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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세계패권과 국제질서
· ISBN : 9788901180038
· 쪽수 : 436쪽
· 출판일 : 2015-02-23
책 소개
저자소개
책속에서
60여 년 전의 나크바 이후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고난은 지금까지도 그치지 않았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 군사적 억압통치와 인권침해,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저항……. 이런 표현은 몇십 년 동안 중동의 상황을 나타내는 기본 용어로 굳어졌고 중동의 하늘에는 늘 먹구름이 드리워져 있다. (...) 중동은 ‘21세기의 화약고’다. 이스라엘의 군사적 강공책, 그에 맞선 팔레스타인 하마스를 비롯한 무장대원들의 죽음을 무릅쓴 격렬한 저항으로 폭력의 악순환은 그치지 않는다.
_ 들어가며
2015년 1월 프랑스 파리에서 시사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편집장을 비롯한 17명이 숨진 테러 사건도 마찬가지다. 테러를 맹렬히 비판하고 희생들의 죽음을 슬퍼하는 분위기에 눌려서일까, 왜 그런 비극적인 유혈사태가 벌어졌는지를 제대로 돌아보지 못한다는 점이다. 《샤를리 에브도》 편집진이 주장한 언론과 표현의 자유는 물론 논란의 여지가 없는 소중한 가치이다. 하지만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내세워 예언자 무함마드가 엉덩이를 드러낸 모습을 만평으로 조롱하는 행위는 이슬람 신성 모독에 다름 아니다.
_ 들어가며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과의 유혈충돌 상황을 ‘무장투쟁’이라고 규정할 뿐 ‘전쟁’이란 용어는 사용하지 않는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국가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의 상황을 “한 국가(이스라엘)와 팔레스타인 당국과의 무장충돌”이라고 표현한다. 이스라엘은 만일 어느 한 팔레스타인 집단이 이스라엘 국민에 대해 공격을 가해 피해를 입혔고 또 다른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는 ‘100퍼센트 확실한 정보’를 얻었을 경우, 그 집단을 공격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_ 좌절과 분노의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