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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동물과 식물 > 동물 일반
· ISBN : 9791193378366
· 쪽수 : 508쪽
· 출판일 : 2025-02-15
목차
1부: 공포와 혐오
1장 역병 같은 쥐
2장 미끄러지는 뱀
2부: 집이라고 부를 장소
3장 생쥐의 둥지
4장 비둘기의 똥
3부: 보는 사람의 시각에 따라
5장 코끼리의 기억력
6장 골치 아픈 고양이
4부: 유해동물의 힘
7장 코요테 무리
8장 파닥거리는 참새
5부: 과거와 미래의 유해동물
9장 사슴 무리
10장 게으른 곰
11장 어떤 이름으로 불러도 유해동물
더 읽을거리
옮긴이의 말
리뷰
책속에서
그들이 죽으면, 우리는 탄식한다. 우리는 퓨마와 독수리와 판다가 사라지는 것을 슬퍼한다. 보전 계획을 세우고, 작은 성공만 거둬도 축하한다. 심지어 그들의 성생활을 추적한다. (...)
하지만 동물이 너무 잘 적응하면, 우리는 그다지 기뻐하지 않는 듯하다. (...)
이론적으로 우리는 그 동물들이 살기를 바란다. 다만 그들이 여기 살기를 바라지 않는다.
셰익스피어를 멋대로 변주해서 말하자면, 어떤 동물은 유해동물로 태어나고, 어떤 동물은 스스로 유해동물이 되며, 어떤 동물은 ‘유해동물’의 지위를 떠안는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가 동물에게 붙이는 이름표일 뿐이다.
(서문: 유해생물이란 ____이다?)
우리는 그들을 하나 이상의 관점으로 볼 줄 안다. 쥐를 죽이려고 쥐약을 놓으면서도 쥐가 실험동물로 쓰이는 데에는 항의한다. 가을에 사슴을 쏴서 사냥하면서도 봄에는 그들의 사랑스러운 새끼를 우리 아이들에게 보여 준다. 척추가 있는 유해동물은 우리 내면의 위선을 까발린다. 자연계가 그것과 분리되어 사는 사람에게 동경심과 당혹감을 둘 다 안긴다는 점을 보여 준다. 어쩌면 이것은 좋은 일이다. 우리에게는 이따금 우리를 겸손하게 만드는 동물이 필요한지도 모른다.
(서문: 유해생물이란 ____이다?)
코리건은 쥐 문제의 핵심은 쓰레기 관리라고 말한다. (...) 코리건은 단단하고 뚜껑이 달린 쓰레기통을 쓰면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아마 주민들은 쓰레기차가 수거해 갈 때 소음이 나는 걸 싫어할 것이다. 코리건은 시 당국이 규정을 바꿔서 쓰레기를 전날 밤이 아니라 아침에 내놓게 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원래 일어나는 시간보다 일찍 일어나고 싶어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1장: 역병 같은 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