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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이야기
· ISBN : 9788901079028
· 쪽수 : 332쪽
책 소개
목차
옮긴이의 말
저자 머리말
1장 이긴 자가 전부 가지는 사회
빈익빈 부익부|“여긴 당신이 올 곳이 아닌데”: 재능의 잘못된 배치|일류대라는 보증수표|언제 어디서나 경쟁하는 사람들|“제발 그만!”: 낭비적인 경쟁을 막기 위한 협정|어떤 승자독식시장들은 다른 시장들보다 더 나쁘다|1초 차이로 갈린 운명|문화마저 감염시키는 승자독식의 원리들|승자독식시장이라는 도전|평등은 성장을 가로막는가
2장 승자독식시장의 출현
승자독식시장이란 무엇인가|대량구매자시장과 소수구매자시장|누가 여기서 싸우는가|승자를 뽑는 규칙들|승자독식시장의 원천들
3장 왜 승자독식사회는 멈추지 않는가?
낮아진 담장: 운송비와 관세의 하락|세계가 내 손 안에: 정보혁명의 힘|국제어가 된 영어|생산방식의 혁신|싸움 붙이는 사회|바깥에서 일하는 사람들: 독립계약의 증가|보여주기 위한 소비|1등에겐 얼마를 주어야 할까?|부티크운동
4장 정상에 있는 사람들의 주체할 수 없는 수입
쓰기도 전에 돈을 버는 작가들: 출판계|거꾸로 선 피라미드: 프로테니스 선수|모든 회사원들의 꿈: CEO|위험을 관리해드립니다: 경영컨설턴트|스타, 스타, 스타: 영화와 방송 산업|‘슈퍼’모델들의 세계|몸이 곧 돈: 스포츠팀 시장|비싸서 더 좋은: 사치품의 꺼지지 않는 인기
5장 마이너리그의 슈퍼스타들
벌어지는 격차|잘나가는 직업들의 경우|왜 불평등이 증가했을까?|성공이 성공을 낳는 직업들|작은 차이가 큰 결과를 낳는다|
6장 경쟁자가 너무 많아!?
몇 명이 싸워야 적당할까?: 과잉밀집의 정의|“나는 할 수 있어”: 자기 과신의 문제|모형 승자독식경제|그렇다면 현실은?|승자독식시장과 소득의 다양성|세금이라는 고삐|형평성과 효율성: 착각에 지나지 않는 상충관계?
7장 투자라는 이름의 도박
죄수의 딜레마|멈출 수 없는 지위군비경쟁|몸을 망치는 운동선수들|춤추는 증권시장|돈 놓고 돈 먹기: 광고시장|“집에 다녀오겠습니다”: 지나친 노동경쟁|‘과시적 소비’ 전략|약간의 예외들
8장 학벌전쟁
최고의 대학이 되려면|일류대 ‘간판’이 주는 이점|최고가 최고를 부른다: 일류대 집중화 추세|“우린 일류대 출신만 뽑지”: 직원 채용의 경향|수재들만 모인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학벌전쟁의 결과들
9장 낭비적 경쟁을 그만두는 법
스포츠 분야에서의 군축협정|경쟁을 방지하는 사회규범들|소탐대실을 막는 계약서|학생들을 위한 군축협정들|강제적인 평화: 법률과 공공정책|일부일처제: 수컷끼리의 군축협정|지평선에서
10장 문화다양성의 보존
문화시장=승자독식시장|오히려 질을 떨어뜨리는 경쟁들|자정능력의 상실|문화는 단순한 취향의 문제가 아니다
11장 승자독식사회를 벗어나기 위하여
조세정책의 가능성|분별없는 개혁|소송 남발의 규제|의료비 개혁|교육혜택의 확대|“당신이 여기서 1등을 할 확률은 말이죠”|의미 있는 담합들|조금 덜 일하는 사회|문화의 회복|우리는 어떤 사회를 만들 것인가
주(註)|참고문헌|인명 찾아보기
리뷰
책속에서
승자독식시장은 이미 중대한 사회적·경제적 변화들을 가져왔다. 그리고 이런 현상은 점점 더 강화되고 있으므로, 앞으로 훨씬 더 극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런 변화 중의 일부는 상황을 개선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기술의 발달로 가장 재능 있는 사람들이 보다 폭넓은 구매층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되었다.
일단 출간에 필요한 작업이 모두 끝나면, 유명작가의 원고를 인쇄하는 것이나 무명작가의 원고를 인쇄하는 것이나 비용은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일단 전 세계 병원들이 초고속통신망으로 연결되면, 세계 최고의 신경외과 의사도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환자들을 진료할 수 있게 된다(그렇지 않았더라면 이들 환자를 돌보는 일은 그보다 재능이나 경험이 부족한 의사들이 맡았을 것이다).
그러나 승자독식시장은 부정적인 결과들도 많이 초래하는데, 여기서 다루고자 하는 것이 바로 이런 부정적인 결과들이다. 승자독식시장은 부유한 사람과 가난한 사람의 차이를 더욱 벌려놓았다. 승자독식시장은 우리 사회의 가장 재능 있는 사람들을 유혹하여 사회적으로 비생산적이고 때로는 파괴적이기까지 한 일들에 몰두시켰다.
승자독식시장은 미래는 팽개쳐둔 채 낭비적인 투자와 소비에만 몰두하는 경제체제를 조장했다. 간접적인 결과이기는 하지만, 가장 뛰어난 대학생들이 소수의 엘리트 집단에 들어가기 위해 분투하는 것도 이런 시장 탓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시장에서는 ‘뒤늦게 경주에 나선 사람들’이 자리를 잡기 어렵다. 게다가 문화까지 악영향을 받는다.-본문 19~20p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