사평

[ 소설 부문 ]
당선 소감 - 박혜상
당선 작품 - '새들이 서 있다'
당선 작품 해설 - 지상에 유폐된 알바트로스의 풍경과 운명

[ 비평 부문 ]
당선 소감 - 김대산
당선 작품 - '돈키호테ㅡ햄릿ㅡ둘시네아ㅡ오필리어-되기': 이인성의 <낯선 시간 속으로>
당선 작품 해설 - 존재와 소멸, 그리고 생성 '사이'

선택, 젊은 소설 l 김이설
김이설 - 열세 살
우찬제 - 허망한 희망의 역설: '열세 살'

이 작가 l 김중혁
김중혁 - 1925년산 축음기 크리덴저
김형중 - 사물들의 해방자, 김중혁론

문학 공간 2006년 봄
좌담 - 한국 문학, 탈영자들의 각개 약진 / 이수형, 조강석, 김태환, 이광호

비판 문화론
남재일 - 주인 없는 말의 존재 양식: 굴종과 폭력ㅡ황우석 보도와 언론의 어법

문제와 시각
차미령 - 네크로폴리스 견문기 : 최수철의 <페스트> 읽기
우찬제 - 접속 시대의 최소주의 서사 : 김미월, 김애란, 한유주

서평 공간
박인철 - 윤리적 주체로의 거듭남: 강영안, <타인의 얼굴ㅡ레비나스의 철학>
김수영 - 국가와 개인에 대한 도덕의 물음: 김상봉, <도덕교육의 파시즘ㅡ노예도덕을 넘어서>
최정규 - '조상 이야기'를 통해서 본 우리들 이야기: 리처드 도킨스, <조상 이야기ㅡ생명의 기원을 찾아서>

문학과 지성사 창사 30주년 기념식 참관기
이 원 - '문지'라는 정신 또는 주의

제2회 마해송문학상 발표
심사 경위 및 심사평
수상 작품 - 김양미, <찐찐군과 두빵두>

「문학과사회」 63~72호 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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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오키상을 수상한 작품들은 대개 삶의 편린을 스케치처럼 가볍게 묘사하고 적절한 유머 감각으로 조형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다. 나오키상 수상 소설집의 상업적 성공은 독서를 통해 진지한 삶의 고통이 아니라 세련된 재미를 찾고자 하는 독자 대중의 심리를 고스란히 반영한다.

이는 출판 시장을 점유한 일본 소설의 문제가 단순히 일본과 한국이라는 이원 대립적 사안을 넘어선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대중 소설의 득세는 한국 소설 전체의 위기이자 일본 순수 소설의 적이기도 하며 까다로운 문법을 지닌 고급 문화의 위축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시장에서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소설들은 대중 영합이라는 이름으로 단죄되어야 하는 것일까? 대답은 유보적일 수밖에 없다. 시장의 독자는 대부분 훈련을 위한 교본이 아니라 여가 선용을 위한 아이템으로서 책을 소비한다. 그들은 윤택한 삶의 포즈를 위해 항목을 결정하고 상품을 구매한다. 문제는 이렇듯 문화적 소비를 추구하는 독자 대중의 취향에 부합할 세련된 대중문학이 우리의 문학 현실 안에는 전무하다는 사실이다.

이는 한편 우리 문학계가 재미나 여가를 위해 책을 선택하는 고급한 대중 독자들을 외면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외면된 독자들의 눈길이 닿은 곳, 그곳이 바로 일본 소설이다. 일본 문학이 침범한 곳은 한국 문학의 중심부가 아니라 한국 문학이 외면해온 부재이자 틈인 것이다. 따라서 일본 문학의 열풍은 한국의 문학이 그동안 묵시해왔던 부재에 대한 일종의 자극으로 회귀되어야 마땅하다.

- 본문 216쪽, 강유정 '응고된 부재 사이로 틈입한 도발의 언어: 오늘의 일본 문학, 왜 읽히는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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