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로 만나는 한국사 명장면

피로 물든 우정국 축하 잔치
지석영, 마마를 물리치다
통한의 우금치 마루여!
1905년, 을씨년스런 어느 하루
안중근, 일제의 심장을 쏘다
탑골 공원과 태화관의 두 표정
독립 전쟁의 꽃, 청산리 전투
떴다 보아라 안창남의 비행기
원산항에 부는 총파업 바람
광주 학생들의 뜨거운 맛을 보드라고
손기정, 조선의 심장을 달고 뛰어라
광복군, 국내진공 작전을 펴다

일장기를 손에 든 사람들이 이토 히로부미를 향해 환호성을 질렀다. 기자 아저씨는 카메라를 들고 있었고, 나는 위장을 하기 위해 일장기를 흔들어 댔다. 순간 기분이 참 더러웠다! 그런데 그때까지도 안중근 아저씨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토 히로부미가 러시아 경비병을 사열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바로 그때, 러시아 군인들 뒤쪽에서 빠지고 침착하게 발을 옮기고 있는 안중근 아저씨의 모습이 보였다. -본문 71~72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