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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을 사랑하고 꽃피운 윤동주 김소월 필사북

한글을 사랑하고 꽃피운 윤동주 김소월 필사북

(뮤지컬, 영화, 노래가 된 동주·소월 시 108선)

윤동주, 김소월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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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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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을 사랑하고 꽃피운 윤동주 김소월 필사북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한글을 사랑하고 꽃피운 윤동주 김소월 필사북 (뮤지컬, 영화, 노래가 된 동주·소월 시 108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8809487620204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6-05-08

책 소개

2026년은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반포한 지 580주년이다. 이 필사북은 그 뜻깊은 해를 기념하기 위해 한글을 가장 사랑하고, 가장 아름답게 표현한 시를 남긴 윤동주와 김소월의 시 108편을 직접 써볼 수 있도록 필사전용 제본으로 만든 책이다.

목차

머리말

윤동주

뮤지컬 ‘달을 쏘다’에 나온 시
팔복 | 간판없는 거리 | 십자가 | 아우의 인상화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쉽게 씌어진 시 | 참회록 | 이별 | 별 헤는 밤 | 달을 쏘다

영화 ‘동주’에 나온 시
자화상 | 소년 | 병원 | 새로운 길 | 무서운 시간 | 또 다른 고향 | 길 | 흰 그림자 | 사랑스런 추억 | 봄 | 간 | 바람이 불어 | 공상 | 내일은 없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시
눈 오는 지도 | 돌아와 보는 밤 | 태초의 아침 | 새벽이 올 때까지 | 슬픈 족속 | 눈감고 간다 | 흐르는 거리 | 밤 | 유언 | 위로 | 산골물 | 창구멍 | 못 자는 밤 | 사랑의 전당 | 비오는 밤 | 황혼이 바다가 되어 | 꿈은 깨어지고 | 거리에서 | 삶과 죽음 | 해바라기 얼굴 | 반디불 | 편지 | 모란봉에서 | 오후의 구장 | 곡간 | 어머니 | 창공 | 초 한 대 | 코스모스 | 고향집

김소월

뮤지컬 ‘어제의 시는 내일의 노래가 될 수 있을까’에 나온 시
진달래꽃 | 초혼 | 풀 따기 | 산유화 | 먼 후일 | 합장 | 사노라면 사람은 죽는 것을 |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 바라건대는 우리에게 우리의 보습 대일 땅이 있었더면

교과서에 실린 시
님의 노래 | 님에게 | 봄 밤 | 못 잊어 | 길 | 개여울 | 가는 길 | 왕십리 | 삭주구성 | 접동새 | 금잔디 | 엄마야 누나야

한국인이 좋아하는 시
산 위에 | 옛이야기 | 님의 말씀 | 꿈으로 오는 한 사람 | 닭소리 |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 해가 산마루에 저물어도 | 부엉새 | 부모 | 봄비 | 비단안개 | 기억 | 애모 | 몹쓸 꿈 | 그를 꿈꾼 밤 | 서울 밤 | 가을 아침에 | 님과 벗 | 바다가 변하야 뽕나무밭 된다고 | 나의 집 | 오는 봄 | 무덤 | 춘향과 이도령 | 나는 세상모르고 살았노라 | 차안서 선생 삼수갑산운 | 맘에 속의 사람 | 외로운 무덤 | 꿈자리 | 칠석 | 제이·엠·에쓰 | 고락 | 실버들 | 첫사랑

저자소개

김소월 (지은이)    정보 더보기
평안북도 구성에서 태어나 곽산에서 자랐다. 어릴 때부터 한시와 민요를 접하며 시적 감성을 키웠고, 오산고등보통학교에서 시인 김억을 만나 영향을 받았다. 1920년 『창조』에 「그리워」를 발표하며 등단했고, 이후 「엄마야 누나야」, 「금잔디」, 「진달래꽃」 등 서정시를 통해 민족의 한과 이별의 정서를 노래했다. 그의 시는 전통적 민요의 리듬과 서구 시형의 감각을 결합해 한국적 서정시의 전형을 세웠다. 1925년 출간된 시집 『진달래꽃』은 그가 생전에 남긴 유일한 시집으로, 단아하고 절제된 언어로 민족적 슬픔과 사랑을 표현했다. 도쿄상업대학에 입학했으나 관동대지진으로 귀국 후 생활고에 시달렸고, 1934년 12월 24일 아편을 마시고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사후 『소월시초』가 발간되며, 그는 오늘날 ‘한국 서정시의 상징적 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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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어둠에 별이 있다. 시인 윤동주의 세상은 어둠이었고 별이었다. 감수성이 남다른 그는 작은 바람에도 일렁인다. 윤동주는 시를 통해 상처입은 마음을 치료하게 한다. 현대인들이 잊고 사는 자신은 물론 삶을 돌아보게 하며 스스로의 회개와 반성의 시간을 만나게 한다. 어둠을 보면 우린 빛낼 줄 안다고 말했다. 윤동주는 바로 그런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 나의 색을 짚어보게 한다. 나를 있게 한 오늘과 내일을 연계하며 삶을 승화시키는 바람 그리고 기원이 시키지 않아도 사람들의 마음을 모이게 한다. 손에 손을 들던 그 바람을 아는 동주는 그대로 꽃을 만들고 별을 만들고 바다로 넘치게 했다. 오늘을 기억하고 아픔을 함께하며 모두의 내일을 만나게 할 “별 헤이는 시간”을 찾아 나서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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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3. 한글의 아름다움을 시로 빚다 — 순우리말의 시학
윤동주의 시에는 유독 순우리말의 결이 고스란히 살아있다. “별 헤는 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슬픈 족속”, “쉽게 씌어진 시” 등의 제목만 보아도 한자어나 외래어를 의도적으로 걷어내고 우리말의 소리와 리듬을 살리려 한 흔적이 역력하다. 그는 어렵고 현란한 언어 대신 일상의 소박한 우리말로 가장 깊은 사유를 담아냈다. 최현배가 평생 주창한 “한글만 쓰기” 운동의 정신이 윤동주의 시어 선택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것이다. 그의 시가 세대를 넘어 여전히 쉽게 읽히고 가슴에 닿는 것은 바로 이 순우리말의 힘 덕분이다.
- ‘한글을 가장 사랑한 시인, 윤동주’ 중에서


붉은 이마에 싸늘한 달이 서리어
아우의 얼골은 슬픈 그림이다.

발걸음을 멈추어
살그머니 애띤 손을 잡으며
“너는 자라 무엇이 되려니”
“사람이 되지”
아우의 설운 진정코 설운 대답이다.

슬며—시 잡았든 손을 놓고
아우의 얼골을 다시 들여다 본다.

싸늘한 달이 붉은 이마에 젖어
아우의 얼골은 슬픈 그림이다.
- ‘아우의 인상화’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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