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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과 비평 132호 - 2006.여름

창작과 비평 132호 - 2006.여름

창작과비평 편집부 (엮은이)
창비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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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과 비평 132호 - 2006.여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창작과 비평 132호 - 2006.여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 잡지 > 창작과비평
· ISBN : 6000186128
· 쪽수 : 470쪽
· 출판일 : 2006-06-01

책 소개

이번 호 특집은 '2000년대 한국문학이 읽은 시대적 징후'를 주제로 잡았다. 제목 그대로 오늘의 한국문학이 우리 시대를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기획되었다. '신예소설가 7인선'으로 꾸민 소설란에는 김윤영, 이기호, 김중혁, 편혜영, 백가흠, 손홍규, 김미월 등 70년대생 작가들의 신작 단편을 묶었다.

목차

책머리에 : 지속가능한 개방전략을 모색하자 / 이남주, 이장욱


민 영 - 석상(石像)의 노래 외
서정춘 - 혼불1 외
신현정 - 와불 외
김영승 - 병술 대보름 외
최종천 - 가엾은 내 손 외
송찬호 - 고래의 꿈 외
장철문 - 8월의 식사 외
김 근 - 땅강아지가 날았다 외
배영옥 - 울음 외
장석원 - 모래로부터 먼지로부터 외
강성은 - 구두를 신고 잠이 들었다 외

소설 신예소설가 7인선
김윤영 - 그린 핑거
이기호 - 할머니, 이젠 걱정 마세요
김중혁 - 유리 방패
편혜영 - 사육장 쪽으로
백가흠 - 웰컴, 베이비!
손홍규 - 봉섭이 가라사대
김미월 - 유통기한

특집 l 2000년대 한국문학이 읽은 시대적 징후
한기욱 - 한국문학의 새로운 현실 읽기
황광수 - 거미의 집짓기와 소화법 : 통일과정의 소설적 표현
김형중 - 성(性)을 사유하는 윤리적 방식 : 최근 한국문학에 나타난 성.사랑.가족에 대한 단상들
차미령 - 환상은 어떻게 현실을 넘어서는가 : 박민규와 조하형의 소설
신형철 - 스키조와 아나키 : 2000년대 한국시의 정치학을 위한 단상

도전인터뷰
하승창 - 민주노동당은 진보운동의 희망인가 : 심상정 의원과의 대화

촌평
김기택 - 이정록 시집 <의자>
박명규 - 김원 <여공 1970, 그녀들의 反역사>
홍성욱 - 이성주 <황우석의 나라>
남종국 - 재닛 아부-루고드 <유럽 패권 이전>
안수찬 - 죠지 몬비오 <도둑맞은 세계화>
권명아 - 이옥순 <식민지 조선의 희망과 절망, 인도>
천정환 - 정희진 <페미니즘의 도전>
정호웅 - 구모룡 평론집 <시의 옹호>
손정수 - 김중혁 소설집 <펭귄뉴스>
민주식 - 권영필 외 <아무도 가지 않은 길>

문학평론
신승엽 - 흔들리는 민족문학 : 민족문학론을 둘러싼 최근 논의에 대해

논단과 현장
최원식 - 다시 찾아온 토론의 시대 : <해방전후사의 재인식>을 읽고
신주백 - 동아시아 역사 만들기 : 나리따 류우이찌의 <미래를 여는 역사>비판에 대해
홍성태 - 롯까쇼무라와 일본 핵위협
슬라보예 지젝 - 반인권론 (김영희 옮김)
이따가끼 류우따, 오구라 키조오 - 한류를 바라보는 일본사회의 두 가지 시각 (박광현 옮김)

계간평
시 l 엄경희 - 좋은 서정과 진부한 서정
소설 l 정홍수 - 불가능의 역설을 사는 소설의 운명

독자의 목소리

2006 창비신인문학상 공모
제11회 '좋은 어린이책' 원고공모
원고모집
지난호 바로잡음
정기구독회원 모집
창비의 새 책

책속에서

2000년대 한국문학은 우리 시대의 새로운 현실을 어떻게 읽고 있는 것일까? 이 질문에는 무엇이 우리 시대의 새로운 현실인가, 그리고 새로워진 우리 문학이 이 새로운 현실을 어떻게 읽고 있는가라는 이중의 물음이 내포되어 있다. 이 어려운 질문을 던지는 것은 2000년을 전후하여 새로운 경향의 신예작가들이 대거 등장하고 90년대 이전 문학세대 역시 주목할 만한 예술적 자기쇄신을 보여주면서 우리 문학의 지형이 크게 바뀌고 있는데, 그것이 우리 시대의 새로운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 한기욱, '한국문학의 새로운 현실 읽기' 중에서


날이 저물면 사람들은 하나둘 모텔로 모여든다. 저마다 사연을 가지고 해가 지길 기다려 꼬불꼬불한 골목길을 헤매다 웰컴 모텔에 안착한다. 대부분 남자손님은 돈을 지불하고 숙박계를 후다닥 대충 쓰고, 여자들은 두 세 걸음 떨어져 딴청을 피운다. 모텔이 고스란히 80년대를 간직하고 있으니 그들 또한 80년대식 수줍음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 백가흠, '웰컴, 베이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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