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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인간

투명 인간

허버트 조지 웰즈 (지은이), 윤석원 (그림), 박석기 (옮긴이)
계몽사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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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인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투명 인간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세계명작
· ISBN : 9788906702259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4-07-25

책 소개

계몽사 주니어 클래식 시리즈 28권. 영국 과학 소설의 아버지, 허버트 조지 웰스의 대표작.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극단적이고 이기적인 마음을 지닌 인간에게 첨단 과학이라는 무기가 쥐어졌을 때 어떠한 일이 벌어질 수 있는가를 일상 속 구체적인 상황으로 드러내어 보여 준다.

목차

수수께끼의 남자
놀란 테디 헨프리
짐짝 속의 수많은 병
코를 꼬집힌 커스 선생
목사 집에 든 도둑
춤추는 가구
정체를 드러낸 수상한 남자
경찰과 괴물 인간의 싸움
방랑자 마블
아이핑 마을로 간 마블
마차 여관에서 일어난 일
화가 치민 투명 인간
애원하는 마블
포트 스토 마을에서
도망치는 남자
살려 주세요!
켐프 박사의 손님
상처 입은 투명 인간
결단
중대한 발견
연구에 미친 남자
투명 인간이 된 그리핀
거리에 나온 투명 인간
투명 인간의 비밀
실패한 비밀 계획
투명 인간 체포 작전
배신자는 죽어라
투명 인간의 최후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허버트 조지 웰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66년 영국 켄트주 브롬리에서 태어났다. 가난한 집안 형편 때문에 정규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열네 살부터 약국, 포목점의 점원으로 전전했다. 열일곱 살에 미드허스트 그래머스쿨에서 수업을 받고 교생으로 채용되면서 자연과학과 경제학 서적을 폭넓게 읽었다. 다음 해 런던 과학사범학교에 정부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입학했으나 지질학 최종 시험에 낙제해 장학생 자격을 잃고 사범학교를 떠나게 되었다. 이후 교사로 취업했으나 교내 축구 시합에서 큰 부상을 당해 일을 그만두고 한동안 치료와 글쓰기에만 전념했다. 런던대학교에서 이학사 시험을 치러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하고 생물학 교사로 채용되었으나 병이 재발해 이후에는 글쓰기에만 전념했다. 1895년 과학 소설 《타임머신》을 출간하고 이듬해 과학 소설 《모로 박사의 섬》과 가정 소설 《우연의 바퀴》를 발표했다. 자연과학뿐 아니라 사회과학 분야에도 관심을 두어 1901년에는 과학 소설 《달세계 최초의 인류》와 더불어 사회과학서 《예견》을 출간했으며 이듬해 사회주의 조직인 페이비언협회에 가입해 조지 버나드 쇼, 시드니 웨브 등과 교우하기도 했다. 1946년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소설과 에세이, 사회과학서와 역사서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저서를 남겼다. 주요 작품으로 소설 《투명 인간》, 《우주 전쟁》, 《공중 전쟁》 등이 있으며 논픽션으로 《사회주의와 가족》, 《세계사 대계》, 《간략한 세계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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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기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34년 평안남도에서 태어나 미국 컬럼비아 대학에서 신문 대학원을 졸업했다.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는 《셰익스피어 명언집》 《월남 전쟁》 《그리스 인 조르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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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원 (그림)    정보 더보기
1923년 평안남도 평양에서 태어났으며, 평양 미술대학을 졸업했다. 1956년 이후 문교부와 학원사 미술부 등을 거쳐 <조선일보>에서 일했다. 신문과 잡지 등에 많은 삽화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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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난로에 불이 활활 타고 있는데도 손님은 모자와 코트, 장갑이나 목도리를 벗지 않았다. 손님은 등을 문 쪽으로 돌리고서는 창문 밖 정원에 흩날리는 눈송이를 바라보았다. 뒷짐을 지고 선 뒷모습이 깊은 생각에 잠겨 있는 것처럼 보였다.
“저, 손님, 모자와 코트를 벗어 주시겠습니까? 부엌에서 잘 말려 드릴게요.”
홀 부인이 말했다.
“괜찮소.”
손님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말했다.
여주인은 무슨 소리인지 몰라 눈을 크게 떴다.
“그냥 입고 있겠소.”
고개를 돌린 손님은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대답했다.


“에취!”
복도 쪽에서 재채기 소리가 크게 들려왔다. 돈을 훔친 도둑이 어느새 감쪽같이 복도로 나가 있었다.
“저기 있다! 촛불을 가져와!”
목사는 바로 복도로 뛰어나갔다. 저벅저벅 복도를 달리는 발소리가 부엌 뒷문 앞에서 멈췄다. 그러더니 곧 부엌 뒷문에 가로지른 빗장을 올리는 소리가 났다. 목사가 부엌으로 뛰어든 순간, 뒷문은 다시 닫히고 인기척은 밖으로 빠져나갔다. 도둑은 밖으로 빠져나간 것이 틀림없었는데, 문을 열어 본 목사의 눈에는 아무것도 보이지가 않았다.
새벽 네 시를 막 넘어 먼동이 트기 직전, 고요함이 밀려들어 목사 부부를 감쌌다. 목사와 부인은 새파랗게 질린 채 그 자리에 얼어붙은 것처럼 서 있었다.


“자, 이제 안심해도 돼요. 도대체 누구에게 쫓기고 있는 거요?”
경찰이 이렇게 묻자, 마블은 거의 울상이 되어 말했다.
“나는 투명 인간 곁에서 도망쳐 나오는 길입니다. 그놈은 어디까지고 끝까지 쫓아와 나를 죽인다고 말했거든요. 제발 나를 어디 깊숙한 곳에 숨겨 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난 곧 죽게 될 겁니다.”
“어떤 괴물인지는 모르지만, 이젠 안심해도 됩니다. 문도 잠겼고, 여기 경찰도 있잖아요?”
구레나룻을 기른 미국 사람이 말했다.
“깊숙한 곳에 나를 숨겨 주세요.”
마블이 되풀이해서 말했을 때, 누군가 문을 세차게 두드렸다. 마블의 얼굴은 또다시 공포로 일그러졌다. 마블은 떨리는 목소리로 사정했다.
“제발 부탁입니다. 나를 숨겨 주세요. 아,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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