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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01056845
· 쪽수 : 207쪽
· 출판일 : 2006-04-1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미쳐야 통한다
1부 하늘이 세상에 나를 보낸 것은 반드시 쓸모가 있기 때문이다
1. 젊었을 때 어찌 세상일이 어려운 줄 알았을까
2. 나에게 없는 것을 남에게서 찾지 않는다
3. 고래는 얕은 물에서 놀지 못한다
4. 남이 나를 몰라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남을 모르는 것이다
5. 좋아하면 찾게 되고 찾으면 얻을 수 있다
2부 반드시 태산 정상에 올라 낮은 산을 모두 굽어보리라
6. 갈림길 많으니 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7. 한번 지나온 길은 헤매지 않는다
8. 강을 건넌 후에도 다리를 없애지 마라
9. 천릿길을 가는 사람은 구백 리를 반으로 안다
10. 오래 웅크린 새는 반드시 높이 날아오른다
11. 스스로 나아갈 때는 하늘에 바라지 않는다
에필로그 - 광기를 권하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자기 스스로 물러날 시기를 결정한 사람은 재기의 기회를 선택할 수 있지만, 남에게 정리를 당한 사람에게는 그런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다. 실패를 인정하고 '깨끗하게 털기'로 결정한 것은 바로 그 때문이었다. 지금은 실패했지만 나는 아직 젊었고 얼마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 실패했다고 그만둘 일도 아니었다. 버릴 수 있는 꿈이라면 그것을 꿈이라고 하지도 않았다.
깨끗하게 망하는 것이 재기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 밑거름이 되는지를 확인한 것은 한참 나중의 일이었다. 지저분하게 망한 사람은 돈과 사람을 모두 잃지만, 깨끗하게 망한 사람은 돈을 잃는 대신 사람을 얻는다. 사람을 얻은 사람에게는 반드시 재기의 기회가 오게 마련이다.
실패의 원인을 하나하나 돌이켜 보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뿐해졌다. 적어도 앞서와 같은 이유로 실패할 일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는 겨우 한 번 실패했을 뿐이었다. 실패는 끝이 아니었다. 꿈을 향해 가는 길에서 만난 장애물에 불과했다. 넘어졌으면 툴툴 털고 일어서면 그만이다. - 본문 135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