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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국제사회비평/칼럼
· ISBN : 9791190498104
· 쪽수 : 587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제1부 전쟁과 인간 그리고 국가
1장 인간은 왜 전쟁을 하는가
2장 1990년대 이후의 지구촌 분쟁
제2부 분쟁 지역을 찾아서
1장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노와 좌절 vs 신이 약속한 땅
2장 아프가니스탄 40년 전쟁에 메마른 땅, 이제 봄은 오는가
3장 이라크 석유와 패권 노린 더러운 전쟁
4장 이란 반미 이슬람 자존심 지닌 강대국
5장 레바논 15년 내전과 이스라엘 침공으로 멍든 모래알 국가
6장 시리아 내전으로 치달은 2대에 걸친 철권 통치
7장 보스니아 세계의 화약고, 유럽의 킬링 필드
8장 코소보 20세기 발칸반도의 마지막 화약고
9장 시에라리온 도끼로 손목 자르는 냉혹한 내전의 땅
10장 카슈미르 한반도 분단 닮은 해묵은 분쟁
11장 캄보디아 내전, 공습, 공포 정치 3박자의 살육 현장
12장 동티모르 제국주의와 냉전 논리의 겹 희생자
13장 볼리비아 체 게바라의 가쁜 숨결이 스민 혁명 기지
14장 쿠바 국제법의 블랙홀에 빠진 관타나모
15장 미국 ‘아메리카’란 이름의 요새에 갇힌 슈퍼 파워
제3부 21세기의 전쟁
1장 새로운 전쟁, 테러와의 전쟁
2장 자살 폭탄 테러, 그 진한 고통의 내면세계
3장 지구촌 평화 전망: 21세기 세계 평화 기상도는 ‘흐림’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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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책속에서
나는 세계의 여러 분쟁 지역들을 취재하면서 전쟁의 처참한 모습들을 가까이에서 보았다. 그러면서 누구보다도 지구촌 평화를 간절히 바라게 되었다. 그러나 “영구 평화는 무덤에서나 가능하다”는 독일 철학자 이마누엘 칸트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평화는 현실적으로 아주 먼 곳에 있음을 새삼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무덤을 파내 그 속에 드러누워 있는 평화를 깨워 일으키려면, 전쟁을 부추겨 이득을 보는 세력의 정체를 먼저 알아야 한다.
국제정치학자이자 전쟁 연구가인 잭 레비에 따르면, 서기 1500년부터 베트남 전쟁이 막을 내린 시점인 1975년까지 약 500년 동안 120개의 크고 작은 전쟁들이 일어났다. 평균 잡아 4년에 한 번꼴로 전쟁이 터졌다는 계산이다.
하마스의 중심 인물은 창립자인 조직의 ‘정신적 지도자’ 셰이크 아메드 야신과 의사 출신의 압둘 아지즈 란티시(1947~2004년)였다. 그러나 이 두 사람은 2004년 봄 이스라엘군 헬기의 미사일 공격을 받고 숨을 거두고 말았다. 필자는 이들이 죽기 전에 따로따로 두 차례 만나 인터뷰를 했다. 가자 시내에 있는 그들의 집에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