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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과 문학 2020.6

출판과 문학 2020.6

(Vol.13.15)

해드림출판사 편집부 (지은이)
해드림출판사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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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과 문학 2020.6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출판과 문학 2020.6 (Vol.13.15)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 잡지 > 기타
· ISBN : 9772508233006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0-06-25

책 소개

[출판과 문학] 통권 6호. 문학에 출판을 더하고, 종합 문예지 성격도 있으며 계간으로 출간된다. 좋은 자연, 좋은 사람, 좋은 생각, 좋은 책을 추구하며, 강남신문사와 공동 발행한다.

목차

발간사 | 수필집 기획출간 공모를 하며_ 이승훈 2

편집고문의 권두수필 | 부부의 잠자리 사이 를 파고드는 과똑똑 이한 판_암 6
특별초대석 | 별들의 숨소리 외 4편 _ 허형만 13
이상범 디카시를 말하다 | 전위적 예술 감각과 멀티적 상상력 19
테마시 | 시집 『공릉동』 중에서 34
신간 오솔길 | 인큐버스의 여인들 외 16편 40

수필은 아름답다
■ 초대수필
받침 없는 편지 외 1편 _ 유 헌 59
어느 날의 데포르마시옹 외 1편 _ 민 혜 67

문학 초대석
■ 시
밤사이 _이희숙 76
분갈이 외 1편 _이호연 77
흔적 외 1편 _이세규 81
비의 서체 외 1편 _ 오새미 84
쓸쓸한 고향 외 1편 _김영기 87

■ 수필
참을 걸, 베풀 걸, 즐길 걸 _ 한명희 90
너도 곧 내일모레다 _ 김 우 94
수면 위의 향기 _ 손민준 98
그리도 따뜻한 손 _ 윤금숙 101

■ 소설
홍옥 _ 김언홍 106

한 번 더 읽고 싶은 책
장편소설 | 화이트 로즈 녹턴 _ 임지인 120
장편소설 | 놈은 수컷이다 _ 김창애 130

신인문학상 당선작 _ 시
당선작 | 윤회 외 4편 _ 장애란 142

좋은 수필 쓰기
수필 쓰기 핵심 _ 임병식 152

책이 묻히면 세상이 묻힌다
■ 특별한 에세이
싱글 vs. 커플 _ 권오열 157
풍요로운 삶의 비결 _ 염동휴 163
부부 신호등 _ 이상열 169

■ 인문 그리고 삶의 업그레이드
전쟁과 정치 독일군 이야기 _ 강달호 178
왜? _ 안기섭 184
조선 선비 최부의 표해록 _ 조성원 192

■ 여행
가고파의 고향 마산 _ 한판암 198
발자국은 기억을 만든다 _ 김상미 203

■ 교양
돈의 진실 _ 김용진 207
한국영화 톺아보기_장세진 211

■ 역사
한국문학 순례 대표 36 _ 이기순 214

■ 영성
고급스러운 신앙 _ 김형진 222
창세기에 계시된 성소신학 _ 이 진 226

■ 단편소설
겨울새 _ 박옥순 231
아름다운 예문과 함께하는 국어사전에 숨은 예쁜 낱말 241

저자소개

해드림출판사 편집부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7년 06월 02일에 창업한 해드림(대표 이승훈. 본명 이재욱)은 2018년 1월 현재 12년 차 출판사로 접어들었다. 소설 및 수필집과 시집 출간에서 시작하였으나, CEO출판(자기경영출판) 시스템을 기획하면서 지금은 특수 분야 몇몇을 제외한 전 분야의 단행본을 출간한다. 실무, 실용, 전문, 신앙, 수련, 수험, 자기계발, 어학, 전공, 문학, 아동, 예술, 경제, 언론 등 다양한 분야의 출간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CEO출판[=자기경영출판]이라는 새로운 출판 형태를 기획하여 많은 저자와 꿈과 희망과 도전을 공유하고 있다. ‘CEO출판’은 출판사가 저자의 ‘출판매니저’ 역할을 해주는 것이며, 개인 저자뿐만 아니라 기업체 차원의 출판에서도 상호 ‘Win-Win’할 수 있는 파트너십의 출판이다. 이 CEO출판을 통해 여러 저자가 ‘성공한 저자’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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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떤 지역에선 일 년에 단 하루만 비가 온단다. 때문에 평소엔 모래만 보일 뿐 아무것도 자라지 못하는데 모래 틈에 박혀 있던 식물의 씨앗들이 비만 오면 하루 동안에 싹을 틔우고 자라서 꽃까지 피운다는 거였다. 꽃이 진 다음 뒤이어 맺힐 그 전위파들 종자 속엔 미래완료의 우요일雨曜日에 대한 특수전략이 야물게 여물어 갈 것이다.
사막까지 갈 것도 없다. 구년 째 우리 아파트 베란다에 끈덕지게 얹혀사는 야생초를 보면 안다. 우리 집 화분엔 자잘한 흰 꽃을 피우는 이름 모를 야생초와 함께 괭이밥이 사시장철 자라고 있다. 더위 추위 아랑곳하지 않고 뽑고 뽑아도 또 자라난다. 괭이밥은 하트 모양의 잎이 귀엽고 꽃도 앙증맞아 놔둬 보기도 했지만 화분을 온통 콩나물시루로 만드는 통에 손을 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착각인 가는 몰라도 요즘 괭이밥은 전에 비해 더 빨리 세를 확장하는 것 같다. 하도 뽑아대니 사막의 그 식물과 같은 지략을 펼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
일전에, 근대 씨앗을 심어놓고 물을 뿌려주자 신바람이 나서 먼저 돋은 건 괭이밥들이었다. 그제야 나는, 내 손길이 닿을 적마다
벼룩이 작전으로 제 씨앗을 멀찍이 날려버리곤 했던 괭이밥을 어렵지 않게 떠올렸다. 괭이밥은 씨방을 살짝만 건드려도 소스라치며 품고 있던 씨앗들을 날려버리곤 했던 것이다. 구석의 메마른 화분흙에 곤고하게 숨어 있던 괭이밥 씨앗들이 이때다 하고 고개를 내민 것이리라. 그 여린 식물이 자잘한 싹을 내밀며 매욱하다는 듯 나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그것들이 다시 나를 이긴 것이다. 씨 알맹이라야 연필심으로 작은 점 하나 찍은 듯 약략略略한 것들이. 안타깝게도 삶의 극점에서 인간은 간혹 자살로 결말을 내기도한다. 우리나라는 자살률이 OECD 국가 중 1위라고 한다. 그러나 자살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동물성의 선택일 뿐 식물들이라면 어떻게든 돌파구를 찾아낼 것 같다. 그 선험적 직감으로, 인내와 끈기로, 영특한 전술로.
_‘어느 날의 데포르마시옹’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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