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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경영자 스토리 > 국외 기업/경영자
· ISBN : 9788901232669
· 쪽수 : 504쪽
· 출판일 : 2019-07-20
책 소개
목차
1부 불가능
1장 멍청하게 죽는 법
베일에 싸인 토지 매입자
완전히 새로운 아이디어
블루 오리진의 시작
2장 도박
무릎 꿇은 천재
“이곳은 완벽하군요”
또 한 명의 억만장자
스페이스 X의 시작
3장 트집쟁이
NASA의 불공정 관행에 맞서다
노스롭 그루먼과 맞붙다
다윗과 골리앗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
4장 완전히 다른 어딘가
우주를 꿈꾸던 소년
제리의 아이들
작은 첫 걸음
5장 스페이스십 1, 정부 지원 제로
최초의 민간 우주비행사를 향한 경쟁
열정적인 우주광
두 번째 비행에 도전하다
2부 일말의 가능성
6장 닥치고 도전
‘억만장자 스턴트맨’ 혹은 ‘1인 홍보 서커스맨’
브랜슨, 스페이스십 1을 만나다
7장 위험
PSF의 출범
피할 수 없는, 그러나 피해야 할
상상할 수 있는 가장 큰 모험
어려운 질문들
8장 네잎 클로버
팰컨 1호, 발사를 준비하다
바닷속으로 추락한 4년
작지만 의미 있는 균열
궤도에 도달하다
느림은 부드럽고 부드러움은 빠르다
9장 믿을 만한 놈인가, 미친놈인가?
효과는 같게, 비용은 낮게
골칫거리 프로그램
오바마, 스페이스 X를 방문하다
팰컨 9호의 성공
베일을 벗는 블루 오리진
10장 화염 덕트 안에서 춤추는 유니콘
NASA처럼 생각하지 않는 법
39A 발사대를 둘러싼 싸움
3부 필연성
11장 마법 조각 정원
미션 : 아폴로 11호의 엔진을 찾아라
부품번호 2044
특허 전쟁
12장 우주는 만만한 곳이 아니다
스페이스 X 대 ULA의 소송
흔들리는 NASA의 계획
스페이스십 2, 모하비에 추락하다
팰컨 9호의 폭발
13장 독수리, 착륙했다
블루 오리진의 비상
두 번의 실패는 없다
새로운 스페이스십 2
최고의 로켓 연료
14장 화성
테러인가, 사고인가: 로켓 폭발 미스터리
최악의 순간일수록 대담해져라
머스크, 우주 산업의 얼굴이 되다
15장 위대한 전환
블루 오리진, 마침내 문을 열다
“나는 반드시 우주로 갈 겁니다”
베조스가 꿈꾸는 10년 후 미래
에필로그 다시 달을 향해
감사의 말
주석
리뷰
책속에서
3년간의 연구 끝에 베조스와 그의 소규모 팀은 결국 ‘화학 로켓이 사실상 최상의 방안’이라고 결론지었다. 베조스는 “그건 단순히 좋은 방안 정도가 아니라, 실제로 우주선을 멋지게 발사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여기에는 ‘로켓의 재사용이 가능해야 한다’는 조건이 따랐다. 당시 로켓은 대부분 소모품이었다. 즉, 1단계에서 우주로 탑재물을 쏘아올린 뒤 분리되어 지구로 떨어진 로켓은 바다로 추락하여 다시는 사용되지 않았다. 매번 발사에는 단 한 번의 발사를 위해 만들어진 완전히 새로운 로켓과 로켓 엔진이 있어야 했고, 로켓은 단 한 번의 영광스러운 순간을 위해 벌침을 쏘고 목숨을 버리는 꿀벌과도 같았다. 그런데 만약 그럴 필요가 없다면 어떨까? 우주 로켓이 바다 깊은 곳에 처박혀 부식되고 버려지는 대신 비행기처럼 계속 날아갈 수 있다면?
‘이게 바로 우리가 찾고 있는 해결책이야.’ 베조스가 생각했다.
_ ‘멍청하게 죽는 법’ 중에서
“그건 더 이상 꿈이 아닙니다!” 버진 갤럭틱의 선언이었다. 광고는 효과적이었다. 팬암의 달나라 여행 신청에서 그랬던 것처럼 사람들은 이번에도 여행자 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등록했고 좌석 예약에 20만 달러를 쏟아부었다. 브랜슨 버전의 우주비행 광고는 멋지고 섹시하며 할리우드적인 호소력도 있었다.
2006년 초, 버진 갤럭틱에는 이미 1,300만 달러의 예약금이 쌓였다. 브래드 피트와 앤젤리나 졸리가 티켓을 샀다. 애쉬튼 커쳐와 톰 행크스, 해리슨 포드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예약자에 유명인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60분〉에서 버트 루탄의 프로필을 본 후 예약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라스베이거스 부동산 개발업자 켄 백스터는 자신이 첫 고객이라고 주장했다.
_ ‘닥치고 도전’ 중에서
발사 전 10초 동안의 카운트다운은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했다. 엔진이 점화되었고, 오멜렉의 발사대에서 로켓이 이륙했다. 그러나 엔진은 비행 시작 후 34초 만에 작동을 멈췄다. 제작 팀원들은 로켓에 탑재 된 카메라의 생중계 화면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화면의 로켓 아래쪽으로 보이는 섬이 어느 순간부터는 더 이상 작아지지 않았다. 관제센터의 누군가가 말했다.
“상황이 좋지 않군.”
이륙 59초 만에 로켓은 해변 바로 앞 바닷속으로 추락했다. 수년간 이 로켓을 자랑했고 많은 자금도 투자해왔던 머스크는 성공 가능성이 희박함을 알고 있었음에도 마음이 아파왔다.
_ ‘네잎 클로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