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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 ISBN : 9788962626841
· 쪽수 : 468쪽
· 출판일 : 2026-01-08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0장 세 가지 생각 도구: 원인, 전환, 예측
원인과 결과 | 원인-결과 연쇄 | 피드백 | 네트워크 | 내적 원인과 외적 원인 | 통계적 원인 | 양질 전환 | 물리적 창발 | 정보의 창발 | 소멸과 대체 | 예측
1장 물질: 기본 블록과 그 연결 원리
뉴턴의 세계관 | 뉴턴 역학 | 오메가 | 결정론 | 물리계의 진화 | 볼츠만의 세계관 | 볼츠만 이전의 열역학 | 확률과 통계
2장 컴퓨터: 트랜지스터로 짜인 작은 우주
실리콘에서 트랜지스터로 | 트랜지스터에서 셀로 |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 셀에서 기능으로 | CPU | 소프트웨어 | 반도체 환원주의 | 하드웨어의 진화 | 기술 낙관론
3장 생명: 자기 조직화 네트워크
탄생 메커니즘 | 정보 | 세포 | 생명체의 정의 | 네트워크로서의 생명체 | 생명 출현의 필연성 | 비선형성 | 생명의 고리 | 슈퍼프로그램 | 수정란 분화의 미스터리 | 진화 | 다윈의 계몽 | 유전자 중심주의 | 근사 이론의 계층 | 자연선택 | 어려운 동역학 | 디지털 진화 | 유성생식 | 복잡성, 비가역성, 진보 | 슈퍼프로그램의 유전 | 결정론과 결정론적 진화 | 무능한 신 | 순수 확률 | 여러 수준의 결정론 | 인공적인 비결정론 | 자기 예측 | 결정론적 진화
4장 뇌: 자연 혹은 인공 신경망
뇌라는 하드웨어 | 뇌와 컴퓨터 | 추상화, 일반화, 그리고 지능 | 연결주의와 신경다윈주의 | 의식 | 첫 번째 가설: 자기 모니터링 | 두 번째 가설: 조율 장치 | 의식의 어려운 문제 | 인공지능과 중국어 방 | 인간 본성 | 계산되는 마음 | 선택되는 마음 | 본능주의 대 행동주의 | 진화심리학 | 마음의 모순 | 튜링 테스트 | 유전자 경계
5장 사회: 이기적 노드들의 생존 게임
게임 이론 | 반복적 죄수의 딜레마 | 정보의 비대칭성 | 슈퍼슈퍼슈퍼프로그램 | 사회 진화 | 사회 네트워크의 오메가, 생산력 | 생산관계의 진화 | 경제 시스템 | 시장 선택의 원리 | 한계 이론 | 거시경제학 | 경제 시스템의 상부구조 | 과학기술 | 사회 현상의 경제학 | 환경의 경제화 | 최적화 과정 | 국소적 최적화와 전역적 최적화 | 부분 최적화와 전체 최적화 | 비선형 사회 네트워크 | 합리적 기대 가설 | 이기적 게임 | 초연결 사회의 비극
나가며
저자소개
책속에서

하지만 이러한 결론이 모든 종류의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앞뒤가 동일한 동전 하나를 던지면 앞이 나올지 뒤가 나올지 예측할 수 없지만, 100만 번 던지면 앞이나 뒤나 50만 번쯤 나오리라는 것은 예측할 수 있다. 수소 분자 100개와 산소 분자 100개가 들어 있는 방을 가만히 두면 두 분자가 골고루 섞이리라는 점도 예측 가능하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는 것은 동역학적 법칙을 따르는 시스템이다. 우리는 양자역학에 따라 전자의 위치와 운동량을 동시에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앞에서 보았듯이 지구 중력장에서 움직이는 물체의 거시적 운동은 예측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책의 핵심 주제 가운데 하나가 ‘예측’이라고 말할 때, 그것은 상위 계층에서의 집단적 예측, 통계적 예측을 뜻한다.
어떻게 실리콘이라는 돌덩어리에서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이 탄생하는지, 그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수많은 양질 전환을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이는 뒤에서 세포와 뇌, 사회를 이해하는 데 크나큰 도움이 된다. 우리는 이 과정을 따라가며 단순한 물질에서 어떻게 지능이 탄생하고 인간 사회까지 만들어질 수 있는지 확인할 것이다. 컴퓨터는 한마디로 세계를 이해하는 작은 모형이다. 그러나 그저 하나의 작은 모형에 불과한 것은 아닌데, 컴퓨터 분야에서는 원자부터 인공지능까지, 그 모든 구성 단계들이 속속들이 연구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는 모든 단계가 환원주의적 관점에서 완전히 이해 가능하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인공지능의 결정을 실리콘 수준까지 내려가 분석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것은 원자에서 인간의 뇌로 이어지는 단계를 아직 모두 이해하고 있지 못함에도 우리 뇌가 어떤 결론에 이르렀을 때 이를 뉴런, 심지어 원자의 수준에서 해석하지 못할 이유가 없음을 깨닫게 해준다. 적어도 원리적으로는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