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닥터 코페르니쿠스

닥터 코페르니쿠스

(뿔 모던클래식 6)

존 반빌 (지은이), 조성숙 (옮긴이)
뿔(웅진)
13,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3개 30,0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닥터 코페르니쿠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닥터 코페르니쿠스 (뿔 모던클래식 6)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01070773
· 쪽수 : 438쪽
· 출판일 : 2007-10-11

책 소개

중세 천오백 년의 금기를 깨고 지동설을 주창한 천문학자 코페르니쿠스의 일생을 그린 전기소설. 프톨레마이오스와 아리스토텔레스의 천문학에 지배되던 중세 암흑기를 벗어나 근대 천문학의 기틀을 마련한 코페르니쿠스의 삶을 독창적인 해석으로 재구성했다. <신들은 바다로 떠났다>로 2005 부커 상을 수상한 아일랜드 작가 존 반빌의 1976년 작이다.

목차

1부 빛의 궤도
2부 유희의 명인
3부 성스러운 세계
4부 위대한 기적

참고 문헌
감사의 말
코페르니쿠스 연보

저자소개

존 밴빌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5년 아일랜드 웩스퍼드에서 태어났다. 열두 살 때 제임스 조이스의 『더블린 사람들』을 읽고 영향받아 처음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미술과 건축에 관심을 쏟았다. 세인트 피터스 칼리지를 졸업한 뒤 아일랜드 항공에 취직했고, 1969년 <아이리시 프레스>에 입사해 <아이리시 타임스>로 이직, 1999년까지 기자생활과 작품활동을 병행했다. 1970년 작품집 『롱 랭킨』을 발표하며 작가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발표한 두 편의 장편소설에 ‘아일랜드 소설’이라는 평가가 따르자 새로운 작풍과 주제에 몰두하며 ‘과학 4부작’ 『닥터 코페르니쿠스』 『케플러』 『뉴턴 레터』 『메피스토』와 ‘예술 3부작’ 『증거의 책』 『유령들』 『아테나』를 잇달아 출간해 평단과 독자의 지지를 얻었다. 2005년 발표한 장편소설 『바다』로 유례없이 경합이 치열했던 그해 맨부커상을 수상하며, 제임스 조이스와 사뮈엘 베케트의 뒤를 잇는 아일랜드 최고의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2006년부터 ‘벤저민 블랙’이라는 필명으로 범죄소설과 대체역사소설을 발표하다가, 2020년 『눈』부터는 모든 소설을 존 밴빌 명의로 출간하고 있다. 2012년 『오래된 빛』으로 ‘앨릭스와 캐스 클리브 3부작’을 마무리하며 다시금 평단의 찬사와 함께 아일랜드 도서상을 받았다. 가디언 소설상, 래넌 문학상, 프란츠 카프카 상, 유럽문학상, 아스투리아스 왕세자상 등을 수상한 밴빌은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펼치기
조성숙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세상의 흐름과 사람들의 움직임을 탐구하고 예측하는 책들에 매력을 느껴, 10년 넘게 경제경영, 심리학 분야 서적을 전문으로 번역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혼돈 속의 혼돈』 『스테이 더 코스』 『필립 피셔의 최고의 투자』 『초격차 투자법』 『부를 설계하다』 『내러티브 앤 넘버스』 『구루들의 투자법』 『피싱의 경제학』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프라우엔부르크. 그 촌구석. 발트 해 옆에 달라붙어 있는, 지구상에서 가장 외딴 곳. 언젠가 하느님께서 딱지를 떼어내듯 기쁜 마음으로 떨쳐 버리실 만한 곳이었다. 처음 회색 요새 벽을 보는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때는 1593년, 아마도 열므인 것 같다. 비록 당시 비가 억수로 쏟아졌고 바닷가에서는 냉기가 실린 눈바람이 불었지만 말이다. 요새 안에 빽빽이 들어선 움켜쥔 주먹만 한 집들을 기억한다. 움켜쥔이라는 말을 흘려듣지 말아야 한다. 그게 바로 프라우엔부르크다. 무지함과 비참함, 가톨릭 전통을 꼭 움켜쥔 곳이다.

비텐베르크를 버리고 떠나온 대가가 겨우 이건가? 친구, 동료들, 대학을 버리고 온 것이 겨우 이것을 위함인가? 그렇다고 비텐베르크가 훨씬 더 낫다는 말은 아니다. 엇비슷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그 빈약함에서 차이가 났다. 비텐베르크에 있는 대학 복도에서는 여전히 자유와 변화, 그리스도의 구속에 대해 지껄이는 소리가 들린다. 종교 개혁가의 소란스러운 큰소리를 앵무새처럼 따라 하는 족속들이 여전히 남아 있었다. 하지만 그 잘난 이야기 뒤에는 이 세사이이 썩고 썩어 구제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인정하지 않으려는 자들이 오랫동안 품어온 공포와 절망이 숨어 있었다.

그 시절에는 우리가 새로운 시대의 문턱에 있다고 나도 믿었다. (아니 믿는다고 스스로 납득시켰다.) 그리고 나는 신이 나서 그 놀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그 무리에서 최고라 불리는 사람들과 지껄였다. 달리 내가 어찌할 수 있었겠는가? 스물두 살에 나는 위대한 비텐베르크 대학에서 수학과 천문학을 가르쳤다. 어린 나이에 세상에서 너무나 빨리 그리고 너무나 관대하고 후한 총애를 받으면, 그 세상이 주장하는 애처로운 허구를 지지해야만 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지금 나는 프라우엔부르크 성문 안에 있다. - 본문 286쪽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