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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기쁨의 이름들

내가 아는 기쁨의 이름들

(매일을 채우는 52가지 행복)

소피 블랙올 (지은이), 정회성 (옮긴이)
웅진주니어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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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기쁨의 이름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내가 아는 기쁨의 이름들 (매일을 채우는 52가지 행복)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88901277226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23-11-30

책 소개

그림책 작가 소피 블랙올은 어느 날 아침, 샤워하다가 문득 ‘하루하루 살면서 기대할 만한 것들’을 기록해 보기로 마음먹었다. 『내가 아는 기쁨의 이름들』은 소피가 기록해 온 ‘하루하루 살면서 기대할 만한 것들’의 목록과 그림을 한데 엮은 그림 에세이다.

목차

떠오르는 태양 / 커피 / 따뜻한 샤워 / 누군가를 위해 굽는 과자 / 포옹 / 새로운 배움 / 새로운 단어 / 박수 / 11시 11분의 약속 / 첫눈 / 표정 그린 달걀 / 차 한 잔 / 맨드라미꽃 / 오래된 노래 / 들꽃 씨앗 / 새 떼 / 개 / 비 / 무지개 / 열지 않은 선물 상자 / 달 / 결혼식 / 아기 / 헤엄 / 안경 / 바느질 / 조약돌 / 바다 / 오래된 책 / 빨래 / 가구 옮기기 / 되찾은 물건 / 정리 정돈 / 저녁 식사 / 박물관 / 마무리 / 사랑 / 보내는 편지 / 받는 편지 / 새 모이 / 운동 / 물 한 모금 / 낮잠 / 세금 신고 / 투표 / 채소 재배 / 지도 / 공동묘지 / 여행 / 집으로 / 나만의 목록 / 카르페 디엠

저자소개

소피 블랙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16년 『위니를 찾아서』, 2019년 『안녕, 나의 등대』로 칼데콧 상을 받았습니다. 그린 책으로 『산딸기 크림 봉봉』, 『비어트리스의 예언』, 등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 『지구에 온 너에게』, 『시큰둥이 고양이』, 『언덕 너머 집』, 『내가 아는 기쁨의 이름들』 등이 있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 바닷가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작가는 바다를 항해하는 모습을 머릿속에 떠올리며 이 책을 쓰고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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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회성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인하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도쿄대학교 대학원에서 비교문학을 공부했다. 성균관대학교와 명지대학교에서 번역 이론을 강의했고, 현재 인하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초빙교수로 재직하면서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피그맨》으로 2012년 IBBY(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어너리스트 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옮긴 책으로 《1984》, 《에덴의 동쪽》,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리브라》, 《아마존 최후의 부족》, 《휴먼 코미디》, 《침대》, 《어느 수학자의 변명》, 《골드바흐의 추측》, 《수학자의 공부》, 《어린 가정부 조앤》, 《첫사랑의 이름》,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기적의 세기》, 《온 뷰티》, 《런던 NW》, 《월든》, 《위대한 개츠비》, 《인간 실격》, 《동물 농장》, 《북샵》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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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늘 되새기곤 해요. 짙은 먹구름에 가려져 보이지 않더라도 지평선 어딘가에는 밝은 곳이 있게 마련이라고. 어쩌면 그곳은 눈을 가늘게 뜨고 한참 바라보아야 비로소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아니, 스스로 나서서 만들어야만 하는 곳일지도 모르지요.


신선한 원두를 갈아서 전날 마신 커피 찌꺼기를 깨끗이 비운 포터 필터에 꾹꾹 눌러 담고, 추출구에서 “쉿쉿” 소리를 내며 흘러나오는 에스프레소를 바라볼 때 행복해지지요. 평소 즐겨 찾는 길모퉁이 카페, 눈길을 사로잡는 손놀림으로 커피를 내리는 바리스타, 이른 아침 반려견과 산책할 때 챙기는 커피 텀블러는 떠올리기만 해도 즐거워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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