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건강정보 > 건강에세이/건강정보
· ISBN : 9788901150826
· 쪽수 : 284쪽
· 출판일 : 2012-10-05
책 소개
목차
시작하면서 마흔의 생로병사를 말하다
1부 동의보감으로 보는 마흔의 몸, 마음, 습관
제1장 마흔, 몸이 예전 같지 않다
깜빡깜빡하기 시작한다 :기억력 저하
과장님, 벌써 노안이세요? :침침한 눈
흰머리 대머리 듬성 머리 :탈모
어제 또 달리셨군요 :음주
마라톤과 정력 :정력 감퇴
기름때와 물때가 쌓인다 :대사증후군
부의 상징? 병의 상징! :뱃살
야식의 부작용 :위염과 소화불량
피곤해죽겠다는 말 :만성피로
혈압의 노예가 되기 전에 :고혈압
곰팡이의 습격 :무좀과 발냄새
방귀대장 뿡뿡이 :입냄새와 방귀냄새
소변에 말 못할 문제가 생긴다 :가늘어진 소변줄기
이 없으면 잇몸으로? :치통
몸이 안 좋아보인다는 말을 듣는다 :혈색
제2장 오장육부와 마음은 연결되어 있다
화가 사람을 망친다 :분노조절장애
축의금보다 부의금을 더 많이 내는 나이 :우울증
고민이 지나치면 몸이 상한다 :불면증
쉽게 놀라는 중년의 심장 :공황장애
왜 이렇게 안 낫죠? :조급증
못 고칠 병은 없다, 못 고칠 태도만 있다 :여섯 가지 불치병
늙는다는 것은 곧 철든다는 것 :노안과 동안
답답한 가슴이 편안해지는 법 :욕심병
제3장 100세 장수하는 생활습관
꿀벅지 열풍에 동참하라
책임감을 내려놓고 마음껏 웃어라
나이 들수록 채식을 하라
불규칙하게 흥청망청 살지 마라
돈 안 들이고 건강해지는 법, 적게 먹어라
무엇이든 따뜻하게 먹어라
항상 끊임없이 움직여라
시도 때도 없이 먹어대지 마라
화났을 땐 절대 먹지 마라
오색을 골고루 먹어라
2부 동의보감의 철학으로 삶을 경영하라
제4장 몸의 이치와 삶의 이치는 일맥상통한다
한 사람의 몸은 한 나라와 같다
높이 올라갈수록 가파르게 추락한다
리더의 통찰이 중요한 이유
뿌리를 도려내지 않으면 고칠 수 없다
무엇이든 흐려지기는 쉽고 맑아지기는 어렵다
병든 몸일수록 양 극단의 증상이 함께 생긴다
사람이 살아가는 이치와 천지자연의 이치는 같다
제5장 마흔, 가장 활발히 인생을 살아야 할 시간
오장육부를 씻어내야 환골탈태할 수 있다
시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씨앗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청춘의 시련이 클수록 중년의 삶은 아름답다
세상을 넓게, 따뜻하게 바라볼 수 있는 나이
다시 시작하기 너무 늦은 나이는 없다
마음을 치료하지 않으면 병은 재발한다
호미로 막을 병을 가래로 막지 마라
마흔에는 스스로 명품이 되어라
끝마치면서 언젠가 찾아올 찬란한 때를 준비하라
용어설명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나는 그야말로 인간 인덱스였다. 뛰어난 기억력 덕분에 암기 과목의 내용을 달달 외우는 것도 어려워하지 않았다. 내게 어느 책의 어느 챕터에 어떤 내용의 문장이 있는지 기억해두는 것 따위는 정말 일도 아니었던 것이다. 그랬던 내가 이제는 사람 이름도 금방 떠오르질 않고 말을 하다가도 적절한 단어가 머릿속에서만 맴돌고 금방 뱉어지질 않으니 기억력이 떨어지긴 정말 떨어진 것이다. 마흔을 넘어서면서 서류에 찍히는 나이보다 더욱 절실하게 느끼는 몸의 변화가 바로 기억력의 퇴보다.
사람이 느끼는 기쁨, 슬픔, 두려움 등의 여러 가지 감정 중에서 가장 그 폐해가 큰 감정이 바로 분노이다. 분노한 사람은 소리를 지르고 물건을 집어던진다. 이것은 분노가 폭발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동의보감》에서는 노즉기상(怒則氣上), 즉 “분노는 기를 위쪽으로 치밀게끔 한다.”라고 설명한다. 화를 내는 것은 화산 폭발처럼 기를 위로 치밀게끔 하기에, 우리 몸에 많은 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
경락이란 우리 몸에서 기혈이 흐르는 도로와도 같은 것이다. 위의 경락은 눈 아래에서 시작하여 뺨을 거쳐서 목을 타고 가슴으로 내려와 배를 거쳐 허벅지와 정강이를 흘러서 발가락에서 끝난다. 그래서 위가 튼실한 사람은 대체로 위 경락이 흐르는 부위의 살이 튼실하다. 볼살이 통통하고 목이 굵고 가슴이 풍만하며 뱃살이 탄탄하고 허벅지가 굵은 사람은 십중팔구 그 위의 기운도 아주 건강하다. (…) 《동의보감》에서는 오장이 손상을 입으면 허벅지의 살이 빠지는데 이렇게 되면 치료할 수 없는 증상이라고도 하였다. 왜냐하면 오장육부는 모두 위에서 기운을 받기에, 환자의 위기가 남아 있다면 살아날 것이고 그것이 남아 있지 않다면 죽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