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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슬립 - 전2권

타임 슬립 - 전2권

오기와라 히로시 (지은이), 이수경 (옮긴이)
웅진지식하우스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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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슬립 - 전2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타임 슬립 - 전2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01077277
· 쪽수 : 543쪽
· 출판일 : 2008-01-25

책 소개

2001년의 철없는 백수와 1945년의 시한부 소년병, 반세기의 시간을 뛰어넘어 운명이 뒤바뀌는 되는 두 소년의 이야기. 시공을 넘나드는 열아홉 청춘들의 '시간 여행'이라는 소재를 9.11테러와 2차 세계대전이라는 현대사의 굵직한 비극에 접목시킨 소설이다. 2005년 일본에서 우에노 주리 주연의 드라마로 제작되었다.

저자소개

오기와라 히로시 (지은이)    정보 더보기
트렌드를 포착하는 기민한 감각과 매력 넘치는 캐릭터 조형, 따뜻한 유머 감각으로 손대는 작품마다 오기와라 매직을 발휘하며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타고난 이야기꾼. 1956년 사이타마 현에서 태어나 세이조 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한 후 광고회사를 거쳐 프리 카피라이터로 활동하다가 “아무에게도 휘둘리지 않는 나의 문장을 쓰고 싶다”라는 마음에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1997년 처음으로 쓴 장편소설 『오로로 콩밭에서 붙잡아서』가 제10회 소설 스바루 신인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한다. 미스터리, 시대, 가족, 호러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새로운 테마에 도전해온 오기와라 히로시는 알츠하이머병으로 소중한 기억을 잃어가는 50대 중년 남성을 그린 『내일의 기억』이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가히 신드롬을 일으켰고 야마모토 슈고로 상과 서점대상 2위를 차지하며 문학성과 대중성을 공히 인정받았다. 2014년 『이천칠백의 여름과 겨울』로 제5회 야마다 후타로 상, 2016년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로 제155회 나오키 상을 수상하였고, 2020년 『인생이 그렇게 아름다운 것이라면』으로 만화가로 데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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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자녀교육과 자기계발, 건강 서적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일본어 전문 번역가다. 남매를 키우는 엄마로서 저자의 철학에 공감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이 책을 번역했다. 옮긴 책으로는 소설 『타임슬립』, 『작은 소리로 아들을 위대하게 키우는 법』, 『딸은 세상의 중심으로 키워라』, 『스티브 잡스의 신의 교섭력』, 『수학 이솝우화』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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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자리에서 일어서려고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온몸의 근육이 푸딩처럼 흐물거린다. 무릎이 꺾이면서 이불 위로 쓰러졌다. 그때 겐타는 자신이 서프팬츠를 입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무리하지 말고 그냥 편히 쉬시우."
할머니는 자신이 집 주인이면서도 걱정스러운 듯 방구석에 앉아 머뭇머뭇 손등을 문지르고 있다.
"입고 있던 잠방이는 너무 많이 찢어져서 벗겨서 밖에 널었지."
할머니의 햇볕에 그을린 뺨이 거무칙칙해졌다. 얼굴이 빨개진 것 같았다. 바다에 들어가면 느슨해지기 때문에 서프 팬츠 끈은 조금 세게 매어야 한다. 오마이갓! 그렇다면 내 걸 봤단 말이야?
"나중에 훈도시를 내어줄테니 그걸 차시우." "네?"
잘못 들었다는 생각에 할머니의 얼굴을 쳐다봤다. 할머니는 변명하듯 얼른 덧붙였다.
"죽은 영감은 훈도시만 쓰던 사람이라, 우리 집에는 댁이 입었던 것처럼 화려한 속옷은 없다우."
"영감 게 좀 작을지 모르지만” 겐타의 아랫도리를 흘끗 훔쳐본 할머니가 슬며시 웃었다.
"꽤 훌륭하던 걸..." - 본문 45쪽에서


어디선가 자기 목소리인지 분명치 않은 소리가 들렸다. 정당한 전쟁이란 것은 있을 수 없다. 전사(戰死)에는 존귀함도 천함도 없다. 책임자 새끼들 다 나와! 거리 500. 구축함 포대에 서 있는 미군 병사의 모습까지 뚜렷이 보였다. 얼굴이 새빨갰다. 화를 내는 걸까? 아니면 겁먹은 걸까. 가이텐이 명중하자마자 곧바로 탈출하는 거야. 전쟁에서 죽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전쟁은 죽을 위험이 전혀 없는, 안전한 곳에 있는 놈들이 계획하고 명령하는 거다. 또다시 가까운 거리에 포탄이 떨어졌다. 사고가 뿔뿔이 흩어진 머리는 벌써 날아가 버렸는지 새하얗다. 긴장을 늦추자 자신이 지금 뭘 하고 있는지, 어디에 있는지 전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손은 여전히 발동간을 쥐고 있었다. 미나미, 미나미. 텅 빈 머릿속으로 겐타는 자꾸만 미나미의 이름을 불렀다. - 본문 534~535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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