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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 ISBN : 9788901165967
· 쪽수 : 316쪽
· 출판일 : 2014-08-18
책 소개
목차
1. 아침 : 자명종 소리에 눈을 떠 집 밖을 나서기까지
아침을 깨우는 파동 | 진드기 천국 | 상쾌한 치아를 만들어 주는 치약의 정체
식탁 위에서 벌어지는 미생물 전쟁 | 통조림과 사과, 보존의 달인들
1억 3500만 년 전 생명체를 마시는 아침 | 잠수부가 우유 속에 들어간다면
마가린, 고소한 맛의 비밀 | 우리가 옷을 입을 때 | 반짝이는 붉은 유혹, 립스틱 연금술
2. 한낮 : 텅 빈 집에서 일어나는 일
텅 빈 집을 가득 채운 다양한 수호자들 | 청바지는 왜 하필 파란색?
평화로운 잔디밭 아래 우글우글한 세상 | 감자 칩의 맛있는 소리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코카 콜라, 고통을 포장하여 마시다
3. 늦은 오후 : 파티를 준비하기 전
세상의 모든 소리와 도플러 효과 | 텔레비전을 재미있게 만들어 주는 희토류
언제나 믿음직한, 요리의 동반자 전자레인지 |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고기
살모넬라 천국, 부엌 | 파리는 어째서 늘 내 손보다 빠른가
빗자루 같은 머릿결도 찰랑거리게 하는 법 | 상처 없이 면도할 수는 없다
향수는 손목과 목에, 데오도란트는 겨드랑이에 | 금귀고리로 배우는 광물학
4. 초저녁 : 친구들과의 즐거운 파티 타임
먼지 전쟁의 종결자, 진공청소기 | 컵은 왜 바닥으로 떨어지는가
장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생식기 | 사하라 사막의 모래가 우리 집 카펫에 도착하기까지
재채기의 속도는 시속 65킬로미터 | ‘본다’와 불확정성의 원리 | 자음의 섬세함, 모음의 강력함
맛있는 음식 앞에서 에티켓을 갖춘 자 누구인가 | 먹었으면, 화장실
5. 계속되는 저녁 모임 : 이제 그만 돌아갔으면 하는 시간
체온이 만들어 낸 공기 여행 | 폭풍이 오려나 봐요. 47억 년 전에 우주에서 출발한
번개와 나의 거리는 | 비누로 만든 달콤한 케이크 한 조각 드실래요?
혀에서 부드럽게 녹는 아이스크림 접착제 | 헛소리와 추락사
그도 저도 안 되겠는가? 그냥 담배를 권하라 | 커피 한 잔에 담긴 위상기하학과 엔트로피 법칙
6. 목욕 그리고 취침 : 파티가 끝나고 잠자리에 들기까지
어쩐지 목욕하기 싫더라니 | 화장은 지우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왜? | 비누와 프랑스혁명의 관계
우리에게 ‘잠 자는 방’이 생겨나기까지 | 산소로 가득 찬 침실이라면
푹신한 침대 스프링은 우리가 밤에 한 일을 알고 있다
“또독” 물방울 소리는 어떻게 잠을 깨우는가
후기와 감사의 말
리뷰
책속에서
집 안에 널린 영양분은 무엇일까? 피부 조각, 수없이 많은 각질 가루이다. 각질은 집안 여기저기 무수하게 널렸다. 각질은 당신이 침대에서 뒤척일 때 떨어져나오고, 옷을 입을 때도 쓸려나온다. 걸어 다닐 때에는 더 엄청나다. 분당 수만 개씩 떨어져 내린다. 꼼짝 않고 서 있을 때에도, 양이 적다뿐이지 어김없이 벗겨져 내린다. …… 바닥에 진을 친 진드기에게는 각질이야말로 일용할 양식이다.
초크, 물, 페인트, 해초, 부동액, 파라핀유, 세제, 박하, 폼알데하이드 그리고 불소, 이것이 우리가 상쾌한 아침을 위해 칫솔에 묻혀 입으로 가져가는 물질의 조성이다. 마음에 들지 않는가? 시무룩해질 것은 없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그냥 물만 묻혀 꼼꼼하게 칫솔질을 해도 치약을 쓰는 것만큼의 결과가 나온다니 말이다.
수많은 시간을 흩어진 채 견뎌 온 고대 생물의 잔해는 하릴없는 부유를 멈추고 한데 엉기기 시작한다. …… 1억 3000만 년의 휴지기를 지낸 뒤 갑자기 살아난 괴이한 모양의 생물 사체 조각들일 뿐이다. 몇몇은 컵에 물을 따를 때 함께 부어지고, 몇몇은 주전자 안쪽에 들러붙는다. 우리가 볼 때는 어쩌다 생겨난 물때일 뿐이지만, 이들의 입장에서는 비록 착각에 의한 것이기는 해도 세상에 잠시나마 다시 태어났다는 최후의 증거인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