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트

1부 죽은 자들은 목마름으로 괴로워한다
1. 육체적 무관심
2. 애석한 일
3. 백만장자
4. 챔피언과 그 무리
5. 죽어 쓰러지다
6. 흑인 키신저
7. 먼 여행
8. 엘모
9. 하인들 중 왕

2부 응골로(N'GOLO)
10. 마법사들
11. 경기장으로 가는 길
12. 선수 대기실
13. 오른손 주먹을 앞세우다
14. 외줄 위에 서다
15. 사형집행자의 노래
16. 비가 내렸다
17. 새로운 시작
18. 다카르에서 일어난 소동
19. 세 번 패배한 운 좋은 사내

기자 한 명이 물었다. "알리가 더 빠를까 봐 걱정이 됩니까?"
"빠르다는 말의 의미가 뭐냐에 따라 다르죠." 포먼이 말했다. "난 뛰어다닐 필요가 없으니 뛰지 않습니다. 그러지 않고도 재빨리 상대방 턱을 때릴 수 있거든요."
(중략)
"좋은 시합이 될 것 같습니까?"
그는 자신이 가장 최근에 알리를 평가했던 내용을 떠올리기라도 하듯 잠시 생각했다. "공정한 시합이 될 겁니다." 그는 마침내 조용한 목소리로 위엄 있게 대답했다.
"조지, 마음이 편해 보이네요." 어느 기자가 말했다.
이제 포먼은 실제로 즐거웠다. 기자들이 감탄하는 것이 피부로 느껴지는 모양이었다. 냉정함을 잃지 않았지만 민감해 보였다. "여러분이 절 편하게 합니다." 그는 말했다.
"왜죠?"
"여러분이 날 사랑하니까요." (그는 분명히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기자들 턱을 후려칠 수도 있었다.)
다음 질문을 던져 분위기를 거칠게, 비교할 수 없이 완전히 뒤바꿔 놓은 사람은 영국 기자들이었다. "물론 알리는 당신을 사랑하지 않을 겁니다." 한 영국 기자가 말했다. "알리가 시합 직전에 뭔가 당신에게 말할 것이며, 그 말은 당신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했는데, 어떻게 생각합니까?" - 본문 212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