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더 킹즈 맨 (1disc)

<시빌 액션>

개성과 재능을 함께 갖춘 연기자. 감독 레오 펜과 여배우 에일린 라이언 사이에서 태어난 숀 펜은 어린 시절부터 카메라를 가지고 놀기를 좋아했다. 산타모니카 고등학교 재학시절 이미 8mm영화에 출연한 경험이 있는 숀 펜은 대학에 진학한 후 로스앤젤레스 레퍼토리 극단의 단원으로 연기 생활을 시작한다. 2년간의 극단 생활 후 TV로 영역을 옮긴 숀 펜은 몇개의 TV 시리즈에 단역으로 출연했고 1981년에는 <생도의 분노>로 영화에도 데뷔하게 된다. 사관학교의 폐교 명령에 반항하여 반란을 일으키는 사관생도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숀 펜은 성격파 배우로서의 기틀을 데뷔작에서부터 다지기 시작한 셈이다. 이후 <범죄와의 전쟁>에서는 신참형사, <전쟁의 사상자들>에서는 양민을 학대한 병사로 나오는 등 개성 강하거나 진지하게 고뇌하는 인물들을 주로 연기했다. 그는 록스타 마돈나의 남편으로도 유명했는데, 85년 그녀와 결혼한 뒤 <상하이 유혹>이라는 영화에 공연하기도 했지만 89년 이혼했다. 그는 영화 속에서처럼 사생활에서도 좌충우돌하는 급한 성격에 알콜 중독 증상을 보이기도 해 연기력에 비해 환영을 받지 못하는 편이었다. 1995년 <데드 맨 워킹>으로 베를린 영화제, 골든글로브 영화제 등 전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휩쓸며 연기력을 인정받기 시작한 숀 펜은 1997년에는 <더 홀>로 깐느에서 남우주연상을, <헐리벌리>로 1998년 베니스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21그램>으로 60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그리고 2004년에는 <미스틱 리버>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신뢰할 만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로 평가받게 된다. 영화감독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숀 펜은 베트남 전을 배경으로 한 <인디언 러너>, 스릴러 물인 <플레지>, 뉴욕 테러사건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2001년 09월 11일>등을 제작한 바 있다.

1975년 영국 영국 버크셔 리딩에서 태어난 케이트 윈슬렛은 할머니, 할아버지, 어머니, 아버지가 모두 배우이고 나머지 자매 둘도 배우인 집안 분위기 덕분에 11세부터 연기를 시작하게 된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TV에 출연하던 케이트 윈슬렛은 피터 잭슨의 <천상의 피조물들>로 영화에 데뷔한다. 이 영화에서 그녀는 동성애 상대의 어머니를 살해한 실제 인물 줄리엣을 연기했다. 이 영화로 케이트 윈슬렛은 영국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게 된다. 디즈니사의 어린이 영화 <아더 왕궁의 소년>으로 '헐리웃 데뷔'를 한 케이트 윈슬렛은 <천상의 피조물들>을 감명깊게 본 이안 감독에 의해 제인 오스틴 원작의 <센스, 센서빌리티>에 캐스팅된다. 그 후 케이트 윈슬렛은 토머스 하디 원작의 <쥬드>와 셰익스피어의 <햄릿>에 연이어 출연하며 시대물에서만 주로 활동한다. 그러나 제임스 카메론의 <타이타닉>은 그녀를 고전물로부터 구출했고, 이 영화로 그녀는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후보로 올랐다. 블록버스터 <타이타닉>에 출연하여 대중적인 스타가 된 것 같던 케이트 윈슬렛은 다시 방향을 바꾸어 비주류로 돌아간다. 신비한 종교체험 이야기를 다룬 제인 캠피온의 <홀리 스모크>가 그 영화다. 케이트 윈슬렛의 다음 작품 <퀼스> 역시 '사디즘'의 어원이 된 사드 후작의 만년을 다룬 충격적인 영화로 평가받는다. 케이트 윈슬렛은 이 영화에서 사드의 성적 환상을 자극하는 정신병원 세탁부 마들렌을 연기했다. 그리고 그녀는 2001년 마이클 앱티드 감독의 로맨스 스릴러 <에니그마>를 택해 다시 한 번 상업영화에 출연하였다. 짐 캐리와 함께 출연한 <이터널 선샤인>, 잭 블랙과 호흡을 맞춘 <로맨틱 홀리데이>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케이트 윈슬렛은 2008년 <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비롯한 각종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한다.

1972년 12월 29일 영국 런던 출생. 이름은 비틀즈의 명곡 "Hey Jude"에서 따왔다고 한다. 17세에 고교를 중퇴한 후 연기에 뛰어들어 1992년 런던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인 단편영화 <크레인 The Crane>에서 주연으로 출연한 후 1993년 <쇼핑 Shopping>로 데뷔, 브로드웨이의 흥행작 <무분별 Indiscretion>로 토니상과 영국의 올리비에상에 노미네이트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주드 로는 1996년 헐리웃에 진출, 1997년 극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전기 영화 <와일드>에서 와일드의 동성애 연인 보씨로 등장하여 영국의 영화 비평가 협회상과 Evening Standard Award를 수상하였다. 1997년 우마 서먼, 에단 호크와 함께 출연한 SF영화 <가타카>에서 에단 호크보다 압도적인 연기를 펼쳤고 1999년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의 <엑시스턴즈>로 불안하고 나약한 인간의 모습을 연기, 높은 평점을 얻었다. 이후 기네스 펠트로와 함께 출연한 <리플리>에서는 디키 그린리프의 역을 맡아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의 후보에 오르며 스타덤에 올랐다. 동시대 남자배우들에게서 발견할 수 없는 매력을 인정 받는 주드 로는 <콜드 마운틴>으로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에 남우주연상 후보로 지명되었고 스필버그의 공상과학영화 <에이 아이>에 출연하여 다시 골든 글로브 후보에 올랐다. 이후 <클로저><로맨틱 홀리데이><마이 블루베리 나이츠> 등의 작품을 통해 할리우드 대표 섹시 아이콘이자 연기파 배우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그는 시나리오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절친한 친구 이완 맥그리거, 조니 리 밀러 등과 함께 '내츄럴 나일론'이라는 프로덕션을 설립, <튜브 테일스 Tube Tales>라는 영화로 감독에 데뷔했다. 2004년 피플지 선정, 살아있는 가장 섹시한 남자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